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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7 20:27:26
Name 굿데이 그만둬
Subject [기타] 이동국이 대체 왜 까여야 하는가??
죄송합니다. 흥분했습니다만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글을 써봅니다.

어제 경기를 보고 온라인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반응들을 보니 진짜 기가막히군요. 그토록 원하던 원정 16강을 찍고 분투를 한 선수들에게
원색적인 비난과 욕들이 난무 하는걸 보고 참 어이가 없는 걸 넘어서 죄다 8열 종대 연병장으로 집합시켜 땡볕에 삽질을 시키고 싶은 심정
입니다. (물론 일부 입니다만..)
각설하고, 이동국 선수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밑에 비슷한 글들이 많아 고민을 했습니다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에 몇자 적습니다.
우선은 이동국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박주영 + 이동국 조합에 캡틴박이 왼쪽 미들을 보는 전술이 국대에 가장 현명한 답이었다
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동국 선수의 부상은 꽤나 아쉬운 부분이었죠. 어제의 이동국 선수 플레이를 두가지로 짚어 보자면,

1. 포스트 플레이
박주영선수가 어제는  공중볼을 따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신장이 183에 불과(?)한 박주영선수가 원톱으로서 매번 공중볼을 따주리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빗속에서 롱볼 위주로 게임을 풀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장신 공격수가 필요했고 때마침 이동국선수는 교체 투입 되자마자 굉장한 헤딩따내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단순히 따내는것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볼소유권을 유지하는데 굉장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2. 기적의 스루와 트랩돌파.. 그리고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그의 월드컵 12년 도전기의 마지막입니다. 캡틴박은 이따금 피를로가 빙의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절묘했습니다. 칼타이밍이라 함은 어제의 그때 그부분입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지난 12년간 독을 품은 라이언킹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묘하게 트랩 을 깨고 믿을 수 없는 터치로 일대일 상황에 직면합니다. 헌데 그의 슈팅이 킵의 가랑이 사이를 노린듯 했으나 아쉽게도 골리의 몸을 맞고 속도가 죽어 수비수가 걷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유감스럽게도 피파가 선정한 어제의 주목할 장면으로 뽑힙니다.

전체적으로 이동국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 었고, 폭우까지 내리는 상황에 그가 할 수 있는 모든걸 쏟아부었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그의 눈빛은 간절했습니다. 단지 그는 한번의 골찬스를 한번에 연결시키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이동국선수가 미친듯이 까이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대회 엄청난 출전시간을 보장 받고도 어이없이 찬스를 놓친 공격수들이 태반입니다. 그의 출전시간은 그저 전반 한게임 뛴 정도입니다.
부상과 대표팀 탈락에 이번대회도 역시 직전에 부상, 절치부심 그의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가기에 더욱더 비난의 수위를 높여만 가는 몰상식한 키워들이 증오스럽습니다. 동국선수가 그렇게 까이기에는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너무 적지 않았습니까? 물론 집중력이 조금 더 필요했던 한장면이 임팩트가 굉장하기는 하지만, 인간적으로 또, 국대의 넘버원 스트라이커로 바쳤던 그의 소중했던 대표팀생활에 큰 상처가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놓고 보았을 때는 어제의 이동국선수의 플레이는 충분히 자신의 롤을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못난 찌질이 키워들이 몇몇의 인생을 송두리째 뽑아대는것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더 기가막힌 사실은 이동국선수 부인 미니홈피에까지 와서 이동국선수를 욕하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왜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선수가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해야하고동국선수가 개인적인 아쉬움이 아닌 죄책감을 느껴야 합니까. 그동안 거덜난 그의 무릎과 더럽게 없는 운에 분루를 삼켜야 했던 그의 심정을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더 이상의 원색적 비난과 관련 지인들의 심장을 후벼파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 아니 적어도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말이지요.

ps 1.두서없이 랩을 한 감이 있군요.. 흥분이 가시지 않아 어디를 손봐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지적은 충분히 수용하겠습니다.
     2.어제 대표팀을 보면서 '저렇게 뛰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투지를 측정 할 수 있는 객관적
        도구가 존재한다면 그대들은 안드로메다 급입니다. 고개 당당히 들고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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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0/06/27 20:31
수정 아이콘
포털 댓글은 그러려니 합니다. 컴퓨터 앞에 앉을 때는 뇌를 잠시 꺼내놓는 인종들이니까요.
그런데, 냉정한 척 하면서 돌려서 까려는 시도가 PGR에서도 보이는 것에 충격을 좀 먹었습니다.
까려면 누군들 못 깔까요?

