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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0 08:41:39
Name 해피
Subject [일반] [인증해피] 1995년 과 2009년 에어포스는 어떤것이 다를까요?!


 
Name : Air Force 1 SC
A.K.A(애칭)  : 에어 포스 흰/금
Brand : Nike
Release Date : 1995
Color : WHITE/METALLIC GOLD
Code Number : 630033-172
Size : 250(7)

 
 
15년 전이면...
 
전 국민학교 6학년이 었군요.
 
 
그 당시에는 농구대잔치 시절이라
 
학생들 사이에서 농구화가 크게 유행했었지요.
 
 
집이 좀 잘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우리 동네 나이키 매장에서 농구화 제일 비싼것을 샀었지요.
 
산지 일주일만에 망가져서
 
매장에서 신발 두개로 그냥 바꿨데~
 
라는 일화가 떠오르네요. 1995년 하면 말이죠 ^^
 
지금보면 당연한건데요...
 
그 당시에는 "우와 나이키는 신발 망가지면 바꿔주는구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나이키처럼 하자 상품 잘 안바꿔주는 브랜드도 없더라...지요;;
 
 
암튼 1995년에 관한 추억은 여기까지로 하고 오늘의 신발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터넷에서도 그 정보를 잘 찾아보기가 힘든 에어 포스 1 SC 흰/금 입니다.
 
리뷰로는 역시나 세계 최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정보 많은 솔피디아 에서조차도 품번이 검색이 안되는 모델입니다.
 
그냥 컬러 웨이로 찾아보면 짧게
 
Wht/met. Gold(wht outsole/midsole), 1995
 
이렇게 적혀 있을 뿐입니다.
 
그 제품을 지금부터 보여 드리겠습니다.
 

 
일반 박스 입니다.
 
1996년 검빨박스보다 이전인...
 
회색에 빨간 뚜껑 박스이지요.
 
검빨 박스는 이어져 있는 반면
 
이당시의 나이키 박스는 지금 아디다스 처럼 분리형입니다.
 
해서 온전하게 박스가 보전되어 있는 모델 찾기가 힘들지요.
 
원래 사이즈는 7 사이즈인데...
 
7.5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어쩔수 없지요. 원채 오래된 모델이니.
 
어찌 되었건 박스에서조차 세월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회/빨 박스를 처음 보시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전체적인 실루엣입니다.
 
메탈릭 골드의 스우시를 가지고 있지만,
 
유광 골드가 아닙니다. 무광 골드이지요.
 
바디 컬러와 미드솔 아웃솔 모두 흰색으로 되어 있어서
 
차분하다라는 인상입니다.
 

 
스우시 상세 사진입니다.
 
스우시 컬럽다는 쭈글이 가죽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요즘 에어 포스의 경우는 주로 민자 가죽을 사용하지만,
 
저 당시의 에어포스들은 쭈글이 가죽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에어 포스에 쓰이는 가죽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쭈글이, 반쭈글, 민자
 
이렇게 되지요.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이 가능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크랙이 좀 크고 엠보싱 과 같은 느낌이 쭈글이
 
쭈글이보다 크랙이 조금 작다면 반쭈글
 
크랙없이 매끈한 가죽이면 민자 가죽입니다.
 
 
사실 위의 세가지 다 인조가죽이지만,
 
쭈글이 가죽일수록 천역가죽쪽에 가깝습니다.
 
 
해서 포스 가죽의 급을 나눌때
 
쭈글 > 반쭈글 > 민자
 
이렇게 나가는 거지요.
 
 
이는 포스의 희소성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민자 가죽 모델은 워낙 많고
 
반쭈글은 그보다 적고
 
쭈글 가죽은 훨씬 희소하지요.
 
 
해서 포스는 쭈글이 가죽을 최고로 쳐주는 관례가 있습니다.
 

 
토우 박스 사진입니다.
 
저당시의 에어포스는 숨구멍이 설포부분에 여유 없이
 
붙어서 출시가 됩니다.
 
현재의 에어 포스는 올드 포스보다 여유가 있게
 
숨구멍이 시작합니다.
 
또한 슈레이스가 얇습니다.
 

 
보이시죠? 현재의 포스는 숨구멍 시작이 좀더 여유 공간이 있지요 ^^;;
 
숨구멍의 각도는 예전과 현재 모두 비슷합니다.
 
대체적으로 정면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이지요.
 
가품일 경우 보다 옆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인데요.
 
나중에 좀더 자세하게 가품과 정품의 숨구멍 배열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역시 올드 포스보다는 슈레이스가 두껍지요.
 

 
설포탭입니다.
 
바디 스우시는 무광 골드 이지만
 
설포 탭은 유광 골드 자수로 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자수처리에 혼자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뒷축에는 현재 처럼 나이키 스우시가 없고
 
나이키 와 에어 의 문자만 자수로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유광 금색 자수로 되어 있고 바느질과 본딩 모두 꼼꼼하게
 
진행되어 있습니다.
 
오! 퀄리티!
 
이거 메이드인 코리아 인가?
 
아닙니다.
 
이거 역시도 메이드인 차이나 입니다.
 
