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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0 18:33:06
Name 우주전쟁
Link #1 https://sports.v.daum.net/v/20211020133549007
Subject [스포츠] 위상이 완전히 뒤바뀐 남녀배구...
관련기사: https://sports.v.daum.net/v/202110201335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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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배구 V리그가 개막을 했는데 남녀배구의 위상이 확연하게 차아가 나는 게 현실로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자배구는 그나마 중계가 되고 있는데 남자배구는 이번 주 6경기 가운데 겨우 1경기만 중계가 된다고 합니다.
시청률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광고도 여자배구쪽으로 많이 붙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0여년 전에는 이와는 반대로 남자배구는 인기가 높은데 여자배구는 인기가 없어서 남녀가 같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하면서 같은 날에 여자부 경기를 먼저하고 이어서 남자부 경기를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위상이 완전히 거꾸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여자배구에서는 계속해서 스타들이 나오고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일정 정도 성적이 나오면서 새로운 팬들도 유입이 되는 등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서 남자배구는 마지막 올림픽 본선 진출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일 만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으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수준이 떨어져서 바로 데뷔를 못하고 팀에서 조련을 더 해야 간신히 경기에 나오는 수준이 된다고 하네요.

참 격세지감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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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0 18:36
수정 아이콘
고예림 선수 이쁘더군요.
곧미남
21/10/20 18:37
수정 아이콘
진짜 남자배구 안본지는 꽤 된거 같네요..
wish buRn
21/10/20 18:38
수정 아이콘
리얼 걸크러쉬네요
마감은 지키자
21/10/20 18:40
수정 아이콘
너무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고려증권 시절이 참 재미있기는 했어요.
항즐이
21/10/20 18:44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고려증권 vs 현대차 구도에 한양대, 성균관대까지 있었던 때가 최고조 아니었나 합니다. 거기다 깜짝 외인부대 상무팀의 활약도 있었구요.
4프로브더블넥
21/10/20 19:05
수정 아이콘
현대차의 임도헌 하종화 마낙길, 한양대의 김세진, 성균관대의 신진식, 김성우, 경기대의 후인정!
이 시절이 진짜 인기 최고조 였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농구도 실업팀과 대학팀이 같이 리그를 하며 인기가 최고조였는데
대학팀과 실업팀이 실력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치열하게 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인기의 중요한 요소였을지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크크
어제와오늘의온도
21/10/20 20:24
수정 아이콘
마낙낄!
IntiFadA
21/10/23 22:02
수정 아이콘
고려증권 시절에 장윤창 vs. 현차서비스의 마낙길 하종화 대결이 꿀잼이었는데...
21/10/20 19:43
수정 아이콘
제 성균관대 이미지는 아직도 임도헌입니다 ㅠ
내년엔아마독수리
21/10/20 19:58
수정 아이콘
항공빠는 웁니다...
박희상...최천식...
떠돌이개
21/10/21 01:02
수정 아이콘
으아아 노진수 상무시절!
에 발린 당시 현차빠는 울었습니다...
대박났네
21/10/20 18:50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이라 정확한 판단인지 모르겠는데
이성희 세터의 볼 배급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항즐이
21/10/20 19:14
수정 아이콘
이성희 세터도 좋은 세터이긴 했지만 고려증권은 기본적으로 몰빵이었습니다. 장윤창이 있었고, 후반에는 박삼용의 공격횟수가 전체 1위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성희 세터는 오히려 스파이크 서브를 넣는 선수로 인상이 깊었죠.