초반 수비3 공격3 역습찬스에서 좋지 않은 마지막 드리블로 찬스 날려먹은 박지성.
전반적으로 볼터치가 길어서 플래이 전체적으로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에이스라는 놈이 말이죠.

항상 슛의 세기가 부족한 이청룡. 이번 경기에서도 반 니스텔루이라면 10번 중에 9번은 넣을 찬스에서 못 넣었습니다.
그게 들어갔으면 8강인데! 조별리그에서도 몇개 날려먹더니 말이죠.

필드골 0골 박주영. 스트라이커는 골로 얘기해야죠.

[염].

부활한 자동문 수비. 4경기 8실점의 원흉이죠.

[허].

까려면 다 같이 까봅시다. 가루가 될 때까지.
아. PGR에서는 까면 안되니, 까는건 아니고 "실력이 그모양이니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해 보도록 하죠.

이런 식으로 진흙탕 놀음을 하고싶으신건지 몇몇 분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더군요.
무지개곰
10/06/27 20:43
수정 아이콘
공격수는 골로 말하죠
이동국 선수는 아주 중요한 찬스에서 골을 놓쳤다는 점에서는 비판을 들어도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포털 댓글의 감정적인 댓글에 대한 생각은 켈로그김님의 생각과 같지만

이동국 선수를 까는 것에 대하여 다른 선수들의 예를 들며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보자는 경우에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매우 아쉬운 순간에 실수가 있었으니 비판 받는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화성거주민
10/06/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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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의 기가막힌 스루와 이동국 선수의 깔끔한 퍼스트 터치 이후에 흥분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때문에 빗겨맞은 그 슛...........


아르헨전 염기훈이 놓쳤던 그 찬스에서는 화가 났지만 이 때는 허탈해서 제가 다 울고 싶더군요. 하늘이 황새에게는 허락했던 최후의 명예회복을 왜 라이언 킹에게는..... 왜 그에게는..........

그에 대한 그 동안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98년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힘찬 중거리 슛을 날리던 그의 모습. 무릎에 붕대를 감고 득점왕을 먹었던 2000년 아시안컵. 02년 월드컵 엔트리 탈락을 딛고 힘을 다해 뛰었지만, 끝내 우승을 놓쳤던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의 모습. 그리고 4년간의 절치 부심 속에서 차츰 날아오르던 03~06년 연간의 모습. 그리고 06년 전반기, 월드컵을 몇달 앞두고 터졌던 그의 부상장면.........

그 순간에 느꼈던 것은 누군가의 말마따나 '스트라이커가 놓칠 수도 없고 놓쳐서도 안되는 순간'에서 한 실수에 대한 분노 보다 연민이었습니다.

아! 이동국.....
네이눔
10/06/27 20:3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특히 일대일찬스라고는 하나 골키퍼가 워낙 각을 잘 잡고 있어서 구석으로 차기엔 슛길이 잘 보이지 않던데 가랑이 사이로 때린것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의 찬스에서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그 하나로 패배의 원흉이라도 된양 비난하는건 수 많은 찬스를 놓친 다른 공격수들을 생각해 봤을 때 너무 가혹한 일이죠.

개인적으로 어제 패배의 원인을 구지 찾자면 문제는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고 생각합니다. 2골 모두 아쉽게 먹힌 골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은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들 또한 최선을 다한것이었으니까요.
검은고양이경
10/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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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골키퍼의 대처가 상당히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스루가 들어는 순간 일대일상황을 의식하고 딱좋은 위치로 나와서 각도를 줄였죠. 전 이동국선수가 드래핑하는 순간 로빙슛! 하고 흥분했으나...... 아쉽지만 이동국선수한테 출장시간이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역시 각도보다도 바티스투타같은 닥치고 맞고 뒤져라 슛이 그립군요.
릴리러쉬
10/06/27 20:45
수정 아이콘
원래 사람은 남의 잘못은 잘보고 자기 잘못은 잘 못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들 찬양하는 박지성 선수가 똑같은 실수했어도 이렇게까지 까였을까요..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steellord
10/06/27 20:4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이동국을 까선 않된다고 이성은 말하지만 후반 41분 2:1로 지고 있는 한골이 정말 간절한 그 순간 완벽한 마지막 찬스를 날려먹었다는 사실에 대한 들끓는 분노를 이성만으로 억누르긴 힘든 사람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전 뭐 이동국선수를 별로 욕하고 싶진 않지만 그를 욕하는 사람을 말리고 싶지도 않네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봅니다.
진지한겜블러
10/06/27 20:51
수정 아이콘
그 슛만 빼면 너무 잘햇죠;;

