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03 23:36:23
Name 해피
Subject [일반] [인증해피] 나이키 장사속의 극! 블레이져 SB 입니다.


Name : Blazer Premium SB
A.K.A(애칭) : 블레이져 빨검
Brand : Nike SB
Release Date : 2009
Color : Red/Black
Code Number : 314070-601
Size : 250(US 7)


나이키사의 창립 모델 중 하나인

블레이져의 시작은 농구화 였습니다.

1972년 처음으로 발매된 이 신발의 모습은


(출처 : 스니커파일)

요러했습니다.

현재의 블레이져와 토우 박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같지요.


클래식 농구화의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보강된 토우캡, 하이탑, 가죽소재...


1972년 당시에 블레이져의 위상은 제가 알기로는 그닥?

이라는 평가였다고 합니다.

이제 시작 단계인 나이키사에게 이미 컨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농구화 시장은 커다란 벽이 었을겁니다.


나이키사가 미국 농구 시장을 잠식하게 된 계기는

에어 포스 원의 등장과 에어 조던의 등장이기 때문에

블레이져는 그전의 시장 진출의 첫 테잎을 끊은

모델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좋겠지요.


역사는 승자의 편이라고 했나요.

어찌되었건 나이키사가 현재의 승자이니

블레이져의발매당시 평가는 둘째치고

지금에 와서는 기념이 될만합니다.


비록 농구화로는 큰 빛을 발했다고 볼수는 없지만,

블레이져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심플함에서 묻어나오는 세련됨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특별함을 제대로 살린 모델이 오늘 소개할 블레이져 프리미엄 SB 중

보뱀과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빨검 입니다.



박스는 2009년 후반기 부터 적용된 파란색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전의 모델들이 회색/핑크색/골드 이렇게 담겨 있었지요.

파란색 박스는 시원해 보이는 느낌을 주네요.

매니아 들에게는 박스 역시도 소중한 부분이기 때문에,

박스디자인이나 컬러에도 신경을 쓰는 나이키사의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제품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색감이 참 이쁘다 입니다.

나이키 신발을 전혀 모르는 우리 어머니 조차

"니 신발 중 제일 이쁘다"

하실 정도이니 말이죠...


빨간색 검은색 흰색의 3색 조합이

원래 블레이져의 깔끔한 디자인과 결합하여

나무랄데 없는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색감에 관한 평가는 그냥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또한 나이키 올드 모델들의 특징인

뚱뚱한 검은색 스우시 역시 디자인에 플러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요.

갑피는 스웨이드 재질로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물론... 스웨이드 특성상 수분노출에 취약하며 관리가 어렵기는 하지만 말이죠.



블레이져는 기타 모델들에 비해 끈구멍이 굉장히 많은데요.

처음에는 "역V"로 묶여 있던것을 풀러서 다시 "V" 라인으로

묶다보면 이래 저래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아 귀찮다...이짓을 왜하고 있지... 그냥 신을까?"

뭐 이런것들...


슈레이스는 일반 면끈이라 약간은 실망 스럽습니다.

일반적으로 블레이져 모델들의 신발끈은 좀더 두꺼운 끈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분으로 들어있는 빨간색 끈 역시도 일반 면끈이라

프리미엄답지 않게 신발끈은 조금 실망스럽게 동봉되어 있습니다.



설포의 겉감도 스웨이드로 되어 있으며,

설포탭은 검은색 바탕에 나이키 SB 흰색 로고가 탭으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신발 색감의 일체감을 잊지않는 나이키 다운 색처리 이지요.



뒷축의 모습이구요. 나이키 문구가 자수로!

검은색 바탕은 누벅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에는 잘 표현 되지는 않았지만,

살짝 뱀피 패턴 비슷한 엠보싱으로 들어가서

매니아 적인 요소를 추가해 주었습니다.

뭐... 멀리서 보면 모릅니다...



아웃솔은 생고무로 되어 있지만 미드솔이 생고무를 둘러 싼 형태라서

생고무 자체는 그닥 닳지 않아도 미드솔이 빨리 닳아 버립니다.