세터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건 역시 신영철 세터인데, 한국전력이라는 약팀 소속이어서 국대 주전임에도 빛을 덜 보다가, 상무에 가서 에이스들은 아니고 준척급인 공격수 여러명을 만나게 되니까 절묘한 토스를 이용해서 팀을 우승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게 정말 신영철의 힘이었냐, 하면 그 공격수들(노진수, 오욱환, 이재필, 김동천)들의 w/ w/o 신영철 성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상무는 공격루트 다양화와 비중 분산이 거의 아트의 수준이었고..
Cafe_Seokguram
21/10/20 22:03
수정 아이콘
센터인 김동천이 후위로 갔을 때 후위공격이 가능한게 정말 특이했었죠.
공격 루트가 하나 추가된 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재필, 오욱환도 단신이라 빠른 공격으로 승부 봐야하는데, 당시 상무의 서브 리시브가 좋았지 않았을까 싶어요.
21/10/21 12:32
수정 아이콘
삼촌들?
Davi4ever
21/10/20 18:41
수정 아이콘
삼성화재 전성기의 그림자가 너무 짙습니다. 그때 잘못 끼운 단추가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 느낌이네요.
Liberalist
21/10/20 18:42
수정 아이콘
프로씬에서 인기를 모으려면 적당한 수준의 국제경쟁력을 가지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배, 남농은 세계 레벨은커녕 아시아 레벨도 안 되는걸 아니까 왠지 짜게 식는 느낌이라...
kogang2001
21/10/20 18:42
수정 아이콘
예전엔 남배의 스피드하고 강한 공격들 보는 재미가 좋았는데 요즘은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지 여배의 수비를 바탕으로한 랠리가 이어지는 배구가 재밌더라구요...
항즐이
21/10/20 18:43
수정 아이콘
남자배구는 스토리 메이킹이나 팀/선수 컨텐츠 등 경기외적인 재미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경기 내용도 용병 몰빵이라...

그나마 여배팬은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1등이 아니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응원한다는 성향이 좀 강한데, 남배는 그냥 승리/강함이 정의다! 라는 전통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 상황에서 남배 응원팀 잡고 응원해도 어차피 공격은 외국인에게 오픈 몰빵이고 걔가 가장 강한데 그나마 정붙이려 들면 헤어져야되고...

솔직히 경기 수준이야 여배도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범실이나 꽤 좋은 찬스에서도 마무리가 안되는 호수프레같은 강제 랠리쇼도 많이 나오죠.

국대레벨로 가면 또 이야기가 다른데, 여배의 국대 성적도 10년 이상 모든걸 책임져 줬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모두 은퇴하면 나머지에서 그걸 메꿀 가능성이 안보여서 좀 걱정됩니다. 한편 남배는 몰빵배구 벗어나려고 뒤늦게 노력하는 감독들도 있지만, 파리목숨인데 국제 트렌드고 나발이고 오늘은 몰빵가야하는 현실의 벽이..
Davi4ever
21/10/20 18:50
수정 아이콘
90년대 삼성화재의 스카우트 파동이 컸죠. 삼성화재에는 선수가 너무 많아 조기은퇴하는 선수가 생겼고,
다른 팀들은 선수가 부족하고, 결과는 어우삼을 넘어 삼성 전승이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구성은 지금 같았으면 완전히 난리날 일이었고요.
그 이후 V리그 출범하고 나서도 1인 외국인 선수 제도에 최적화된 몰빵배구가 주류가 돼면서
세계 배구메타와 완전히 동떨어진 배구가 고착화돼 버렸고...

개인적으로는, 신치용을 비롯한 당시 삼성화재 관계자들이 한국 남자배구를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왜이래
21/10/20 18:47
수정 아이콘
왜 여배를 보기 시작했나 생각해보면 사실 선수들이 예뻐서였던거 같습니다....
Davi4ever
21/10/20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입덕했는데 (지금은 멀어졌지만요)
하필 최애였던 선수가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크리를.... ㅠㅠ
21/10/20 18:59
수정 아이콘
전유리였나요...??
Davi4ever
21/10/20 18:59
수정 아이콘
아니오 다른 한 명...
21/10/20 19:00
수정 아이콘
아, 한 명 더 있었죠...
ChojjAReacH
21/10/20 19:17
수정 아이콘
그 사람도 흥국 인기요인중 하나였는데...
ComeAgain
21/10/20 19:54
수정 아이콘
저랑 같으시군요...
21/10/20 18: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경기의 재미(?)도 남배보다 여배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남배는 그냥 서브 받고 토스해서 스파이크하면 끝이에요.
여배는 스파이크도 받아내는 경우가 많아서 랠리가 길고요.