이동국선수에게도 평생 한으로 남을듯요!
10/06/27 20:54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커 라는 위치가 원래 그런 자리죠 . 환호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
10/06/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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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관리 잘해서 4년뒤에 나오기를....
이런식으로 마지막은 안됩니다...ㅠㅠ
10/06/27 21:15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공격수들의 숙명인거 같습니다...ㅠ
특히나 16강전부터 펼쳐지는 단판제 토너먼트방식에서 공격수가 찬스일때 골을 못넣으면 정말 안타깝죠...
DynamicToss
10/06/27 21:18
수정 아이콘
그때 수중전이 아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잔디상태도 그렇고 공도 축축해진 상태고 그상황에 원활한 슛을 쏠수 있었을까요?
운체풍신
10/06/27 21:1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가장 간절한 상황에서 가장 천금 같았던 기회를 놓쳐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축구에 관해선 완전 문외한인 저희 어머니께서도 그 장면을 보시고 경기 후에 저런 상황에서
골을 못 넣는 애를 왜 뽑았니라면서 아쉬워하시더군요.
저도 어제는 이동국 선수에게 화가 많이 났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이동국 선수가 더 까이는 이유로는 중요한 때에 제대로 한건 터뜨린적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대로 한건 해낸 선수들은 한 두번 실수해도 사람들이 그냥 용인해 주죠.
10/06/27 21:30
수정 아이콘
왠지 설기현이 오버랩되면서 넣을거 같았는데.....
괜히 파비아누의 각없는 상태에서 맞고 뒈져라슛이 그리워졌습니다..
스치듯안녕
10/06/27 21:26
수정 아이콘
12년 동빠로서 어제 참 자면서도 자는게 아니더군요. 이동국 선수는 어떨까요.
누구보다 본인이 기다린 월드컵이고 간절히 바라던 순간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잘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부상 회복후 겨우 40분 뛴 선수입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은 비난보다는 따듯한 격려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이동국 선수 힘내세요. ㅠㅠ
C.P.company
10/06/27 21:26
수정 아이콘
별수없습니다.. 그냥 스킵하시는수밖에.. 저도 그러고 삽니다 그냥 ㅠㅠ
승리하라
10/06/27 21:32
수정 아이콘
몸관리 잘해서 4년뒤에 제발 한번만 월드컵에서 골 터뜨려줬으면 좋겠습니다.
sometimes
10/06/27 21:43
수정 아이콘
골은 못 넣었지만 그외에는 다 좋았던 것 같네요.
몸싸움도 좋았고 헤딩도 그렇고 패스도..
흐름을 끊는 파울 판정과 주고 들어가는 플레이에서 선수들과 호흡이 안 맞았던게 아쉬웠어요.
아르헨티나전은 영 아니었는데 어제는 좋았습니다.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이 있었다면 골도 넣었을 것 같은데...
공격수인데 골로 말한다던가 하는 얘기는 맞지 않는 것 같네요. 고작 30분인데..
몇경기씩 뛴 다른 선수들은 뭔지..
그리고 찬스가 결정적이었지만 가만히 서서 받은 패스도 아니고 같이 만든 찬스잖아요.
다른 선수가 같은 장면이었다면 못 넣어도 대박 호흡! 대박 센스! 역시 찬스를 직접 만들 줄 아는 선수! 라고 격찬했을 듯;;
휀 라디엔트
10/06/27 21:44
수정 아이콘
진짜 동국이형만큼 국대에서 해준선수도 없는데 말이죠.
전 아직도 99년 아시아 청소년대표 결승전에서 터트린 그야말로 x사기 터닝슛을 잊지못합니다.
그이후로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었지만 결국 월드컵은 무득점으로 커리어를 정리하다니요...
그렇기에 그 장면에서 연민이 서리더군요. 그것만 들어갔으면 정말 유종의 미란 방점을 찍을수 있었는데 말이죠...
C.P.company
10/06/27 21:55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참 아이러니 하지만 왜 4년후는 없다고 생각들 할까요 4년만 더 기다려 보렵니다. 황선홍도 31살에 98월드컵 부상으로 날려먹고 35살에 전설을 썼죠. 이동국도 믿어보렵니다.
을이아빠
10/06/27 22:00
수정 아이콘
비만 안왔다면 들어갔을 슈팅이었습니다. 그 빗물속에 골라인 근처까지 굴러간거 보세요.
몇백골을 넣어온 타고난 골잡이가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는데, 하늘이 골을 허락하지 않았을 뿐...
Ms. Anscombe
10/06/27 22:40
수정 아이콘
찬스를 날려먹었다라.. 그 찬스들을 다들 날려먹지 않았으면 모든 경기에서 7골씩은 넣을 겁니다.
10/06/27 22:48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들어오고 나서 뻥축구의 위력이 발휘되었던것 같던데...
기왕 뻥축구 하려면 처음이 아니더라도 후반전 처음부터 이동국선수가 들어왔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나더군요...