그나마 생고무로 되어 있기 망정이지 일반 아웃솔 블레이져일 경우

2~3회 착화 하고 나면 아우솔 닳아 없어 지는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빨검 모델일 경우는 나은 편이지요.



인솔 프린팅은 나이키 SB 모델들읜 전형적인 패턴인 나이테 프린팅으로

되어 있네요. SB 모델들은 인솔에 기타 모델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이 줌에어 패드 입니다.

모든 나이키 SB 모델의 인솔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인솔 뒷축에 줌에어 패드를 삽입하여

쿠셔닝 역할을 하게끔 해줍니다.


하지만...

이 줌에어 패드의 성능은 개인적으로 평균이하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기능적으로 줌에어 라는 것은 반발력위주의 쿠셔닝을 주기 위함이고

스케이드 보더들을 위한 SB 신발에 어울리는 쿠셔닝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것이 중창이 아니라 인솔에 소량 패드로 추가되어 있다는 것은

애시당초 개발당시 부터 기능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 아니라

상징성과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줌에어 패드가 아예 탑재 되어 있지 않은 일반 블레이져 모델들에

비해서 SB 블레이져 모델의 착용감과 쿠션감이 살짝 상승은 하지만,

절대 월등한 향상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반모델과 달리 에어가 있어!!"


하지만 유무의 차이 일뿐이지. 좋다 나쁘다를 구분지어줄 수준은 못 됩니다.


더군다나 줌에어 패드 하나 인솔에 붙여 놓고

2~3만원 더 붙여먹는 것은 나이키사의 장사 스킬이

이 얼마나 대단한가? 를 보여준다고 생각까지 듭니다.


국내발매가는 10만9천원 이지만,

SB의 공식 유통점인 카시나에서만 소량 발매하여

정가로 구입한 유저는 소수이며.

대부분의 유저는 프리미엄이 붙은채 구입하거나

해외구매를 통해서 구입하는 실정입니다.


아마 16만원 이상의 거래가가 형성되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초에 출시되었던 보뱀과 비슷한 거래가가 형성되어 있지요.

일반 블레이져 SB 중 보뱀과 빨검이 가장 높은 가격대로 거래됩니다.



발매가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는 것은

신발이이쁘기 때문일겁니다.

뭐 저 역시도 이 신발이 이쁘다는것에는 동의 합니다 ^^;;


다만... 나이키 사의 장사속과 일부 샵들의 판매 행태에

짜증이 날 뿐이지요.


정식매장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멀티샵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그것이 시장 경제의 섭리이긴 하지만...

수요를 알고 있으면서 공급을 통제하여

프리미엄을 의도적으로 상향 조정 시키는 것을

즐기는 나이키사의 정책에는 박수대신 썩소를 지어 주고 싶네요.


뭐 결과적으로 이러한 모든것들이

나이키사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 시켜주는 결과를 주기는 할겁니다.


역시 대단한 회사 입니다 ^^

물론 훌륭한 회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뭐 그런거 다 싫고 드러우면 안사면 됩니다.

이래나 저래나 선택은 소비자의 몫 이니까요...



디자인 : ★★★★★
가격 : ☆
인지도 : ★★
코디용이성 : ★★★
구입용이성 : ★☆
내구성 : ★☆
쿠셔닝 : ★☆
착화감 : ★☆

총점 : ★★

Written By GMA 2009. 11. 03.
http://blog.naver.com/gma_spiker

===============================================================

이쁘긴 하지만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는 블레이져 SB 빨검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신발이라는 것은

구입이 용이하며, 가격이 적당하고 디자인의 수려함과 기능적으로 우수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한 블레이져는

구입이 어렵고, 웃돈을 주고 사야하며, 디자인은 수려해도 기능적으로는 영 아닌 모델이니까!


당연히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신발은 아닙니다.


이 모델 뿐아니라 나이키 사는 이런 모델들을 많이도 가지고 있는 회사이지요.

