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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3:11
이제 지지율이 원래의 정권 심판 구도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2월은 국힘 적합도 조사기간이 집중되다 보니, 어지간한 여조에서 보수 과표집이 많았죠. 여조 꽃이 각 정당 내에서 돌리는 내부 여조와 거의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로 참고하는 것은 꽃, 나머지는 추세만 참고하는 수준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24/03/12 13:43
사실 최근의 정당지지율 우세 추세를 근거로 국힘의 "선거 승리" 가능성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던데, 선거구별로 따져보면 국힘이 151석 이상 얻는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힘들다고 보는게 정배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라면 아주 잘 되어야 130석이고 대체로 120석 언저리에 머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구 구조상 이제 소선거구제 총선에서 국힘이 이기기는 좀 힘들어보여요.
24/03/12 13:55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소선거구제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재의 불완전 연동형제가 좀 더 나은 연동형으로 갈 기반이라고 봐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만은 많지만 이번 총선 기간에서 제일 잘 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24/03/12 14:41
국민들의 반대는 주로 지지정당이 반대를 해서 같은 반대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국민의힘이 소선거구제에서 과반이 불가능하다는게 인식이 된다면 결국 다른 제도를 원할텐데 다양한 소수정당들이 있을때는 국민의힘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4/03/12 15:24
연동형이 되려면 지역구 비중이 줄어야 해서 힘듭니다.
지역구 비중이 줄려면 둘중에 하나죠. 지역구가 확줄거나 국회의원 총수가 확 늘던가요 그런데 둘다 불가능하다고 봐서요.
24/03/12 14:32
동의합니다. 이제 인구구조도 민주당에 유리해져서 민주당 정권이 잘 못해도 보수야당이 이기지 못할 상황이 되었네요. 문재인이 국정을 막장으로 운영하다가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론이 누적된 문재인 정권 말기에 총선이 있었어야 국힘 과반이 가능했겠죠. 2022년에 지방선거나 대선 대신 총선이 있었어야 국힘 과반이 가능했을텐데 이제 보수정당에게 다시는 그런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문재인 정권처럼 자만해서 막장으로 폭주하다가 말아먹는 민주당 정권이 나오지도 않을 것 같고 윤석열 정권은 대선 신승해놓고도 국민이 무섭지 않은건지 문재인 정권보다도 더 막장으로 폭주해서 이제 보수정당이 다시 야당이 되더라도 정권 심판론도 제대로 못 받아먹게 되었죠. 이제 한국은 장기간의 민주당 우위 시대가 확실히 개막된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말아먹으면서 보수정당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었는데 윤석열이 문재인보다 더 심하게 말아먹었네요.
24/03/12 14:21
애초에 전 국힘이 역전했다가 민주당이 재역전했다 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큰 차이 없었고 다만 여론조사 표본채집에서 차이가 있었다는게 의견입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구조예요
지난 21대 총선 기준 지역별 의석수가 수도권이 121석 / 호남+제주가 31석 / 충청이 28석입니다 / 경상+강원이 73석이고요 진짜 보수적으로 잡아서 민주당이 수도권 75% + 호남+제주 90% + 충청 50% 당선된다고 해도 약 133석입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21대만큼(20석)으로만 가정해도 153석이 됩니다 근데 이것도 말씀드린대로 진짜 보수적으로 잡은거예요 어제 여조 꽃 지역별 보면 수도권은 그냥 2020 재판이어서 여기에 진짜 아무리 못해도 8~9석은 추가될거고, 호남제주는 사실 100%가 정배여서 3석 추가되고 충청도 못해도 5석은 더해야 합니다 그러면 170석은 돼요; 이건 심지어 경상도는 아예 민주당이 0석이라는 가정의 결과입니다 국힘이 총선 이긴다는 가정 자체가 나올 수가 없고 제가 볼 땐 국힘 의석 최대치는 120석이고 예상은 110~115석 정도입니다
24/03/12 14:37
최근 이틀간의 여조 결과 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에서 확실히 정당지지율보다 선전하고 있네요. 제 기존 예측에서 국힘 지역구 5석 하향해서 100석, 민주당은 5석 상향해서 154석으로 예상치 변경합니다.
24/03/12 14:41
범야당 170석 내외가 현재는 정배로 보이네요.
공천은 거의 끝낫고, 구도도 어느 정도 굳어졌습니다. 남은 변수는 투표율이라고 봅니다. 정확하게는 어느 세력이 지지자를 좀 더 투표장으로 끌고갈 수 있을 것인가죠. 시기적으로 볼 때, 지난 대선과 지선은 한묶음 선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면, 현 야당 지지자들의 투표 포기가 결정적으로 보였고, 그 한가운데에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있었다고 봅니다. 현 여당은 여전히 이재명 심판과 586 심판이 메인 구도로 보이는데, 세상 어느 여당이 야당 심판을 메인 구호로... 아니... 여튼 이 구호는 약빨이 끝낫것으로 보이므로 앞으로 남은 30일간 큰 구도의 변화는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24/03/12 14:46
범야당 중 개혁신당을 제외해도 범민주계만 최소 170석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위성정당+조국혁신당 이렇게만 의석수 더해도 최소 170석이죠.
24/03/12 14:50
저도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부산 경남쪽 여론조사가 생각보다 어렵고 서울도 한강 남쪽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영등포을 동작을 송파 강동갑 등 지난 번 의석 유지가 어렵고 충청강원도 지금 의석 유지가 최대로 보여서 생각보다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어 보이네요.