물론 이동국 선수의 마지막 찬스는 굉장히 아쉬웠습니다만...(캡틴팍의 스루패스를 완벽하게 퍼스트 터치를 해내는 모습은 짱!!)
경기 끝나고 어이없게 이동국선수가 패배의 원인인것처럼 까더군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진심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라고 말을 못할지언정 무작정 까는 모습은 안타깝네요.
불꽃남자
10/06/27 22:49
수정 아이콘
간만에 로그인하네요.

이런 화제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는 것조차 안타깝네요.
온국민이 염원하던 원정16강진출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에겐 모든것이 새로운 역사였습니다. (원정)8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마찬가지겠고요. 그 중심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덕분에 우리는 희망을 가질수 있었고, 축제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감사할 일입니다.
골찬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일 축구선수에게, 그리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에게, 그토록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선수에게는 더욱더 큰 기회였겠죠. (중략)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일부러 그렇게 했겠습니까? 찬스를 놓친 스트라이커에 대한 비판이라.. 좋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이진 맙시다. 이동국선수 이번 대회출전시간부터 따져보고, 몇번의 찬스가 주워졌는지부터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45분(아르헨 13분, 우루과이 32분), 유효슈팅 1개 였습니다. 최소한 한경기정도는 뛰어봐야 뭐라도 비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슈팅을 5개정도는 해봐야 뭐 스트라이커로서 자질을 따질수 있지 않을까요. 온 세계가 주목하고, 기대했던 아르헨티나 메시. 이번대회 유효슈팅이 몇개였고, 얼마나 득점을 올렸는지 생각해보세요. 출전시간 281분 유효슈팅 11개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무득점입니다.
떠넘기기식 책임묻기, 정말 질리네요.

대한민국 축구수준은 발전했지만, 축구를 보는 눈은 발전을 못했나봅니다, 물론 일부를 일컫는 말입니다.(그러길 바랍니다.)
참~~ 가끔 개념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들한테는 그 수준에 맞춰서 대답해주고 싶네요.

"니가 차봐라"
홍제헌
10/06/27 23:01
수정 아이콘
똑같이 결정적 기회를 날린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말도 안되게 까이죠... 딴선수들만큼 출장시간 잡고 그정도 기회 줬으면 충분히 더 잘했을거 같은데요.... 출장 시간도 없어... 기회도 한번밖에 안와.... 그걸로 깐다는게 웃기죠... 그렇게 치면 이번 월드컵에 제일 까여야 될 선수는 박주영이 아닐지... 좋은 기회는 엄청 많았지만 골은 한골밖에 없었죠... 결국 말이 안됩니다... 이런식으로 까는건
강나라
10/06/27 23:05
수정 아이콘
후반조커로 들어와서 뛴 시간이 적은데 그 완벽한찬스를 날렸으니깐 까이는거 아닙니까.
무슨 출전시간이 많네 적네 왜 따지나요. 이동국은 후반 교체선수로 들어왔고 거기서 그 찬스에서 기대하는건 골밖에 없지 않나요?
까기 싫어도 진짜 몇몇분들 댓글때문에 괜히 댓글달게 되네요.
WizardMo진종
10/06/27 23:31
수정 아이콘
강나라님// 후반 조커가 나오게끔 깽팡친 기존 선수들의 비난이 먼저 아닙니까?

100만원 보증금에 총 백만원계약으로 90분경기 두골 계약서라도 썻나요? 아니 뭘잘못해서 까입니까? 해를끼쳤나요?
같이 뛴 선수가 누군 욕먹고 누군 칭송받고 이게 정상입니까?
불꽃남자
10/06/27 23:34
수정 아이콘
강나라님// 님 논리대로라면 교체투입되는 조커라면 찬스를 살려야하고 무조건 골로 성공시켜야 되는거네요. 성공시키면 당연히 할일 한거고, 혹여나 실패하면 까자! 이건가요? 수도없는 선수들이 까여야겠네요.

