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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30 22:26:10
Name 해피
Subject [인증해피] 괜찮은 송어횟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조금 먼곳인!
 
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위치는 화악산에 위치한 강원양어장 횟집 이라는 곳인데요.
 
강원도에 갈일이 있다면 꼭 들려서 송어를 먹는 집이지요 ^^;
 
 
차를 타시고 가시면 네비로 찍고 가시면 되고!
 
꼭 차가 없더라도 강변에서 사창리 행 버스를 타고
 
사창리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가시면 생각보다는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넓은 강은 없어도
 
계곡이 많기 때문에~ 여름철 더운 땡볕을 피해서
 
피서를 즐기기 참 좋은 곳이지요.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자나요.
 
 
또 피서에서는 맛집을 빼 놓는다면 섭섭하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은 송어회로 유명한 집입니다.
 
지역주민 이외에도 서울지역에서 찾아오기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점심 시간에 가시면 붐비는 인파에 조금 기다려야 하실지도~
 
요즘은 더더욱 그렇지요.
 
 
요즘 송어라는게 자연산은 거의 없기 때문에
 
거진 다 양식인데요.
 
제가 알기로 이 집은 서울 지역에도 송어를 대주는 원천양식장입니다.
 

 
그야 말로 물반 고기반...
 

 
사진에서도 보이시듯, 건물옆에 양식장이 있어서
 
송어 구경도 할수 있습니다.
 
자연산 자연산 하는데요...
 
잘키운 양식 자연산 안 부럽습니다!
 
팔팔하게 물을 박차고 올라오는 녀석들의 모습도 나름 조그마한 공간에서는
 
장관입니다!!
 
암튼 싱싱한 양식 송어들이 허벌라게 많습니다.
 
이 송어를 바로 잡아서 요리를 해줍니다.
 

 
역시나 메인은 송어 회 랍니다.
 
키로 단위로 주문이 가능한데요.
 
1키로에 2만5천원입니다.
 
4인가족이면 2키로가 보통 기준인데요.
 
사진의 양은 1.5 키로 입니다.
 
오래간만에 가본곳이라서 둘이서먹는데도 그냥 1.5 키로 주문;;;
 
덕분에 양 껏 먹었습니다.
 
 
그닥 나오는 밑반찬은 많이 없습니다.
 
기본 메뉴가 전부이지요.
 
 
송어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야채에 콩가루 초고추장을 잔뜩 버무린다음!!!
 

 
요렇게 두세 점 집어서 먹어줘야 제맛이지요 ^^
 
회를 제대로 맛 볼려면
 
회에 와사비를 얹은 다음 간장에 찍어먹으라고 하는데요.
 
그건 비싼 회 먹을 때나 그러는 거구요...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초고추장 듬뿍에
 
두세점 집어서 입안가득 넣고 씹어줘야 제맛이지요!
 
콩가루랑 같이 버무리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먹다보면 정말 게눈감추듯이 사라집니다.
 
둘이서 1.5 키로? 많다구요?
 
먹어보십쇼... 순식간입니다.
 
 
보통 송어 이야기를 할때 빠지지 않는게 향어 인데요.
 
둘다 민물 고기임에도 비교가 많이 되지요.
 
대체적인 미식가들의 평가는
 
송어는 부드럽고 담백하고!
 
향어는 씹는 맛이 좋다!
 
해서 회로 먹을때는 송어쪽이 좋고!
 
매운탕은 향어가 좋다 이러는데...
 
사실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지요.
 
끓이기 나름입니다.
 

 
회를 맛나게 드셨다면!
 
매운탕을 빼 놓을수 없겠지요.
 
매운탕 잘 끓이는 집은 많으니까요.
 
이집 매운탕이 정말 맛이 좋다라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분위기 아니겠습니까 ^^
 

 
바로 옆에 이렇게 계곡이 있기 때문에
 
이 경치를 보면서 먹는 매운탕은 설령 그 맛이 세계 최고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조금 매운탕을 천천히 푹 끓여서 쫄인다음 먹는 식성이라~
 
이런 경치 보면서 느긋하게 기다리지요.
 

 
국물이 얼큰하게 끓으면!
 
이제 수제비가 슬슬 익었을 겁니다.
 
