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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30 00:10:33
Name Bar Sur
Link #1 엠비씨드라마 유투브
Subject [연예] 뜬금없이 MBC의 희망이 된 드라마.jpg
v6jBWRX.jpg
diTN2Lk.jpg

상당한 기대작으로 시작했던 검은태양이 애매한 성과로 끝나서 한해 농사 다 망쳤나 싶었던 MBC 드라마가 
오히려 힘빼고 가는 줄 알았던 작품에서 터질 조짐이 보이는 중입니다

정조가 그동안 여말선초 다음 가는 사극 맛집이었지만, 이번엔 그나마 고증에 충실하게 뽑은 느낌이랄까요
정조가 승은을 내리려다가 2번이나 차였던 의빈 성씨 이야기를 중심으로 로맨스와 정치 드라마를 적절하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고증 따윈 내버리고 이병훈 사극 스킨 씌웠던 <이산>과는 다르게 역사적 캐릭터들을 제대로 해석한 게 일단 맘에 듭니다

이산 역의 준호가 이정도 연기가 되는지 저는 준호 출연작을 처음보는 거라 이제야 알았네요 
뭣보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자기 아들 광인으로 만들어버린 영조의 X랄 맞은 성격을 이덕화옹이 제대로 연기하는게 일품입니다 
두 사람의 연기합이 좋았던 영상도 첨부합니다. 

개인적으로 연모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연모가 박은빈 1인 하드캐리 느낌이라서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데 반해서
옷소매는 전체적으로 출연진의 고른 연기력에다가 연출도 훌륭해서 점점 이쪽으로 마음이 넘어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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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무슨의미가
21/11/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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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미있어요. 하는 줄도 몰랐다가 주말에 재방송 보다 잡혀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살려는드림
21/11/30 00:15
수정 아이콘
덕화옹 낚시하시다가 연기하시는거 보니 어색(?)하네요
21/11/30 01:26
수정 아이콘
덕화옹이 연기하는 영조가 극중 세손(준호)이나 신하들 상대로 계속 낚시를 하긴 하잖아요. 아주 쫄깃쫄깃하네요.
21/11/30 06:04
수정 아이콘
여기선 세손밖에 못낚나보네요!
telracScarlet
21/11/30 10:09
수정 아이콘
전하! 낚시대에서 손을 놓으세요!
퀀텀리프
21/11/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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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낛시가 9단이야
서류조당
21/11/30 00:22
수정 아이콘
퓨전 사극으로 유행이 옮겨가면서 맨날 알지도 못하는 인물들만 나와서 사극 끊은지 꽤 됐는데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그래도 상당수가 실존인물이더라고요. 그 덕에 잘 보고 있습니다.
빼사스
21/11/30 00:22
수정 아이콘
근데 여주가 좀 안 어울린달까...그러더군요
무적LG오지환
21/11/30 0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준호 연기 데뷔작이 영화 감시자들의 다람쥐고 드라마 데뷔작이 이성민이랑 같이 나온 기억이고 첫 주연이 김과장의 서율이죠.
그나마 연기 검증(?)이랍시고 남은게 사극이였는데 역시나 잘하네요 크크

