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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2 11:26:17
Name 휀 라디엔트
Subject [기타] [의견공유장]네덜란드 vs 세르비아 어떠셨나요?
시험때문에 그동안의 경기들은 전경기를 보지 못하고 있다가 어제 처음으로 라이브 전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최근 외국 선수들 이름 바뀐것에 찬성 안하기에 그냥 표기합니다. (찬성할 능력도 안되지만요....)
세르비아 선수들은 제가 그리 많이 알고 있지 않아서 라인업이 파악이 안되고(대충 케즈만, 밀로세비치 투톱에
스탄코비치, 둘라이 미들 그리고 포백은 지역예선에 구성하였던 그 라인업을 그대로 쓴것 같더군요.)
거의 언론에서 예상한 주전라인업을 그대로 사용한것 같았습니다.
네덜란드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반니

            로벤-반페르시

          슈나이더-코쿠-봄멜

반브롱코스트-마티센-오프담-크롬캄프(수비진이 약간 애매)

              반데사르

특이점으로는 그동안 주전으로 평가받은 란자트-반데바르트 라인이 다 빠진점과 파이터 블라루즈의 서브기용정도입니다만
어차피 라인업 자체가 신진들로 구성되어있기에 차이는 미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경기양상은 로벤의 화려함을 즐길수 있는 한편의 로벤 특집극 같았습니다.
득점을 포함하여 전후반을 통틀어 십여차례가 넘는 돌파를 보여주는 로벤의 화려함에 그야말로 찬사밖에 보낼수없는 양상이였습니다.
반대로 세르비아는 코로만이 투입도기 전까지 그야말로 답답한 경기를 전개하더군요.
케즈만과 밀로세비치라는 투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득점이 안나온다는 것은 결국 미들라인의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는 순간이였습니다. 특히 스탄코비치의 잠수는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겠더군요
미들라인의 창의력 실종은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여서 로벤의 돌파를 제외한 어떤 장면에서도 경탄을 자아내는 장면은 보이지 않더군요.
반니는 그야말로 수비진만 끌고다닐 뿐이였고 반페르시는 자신은 윙보다는 포워드에 가까움을 증명하였고
봄멜은 링커일 뿐이였고, 슈나이더는 체구에서 한계를 드러내었습니다.
후반도 이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아서 공방전말 계속될뿐 이렇다할 장면은 나오지 않더군요.
여전히 로벤에게로만 가는 패스(진짜 줄데가 거기밖에 없더군요.)와 달려드는 수비 두세명.....
봄멜을 란자트로 교체하였지만 두선수가 차이점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기에 여전히 경기는 똑같고
세르비아는 코로만의 파이팅을 제외하고는 교체된 지기치와 류보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더군요.
특히 후반에 이해가 안가는 점은 세르비아의 수비집중이였습니다.
분명 지고있음에도 미드필드 라인을 너무 내려서 수비에만 집중하는 양상에 지기치-류보아 투톱은 고립될 뿐이였고
보는 내내 그냥 지기로 했나? 하는 생각밖에 안드는 답답한 모습이였습니다.
경기총평을 요약하면 로벤은 역시 특출했지만 네덜란드에게는 그뿐이였고 세르비아는 그들의 수비력만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관심을 가지고있는 네덜란드는 반페르시보다는 딕카이트, 슈나이더보다는 반데바르트가 더 기대가 됩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들을 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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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06/06/12 11:28
수정 아이콘
of the robben, by the robben, for the robben

