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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2 11:15:45
Name Neandertal
File #1 itisnotoffside.jpg (145.5 KB), Download : 8
Subject [기타] 오프사이드 판독 장비를 도입하면 어떨까요?


오늘 또 나이지리아 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에서 선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이 나왔습니다.
이 오심으로 에딘 제코의 완벽한 골이 무효가 되고 말았고 결과적으로 보스니아는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이 골이 인정이 되었다면 보스니아가 1 대 0으로 리드를 잡게 되었을 것이고 경기 양상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축구 경기에 있어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오프사이드냐 아니냐 하는 점일 텐데요 이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기술이 도입되어 판정 논란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을 없애기 위해 오프사이드도 판독 장비를 가지고 판정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단 생각해 볼 문제가

1. 기술적으로 오프사이드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장비가 가능한가? (모든 선수들의 유니폼에 칩을 장착한다?)

2.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상황에서 적용할 것인가?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판독 기술이 가능하다면 일단은 골이 터졌는데 선심이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한 경우에 한해서만 확인 차원에서 적용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모든 오프사이드 상황을 다 판독에 맡긴다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일단 오프사이드라고 해서 플레이가 중단되었는데 판독해 보니 온사이드였다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어서 일반적인 플레이 상황에서는 적용이 어려울 것 같고 골로 연결된 경우에만 판독을 해서 온사이드가 맞다면 골을 인정해 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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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2 11:30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을 보면 골라인 판독기는 꽤 잘 적용이 된 것 같더군요. 앞으로도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에 비교해 오프사이드는 아직 사람의 판단이 좀 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셔츠를 전자화 시켜서 판독도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축구가 아닌 전자게임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그런 면에서 비디오판독이 대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적으로 경기 자체는 기존처럼 주/부심에 의한 진행을 하되, 오프라인 판독이 필요하다는 상황 발생 시 선수, 또는 감독의 요청이 있으면 비디오판독을 요청해서 그 순간에는 판독관들이 주심의 역할을 대신해서 판정을 내리는 것이죠.
Neandertal
14/06/22 11:37
수정 아이콘
오프사이드라는 룰 자체가 인간이 판독하기에 어려움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저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뒤에서 공을 차는 순간 공격수와 최종 수비수 사이의 관계를 봐야 하는데 인간의 시야라는 것이 일단 공을 차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려서 라인을 봐야 하는데 시차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오류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실수를 비난은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어려운 판정인 것 같습니다...
sprezzatura
14/06/22 11:53
수정 아이콘
장비의 힘을 빌려 기계적으로 판독하면 오류도 없고 가장 깔끔하죠.
그런데 정서상의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꽤 많더군요. 당장 골라인 판독기의 경우도
이영표, 김남일 위원은 마음에 안들어 하더라구요.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한다 하여

