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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5 14:18:06
Name life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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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죽음마저 누른 폴란드의 축구...


* 네이버 오픈 백과 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이며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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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점령한 후, 세계 축구계를 휘어 잡고 있던 축구 실력으로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려 폴란드 지배를 정당화시키려고 독일과 폴란드 간의 축구경기를 열기로 하였다.


드디어 경기 날, 폴란드 선수들이 독일을 멋지게 꺽어주기를 바라는 수많은 폴란드 국민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폴란드 선수들의 얼굴은 매우 어두웠다. 선수들은 경기장 입장 직전에 독일장교로부터 만약 경기에서 이길 경우 선수들 전원 총살형이라는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선수들은 운동장 주변에 무장하고 있는 수백 명의 독일 병사들을 두려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폴란드!'를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속에 경기기 시작되었다. 자신감에 넘친 독일 선수들은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비며 폴란드를 제압하였다. 연이어 독일이 두 골을 넣자 경기장은 무거운 침묵으로 가라앉았다. '승리!'그것은 곧 죽음'이라는 생각이 폴란드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한 폴란드 선수가 골문으로 무섭게 돌진해 나갔다. 그의 머릿속엔 '폴란드는 죽음보다 강하다'라는 생각이 가득차 있었다. 골문 근처에서 그는 힘껏 공을 차넣었다. '출렁'하고 그물이 흔들렸고 폴란드는 한 점을 만회하였다.


한 선수의 투지는 폴란드 선수 모두에게 전해져 후반전 경기는 더욱 격렬해졌다. 경기 종료 1분 전, 2대 2 동점인 상황에서 한 폴란드 선수가 공을 몰고 독일 선수를 제치며 달렸다. 옆에서 함께 달리던 동료 선수를 바라보는 그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졌다. 그러자 그 선수도 함께 따라 미소를 지었다.


잠시 후 경기장은 함성으로 떠나갈 듯 했다. 폴란드 선수가 승리점을 올려놓은 것이다. 감격에 젖은 얼굴로 운동장에 그대로 서 있던 선수들은 한발자욱씩 다가오는 독일병사들을 당당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관중들의 함성에 파묻혀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하나 둘씩 운동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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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영화화 한걸 본 기억이 있는데 제목이 생각이 않나네요...;;
암튼 폴란드 이기길 내심 응원 했는데 안타깝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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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5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애니매이션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애니였던거 같은데..아닌감;;
강하니
06/06/15 14:23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저내용을 만화로 TV에서 본기억이 나네요.... 제목이 뭐였더라...
06/06/15 14:26
수정 아이콘
사랑에 학교에 이 내용이 있을걸요 ^^
파란별빛
06/06/15 14:44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일까요? 아무리 나치독일이 나쁘다지만 저러지는 않았을 듯한데...최소한 죽이더라도 나중에 끌고가서 죽이지는 않았을까요? 저렇게 죽으면 그건 순교자만 마찬가지로 취급받고, 오히려 애국심에 불을 지를 것 같은데...독일에 바보만 있는 것도 아닐테구요.
반니스텔루니
06/06/15 14:59
수정 아이콘
사랑의 학교 맞아요^^ 저도 봤던 기억이...
이태웅
06/06/15 15:00
수정 아이콘
이 야이기는 서프라이즈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하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지식인에서 빌리모프스키로 검색해보면 대충..
매거진
06/06/15 15:03
수정 아이콘
사랑의 학교에는 이런 내용이 없죠...기본적으로 이탈리아 학생들과 관련한 이야기니까요...
06/06/15 15:03
수정 아이콘
역시 나치에 끌리는것은 오로지 장교복이랑 탱크 전투기 경례 철십자훈장
이외엔 yeot!!!
adfadesd
06/06/15 15:30
수정 아이콘
이원복 교수가 쓴 만화 '사랑의 학교'에 이 얘기가 실화라고 실려있습니다.(원래 '사랑의 학교'와는 상관없이 감동적인 단편얘기들을 모음집 형식으로 만든 책입니다) 확실히 실화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요..
솔로처
06/06/15 18:06
수정 아이콘
사랑의 학교 맞습니다. 어릴때 TV로 보고 엄청 충격받은 기억이 나네요.ㅡ,.ㅡ;;
가을토스
06/06/15 23:30
수정 아이콘
사커월드보니까 이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던데요...그 무렵 실제로 경기가 있긴 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독일이 한 경기였다고 하고...어쨌든 사실이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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