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일을 겪었고, 내가 백신에 찬성하지 않는건 모순일거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좋고, 선택할 기회를 갖는 걸 좋아하며, 선택한 걸 문제 삼고 싶지 않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변명으로 헛소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타운스는 코로나로 인해 어머니와 친지들을 모두 6명이나 잃었습니다.

선수 본인도 코로나에 감염 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20kg 넘게 감량이 되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에 복귀했고, 팀이 나름대로 희망적인 후반기를 보내는데 앞장섰습니다.

지명되자마자 뉴욕에서 파티를 즐기는 대신 연고지로 날아와 바로 개인훈련 시작할 정도로 농구에 항상 진심이였던 선수가 농구에 대한 열의를 잃어버릴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데미지를 입게 만든 코로나였기에, 타운스는 앞장 서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런 개인 사정, 팀리더로서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타운스는 이번 여름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팀원들을 향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서였겠죠.

다만 이번 어빙의 행동은 결국 타운스가 이런 말을 하게 만드는 행동이었나 봅니다.

아마도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어빙이라 타운스가 더 실망했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은데, 뭐 백신 접종은 타운스의 말대로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긴 합니다만, 역시 타운스 말대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서 헛소리는 안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