확실히 보는 맛은 여배죠.
Davi4ever
21/10/20 19: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남배가 인기 많을 때도 그런 패턴은 거의 비슷해서 크크크
그때는 남배가 시원시원하고 여배는 힘이 안 느껴져서 노잼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사실 여배가 더 세계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고, 김연경이라는 슈퍼스타가 있는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항즐이
21/10/20 19:16
수정 아이콘
남배가 A,B,C, 파이프, 2단을 다양하게만 써도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 그냥 쌩오픈만 주구장창 나오고 또 그걸 못막으니..
위원장
21/10/20 18:53
수정 아이콘
남자배구 망했다는 글보면 항상 몰빵이야기가 나오는데 별로 공감은 안됩니다.
여자배구도 몰빵인건 똑같아요.
그냥 국제성적과 스타여부이지 몰빵 탓은 아닙니다.
Davi4ever
21/10/20 18: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게 맞지만, 남배가 여배보다 상대적으로 랠리가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몰빵의 느낌이 더 클 수는 있습니다.
랠리가 길어진다는 건, 아무래도 더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는 의미니까요.
21/10/20 18:53
수정 아이콘
남자배구는 악의 제국이 다 버려놨죠.
정이 안 감.
21/10/20 21:2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고향팀인데도 응원안합니다
예전부터 응원하던 타팀응원하게되더라구요
라멜로
21/10/20 18: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내 구기종목에서 국가대표팀의 성적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축구야 말할것도 없고 야구에는 06 wbc 08 올림픽 이후에 전성기가 왔다가 최근에는 부진하고 남농 남배는 부진하는 등등...
수많은 사례가 보여주죠
21/10/20 18:55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 나와야죠
트리플에스
21/10/20 18:56
수정 아이콘
여자골프랑 비슷하네요. 보는 맛도 여배가 여러모로 좋아요.
Energy Poor
21/10/20 18:57
수정 아이콘
10년전까지 갈 것도 없이 5년전만 해도 남배 방송 배정이 우선이었죠. 당시까지만 해도 외인 스카웃 제도가 자유로워서 시몬, 그로저 등 세계적인 선수들 보는 맛이 컸는데 제도 바뀌니 그런 것도 없네요;;
55만루홈런
21/10/20 19:01
수정 아이콘
보통 프로스포츠는 남자쪽이 압도적 인기인데 여배의 인기는 거의 유일한거 아닌가요? 남자스포츠 인기보다 앞서는 경우는....
위원장
21/10/20 19:23
수정 아이콘
골프가 있습니다.
골프도 역시 해외성적이 좋죠
switchgear
21/10/21 08:25
수정 아이콘
골프는 더 심한게 여자투어는 매인스폰서들이 경쟁하고 남자 투어는 있던 투어들도 사라지고 줄어들었죠.
위르겐클롭
21/10/20 19:03
수정 아이콘
걍 스타가 있으냐 이게 다라고봐요. 여배가 이렇게 된것도 김연경이 비록 V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내지 않았지만 국대활약으로 관심도를 올려주고 황연주 김수지 한송이같은 실력 비쥬얼 다 갖춘 선수들도 동시대에 있었구요, 그 뒷세대로 강소휘 이소영 박정아 김희진 등 스타가 생기니까 그게 리그로 이어진거같거든요. 반면 남배는 문성민 김요한 이후로 스타부재에 시달리는거같아요. 그뒤로 나온 현 국대 주축들이 리그 인기를 끌어줄 정도는 아닌거같고.. 농구도 아직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요새 허웅 허훈 형제에 이번 신인 드랩 기수들이 좋은 활약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씩 반등기미가 보이는거보면 스타가 가장 중요해 보여요.
Cafe_Seokguram
21/10/20 19:04
수정 아이콘
남자배구는 진짜 반성해야합니다...

한 때 정말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제대로 세계 배구 흐름을 쫓아갈 수 있는 국내 배구 시스템을 구축시키지 못한 게 크죠...

