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2/27 14:26:30
Name 루루
Subject 김동수님의 밸런스 평가
테란대 프로토스 전 밸런스가 엉망입니다.

어느수준 이상 올라가면 테란으로 토스 이길 수 없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직 생각치 못한 전략으로 쑤시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저그대 프로토스 전도 토스가 유리합니다. 7대3정도?
테란전만큼은 아니라는데 다행으로 생각해야죠.

저글링에 대해 논란이 좀 일고 있는것 같은데 프로토스를 상대할때는 저글링이 괜찮습니다.
토스 상대로 저글링 무탈 체제나 바퀴 히드라 체제 둘중 하나 가면 되는데 상대적으로 저글링 무탈 체제가 째기가 편해서 게임운영이 쉽습니다. 그리고 바퀴 히드라 조합은 상성이 강해서 거신 무리나  불멸자 무리와 한타 싸우면 패하기 십상이고, 상대가빠른 타이밍에 공허 폭격기나 불사조로 공중을 유린하면 휘둘리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저글링 뮤탈 체제를 더선호합니다.

저글링 뮤탈 조합에 상성은 존재합니다. 그래서 서로 맞물리는 전략들이 생겨나죠. 이래서 저그 대 토스는 그래도 저그나 토스나 할만 합니다. 상성관계에 있는 전략이 존재하니까요.

토스는 로보틱스로 좋고 스타게이트도 좋습니다. 빠른 스타게이트로 공허 폭격기를 뽑으면 만약 상대가 그에 상응하는 대공 능력을 갖추지 못한채 퀸밖에 없다면 거기서 게임 끝납니다.

로보틱스 체제는 어지간하면 불멸자만으로도 지상은 정리가 됩니다. 다만 불멸자는 대공능력이 없기때문에 상대의 뮤탈체제에는속수무책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드래곤의 스타2 버전인 추적자는 전투 능력 자체가 전작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추적자만으로는뮤탈리스크를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는 테란전에도 통용되는 사항으로 추적자는 공중을 담당한다기 보다는 블링크를 통해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신도 저그에게는 골치아픈 존재죠. 일단 거신 나오면 지상유닛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뮤탈을 가는 유저들이 있는거죠. 대신거신은 지상유닛이면서 대공 공격에도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예를 들어 미사일 터렛에 거신은 공격을 받습니다) 디바우어러 스타2버전인 타락귀를 통해 거신 러시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란 대 프로토스는 상성관계가 없습니다. 테란으로 아무리 초반에 잘 이끌고 가도 중후반 타이밍이 없어서 결국은 장기전 가면 지게 됩니다. 초반에 끝내는 수밖에 없죠. 테프전 때문에 테란 상향이나 토스 하향이 이루어질겁니다.

테란 대 저그는 잘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뭐 스타 1때와 비슷한듯. 운용하는 유닛도 비슷하고 다만 히드라의 지상 강화 버전이라고할 수 있는 바퀴가 버로우시에 체력 향상 능력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스타 1에서는 없었던 대 테란전 온리 바퀴(따지자면 온리히드라)가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러커가 하이브로 넘어갔기 때문에(300게임 넘게 했지만 러커 뽑아본적이 없음) 저글링 뮤탈아니면 바퀴 둘중 하나를 하게 됩니다.

테란의 경우에는 마린만 뽑아도 저그는 참 갑갑합니다. 대신 바퀴가 마린에 특화되어있는데 바퀴는 파이어뱃의 강화 버전인 불곰에무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도 배럭스 유닛에는 바퀴가 제일 좋습니다. 온리 바퀴 체제면 불곰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토르(골리앗의 배틀 크루저 버전)나 밴시(테란 용 가디언같은거)를 뽑아야 하죠.

저그는 앞마당만 잘 돌아가도록 째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바퀴만 뽑아주면 어지간한 러시는 다 막을 수 있습니다. 벽을자유 자재로 움직이는 사신의 견제를 잘 막아줘야 합니다. 테란의 사신은 건물에 특수 공격을 해서 엄청난 데미지를 주거든요. 일단사신을 막지 못한다면 게임은 그르쳤다고 봐야 합니다. 건물 날아가는건 순식간이죠. 바퀴를 뽑아주다가 뮤탈이나 히드라를섞어줍니다.  

스타 2는 정찰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성관계를 놓치면 제아무리 유닛을 많이 뽑았다 한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게되거든요. 그러고 보니 이건 스타 1도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스타 2가 좀더 중요한듯. 상성관계에 있는 유닛으로 전환해야하니까요.

토스 대 토스는 게이트 싸움입니다. 파일론의 사정거리라면 어디든지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워프 게이트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한순간밀리면 거기서 그냥 게임이 끝납니다. 그래서 4게이트는 기본적으로 올라가고, 파수기가 역장을 생성시켜서 질럿의 진형을 망칠수있기 때문에 파수기 많이 모으는 쪽이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질럿은 소모용이고 나중에 남는건 파수기 뿐이죠. 여기서 계속서로 비슷한 규모로 소모가 진행되면 로보틱스로 넘어가서 불멸자 대전이 벌어집니다. 파수기 가격이 미네랄 50 가스 100인데로보틱스는 미네랄 200 가스 100이거든요. 언제든지 팽팽한 상황에서는 곧바로 올라갈 수 있는게 로보틱스란 말이죠.