 
물론 대체적으로 퀄리티를 따질때 생산국가를 언급안할수 없지만,
 
제가 볼때 퀄리티는 생산국가보다는 얼마나 제품 QC를 엄격하게 관리하냐에 있습니다.
 
저 당시의 포스나 기타 신발류들은 현재 출시되는 제품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이유는 회사의 규모에 따른 생산량! 생산 제품에 관한 QC...
 
1995년 당시 나이키는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지금은...
 
QC 안하나 봅니다. 생산량도 원채 많아졌기는 하지요.
 
 
암튼 나이키의 퀄리티는 지금은 불만이 많습니다.
 
 
참! 뒷축 사진이 나왔으니 또하나 현재의 포스와 다른점도 언급해야 겠네요.
 

 
지금의 포스는 사진처럼 뒷축이 매끈하게 올라가는 실루엣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드솔과 뒷축 갑피가 거진 1 자 형태로 쭉 올라가지요.
 

 
하지만 올드 포스는 이렇게 뒷측 갑피부분이 살짝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엉덩이라고 부릅니다 ^^
 
1자 형태로 올라가지 않고
 
(
 
요런식으로 힙라인이 살아 있습니다.
 
 
올드 포스의 숨은 매력이라고 할수 있지요.
 

 
또 안감도 좀 두껍습니다.
 
두툼하지요...
 
뭔가 포근한 느낌까지 드네요.
 
어린 시절 엄마의 품?
 
오반가요?
 
네...
 
아튼 인솔에도 나이키 에어의 로고는 금색으로 프린팅되어 있네요.
 
 
올드 모델들을 리뷰쓰다보면
 
그냥 저도 모르게 추억에 잠기고 맙니다.
 
우어... 나 돌아갈래...
 
 
근데 군대는 다시 가기 싫어 티.티
 
 
^^;;
 
 
추억에 잠기다가 회사 지각할까봐
 
서둘러서 평점을 매깁니다.
 

 
디자인 : ★★★★★
가격  : ★★☆
인지도 : ★★★★☆
코디용이성 : ★★★★★
구입용이성 : ☆
내구성 : ★★★★
쿠셔닝 : ★★☆
착화감 : ★★★☆

총점 : ★★★★
(사실 무슨 포스에 평점입니까.. 그지 같은 색상아니면 그냥 만점입니다..)


Written By GMA 2009. 07. 20.
http://blog.naver.com/gma_spiker


=============================================================

에어 포스에 대해서는 거의 다 아실테니...

현재의 포스와 과거의 포스 비교를 중점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15년전 에어포스인 흰/금...

저 당시 저는 국민학교 6학년...

피지알분들은 1995년에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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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 09:05
수정 아이콘
1995년이면 서태지에 열광했을때로군요.. 전 고2였습죠 ^^;;
엔뚜루
09/07/20 09:3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4학년때네요...
09/07/20 10:46
수정 아이콘
저보다 한살 많으시네요 ^^
잘 읽고 갑니다~
09/07/20 11:01
수정 아이콘
EpHiLiS님// 형님.. 아니 삼촌... 그래도 형님이 맞겠죠 ^^;;

엔뚜루님// 그래도 고학년이십니다~

5S25님// ^^;; 감사합니다.
동네노는아이
09/07/20 11:36
수정 아이콘
중학교 1학년이었던것 같네요..
전..-_-;;초등학교 6학년때 본 마지막 승부의 영향으로 농구를 좋아했었던 것 같습니다.
WizardMo진종
09/07/20 11:57
수정 아이콘
해피님이 저랑동갑이셨군요... 근데 와이프가 있다니 ㅡㅡ
09/07/20 13:5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치.. 치.. 친구..아 어색하군요 ^^;;
09/07/20 13:54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슬램덩크는 마지막승부로 마지막승부는 농구대잔치 흥행으로 테크트리를 탔었죠... 카피판 헝그리 베스트 5 도 생각나는군요. 배고픈 다섯 남자 이야기...
후니저그
09/07/20 13:57
수정 아이콘
해피님 저랑동갑이셨군요... 근데 와이프가 있다니 ㅡㅡ(2)
저도 7살 차이나는 귀여운 여친이 있으니 부럽진 않습니다 ^ ^
09/07/20 14:00
수정 아이콘
후니저그님// 저 아직 미혼입니다. 마눌(진)님만 계신거죠... 뭐 반 유부남이긴 합니다;;

법적으론 총각입니다. 하하...

7살 차이나는 여친이 있으시다니, 후니저그님을 도적님으로 임명합니다!
09/07/20 14:50
수정 아이콘
저보다 2살많으시네요
그런데 저는 ..여자친구도 없고..
흑 ㅠㅠ
09/07/20 15:02
수정 아이콘
꽃비님// 여자친구가 뭐 대순가요... 없어도 됩니다.

여자친구가 인생이 전부는 아니지요 ^^;;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긴 합니다...

"이건 위로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여.."
09/07/20 16:56
수정 아이콘
95년이면..초등학교 3학년인가 2학년인가..
사상의 지평선
09/07/21 00:03
수정 아이콘
고3때인데
그 때인가 그 일년전인가 암튼
지금 보면 그 때 유행했던 신발이 아디다스 가젤이었던거 같네요
글고보니 신발장에 포스가 없어진지도 오래인듯...쓸데없는 SB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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