원래 국물요리에 밀가루는 자칫 국물을 텁텁하게 하여
 
개운한 맛을 해칠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이 집 매운탕에는 수제비가 조금 모자란듯한 적당량이 들어가서
 
그 맛을 헤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 좋아라 합니다.
 

 
푹끓인 국물에 들어있는~
 
송어 껍데기와 밥 한숟가락이면 뭐가 더 필요 하겠습니까!!
 
그야말도 금상첨화 이지요.
 

 
그렇게 배부르게 회 한접시
 
밥 한공기 뚝딱 한 후에~
 
평상에 누워서 맑은 하늘을 감상하면,
 
신선 부럽지 않습니다 ^^
 
또 바로 옆 계곡에 들어갈수 있으니까요.
 
들어가셔서 놀면 되는거지요.
 
물도 차고 아주 좋습니다!
 
 
서울에서 가면 2시간정도 꼬불 꼬불 길을 가야 나오는 곳이지만,
 
2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을 보장합니다.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단골이 많은집이니까요!
 
망설임 없이 자신있게 이쪽에 가실일이 있다면
 
방문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
 
 
너무 요리만 소개를 하면 제 글만의 아이덴티티가 흐려지니!
 
보너스 사진...
 
맛집과 함께 하는 신발!(전혀 어울리지 않겠지만!)
 
과 함께 오늘의 맛집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Written By GMA 2009. 07. 30.
http://blog.naver.com/gma_sp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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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휴가라 간만에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

갈때마다 들리는 집이 있어서

이렇게 피지알 분들께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전혀 상업적 의도가 없으니까요;;;

그집 관계자도 아니고...

그쪽에 가실일이 있다면 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날씨는 덥긴했지만 계곡에는 바람도 불고 너무 좋았습니다.

보너스 샷이 없으면 섭섭하기에...

소심한 모자이크 & 걸리면 맞아죽을지도 모르는 사진과 함께 글을 마칠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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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bON_cau
09/07/30 22:28
수정 아이콘
저기 혹시 27사 근처아닌가요?
09/07/30 22:29
수정 아이콘
aibON_cau님// 맞습니다. 아시네요... 저도 27 이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더더욱 정이 많이 든 곳이지요 ^^
09/07/30 22:29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의도된 일부 비모자이크처리로 솔로들을 울리시는 해피님.



물론 전 있습니다. 크하하하하
09/07/30 22:30
수정 아이콘
Claire님// 하하... 그래도 전 언제나 솔로부대원들의 탈영을 돕고 싶습니다 ^^ 이런 저런거 많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기에 열심히 글을...
09/07/30 22:31
수정 아이콘
해피님// 그렇다면.. 저와 함께 판님을 영입하여 솔로 헤어나기 학원을 차리시고..
함께 대박을 향해 달려나가보시........... [아??]
aibON_cau
09/07/30 22:31
수정 아이콘
해피님// 저도 27사 출신이라서요..히히 딱보니까 언젠가 저기서 회식한 기억이 나네요..
09/07/30 22:33
수정 아이콘
Claire님// 전국 최초의 솔로탈출 학원인가요? 하하! 그야말로 블루오션이군요!

먼가 괜찮을거 같지만... 그야말로 모아니면 도 겠네요! ^^
09/07/30 22:33
수정 아이콘
aibON_cau님// 전우님(그당시로 치자면 아저씨..) 티.티... 그곳은 너무 힘든 곳이지요? 그렇지요?

군대 있을때도 몇번 갔지만... 사실 전 군대가기 전에도 자주 가던곳입니다.

무슨 우연인지 인연인지... 배치 받아보니 횟집 근처 덜덜덜;;;
09/07/30 22:37
수정 아이콘
해피님// ......뭐.. 솔직히 시장성으로 보면야... 듀오 등의 회사들과 연합으로 해서 하면..
안될거야 없습................... (.......-_-;)
09/07/30 22:40
수정 아이콘
Claire님// 저 그냥 지금 일 하면 안될까요?
aibON_cau
09/07/30 22:40
수정 아이콘
해피님// 전 나름 재밌게 지내다 왔습니다-잠을 잘 못잔거 빼고는요
저기 가기전에 연락하면 부대앞까지 차로 수송(?)도 해주시던걸로 기억해요-
09/07/30 22:41
수정 아이콘
해피님// 일단 강의 계획서부터 좀 작성해주십쇼. [???]
09/07/30 22:42
수정 아이콘
Claire님// 전에 올라왔던 루머같은 강의 계획서를 약간 수정해서 ^^