완전 로벤의 경기였죠. 나머지는 그닥.. 만족스럽진..
마린의후예
06/06/12 11:31
수정 아이콘
반니
로벤 페르시
슈나이더 코쿠
봄멜
4-3-3전술이엇죠 봄멜선수가 수비형으로 쳐진..
ArL.ThE_RaInBoW
06/06/12 11:43
수정 아이콘
지포스 // THE는 뺴셔도 될듯 ~_~..
....
어제 진짜 로벤 원맨쇼 였죠......
06/06/12 11:50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끝까지~~ 로벤, 로벤, 로벤
진리탐구자
06/06/12 11: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제 로벤이 그닥 맘에 들진 않더군요.
분명 컨디션은 절정이었지만, 너무 혼자 볼을 처리하려는 듯한 모습이 많았습니다.
삼성반도체
06/06/12 12:5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영 잼없든데 후반에 졸앗음... 둘경기는
아르헨 코트디경기보다 못하던데영
오렌지군단
06/06/12 12:58
수정 아이콘
8년만에 보는 월드컵 경기였는데..경기력이 영..
로벤은 MOM 이였고 페르시는 오른쪽에 적응이 덜된 모습,
루드에게는 일단 볼이 거의 안왔습니다. 반브롱크 호스트와 헤이팅가는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부족했고 봄멜과 코쿠는 너무 내려와서..
덕분에 수비가 안정되긴 했지만,
다음경기에선 반바스텐 감독의 키플레이어인 반더 바르트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페르시 대신 쿠이트가 오른쪽으로..란자트가 선발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나쁜테란
06/06/12 13:42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기대 이하...
어제 경기는 그냥 로벤... 그걸로 끝..
지포스
06/06/12 13:44
수정 아이콘
그냥.. 로벤이 그만큼 특출나다는 뜻으로 The 를.. -_-;;
IntiFadA
06/06/12 14:01
수정 아이콘
네델이 로벤 원맨팀이었어?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닌자모드 루드의 압박은...;;;;
김사무엘
06/06/12 14:01
수정 아이콘
크롬캄프가 아니라 헤이팅가 아닌가요?? 헤이팅가가 교쳬로 나왔다면 모르겠지만요.
06/06/12 14:19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잠수 모드도 있었지만, 페르시선수도 나쁘지 많은 않더군요. 결정적 어시도 있었구, 움직임 자체는 꼭 나쁘지많은... 앞으로가 기대되던데요.
06/06/12 14:49
수정 아이콘
헤이팅가가 선발이었습니다... 크롬캄프는 콧빼기도 안비췄죠... 네덜란드의 경기를 기대하던 저로서는 어제 경기는 한숨나올정도로 재미없었습니다...
06/06/12 14:51
수정 아이콘
음 선발은 헤이팅가가 맞았던 걸로..
시험의 압박에도 전후반 다봤지만...
네덜란드에서 보이는 건 로벤뿐...
세르비아 케즈만 밀로세 투톱은 경기전에 싸우기라도 했나요...
계속 겹치고..
XoltCounteR
06/06/12 15:08
수정 아이콘
스탄코비치의 잠수가 진짜 아쉬웠죠...
원래 진짜 잘하는데...ㅠ.ㅠ
WizardMo진종
06/06/12 15:19
수정 아이콘
아르헨 vs 코트디부아르는 재미있었든데요 ㅎ흐
루크레티아
06/06/12 15:24
수정 아이콘
로벤도 로벤이지만..
케즈만vs밀로의 대결구도는 영...
김석동
06/06/12 15:43
수정 아이콘
흐흐, 제가 네덜란드 팬이라서..

1. 엄청 더웠나 봅니다. 네덜란드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선수들 후반전에는 완전 지쳐 보이더군요.

2.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엄청 수비적으로 나왔습니다. 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비는 탄탄히 하면서 공격하더군요. 4-4-2의 포지션이였는데 네덜란드 공격시 6-4-0 정도 되었었죠.

3.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이상하게시리 로벤에게 공간을 많이 허용하더군요. 아마 중앙에 있는 반니를 철저하게 봉쇄할려는 작전이였나 봅니다.

4. 네덜란드 패스 실수도 몇 개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패스가 뛰어나더군요.

5. 특히 후반전 네덜란드의 수비가 위태로왔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못하는 팀이 아닌 것도 있지만, 네덜란드는 공을 뺐겼을 시 수비 전환을 좀 더 탄탄하게 해야겠어요.

6. 네덜란드 팀 내 분위기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만약 정말 우승까지 바라볼려면 한 팀으로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지 않고 (로번은 너무 이기적으로 플레이 했죠) 팀의 승리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GaRaeTo[HammeR]
06/06/12 16:13
수정 아이콘
헤이팅가 얘기만 나오네요 ㅠㅠ 오프담은 엔트리에 들지도 못했습니다. 어제 오이에르가 나왔는데.......... 오이에르는 소외분위기
황태윤
06/06/12 16:16
수정 아이콘
혹시 네델란드 아직도 팀간의 미묘한 관계가 남아 있는건 아닐까요??
croissant
06/06/12 17:45
수정 아이콘
반 바스텐 감독이 카이트를 아낀 것인지 궁금하네요.
로벤 - 루드 - 카이트 라인 괜찮은데.. 로벤 - 카이트 - 반 페르시도
로벤 - 루드 - 반 페르시보다는 괜찮으리라 봅니다.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슈나이더도 확실히 기대에 못 미쳤고..라피와 란자트가
나왔다면 좀 더 달랐을지도. 네덜란드도 일단 더 지켜봐야겠군요.
세르비아 전 라인업은 분명 최정예는 아니었습니다.
06/06/12 19:49
수정 아이콘
루드는 뭐랄까... 수비수를 그만큼이나 묶어둔것을 활약상이라고 해야할까요-_-;;
06/06/12 20:44
수정 아이콘
밀로세비치 드리블 진짜 잘하더군요...

근데 케즈만이랑 싸웠는지 뭔가 서로 안맞기도 하고...

차라리 지기치 + 케즈만(or 밀로세비치)로 먼저 해보는게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근데 반데바르트는 갑자기 왜 안나오죠??

히든카드인가요?
방랑자크로우
06/06/12 20:46
수정 아이콘
8년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기억하는 저는 기대이하의 경기였습니다.
이용수해설이 그러더군요 좀더 강한 팀을 만나 로벤이 묶인다면 네덜란드 상당히 고전 할꺼라고....
완전 동감했습니다...로벤 원맨팀 같은 느낌이 너무나도 들었던 경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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