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연게에 올라온 4대기획사(하이브,SM,YG,JYP) 재무제표 관련 글을 보다가 이담엔터는 어떤가 하고 DART에 가봤습니다.
이담엔터는 비상장이지만 카카오 계열사니까 카카오 사업보고서를 뒤져보면 매출액 같은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데 감사보고서가 올라와 있네요?



손익계산서를 보니 떡하니 [인세]가 나와있습니다.
2020년에는 인세로 83억원, 2021년에는 160억원을 지출했네요.
2020년에는 소속 연예인이 아이유 1명이었으니 모두 아이유 몫이었을 거고, 2021년에는 7월부터 신세경이 합류했으니 160억을 아이유와 신세경이 나눴겠죠.
신세경이 이담 이적 후 드라마를 하지는 않았으니 대부분 아이유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석을 보다보니 이담 주주 구성이 나오는데 아이유가 30%를 가지고 있었군요.
처음 이담 만들어질 때 카카오가 과반이 안되는 40% 인데 계열사로 편입된 것을 보고 배종한 대표가 최대주주가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이유와 공동으로 출자했네요.
(4월 29일의 주식보유변동사항을 보면 카카오가 52.5%, 배종한 대표가 25%, 아이유가 22.5%로 변동된 것 같습니다.)



아이유가 주주이다보니 특수관계자여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역을 보니 떡하니 비용이 나옵니다.
이건 뭐 어렵게 찾아볼 필요도 없네요.



주석에 매출 구성도 나오는데 아이유 정도되니 음원매출로도 100억원 가까이 나오네요.
아니 현시점 범접불가 음원신 아이유가 3컴백 했는데도 음원매출이 100억원도 안된다고 해야 하려나요.
광고로만 117억원 매출인데 역시나 신세경은 하반기 매출만 들어갔을테니 아이유 광고가 100억원이라고 봐도 될거 같구요.
코로나 때문에 공연 수익이 없는데 마지막 투어였던 러브포엠 투어 모객이 9만명 정도 됐으니까 올해나 내년에 투어를 하게 되면 여기에서 100억원 정도 더 매출이 추가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