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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6/03 03:09:32
Name 프즈히
File #1 1dr.jpg (28.3 KB), Download : 9
Subject [기타] -_-; 아주 사소한 질문입니다.


디씨에서 건진 짤방중 하나입니다.
볼때는 그냥 피식 웃기만 했는데, 갑자기 진지하게 고민이 되더군요.
월드컵처럼 승점제도가 있거나 또는 홈 원정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번 경기를 하는 경우
분명 어떻게 해서든 최소한 비기기라도 해야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국가위신이고 팀 위신이고 그런거 다 팽개치고 실제로 저 그림같은 포지션을 취한다면..-_-;
꼭 90분이 아니라 월드컵 결승 연장전에서 골(실버골) 넣고 한 5분정도 저렇게 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지 않습니까;
키퍼는 자유롭기 때문에 강슛을 퍼부어서 벽을 무너뜨린다.. 이런것도 불가능해 보이고요.
실제 사례는 아마 없을거 같고 규정상 이게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저런 행동을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있느냐는 것이죠.
좀 뜬금없지만 내공 깊으신 고수님들.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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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3 03:1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저렇게 11명이 서있어도 오히려 제대로 수비를 하는것보다 골 먹히기 쉬울겁니다..
The Drizzle
06/06/03 03:24
수정 아이콘
규정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빕니다. 또한 다른 공격수 역시 적당한 몸싸움을 통해서 수비들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골 먹기가 2만배는 더 쉽죠.
06/06/03 03:57
수정 아이콘
카를로스가 머리에대고 시속 100 km로 찹니다. 안 피하겠습니까..
T1팬_이상윤
06/06/03 04:07
수정 아이콘
hajaej님//원츄입니다 -_-
묵향짱이얌
06/06/03 04:52
수정 아이콘
경기시작하고 5분도 안돼서 몇명 실려나갈듯 싶은데요..
이디어트
06/06/03 06:30
수정 아이콘
차라니 11명의 선수가 모두 페널티에어리어 안에 밀집해있는게 훨씬 골먹을 확률이 적지 않을까 합니다..
심심해서 계산해보고 갑니다;;

정식 골대의 규격은 높이 2.44미터 길이 7.32미터 입니다.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인)
엄청 넉넉잡아 한명의 어깨 넓이가 80cm라고 하고..
8명이서 서면 6.40미터가 나오네요..
7.32미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골키퍼는 최대한의 선방을 해야하므로.. 그 빈자리에 끼일수가 없죠..
빈자리는 없어야 하니.. 최대한 다닥다닥 붙어야겠죠??
그러면 위의 그림같은 구도는 나올수없고;;
다닥다닥 붙은상태로..
공이 날아오는 예상지점으로.. 선수들이 재빠르게 게다리걸음으로-_-
이동을 해주면서 수비해야합니다..
선수들간의 호흡이 중요하겠군요-_-;;;
음.. 그리고 위에 매달려계신 저기 두분..
이번에도 넉넉하게 한명에 키가 3미터 잡아줍시다..(손을 쓰면 안되니-_-;)
2명이서 끝에 가로본능으로 매달려있으면 6미터..
1.32미터 모잘랍니다..
그걸 밑에 계신 8분들께서 미칠듯한 호흡으로.. 헤딩방어를 한다고 하면..
얼굴이 남아나질 않을겁니다-_-;

음.. 시간남는김에.. 슛파괴력도 계산해보죠..
물리시간에 배우는 P=mv 로..(운동량 단위를 정확히 모르겟네요 ㅠㅠ)
축구공을 한 400g 정도로 잡아주고..(0.4kg)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인)
일반적으로 초등학생이 강하게 찰경우 50km/h이라고 하더군요..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인)
그러면 운동량 P = 2(kg km / h) 가 나오네요
상당히 작아보입니다-_-; 만은.. 단위를 조금 바꿔주면..
P = 2000 ( g km / h) = 2000000 ( g m / h) = 2000000/3600 (g m / s)
= 555.55555555...(g m / s) 가 나오네요..
편하실데로 생각하면 되지만..
100g 짜리 물건이 시속 20km/h 로 얼굴을 때려맞춘다고 생각해보면..
후덜덜..
아니면 1g 짜리 공이 시속 2000km/h 로 얼굴을 때린다고 생각해보면..
후덜덜..