스타 2 초기에는 비행 유닛도 생산하고 패스트 로보틱스 전략도 있고 다크도 뽑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현재는 테크올리면 4게이트 러시에 그냥 죽습니다. 입구고 뭐고 없거든요. 게다가 파수기는 수호 방패를 사용해서 주변 아군들에게 원거리유닛의 데미지를 2 줄여줍니다. 원거리 유닛 뽑는게 더 무용해지는거죠.

저그 대 저그는 바퀴 싸움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버로우시에 체력이 엄청난 속도로 회복되기 때문에 맞는 바퀴를 뒤로 빼는것이아니라 버로우하는 컨트롤을 하는 컨트롤 싸움이 됩니다. 다만 스타 2는 버로우를 레어단계에서 할 수 있습니다. 바퀴의 이동속도나 기타등등의 업그레이드도 레어 이후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빌드를 잘 짜는 플레이어가 경기를 좀 유리하게 가져갈수 있죠. 또 오버로드는 기본적으로 디텍팅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레어로 간뒤에 업그레이드를 해야 디텍팅을 할 수 있는오버로드로 변신합니다.

이 역시 서로 팽팽한 경우에는 상성이 생기는데 뮤탈리스크는 기동성을 이용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퀸이공중공격이 가능해서 4기 이상 모아서 공격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히드라가 공중에 특화되어있어서 히드라가 있다면 뮤탈은무용지물이 됩니다.

테란 대 테란은 거의 해본일이 없지만,(앞서 말씀드렸듯이 밸런스 붕괴로 테란유저는 거의 없습니다. 상위권에 올라가면 80%이상은전부 프로토스 유저지요)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면 공중전이 화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탱크와 무법자(벌처)가 생각보다 시원찮기 때문에메카닉이 어렵거든요. 골리앗의 대용이라고도 할 수 있는 토르는 처음 100게임 정도까지는 적잖이 썼는데 나중에는 거의 안쓰게되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도저도 아닌 그런 느낌이 조금 있거든요.

밴시가 지상 유닛들에 특화 되어있고, 불곰이 매력적인 유닛이기 때문에 이 조합으로 지상전은 갖추지 않을까 싶네요. 공중은바이킹(테란 커세어 버전, 대신 트랜스 포머처럼 지상 유닛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과 토르, 마린이 있는데 토르는 이동속도가느린대다 점사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어서 바이킹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말해 바이킹 밴시가 주력이어서 공중전을 예상하게되는거죠.

얼추 정리를 해보았는데, 다른걸 다 떠나서 토스의 모선은 밸런스 붕괴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제가 토스 유저였었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이것도 패치될겁니다. 없어지던가.

또 시간이 되면 각 종종별로 좀더 파고들어가보겠습니다.

아이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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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mental
10/02/27 14:38
수정 아이콘
흠... 전 테란전이 더어려운 프토유전데... 사신1기뽑으면서 견제하고 더블하면서 마린+불곰+고스트 조합의 전략 엄청 까다롭던데요..
파훼방법이 뭔지 -.-;;
불멸자 2기타이밍에 마린10+불곰10+고스트3 정도 들어오던데 더블했는데도 그정도가 들어오더군요..
추적자야 원래 들러리라 처도..
V3_Giants
10/02/27 14:49
수정 아이콘
김동수님이 실수를 하셨네요. 저그 러커 삭제된게 언제적 일인데..;
Darkmental
10/02/27 14: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4게이트 카운터전략은 건물로 입구막고 포토지으면서 다크나 사신가면 편하게 막을수 있습니다.
체념토스
10/02/27 14:54
수정 아이콘
요번 패치내용이 김동수님 의견이랑 비슷하게 했네요
체념토스
10/02/27 15:06
수정 아이콘
테란 대 테란은 모든 분들이 생각하신데로 공중전이 화두였다가.. 최근에는 토르를 활용한 공격이 먹혀들어가는 경기를 봤니다.
그것도 제대로 쉽게 들어가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느낀점은 테란 대 테란전 만큼은 편중되는 유닛이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Summerlight
10/02/27 15:16
수정 아이콘
김동수씨도 모선에 대해서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네요. 지금 모선은 너무 한타 싸움에 특화되어서 밸런싱하기가 어렵죠. 그렇다고 모선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밸런싱하면 플토가 너무 약해지고요. 모선에서 소용돌이를 제외한 다른 스킬들을 유틸리티 스킬로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블리자드도 그걸 알고 있어서 다른 스킬들을 리콜로 대체한 것 같긴 한데, 아직도 부족하죠. 리콜보다는 아군 기지들을 계속 연결해주는 포탈 스킬 같은 것이 밸런싱하기에는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
벙어리
10/02/27 16:37
수정 아이콘
테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타1에서 전천후 유닛이던 탱크(를 중심으로 한 팩토리 유닛)의 잉여화..가 아닐까 싶네요.
10/02/27 18:53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탱크 좀 상향을 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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