이런 모델들을 시기 별로 배치하여 장사의 기본 베이스를 깔아놓고

이런 저런 막장 모델들로 장난질 마케팅 하기 좋아하는 나이키사는

대단한 회사입니다 ^^

그래서 나이키는 절대 훌륭한 회사가 될수 없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닥터페퍼
09/11/03 23:42
수정 아이콘
전 오리지날이 더 멋지네요^^;;
09/11/03 23:46
수정 아이콘
색깔은 제가 좋아하는 색인데 뭔가 좀 그르네요. 해피님이 맹렬히 까셔서 그런가? 크크.

* 그나저나 테니스 수업 다 끝나가는데 엄마가 "테니스화 사줄까?" 라고 하시네요. 망했어요.
09/11/03 23:48
수정 아이콘
Shura님// 일단 주면 받는것이 자식된 도리 아닐런지요? ^^;;

아마 전.. 평생 우리 어머님이 신발 사줄까? 하실일은 없을거라서...

그저 부럽습니다.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부모님이 신발 사주신 횟수는 정확히 0회 입니다.
09/11/03 23:51
수정 아이콘
해피님// 저는 고등학교 때 신던 신발과 책가방을 대학와서도 4년 썼습니다. 하하..

어쨌거나 이번 기회 놓치지 않도록..크크.
09/11/03 23:57
수정 아이콘
Shura님// http://www.coroflot.com/public/individual_file.asp?portfolio_id=1895947&individual_id=86739

이거 어떠신지요. 라파엘 나달의 테니스 슈즈 코트 발리스텍 1.3~

물론... 신으셔도 왼손 천재가 되지는 않습니다;;;
러프윈드
09/11/03 23:58
수정 아이콘
빨검.... 블레이져는 칼발용이라 슬픕니다 엉엉

빈블 시리즈도 참 색감이 곱더라구요

블레이져는 요즘 아마 제일 잘나가는 신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상의 지평선
09/11/04 00:08
수정 아이콘
SB를 좋아라하고 몇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블레이져는 왠지 정이 안가더군요.
로드리게스, 팀에디션 편애.
쟤랑 색깔패턴이 비슷한 줌FC맨유를 가끔신고 다님.
09/11/04 00:23
수정 아이콘
한아님// 부츠는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끝없는사랑
09/11/04 01:00
수정 아이콘
와.. 신발 지금껏 사신걸 합치면 집 한채는 되실듯...;; 후덜덜한 취미를 지니신..
09/11/04 01:51
수정 아이콘
해피님// 우와! 멋지군요!!!
몽정가
09/11/04 02:17
수정 아이콘
블레이져 굽 높이는 어느 정도 되나요? 컨버스랑 비슷한가요?
09/11/04 07:48
수정 아이콘
몽정가님// 컨버스 보다는 조금 높습니다 ^^
slipzealot
09/11/04 08:43
수정 아이콘
우와 이 신발.. 친구 한테 선물로 받은거 였는데,
알고보니 엄청 비싼 신발이군요.-_-
친구한테 전화나 한 통 해줘야 겠네요 오랜만에
Old Trafford
09/11/04 09:10
수정 아이콘
오늘도 검흰을 신고 왔지만 그냥 매장에다가 발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건도 엄청조금 그것도 카시나에만 발매를 하니 환율이라도 떨어져야 살만하죠
그나저나 발이 매우 작으시네요 250 이라
09/11/04 10:08
수정 아이콘
Old Trafford님// 키도 작다는데서 전미가 울지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796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8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009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49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265 3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Kaestro376 24/04/26 376 0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1] 간옹손건미축903 24/04/26 903 3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216] 수지짜응10445 24/04/25 10445 4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37] 허스키4918 24/04/25 4918 5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38] 라이언 덕후4896 24/04/25 4896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6497 24/04/17 16497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4839 24/04/24 4839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456 24/04/24 2456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57] 사부작3827 24/04/24 3827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088 24/04/24 9088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5] *alchemist*4839 24/04/24 4839 11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4] 네오짱6772 24/04/24 6772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6255 24/04/24 6255 16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3] EnergyFlow4287 24/04/24 4287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7] 미카노아3634 24/04/24 3634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944 24/04/23 2944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867 24/04/23 9867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277 24/04/23 4277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