24/03/12 14:50
요새 여론조사에서 국힘 지지율 오른 건 컨벤션 효과 때문이라고 리얼미터 대표가 직접 얘기했죠.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계속된 삽질에 지친 국힘 지지자분들이 호재에 목이 마르셨는지 여조 결과에 너무 행복회로 돌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크크..
그냥 딱 지난 총선이 오버랩되는 것 같아요. 그때도 인터넷 커뮤니티 분위기만 보면 미통당이 과반 먹는다느니 설레발이 많았죠.
24/03/12 14:54
정당지지율만 보는 건 이해는 안 되지만 그럴 수 있겠다고 봅니다.
하지만 세상에 국힘/민주 지지자만 있는 식으로 정당지지율 비교우위만 계산하는 건 암담하더군요.
24/03/12 15:04
사실 올려주신 민로버님께서 운영하는 블로그 가보시면 동별로 예측하고 계십니다.
https://blog.naver.com/polspoon 뭔가 홍보 같은데 가서 들어가보시면 재밌는 내용 많으니 가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홍보 아닙니다)
24/03/12 17:45
저게 잘보면 지역구지지율 = 전국지지율 + 지역구 pvi가 실제 격차라고 봐야해서...
전국 지지율이 어떠냐에 따라서 튀어보일수도 있긴 합니다.
24/03/12 19:32
부울경은 이전시킨 조경태 김태호 서병수가 살아나면 전멸각이고 동작을 영등포을 등 한강 이남권하고 유리한 강북갑이나 광진을 밀리면 조국당 포함해도 170 이상은 희망회로 같네요
민주당은 더 빼앗을 곳이 없는 반면 국힘은 동작을을 비롯해서 미래통합당보다는 좋게 나올것이고 비례먹을곳이 많아서 민주당이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 말한 151이상에 총선 승리가 현실적이고 조국당에서 8표 정도해서 160 오차범위 3 정도로 끝날듯
24/03/13 02:35
음 한강벨트에 광진을이나 성동구나 몇 지역이지만 여론조사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꽤 수치 차이가 납니다. 고민정이 오신환을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전현희도 윤희숙을 이깁니다. 막 후보가 확정된 박성준-이혜훈 정도나 가능할까요. 마포갑은 노웅래 승복 및 지원 결정 이전의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을 끼고 이지은-조정훈이 접전이고요.
용산은 저번에는 정의당 민생당 민중당 후보가 5%가까이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이름들어본 정당이 안 나옵니다. 동작을은 국힘이 가져갈 것 같고요. 충청에서는 아산갑이 아슬아슬하게 이긴 국힘 4선 이명수가 컷오프되었습니다. 상대는 전 아산시장이고요. 대전 중구 황운하 대신 3선 구청장이 나오고 국힘 중구청장이 유죄판결로 직을 잃어 동시에 선거가 치뤄지느라 유지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포천가평이나 창원 성산, 창원 진해의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서병수의 경우는 여론조사 상으로 전재수에 확연히 밀리고 조경태는 이전한 적이 없어요. 김태호와 김두관은 접전 중입니다. 부산 강서구 등도 신설이라 여론조사는 없지만 해볼만한 지역입니다. 울산 북구는 경합일 수 있으나 동구 확보는 확정적이고 등등 부울경 전멸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선거구 재편도 비례1석 감소, 민주당 우위 지역 3개 감소지만 새 지역구가 평택의 고덕신도시, 화성의 동탄신도시, 하남 미사신도시, 인천 청라신도시 정도인데 하남말고는 유리하고 하남갑에서는 여조1위 후보 대신 이용 의원이라는 친윤 행동대장 비례의원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번 미래통합당 비례 19석도 민주당과 0.2% 차이엿는데 준연동형하느라 2석을 더 받아 19석이 나온 잘 나온 선거에요. 물론 빼앗길 지역도 여럿 있겠으나 서울에서 한강[벨트]라고 부를 정도로 제대로된 벨트모양은 아닐것이며 새로 확보할 곳도 있습니다.
24/03/13 07:31
저도 한동훈 등판 전에는 범민주 200석 가능하다고 까지 봤는데 윤석열과의 분리 전략 의대 증원 김건희 숨기기 민생 토론회 3박자가 생각보단 쎕니다
그리고 순순히 표 되는 사람들 다 남겨놔서 서울 6석 때의 절망시나리오는 제거했고 홍준표 조언을 순순히 잘 듣고 있는거 보면 한동훈 개인기도 일정 먹히는듯 합니다 안귀령 동네이름 모르기 등 바닥 민심이 좋지 않은거 보면 의외로 당연히 먹을 지역 놓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나경원은 컴백 가능성이 높구요 그래도 희망적인건 선대위는 김부겸 합류 임종석 잔류로 급한불 끈 정도...그거 감안해도 범민주 160 정도가 정배 같습니다
24/03/13 21:29
물론 모든 선거에서 확신을 할 수는 없긴 합니다.
근데 도봉갑은 민주당 초강세 지역에 최근 여조가 오히려 지난 선거 개표결과보다 더 벌어진 지역이거든요. 물론 말실수가 나쁘긴 하지만 보통 저정도 말실수 하나로 선거 판이 뒤집어지기엔 격차가 너무 큽니다.
24/03/14 07:29
초강세라 복심이 온건데 지역민심하고 너무 동떨어져서...단순한 말실수보단 구민들이 어떻게 느끼느냐의 문제 같긴 합니다
동작을 광진을과 더불어 3대 관전 포인트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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