문성민이나 김요한 같은 선수들이 더 잘하는 선수가 되고, 스타도 되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남배 제 마지막 기억은...전광인, 서재덕에서 끝이네요...
소사이어티게임
21/10/20 20:10
수정 아이콘
서재덕 선수가 올해 돌아와서 뛰고 있습니다.
전광인 선수도 올 12월에 팀에 복귀합니다.
VictoryFood
21/10/20 19:18
수정 아이콘
한국 남자 배구 리그는 실력이 세계에서 먹히는 것도 아닌데 경기 내용이 재밌는 것도 아니라서 보기 애매하더라구요.
동년배
21/10/20 19:25
수정 아이콘
남배 7시 중계방송 하느냐 여배 평일 4시 5시 경기하던게 (그래야 케이블이라도 중계하니) 몇년전인데 격세지감이네요.
율곡이이
21/10/20 19:31
수정 아이콘
일단 먼저 스타성을 가진 선수들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스타선수들이 있어야 경기를 보고 거기에 경기력이 재미있으면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라...
파벨네드베드
21/10/20 19:50
수정 아이콘
남배는 김세진 신진식 후인정 있을때나 봤는데
글쎄요.. 요새 누가 잘나가는지도 모르겠어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10/20 20:00
수정 아이콘
우리 아버지도 여배만 보십니다 크크
천사소비양
21/10/20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김세진 신진식 시절로 끝입니다
삼성화재가 너무 독주해서 못보겠더군요
그후로 관심 끊었는데 확실히 여배는 김연경이라는슈퍼스타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고 올림픽때라도 보는게 큰 것 같습니다
소사이어티게임
21/10/20 20:13
수정 아이콘
그런 삼성화재가 몇년 째 하위권이며 작년에는 압도적인 꼴지를 했습니다.
올해도 꼴지 예정 입니다,
광개토태왕
21/10/20 20:56
수정 아이콘
남자 배구는 디그도 잘 안되서 랠리 자체가 잘 안됩니다
21/10/20 20:57
수정 아이콘
여배는 감성이 있죠.
21/10/20 21:03
수정 아이콘
프로 출범 시기까지만 해도 여자실업배구도 남자배구와 마찬가지로 호남정유-LG정유가 우승을 독차지 했었죠.
거기에 프로전환 후에도 삽질을 여러개 했구요.

그 중 대표적으로 3년간 이어졌던 LG정유(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꼴지 레이스... 너무 많이 이겨서 감독이 짤린 희대의 코미디...
흥국생명(또?)은 우승레이스 하던 감독이 짤리기도 했고, 그 감독 자르고 데려온 감독은 선수단 항명 파동이 났고,
그래서 데려온 감독 자르고 원래 하던 감독 다시 데려오는 코미디 극장을 또 다시 보여줬죠.

이게 격차가 좁아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게 승부조작 사건 무렵부터로 기억합니다.
이 때 남자배구는 여러 팀의 여러 선수가 연관되서 난장판이 난데 비해 여자배구는 흥국생명(몇 번째냐?)의 2명만 짤리고 끝났죠.

그 와중에 남자배구와 달리 국제대회 성적이 어느 정도 계속 나왔고, 해외 진출하는 김연경이 생겼고, 또 팬서비스가 워낙에 좋다고 소문났구요.
배구협회와 구단이 기존의 관성과 걱정으로 분리 개최에 소극적이었는데 속는셈 치고 분리 개최 해봤더니 시청률도 엇비슷 하게 나왔죠.
그러면서 여자배구는 쭉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고 남자배구는 답보 또는 살짝 하강하다 크로스 된게 현재 상황입니다.

근데 또 어떠한 계기로 인기가 꺽일지 모르는게 프로스포츠다 보니 여자배구 팀들도 계속 노려해야 할겁니다.
노력을 안 하거나 방향이 잘 못 되면 언제든 프로농구처럼 뭘 해도 화제가 안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남자배구 팀들도 노력 많이 하니까 그나마 지금 정도 유지하는거구요.
21/10/20 21:28
수정 아이콘
남배는 흥행하려면 국내 선수들이 더 빠르고 강하고 높아야 하는데...
그런 자원이면 현재로서는 배구보다 농구에 갈 확률이 더 높아보이네요..
시작버튼
21/10/20 21:50
수정 아이콘
남자 배구가 재미 없는거야 뭐 그러려니 해도
그 관심이 여자 배구로 쏠린건 신기한 현상이긴 하죠.