축구를, 스포츠를 제대로 알고 말씀이나 하시는건지요? 그리고 이동국선수의 투입은 단순한 득점원으로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제공권 장악후, 세컨볼로 공격을 이어가는 전술도 기대를 한 것입니다. 골만 기대를 했다면 굳이 이동국선수가 안들어 갔을수도 있겠죠. 선수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상하고 시도할 수 있는겁니다.

선수 비판 좋습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부분으로 판단하는것은 무리고 있다고 봅니다. 찬스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sometimes
10/06/27 23:40
수정 아이콘
후반조커가 골 못넣으면 까는건가요?
듣다듣다 별 소리를 다 듣네요.
그럼 선발 선수들은 조커보다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완벽한 찬스를 누가 만들어줬나요? 본인이 같이 만든건데 무슨 다 만들어 준 것 처럼.
최고의 찬스요? 다른 선수들은 왜 그런 찬스 못 만들고 왜 못 받는데요? 몇 경기동안 뭐했대요?
까기 싫어도라니..
님이 뭔데 까고 말고 합니까? 뭘 보태줬다고 참나..
하여간 운동선수 까는 분들 진짜 이상합니다.
박태환 선수때도 그렇고.. 뭐 본인들이 수영 빤스 한장이라도 사줘 봤나 싶던데..
트집잡히면 비판하거나 까는게 무슨 특권인 줄 아시나봐요.
run to you
10/06/28 00:12
수정 아이콘
골키퍼와 1:1 상황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스트라이커는 당연히 비판받을수 밖에 없죠. 그전의 플레이를 칭찬하는것과 슈팅 장면에서의 플레이를 비판하는것은 다른일입니다.

아쉽다는 말또한 결국 플레이에 대한 감정표현입니다. 플레이가 부실하니 아쉬운거죠. 플레이가 부실하니 그 플레이에 대한 의견을 게재하는것입니다. 그게 비판이 되는거구요.

플레이대한 비판을 오로지 까는것만으로 생각하시는 이 과민반응들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피지알에선 이동국 선수에 대한 언급이 없는 편인데 오히려 이동국 선수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왜 이동국을 까느냐 마느냐 하며 글을 쓰니... 네이버에서 열받고 피지알에서 화풀이 하시는건지 원...
WizardMo진종
10/06/28 00:13
수정 아이콘
run to you님//
네이버 월컵 게시판은 펴보지도 않고 월게만 보고서 글을 쓴건데 네이버에서 열받고 여기서 화풀이 하냐는건 황당한 소리네요.
님 기준에 요정도는 해도 될말 같지만 제 기준에 요정도는 선을 마~안히 넘은 겁니다.

골키퍼와 1:1 상황을 해결한 선수가 없는 마당에서 특정선수만 욕을 먹는데 평범합니까?
골을 못넣는게 멍청한게 아니라 골을 넣는게 잘하는거라니까요.

비판하는자는 자신조차 비판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비판하세요.
완성형토스
10/06/28 00:43
수정 아이콘
어이없는게 염기훈 오범석은 기회가 많았는데 못해서 실수해서 까인거고 이동국선수는 고작 30분이였습니다. 슛팅한번빼고는 잘했구요
어디 3경기를 말아먹은 염기훈과 아르헨티나 2골헌납 오범석을 비교합니까. 이동국선수가 까이면 박주영선수도 까여야 할 듯 하군요
이청용선수도요 1:1 말아먹었죠... 왜 이동국이죠? 실수한 정성룡부터 골대맞춘 박주영 다까여야겠네요.
C.P.company
10/06/28 00:45
수정 아이콘
근데 비판이란건 대안을 제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트래핑시 왼쪽으로 약간 더 치고 들어가서 인사이드로 감았어야 한다던지 뭐 그런,,
iwss1985
10/06/28 00:52
수정 아이콘
우리가 까던 안까던 본인은 평생의 한이 남을껍니다. 제가 이동국이라면 아들이 축구한다면 죽어도 축구는 안시킬꺼 같습니다-_-;
그냥 이제 따뜻한 위로만 해줍시다. 조별 예선에서 염기훈이 까였던거야 뭐 다음경기가 있으니까 겠지만
이젠 뭐... 다음을 기약합시다. 이동국은 중요한 한골을 놓쳤을뿐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다른 수많은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스타라이커로써 충분히 활약하고,10대대부터 지금까지 양쪽무릎이 다 나갈만큼 치열하게 축구 하나에 몸바쳤습니다.
이제 더 이상 대표팀에서 볼수는 없으니(아마도) 더 이상 까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 나의 라이언킹. 그리고 나의 판타지스타 안느...
C.P.company
10/06/28 00:52
수정 아이콘
런투유 님 말도 맞고 다른분 말도 맞습니다. 비판은 할수 있습니다. 근데 다른분은 비판한글 보고 그만하자는게 아닙니다.