계산상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물리를 못해서 ㅡ.ㅡ;
그럴땐.. 가끔 골포스트맞고 후덜덜 거리는 골포스트를 상상해보면..
파괴력이 충분히 이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카를로스의 UFO슛정도면.. 공의 자체회전력으로..
충분히-_- 살갗을 태우지 않을까 합니다ㅡ.ㅡ;
06/06/03 07:38
수정 아이콘
컹 점점 지식인화 되어가는 피지알..;;;
이디어트
06/06/03 07:54
수정 아이콘
위에건.. 정말..
심심해서 해본거랍니다ㅡ.ㅡ;
리드비나
06/06/03 09:15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이 짤방 2002년도 포루투칼전 앞두고 나온것으로 기억
토스희망봉사
06/06/03 09:20
수정 아이콘
유럽 선수들의 공의 시속이 대략 130 키로를 넘는다고 합니다.

골기퍼 들고 그런공 연속으로 잘못 맞으면 손이 부러지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박지성 선수가 동료가 패스해준 공에 발목이 돌아가 버렸던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저렇게 하다간 한경기만 뛰고 모두 병원으로 실려 가야 될지도 모릅니다.
나쁜테란
06/06/03 10:39
수정 아이콘
경기내내 저러고 있으면 선수들 경고 먹고 경고 먹고 퇴장,
경고 먹고 경고 먹고 퇴장으로 몰수패 나오지 않을까요..
Grateful Days~
06/06/03 11:23
수정 아이콘
몇번 슛날아가면 한번은 손맞고 페널티킥 나올겁니다. -_-;;
이카로스
06/06/03 12:09
수정 아이콘
제가 카를로스를 좀 심하게 좋아해서 약간 아는데요...
제 기억으론 골이 들어간 공을 측정했을때의 최고 시속이 약 160~170키로가 나왔구요
골 들어가지 않은 것의 경우 더 많이 나온것도 있답니다...

물론 그의 전성기때 말이죠...

그리고 저렇게 방어해도 중거리 슛 한방에 골 먹습니다...

아무리 공간을 좁히려 노력해도 선수들 맞고 들어가는 슛-일명 쿠션 슛이 잘 나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6/03 12:14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님의 글을 보니 갑자기

우리의 쓰리 쿠션 슛을 성공 시킨 뮤탈조의 슛이 생각 나는 군요 하하
킬패스는Xavi
06/06/03 13:1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차라리 1명의 골키퍼에 11명의선수가 패널티지점안에서 지역방어하는게 훨낫죠
킬패스는Xavi
06/06/03 13:20
수정 아이콘
저렇게해도 사각은 꽤많죠 그림으로만봐도말이죠
베컴이아니래도 웬만한선수들은 프리상태에서 자기가 넣고싶은곳에 꽂아넣을수있죠 그럼 골키퍼빼고는 무용지물--
WizardMo진종
06/06/03 16:39
수정 아이콘
축구를 안하시는분인가;;; 10명이 골대에 서봤자. 빈공간 무지하게 넓어요. 앞에다 막아놔도 프리킥 꽂아넣는 애들인데 벽도 안세우고 저렇게 만들어놓으면 사람 머리만 노려도 한 네다섯은 실려갈껄요.
[couple]-bada
06/06/03 17:07
수정 아이콘
1명의 골키퍼에 11명의 선수가 페널티 안에서 방어하면.... 전설의 4-4-3 포메이션도 가능하겠군요..! (....)
06/06/03 20:04
수정 아이콘
단순한 질문인데 어떤 분은 너무 공격적으로 리플을 다시네요-_-;;
06/06/03 22:51
수정 아이콘
[couple]-bada // 하하... 츄리닝 생각이 나서 웃고 갑니다
오야붕
06/06/03 23:33
수정 아이콘
저러다가 무수하게 골 먹을거 같습니다. // 근데 저걸 심판이 가만히 둘 수 있을까요? 그게 궁금해서 물어보신거 같은데요..
태바리
06/06/03 23:49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너무 공대생 티내는듯... 나도(;ㅡ.-)
이디어트
06/06/03 23:5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_-ㅠㅠ
higher templar
06/06/04 21:54
수정 아이콘
공격수가 헤집고 들어가서 페널티킥을 유도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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