보수 수구 세력 학생들의 솔로부대 탈출 따위는 돕지 않습니다! 다니지 마세요! 이런거 마지막에 써주고 싶은데;;;

이러면 욕 먹나요? 하하;;
09/07/30 22:44
수정 아이콘
맛있어 보이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09/07/30 22:44
수정 아이콘
해피님// 왜 이러십니까.
강의료를 받아야죠.
(높으신분들 말의 빌어) 일개 강사가 학생을 가릴 처지가 아닙니다!!!
[............어흑 OTL]
09/07/30 22:45
수정 아이콘
Claire님// 아~~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군요;;;
09/07/30 22:47
수정 아이콘
아, 화악산.....
한번 내린 눈이 녹지 않는 것이 마치 반지의 제왕을 보는 듯 했던 우리 부대 뒷산 -0-;;
저런데가 있었군요 흐흐
09/07/30 22:50
수정 아이콘
DeMiaN님// 만년설이 있는 이상한 동네지요 하하... 9월에 내리는 눈 보는 심정이란... 이거 왠지 씁씁하구만;;(개콘 김준호 버전)
眞綾Ma-aya
09/07/30 22:57
수정 아이콘
식목일에도 눈 오는데요 뭐...
전 대성산이었지만요. ^^;
육군치고는 '필승'이라는 특이한 경례구호를 붙였음에도
양쪽에 '이기자'와 '백골'이라는 경례 구호 덕에 그냥 평범한 것 같은 곳 출신입니다. ;

근데 이기자는 진짜 경례구호를 이기자로 합니까?
27사 신교대에 있던 훈련병이 저희쪽으로 와서 경례 구호를 이기자로 하던데 듣고도 아직 안 믿어집니다. ;;
09/07/30 23:00
수정 아이콘
眞綾Ma-aya님// 전 충성소리가 어색합니다...

받들어총도 이기자로 합니다.

다른 부대처럼 끊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총 내리면서 한번에 합니다. 엥간히 특이합니다 ^^;;
09/07/30 23:05
수정 아이콘
ISUN님// 한번 가보셔도 후회는 안하실 거에요.
팬더의 눈탱이
09/07/30 23:06
수정 아이콘
상당히 군침이 도네요...

그리고

여친 좀 어떻게...ㅠㅠ
비소:D
09/07/30 23:27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고랄라
09/07/30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27사 다왔는데 사단 BOQ관리병 출신이라 흐흐흐
화악산이라는거 보고 깜짝놀랐네요 ;;
밖에 하도 많이 돌아다니다보니 저기 어딘지 알것같네요 나중에 사창리 갈일있으면 한번 가봐야할듯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초보저그
09/07/31 02:1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 때문에 비추 버튼있으면 누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비추 버튼이 없네요.
peoples elbow
09/07/31 08:56
수정 아이콘
사진 잘봤습니다.. 전 송어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계곡은 참 이쁘네요 ^^
LightClassic
09/07/31 09:14
수정 아이콘
저번에 삼겹살집 글 이후로, 이번에도 음식 얘기라면 마지막 사진은 염장이겠구나 예측했습니다.
네. 예지력 1 상승과 함께, 분노 게이지 10 상승이군요. 아침부터 출근해서 기분 상큼하고 아주 좋군요^^
퇴근하고 송어회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사진보니 무지하게 땡기네요.
백독수
09/07/31 09:23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송어회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사진보니 무지하게 땡기네요. (2)
09/07/31 09:33
수정 아이콘
이젠 해피님까지 테러의 길을 걸으시는군요 ㅠㅠ
Claire님// 솔로탈출학원! 굿아이디어네요 +_+
판느님이라면 몇십억 매출에 연봉 10억은 거뜬할듯..덜덜
엔뚜루
09/07/31 10:29
수정 아이콘
허걱...저긴 훈련때 많이 가봤던곳...
사창리 아득한 추억이 다되어 가는군요.
저만 앗 저긴 내가 군대 있을때? 라고 느낀건 아니네요.

여기서 이기자부들 만나뵈니 만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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