다른논점으로 양측에서서 말을 섞으니 대화가 될리가 있나요. 다들 테끼리지 하세요들
파일롯토
10/06/28 01:0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마지막모습만 기억합니다
먼훗날 황선홍과안정환은 한국축구를 월드컵4강으로 일으킨스트라이커로기억에남을테고
이동국선수는... 16강전에서 절호의기회를날려먹은 스트라이커로기억에남겠죠.....
지금은 냉정하게 분석을하셔도 먼훗날에는 마지막모습만남을뿐이죠
run to you
10/06/28 01:28
수정 아이콘
굿데이 그만둬님// 위에 댓글로 달았으니 보시구요. 제 생각을 말했으니 굿데이님과의 대화는 여기까지 하죠.
C.P.company
10/06/28 01:29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12년을 기다려서.. 차라리 그런 트릭으로 트랩이나 깨버리지 말던지.. 아니면 지성이가 헛발질해서 찬스나 오지 말던지..

참 얄궂네요 얄궂어.
run to you
10/06/28 01:3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렇게 밖에 느끼지 못한건 진종님이 오해한 탓일테죠 그것마저 제탓으로 돌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상황이 왜 쉬웠냐라는 설명은 충분히 한걸로 압니다만? 최종 수비수와의 거리가 2m 이상 벌어진 상태였고 키퍼와 1:1로 맞서는 상황이였습니다. 골을 넣는 상황치고 이것보다 쉬운 상황은 텅빈 골문에 공을 차넣는 상황말곤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굿데이 그만둬
10/06/28 01:37
수정 아이콘
run to you 님// 대화를 일방적으로 자르시니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중간에 제 덧을 보지 못하신듯 하여 다시 말씀드립니다.
결코 네이버에서 뺨맞고 와서 화풀이 하는게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C.P.company
10/06/28 02:04
수정 아이콘
이게 그냥 슛하나 차서 안들어 갔다는게 문제가 아니죠.
미흡한 점도 있지만 지속적인 몸놀림으로 옵사이드 트랩 자체를 부셔 버렸죠 근데 딱 그 슛팅만 보고 스트라이커의 능력에 판단을 내리는건
넌센스라고 보입니다.
졌지만 잘한경기라고 보이는 것도 여러 과정에서 우리나라 선수들 자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이구요..
다만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마무리를 기대한다는 정도로만 마무리 했으면 좋겠군요.
romanson
10/06/28 02:29
수정 아이콘
경기에 나갔는데 못했으니까 까인거죠.
같은 상황에서 찬스를 놓쳤다면 반니건 앙리건 에투건 펠레건 마라도나건 구하라건 다 까였으리라 봅니다
아침바람
10/06/28 05:43
수정 아이콘
찬스를 잡고 그게 골로 됐다면 아마 구국의 영웅급 칭찬도 받고 한도 풀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어쩔 수 없죠. 현실은 현실이니깐.
보면서 탄식은 절로 나오긴 하더군요.
비판과 비난은 다르니 머 할말은 없고.
글을 쓰실때 생각이 있는 사람.. 이런 식의 글은 보는 사람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문구중 하나죠.
생각은 혼자만 하시는거 아니잖아요.
릴리러쉬
10/06/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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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 까는거 쉽게 생각하는 사람 많네요.
나중에 자기한테 다 돌아올껍니다.
그런사람 치고 자기 까는거 잘 감안하는 사람 못 봤네요.
run to you
10/06/28 08:43
수정 아이콘
출근하기 전에 한마디 적고 갑니다.