결국 김연경 선수라는 유명한 셀럽 겸 슈퍼스타라는 존재가 크지 않나 싶어서
남자 배구도 그런 스타 한명을 발굴해야할것 같네요.
스타나라
21/10/20 22:14
수정 아이콘
축구와 야구의 예를 봤을 때, 구기종목의 인기는 국제전의 성적이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농구와 배구의 경우에는 아니라는게 참 아이러니 하죠.
부동의 겨울스포츠 원탑이던 농구는 2000년대 중반 사양길에 접어들고, 이내 남자배구에 겨울스포츠 1위 자리를 넘겨줍니다. 06 도하에서의 참사 이후 절치부심 하여 광저우 은메달, 인천 금메달을 따도 마찬가지였죠. 인기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배구는 국제전 성적이 뛰어나서 인기가 올랐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농구가 사양길에 접어들고, 남자배구가 겨울스포츠 1위자리에 올랐을 때도 삼성화재는 몰빵배구로 1위를 기록중이었습니다. 국제전 성적이요? 06년 도하 금메달 이후 올림픽은 고사하고 아시안게임 결승진출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농구를 제치고 겨울스포츠 1위에 오르게 되죠.
여자배구는 또 어떤가요? 12 런던 4강, 14인천 금메달로 국제전 성적이 좋았지만, 본격적으로 여배의 인기가 높아진건 최근 3~4년 사이의 일입니다.
농구와 배구는 국제전 성적과 각자의 전성기가 전혀 달랐습니다, 왜였을까요.
인기 사이클을 따져봤을 때, 각 스포츠에서 주목받는 스타가 등장했던 시기에 각 종목의 인기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줬습니다, 농구는 김승현의 등장시기가 마지막 이었고, 전태풍을 위시한 혼혈 선수들이 등장한 시기가 최후의 불꽃을 태우던 때 였습니다. 남자배구는 2000년대 중반 박철우, 김요한, 문성민이 등장하면서 한번, 2010년대 전광인과 서재덕이 등장하면서 한번 전성기가 왔고 그 뒤로는 계속 내리막입니다, 여자배구의 경우에는 2000년대 중반까지 김연경 한명 뿐이던 리그 내 스타가 최근에는 팀마다 한두명씩 있는 형태가 되었죠. 흥국에 있던 쌍둥이들, 현건의 양효진, 기업은행의 김수지와 김희진, 도로공사의 박정아, GS의 이소영, 강소휘 등등...
해당종목에 주목받는 스타가 늘면 늘 수록 종목의 인기는 올라갑니다. 최근의 남배 < 여배 인 인기 현상도 비슷한 관점으로 봐야하는거고요.
Air Jordan1
21/10/21 00:21
수정 아이콘
진짜 격세지감을 느끼는게 제가 여배 제대로 보기 시작한게 연냄이 데뷔시즌부터 였는데
서울 중립경기 하면 꼬박꼬박 가고 관중도 진짜 없어서 오히려 되게 쾌적하게 관람하고
흥국이 유관순 체육관 쓰던 시절이라 지하철 타고 가보자 해서 1호선 급행타고 가보고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그때 여배보던 분들한테 지금 시대 여배인기 이렇다고 말하면 놀라서 기절할수도..

연냄이 데뷔시즌에 심판한테 쌍욕해서 퇴장당한 경기가 아직도 기억나고 연주루, 연냄이, 전민정(...), 이영주
진혜지, 태솔, 기란이모 응원하면서 플래카드도 만들고... 더불어 항공응원하면서 보비도 팬서비스 되게 잘해줬었는데..

배구갤러리 활동하면서 정모도 하고 선수들도 정모 나오서 보던 시절 문득 생각나네요.
Normal one
21/10/21 00:46
수정 아이콘
거진 토쟁이들만 보던 여배였는데 격세지감이긴 하죠
Grateful Days~
21/10/21 06:06
수정 아이콘
팬서비스도 좋고, 경기도 아기자기하고, 선수들이 예쁩니다~~
승리하라
21/10/21 08: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킹이타 보는 맛에 봅니다
더치커피
21/10/21 09:30
수정 아이콘
김요한 문성민이라는 역대급 외모의 선수들이 나왔을 때 확실히 스타마케팅을 했어야 했는데..
국수말은나라
21/10/21 15:3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한표 문성민은 거짓말 안보태고 연예인 올킬도 가능해서...실력 또한 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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