만약 옵사이드도 기계로 잡게 되면, 그 다음은 PK 판정, 그 다음은 일반적인 파울 판정,
그 다음은 크로스가 밖으로 나갔나 안나갔나, 루즈볼이 누구 몸 맞고 나갔는가 등도
모두 기계로 판정하자는 요구가 계속될텐데,
그러다보면 언젠간 축구선수들이 디지털 유니폼(접촉시 불이 들어오거나 신호가 가는 식의),
GPS 내장된 볼을 쓰고, 심판이 사라진 경기장에서 수백 대의 카메라, 전자파 아래
경기하는 날이 올 수도 있는데, 이걸 우리가 알고 보던 축구라고 할 수 있는지 애매합니다.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의 발전이 옳을 지 쉽사리 판단이 안서네요.
가장 이상적인 건 심판들이 매의 눈으로 죄다 잡아내는 건데, 그것도 쉽지 않으니..
Neandertal
14/06/22 12:35
수정 아이콘
물론 그런 생각도 존중하지만 당장 저 위와 같은 경우 보스니아 선수들의 노력은 과연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하는 문제 제기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심판이 정말 실수를 했는 지 의도적으로 오심을 했는지도 알 수 없고요. 물론 기계로 판독을 한다고 해도 인간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겠죠. 막말로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골이 들어갔을 때 발생한 오프사이드 판정은 기술의 힘을 빌려서 판독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4/06/22 13:30
수정 아이콘
옵사이드 같은 경우는 골라인과 마찬가지로 재량의 여부가 없는 규칙이라 판독 장비가 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와 상관없이 NFL의 판독시스템 같은 제도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한 게임당 2번 정도로 제한 걸어놓고
비디오 판독과 재심을 요청할 수 있는 그런.
강가딘
14/06/22 20:13
수정 아이콘
형제 mlb에서 첼린지란 이름으로 도입중이죠.
강가딘
14/06/22 13:32
수정 아이콘
골이 들어갔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이 난 겅우 대기심이 화면을 보고 주심에게 확인시켜주는게 어떨까 십은데요??.
위원장
14/06/22 14: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의견에 공감합니다.
축구가 골 하나에 승패가 엇갈리는 게임인데 오심 하나는 너무 큰 영향을 미쳐요
14/06/22 16:20
수정 아이콘
골이들어갔을때는 반드시 비디오판독을 실시해야될듯요
바카스
14/06/22 17:4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지난 독일월드컵 한국vs스위스 전 때의 골은 확실한 오프사이드인가요? 아닌가요?
14/06/22 18:29
수정 아이콘
오프사이드 아닙니다
14/06/22 21:46
수정 아이콘
오프사이드 아닌걸로 판정났죠
Around30
14/06/22 18:50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할일을 기계가 대신하는게 별로다 라는 느낌은 그냥 느낌일 뿐이죠. 심판은 기계든 사람이든 공정한게 제일입니다. 심판의 판정도 경기의 일부다 라는건 그런 오심이 재미를 격감시키는 분노에 대해 조금이나마 화를 달래보려고 나온 말에 불과하죠.
결국미래의 스포츠는 심판의 역할이 점점 제한적이게 될겁니다.
결국 스포츠는 인간이 서로의 신체능력을 겨루는 경기이기에 선수에 있어서는 되도록 기계의 힘을 빌리지않는게 좋고 심판은 신체능력을 겨루는게 아닌 공정함이 제일이이게 공정하면서 경기의 흐름의 맥을 끊지않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도입안할 이유가없습니다.
육상에서 엄청 정밀한 기계를 사용하는 것처럼말이죠.
OnlyJustForYou
14/06/22 21:55
수정 아이콘
기계로 판정까지 안 가더라도 챌린지 도입하면 되죠. MLB처럼 처음 챌린지 번복 안 되면 아예 다음 기회도 날아가는 걸로.
그러면 무분별하게 챌린지 신청도 안할거고 최대한 중요한 것 본문의 상황에서 하겠죠.
그렇게 된다면 경기 지연도 적을 거고 경기하는 팀도 나쁠 건 없으니까요. 챌린지가 좋아보이는데 도입이 과연 될런지.
블레터가 이에 반대하다가 재선을 위한 카드로 챌린지를 꺼내든 거 같은데 플레터는 떨어지고 챌린지는 됐으면 하네요.
14/06/22 23: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오프사이드 관련 챌린지의 경우 문제가 좀 복잡하지 않을까요?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 -> 챌린지 결과 논 오프사이드 -> 실점한 팀에서 "오프사이드 올라가서 제대로 안한거다!" 이럴 수도 있고요. 반대로 "오프사이드라 제대로 플레이 안해서 골 못넣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조건 플레이를 속행한다...고 하면 주심 휘슬 무시하고 행위를 했을 경우 카드를 받는다는 규정이 또 걸리고...
14/06/22 23:21
수정 아이콘
옵시판정이게 칼같이 부는게 아니라

이후 흐름을 보고 부는거라

실현가능성은 낮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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