비가 왔다고 해서 잔디가 진흙처럼 푹푹 패인다고는 생각되지 않고요, 비가 오기전의 플레이와 비가 오고나서의 플레이들을 비교해 볼때 모진종님이 말씀하신것만큼 비가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단정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수가 공격을 전개하면서 이동국 선수가 가졌던 찬스만큼 쉬운 찬스를 가지는 일은 경기중에 흔치 않다고 생각하구요, 최종 수비의 방해도 없고 앞으로는 오로지 골키퍼밖 엢는 상황, 첫 터치 이후에 방향을 틀고 일정거리를 전진한 만큼의 시간과 공간이 확보 되었던 상황입니다. 비가 내리는 경기에서 골키퍼와 1:1 찬스를 놓치는 선수도 존재하겠지만 성공시키는 선수가 훨씬 많을것입니다. 수비수가 진로를 방해하고 수비수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공간과 시간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과 비교 해본다면 이동국 선수가 맞이했던 찬스는 더 없이 쉬운 찬스라고 생각됩니다. 이걸 부정하시니 답답노릇입니다. 모진종님 말씀대로라면 비가오는날에는 한골도 나지 않아야 정상이겠군요. 그리고 개인의 경험을 근거로 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프로 축구 선수가 아니실테니 진종님의 각종 경험등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군요. 땀흘리고 비오는날에 축구 한번 못해보지는 않았으니 경험 이야기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곡해를 하시건 오해를 하시건 그건 진종님의 사고방식이시니 제가 뭐라할건 못되나 말로 표현하실 때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랫글에서 제 글을 비난으로 받아들인건 적어도 댓글을 다시는 분들중에는 진종님 밖에 없었으며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비난이라 생각되고 비꼬고 비난 하신게 잘한일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구요.

마지막으로 대화를 하는 도중에 하나 느낀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진종님이 이동국 선수에게 어떤 특별한 감정을 가졌는지는 모릅니다만 그 특별한 감정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글을 쓰신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아니시면서 프로게이머 플레이에 대한 지적은 그렇게 잘하시던 분이 이동국 선수의 비판에 대해서 다짜고짜 니가 그 상황을 맞아 봤느냐 라는 식의 반응은 지금 생각해도 의아합니다. 이중적인 잣대로 다르게 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럴때마다
10/06/28 09:38
수정 아이콘
의도적으로 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린게 아니라,
걍 1:1 easy 찬스에서 삑사리 난건데요.

진종님 말씀대로라면 수아레즈 골은 기적에 가깝네요.
아레스
10/06/28 09:55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라도 실수는 할수있죠..
그 상황에서 이동국선수는 제대로된 킥을 못했고, 그건 비의 영향이라해도 실수는 맞습니다..
참 아쉽고.. 안타깝고.. 그리고 이동국선수의 지난날을 알기때문에.. 마음이 더 아프네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축구팬들수준은 많이 올라와있다고 봅니다..
그어떤 나라보다 말이죠..
sometimes
10/06/28 10:39
수정 아이콘
앞뒤 잘한건 다 짤라먹고 못한부분만 딱 끊어서 못했지 않느냐! 하는 식이군요.
다른 선수에 대해서도 그렇게 '비판' 좀 해보시지...
그리고 자꾸 쉬운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축구도 아니고 무조건 내가 보기엔 쉬운 상황인데 그것도 못해? 이렇게 말하면 대화가 안돼죠.
그래요 메시고 호날두고 굿 찬스에서 못 넣으면 욕먹겠죠. 하지만 30분 뛰게 하고선 이러쿵 저러쿵 하진 않을 것 같네요.
KnightBaran.K
10/06/28 11:05
수정 아이콘
쓰신 글에 댓글을 더 달기 전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 run to you님께서 쓰신 댓글은 이성적으로 쓰신 것인가요?
run to you
10/06/28 11:20
수정 아이콘
무슨 애기를 하고자 하시는건지 솔직히 잘모르겠네요..;;

감정적으로 단 댓글에 대해선 이미 사과가 끝난일임에도 불구 감정적인 댓글을 달지 않았느냐라고 되물으시고 감정적인 태도를 일관하시는 모습을 지적하니 또 다른 애기로 화제를 돌리시고..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하시길 바라구요

제가 이동국 선수를 비난했다면 그 근거를 대라고 지금 3번째 말하는것 같군요 같은애기 계속 하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판의 뜻이알고 싶으시면 네이버에서 쳐보세요. 전 제 의견을 충분히 게재 했고 KnightBaran.K님을 설득 시킬 자신도 솔직히 없으니 대화가 무의미 하다고 생각됩니다. 비판조차 거부하시던 분이 또 다른글에선 당시 비판이라고 생각했던 댓글들을 비난으로 모시니 제가 더이상 할말이 없군요 이 애기도 벌써 2번째던가요.

