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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6 15:14:58
Name steady_go!
Subject 돌풍! 4드론 러쉬
먼저 국가에 대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께 묵념을 올립니다.

박성준 선수의 4드론 러쉬 후 제 주변에서는 4드론 돌풍이 유유히 휘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도 못 막는다는 4드론이, 스포닝 풀 200 패치 이후 찾아 보기가 어려웠던 4드론
이 다시 등장하게 된겁니다.

잠시 4드론을 썼던 때를 회상해보면 1999년도 브루드 워가 막 출시 되었을 때 동네 pc방
토너먼트에서 3:3 팀플 때 3색 4드론 러쉬로 16강 진출 후 써본 기억이 없군요. -_-;

아무튼 박성준 선수의 레퀴엠 충격의 4드론 이후... 프로토스를 주종으로 쓰던 제가 4드론
만 할 정도로 4드론 유행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종성 선수의 4드론이 막혔던 그 날...친구들끼리 모여서 오랜만에 스타를
했습니다. 총 4명이 모였는데 A라는 친구는 스타 중수 급, B라는 친구는 스타 중하수 급
이지만 온게임넷을 자주 보고 C라는 친구는 스타  초보 입니다...

먼저 오프닝 게임에서 가볍게 4드론으로 C라는 친구에게 4드론의 무서움을 보여주었습
니다. 눈이 반짝거리더군요. -_-;  그 후 1차전, 2차전 무리없이 주고 받고 3차전 패러렐라인즈 로 최종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모두들 저그를 선택하더군요.

잘 아시다시피 패러렐 라인즈는 유난히도 저그가 강세를 보이는 맵입니다. 다들 무탈,
또는 히드라 드랍을 준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테크트리를 타고 있을 때 정찰하던 오버로
드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노란 점들이 마구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벌써 무탈& 히드라를 만들리가 없을텐데? 경악에 찬 저는 오버로드에 시선을 집중하고 관찰한 결과... 활기 찬 저글링 들이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드론이 4마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마우스를 든 오른손을 PAUSE에 걸리고...박장대소를 할 수 밖에 없었습
니다.

C라는 친구에게 도데체 무슨짓이냐 라고 물었더니... 최강의 4드론이 아니냐고 반론하더군요.

....섬에서 4드론 러쉬라니. 메딕 드랍 이후 저에게 또다른 충격을 주었던 초보의
만행이었습니다. -_-;

PS. 웃기라고 쓴 글인데... 별로 웃기지가 않군요. 죄송합니다. (퍽)
결론은 대책없이 유행에 따르지 말고 맵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쓰자 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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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만1년
04/06/06 15:52
수정 아이콘
하하하 엄청 웃었습니다 ~_~; 저도 가장 처음 스타를 배운날 테란을 배웠는데. 메딕이 제일 좋다는 말에 메딕만 4부대 뽑아서 저그본진에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_~; 죽지도 않더군요 -_-;
영웅토스리치
04/06/06 15:52
수정 아이콘
크크 잼잇네영..섬에서4드론
박모군
04/06/06 16:17
수정 아이콘
전... 친구와 1:1하는데 뮤탈을 한마리 뽑고나서 질럿을 몇대때려도 안죽어서 친구한테 무적치트키 썼냐고 한적이 있습니다 -_-;; 뮤탈에 반해서 저그를 시작했죠.. 그 후에 저글링-히드라-럴커-울트라 --;;유닛 하나하나 반해버렸다는..
ssulTPZ_Go
04/06/06 16:36
수정 아이콘
방금 4드론 당했네요..
1제가 12시 상대가 1시...오버로드 숨겨서 오길래 약오르라고 hi쳤는데...
그 뒤로 밀려오는 저글링 ㅡㅡ
04/06/06 17:26
수정 아이콘
제 친구녀석도 초보일때(무한맵시절)....같이 3컬러 러쉬를 가는대 메딕만 몇부대가 와서....끝나고 물어보니...매딕이 레이져쏘는줄알고 멋져서 메딕만 뽑았다는-.-;;
04/06/06 18:41
수정 아이콘
섬에서 4드론? 제 특긴데? 웃긴 전략인가요?? 왜죠??
NeVeR_Ending_J.
04/06/06 19:33
수정 아이콘
relove//농담도 잘 하셔^^;;
04/06/06 20:58
수정 아이콘
전 친구들 6명이서 팀플을 하는데 헌터에서 3저그 9드론 저글링을 선택했는데....맵이 개조되서 섬맵헌터 여서 당황했던적이...
이디어트
04/06/06 22:00
수정 아이콘
처음 피씨방에서 처음 스타를 했을때, 무한맵에서 다크를 뽑으니 흐물흐물한게 안보이게 생겼길래 동생테란본진보내니 동생 안보인다며 나가더라... 같이하던 동생친구본진에 다크를 보내니 자꾸죽더이다...
베슬이랑 같이 오더이다...

참... 스타 처음할때 테테전인데 상대방본진에 벙커러쉬하고...ㅡㅡ;;
오히려 그때가 즐거웠던...
[Random]부활김정
04/06/06 22:09
수정 아이콘
방금 전 5드론 러쉬 성공하고 왔죠 ㅡㅡv
전 8시 상대방은 2시 운 좋게도 상대방이 투해처리를 먼저 가서 성공 ^^
폭풍져그
04/06/06 22:57
수정 아이콘
저는 초보때 메딕 좋아서 테란한 기억도 있죠. 그게 5년 전 이야기인데.
뭐 지금은 저그유저라서 그런 맛 잊고 살기도 했지만.
프토 처음했을떄 파일론위에 건물지는것도 몰랐다는 추억.
04/06/07 01:14
수정 아이콘
저글링이 민망했겠군요.. 섬맵에서 4드론.. 엄청난 빌드네요..
달려라 울질럿
04/06/07 11:26
수정 아이콘
저는 캐리어 뽑으면 인터셉터 자동으로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Temuchin
04/06/07 12:26
수정 아이콘
캐논과 넥서스에 대고 스톰을 난사하던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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