그나저나 연모는 보던 관성으로 보긴 하는데 박은빈 캐스팅 못했으면 드라마 진짜 망할 뻔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크크
21/11/30 00:41
수정 아이콘
와 다람쥐가 데뷔작이었나요.. 그게 데뷔작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크크
무적LG오지환
21/11/30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감시자들 볼 때 연기 잘해서 '저 배우 준호 엄청 닮았네?', '목소리도 비슷하네?'라고 생각했었더랬죠 크크
21/11/30 09:35
수정 아이콘
엌 저만 그런게 아녔군요 크크 저는 유재명 배우와 같이 했던 자백이란 드라마 보고 사고만 안 치면 연기자로 롱런 가능 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망이군
21/11/30 01:50
수정 아이콘
기방도령이라고... 그...
무적LG오지환
21/11/30 01:52
수정 아이콘
그런 영화는 없었던겁니다 선생님
뜨와에므와
21/11/30 00:37
수정 아이콘
원작이 고증에 굉장히 충실한, 공부 많이 한 작품이더군요
21/11/30 01:04
수정 아이콘
같은 시간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시청률 경쟁에서 일방적으로 이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옷소매 붉은 끝동>이 역전해버려 의외였습니다. 한번 챙겨봐야겠네요.
레드벨벳 아이린
21/11/30 04:35
수정 아이콘
지헤중엔 시청률 억제기 장기용이 있어서..
아타락시아1
21/11/30 10:47
수정 아이콘
억제기라기엔 나름 평타치는 작품들 꾸준히 출연중입니다. 배우 자체가 그 캐릭터가 그 캐릭터 같을 뿐이지 나쁘진 않아요. (사실 이건 배우한테 거의 욕인거 같긴 하지만)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맡은 역할은 그래도 괜찮게 소화했지만 지헤중은 음... 어...
레드벨벳 아이린
21/11/30 12:44
수정 아이콘
장기용이 군입대 전 다작하긴 했지만 전 장기용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중엔 빛을 볼거라 생각합니다만. 아직 대표작 없는게 다른 젊은 배우들에 비해 아쉽긴 하죠.
아타락시아1
21/11/30 12:48
수정 아이콘
사실 개인적으로는 장기용이라는 배우를 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우가 싫은게 아니고 저 사람의 경쟁력이 뭘까에 대해 의구심이 있어요. 매 작품마다 같은 캐릭터, 캐릭터명이 아니라 그냥 장기용인 것 같은 느낌. 인물을 보는데 '장기용'이라고 부르게 되는 마법. 간 떨어지는 동거는 근데 장기용이 아니라 선우여 어르신이 계셨단 말이죠? 이게 참 디렉팅의 문제인지 배우 개인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레드벨벳 아이린
21/11/30 13:45
수정 아이콘
간단해요. 해외에서 팔리는 배우니깐. 광고가 붙는 배우니깐 캐스팅 하는거죠. 그것도 비싸게. 지금 드라마 제작시장 보시면 해외에서 팔리는 젊은 배우들 중심으로 오버페이로 캐스팅해서 작품 찍고 있어요. 제작사도 수익을 내고 리쿱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거죠. 여기서 배우가 작품 캐리하고 흥행하면 가치 더 올라가는거고. 매번 작품 망하면 다른 배우한테 자리 뺏기는거구.
아타락시아1
21/11/30 14:04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경쟁력은 있는 배우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확실히 국내기준으로도 망한 작품이 딱히 없는 배우긴 하니까요. 답변이 되었습니다
21/11/30 01:34
수정 아이콘
근본을 알수 없는 퓨전사극에 지쳐있던 중 고증도 비교적 충실한데 요즘 감각도 놓치지 않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엠사 사극 만들어온 노하우가 어디 가진 않았나봐요
캬옹쉬바나
21/11/30 04:50
수정 아이콘
덕화옹 때문에 봐야겠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1/11/30 08:21
수정 아이콘
제목도 그렇고 예고편만 봤을 땐 또 뭔 퓨전 사극인가 싶었는데 정통 사극인가 보네요.
서류조당
21/11/30 17:0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게 또 완전 정통사극은 아닙니다. 퓨전이랑 정통의 어느 중간에 있는데 작가 글빨이 좋다보니 양쪽 시청층을 다 잡았죠.
이쥴레이
21/11/30 11:32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생각해보니 1화부터 정주행해서 방송시간대마다 다 봤더라고요.. 아는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재미도 있고.. 이덕화옹 나올때 쫄깃합니다. 크크
얼씨구3
21/11/30 14:31
수정 아이콘
이덕화 대상?
21/11/30 16:54
수정 아이콘
덕화옹이 연기한 한명회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그게 벌써 몇십년전이여 ㅠ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21/11/30 17:35
수정 아이콘
이세영이 나오는 사극은 무조건 본다는 주의여서 봤는데 여주 포함 실망스러운 부분이 1도 없습니다. 남주 연기는 기대이상이고 덕화옹은 말해 무엇.. 매주 금요일만 기다리고 있어요
촉한파
21/11/30 19:15
수정 아이콘
원작소설의 힘이죠 거의 역사소설 수준의 고증설정을 하고 실제인물도많이 등장시킨 로맨스 소설이라서 가상 인물들 득시글 거리는 퓨전로맨스 보단 확실히 뼈대가 좋죠
moodoori
21/12/01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각본도 훌륭하고, 연출도 사극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내공이 있더군요. ost도 클래식해서 오히려 신선하고
여주도 처음엔 배역에 비해 나이가 좀 있지 않나? 했는데, 연기도 잘하고 특히 딕션이 좋아서 몰입하기 좋더군요
근래에 본 사극 중 가장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마치 영조시대 동궁전을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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