업무중에 이렇게 오랜기간 피지알에 접속한적이 처음이라 했던말 다시 드리고 그만 가볼께요. 제가 이동국 선수를 비난 했다고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말리지 않겠습니다.
KnightBaran.K
10/06/28 11:27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도 예전 글에서도 run to you님께서 비판은 해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언쟁이 생기는데, 지금 상황에서 굳이 이동국 선수를 따와서 비판을 하려는 것은 결국 이동국 선수가 잡은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내지 원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아니라면 경기의 승패에 관여된 수많은 선수들중에 굳이 오직 이동국 선수만을 비판해야할 없지 않나 싶네요. 겉보기로는 이론적으로 맞고 이성적으로 보이는 어휘를 쓰고 일반적으로 맞는 말을 갖다 붙여 포장을 해도 속으로 감정이 섞여있다면 결국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비판이라면 굳이 사람들이 가슴아프고 속상해할때 하지 않고 나중에 해도 될 문제 아닌가싶구요. 그 비판이라는 것을 꼭 지금 이동국 선수에게 굳이 해야하는만 이유는 아마도 자기 감정을 풀고 싶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결국 감정의 배설이고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동국 선수는 그 피해를 너무 많이 입어왔구요. 그래서 보호해주고 싶습니다.
그럴때마다
10/06/28 12:22
수정 아이콘
괴수님 // 이동국선수 슛팅 실축 맞는데요?

"단순히 일대일 찬스에서 삑사리 난 것이라면 가랑이 사이에 찬 골리 한쪽 다리에 맞고 위력이 그렇게 줄어 들었으면서도 골라인 근처까지 굴러갈 수 없었겠지요."

슛팅이 잘못맞아 위력이 반감되어 데구르르 땅볼슛이 나온거겠죠.
그렇지 않았다면 골대 5m 전방에서 노마크 풀스윙을 때렸으니 빨랫줄같은 슈팅이 나왔으리라 생각됩니다.
느린 화면 링크 걸어 둘께요.

http://www.serieamania.com/data/view.php?id=multimedia&no=12851
켈로그김
10/06/28 13:15
수정 아이콘
이미 까는게 당연시 된 사람에게 까지 마라고 하면 당연히 반발이 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평생 까고 사세요.

네이버에서 열받고 와서 화풀이하냐는 첫 리플은 그냥 웃어넘겨 드리겠습니다.
파벨네드베드
10/06/28 13:18
수정 아이콘
독일 대 잉글전에서 독일 세번째 골이 이동국 찬스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C.P.company
10/06/28 15:17
수정 아이콘
비판 비난은 다르다며 본인은 비판을 하고있고 비판의 당위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는 분께 진지하게 질문드립니다.

본인 기준에서 비판과 비난의 차이점이 뭡니까?
임이최마율~
10/06/28 16: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다는 황선홍선수..지금은 감독이군요..
황선홍선수는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엘리트 코스를 다 밟아왔지만,
월드컵과는 지독히도 운이 없었죠...
94년 월드컵에서는 볼리비아전에서 날려먹은 수많은 찬스..그리고 비웃음 조롱..
98년 월드컵 직전에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의 부상으로 아예 불참..
그렇지만 결국 2002년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그 선수생활을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냈습니다.....

이동국선수는 황선홍선수의 대를 이을만한 스트라이커였습니다..
어린나이부터 수많은 국가의 부름에 응했고......그의 발리슛은 통쾌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역시 축구선수 최고의 영광이라는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죠..
98년 월드컵 네덜란드전 0:5로 캐발릴때....겁없는 중거리슛으로 다음번을 기약하게 했던 이동국 선수였지만..
2002년,2006년 월드컵은 그냥 날려먹었습니다..부상..부진,

그리고 절치부심끝에 2010년 월드컵호에 다시 승선..
조별리그 세경기 모두 결장....그러나 16강전 우루과이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
12년동안 기다렸던 골키퍼와의 1:1찬스..슛.......불발..
12년동안 기다렸던 꿈이 박살났을때...이동국선수의 선수생활은 결코 해피엔딩이라고는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너무 잔인하네요..그렇게 기다려온 순간이었을텐데...너무 잔인합니다..
10/06/28 16:06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 찬스를 못넣어서 아쉽다. 좀 잘하지' 이정도 이야기가 이런식으로 전개가 될수 있군요. 댓글이라는것이 가끔 보면 참 신기하네요.
10/06/29 19:34
수정 아이콘
구경꾼인 제가 다 미칠것 같은 심정이었는데 본인은 오죽 하겠습니까?
안쓰러워서 정말 눈물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인터뷰에서 노리고 그렇게 찾다 라는 말을 듣기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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