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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2 22:47:08
Name painTerraN
Subject 반섬맵과 비섬맵의 미묘한 차이..(스포일러 有)
(글쓰기 자격 얻고 쓰는 첫 글입니다. 가볍게 쓴글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오늘 강민선수와 김현진선수의 MSL 패자전,

먼저 1경기는 강민선수의 오로지 '강민만이' 할수있는 플레이로 엄청난 반전을 거두며 역전승에 성공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프로게임리그의 최고의 역전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각설하고, 2경기에서 강민선수는 리버를 사용했습니다. 셔틀을 본 김현진선수도 예상을 한 듯이 마인을 심고, 터렛을 지으며 수비라인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타이밍 빠른 리버가 결국 드랍이 되었고, 김현진선수는 리버에 너무 큰 SCV 피해를 입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할수 있는건, 맵이 유보트가 아닌 다른 비섬맵이었다면 얼마만큼의 SCV 피해를 입었을까 입니다.

종족을 막론하고 리버드랍이오면 일꾼은 드래그해서 시야가 밝혀진 미네랄(대게 앞마당 미네랄을 찍습니다.)을 찍어서 스캐럽보다 빠른 속도로 일꾼이 대피해 불발을 만들고는 합니다.

(예전 강민선수와 전태규선수의 마이큐브 8강전 경기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무튼 리버가 드랍된 상황에서 대피가 가능한 미네랄이 있느냐 없느냐는 대단히 크게 작용합니다. 맵은 반섬맵인 유보트였고 김선수는 앞마당이나 여타 지역의 미네랄을 찍지 못해 무브로 땅을 찍으며 SCV 대피를 시켰고 결국 꼬이고 뭉쳐버린 SCV는 폭사를 할수밖에 없었죠.

이게 과연 승패에 연관이 있었을까요? 저는 꽤나 큰 연관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P.S1 오늘 이승원,김동준해설 두분의 예연해설은 놀라웠습니다..특히 넥서스를 보고 질럿생산여부를 예상한 이승원 해설..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P.S2 글을 작성하는 창과 글을 작성하였을떄의 창의 넓이가 많이 다르네요..저는 15줄을 다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계산이 안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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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3 03:2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못봤었는데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노시톨
04/02/13 03:32
수정 아이콘
저..프로토스로 게임을 해보시면 질럿 뽑는지 아니면 바로 드래군 뽑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넥서스에서 프루브를 꾸준히 뽑느냐 쉬느냐를 보고요...^^
남자의로망은
04/02/13 07:04
수정 아이콘
15/17 의 갈림길이라고도 하죠. 부자가 되느냐 아니면 질럿으로 압박 하느냐.
강민 선수는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군요. 프로토스로 '역전' 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스타 많이 해보신분들은 아실텐데 프로토스로 역전을 '자주' 보여주네요 -0-;;; 프로리그에서의 원맨쑈도 그렇고 박용욱 선수와의 결승 이라던지 유인봉 선수와의 칼타이밍 찌르기 등등. 참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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