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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9 23:02:50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L] 가스공사 프리뷰&개막전 감상 (수정됨)
0. 개막전 끝난지도 벌써 두시간이 지났는데 왠 프리뷰냐? 하실 수 있으시지만...
예 그렇습니다. 사실 어제 밤에 쓰다가 피곤해서 잠들고 첫경기까지 끝나고 쓰는 글입니다(...)

1. in&out

in : 앤드류 니콜슨(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외국인 선수), 두경민(트레이드), 조상열(FA), 신승민(신인), 김진모(신인), 최주영(신인), 박봉진(12월 제대 예정)
out : 조나단 모트리(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외국인 선수), 강상재(트레이드), 박찬희(트레이드), 김정년(은퇴), 박찬호(군대), 양재혁(군대), 김태년(군대)

비시즌 중에 야심차게 거물급 외국인 선수(앤드류 니콜슨)도 영입하고, 2옵션으로는 쏠쏠해보이는 외국인 선수(알렉산더)도 줍줍하고, 빅딜도 해가며 이런 로스터가 완성 됐습니다.

G : 김낙현, 두경민, 정영삼, 양준우, 임준수, 이도헌, 홍경기
F : 니콜슨, 차바위(C), 전현우, 정효근(시즌아웃), 이윤기, 신승민, 조상열, 김진모
C : 알렉산더, 이대헌, 민성주, 최주영, 박봉진(12월 제대 예정)

인천 대우 제우스 시절부터 봐왔지만 밸런스와 뎁쓰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 팀 역사상 역대급 로스터가 되었는데, 핵심 중 한명인 정효근이 연습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시즌 아웃이 되면서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정효근의 수비력을 믿고 공격 한정 농구 도사 니콜슨을 낙점했기에 니콜슨을 영입했기에 더 머리가 아파지는 상황이였죠.

2. 수비

앞서 언급한 정효근의 부상 이후 팀의 로스터 보강은 딱 한가지 방향으로 향해 나갑니다.
'뭘 어떻게 해도 완전히 메꿀 순 없겠지만, 물량 공세로 효근이가 뛰어줄 20~25분 메꿔보자'

그렇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도 메타로 1라운드에 신승민 지명해서 개막전부터 써먹었고, 3라운드에도 최주영을 지명해 팀의 유구한 전통인 속근육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도 하고, 컵대회에서 상무 가서 운동 열심히 한 박봉진의 활약도 감상하고, 베테랑 축에 드는 민성주도 열심히 굴려가며 나름 대비책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대비책이 얼마나 먹히느냐가 올해 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최종 성적을 가를 것 같습니다.

앞선 수비야 뭐 리그 최고의 가드인 허훈이 '진짜 더럽게 수비 잘한다. 손질-스틸시도-이 쉬지 않는다'라는 평을 할 정도로 차바위 입단 이후에는 항상 강력했기에 걱정이 안 됩니다.

3. 공격

공격은 뭐 이미 지난 시즌에 3점슛 라인 연장 이후 최초로 한 팀에서 2명의 100+개 성공&40+% 성공을 기록하며 KBL판 스플래쉬 듀오는 자신들임을 입증한 김낙현(2021시즌 3점 3위), 전현우(2021 3점 4위)에 2021 3점 3위를 기록한 두경민이 가세했고, 여기에 모트리보다 운동능력은 떨어지지만 슛거리는 더 넓은 니콜슨까지 가세하며 리그 최고의 양궁 부대를 결성했습니다.
여기에 이대헌은 뭐 수비랑 박스아웃이 단점이지만 공격력은 국내 빅맨 중 리그 탑티어에 속하죠.
리그 최고의 양궁 부대가 만들어내는 그래비티는 이대헌에게 엄청난 자유를 안겨줄겁니다.

사실 공격에 대한 프리뷰는 긴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김낙현이 벤치에 있는 시간에는 박찬희가 아니라 두경민이 코트에 있습니다.'

이 한마디가 올해 가스공사의 오펜스를 요약하는 한 줄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 두가지 욕심만 더 부려보자면, 하나는 앤드류 니콜슨이 가스공사가 전자랜드 시절부터 오매불망 찾아 헤메던 패턴이 막혔을 때, 아이솔로 우겨넣어줄 수 있을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다른 하나는 전현우가 김낙현, 두경민 중 한명이랑 뛸 때 보조 볼핸들러 역할은 수행할 정도로만 발전했으면 하는 욕심은 있습니다.

뭐 사실 후자는 안 이뤄졌다한들, 가스공사의 올시즌 닥공 농구는 10년만에 농구의 계절을 맞을 대구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겁니다.

4. 코칭

가스공사가 전자랜드 시절 리그에서 가장 꾸준히 6강에 진출했던 건 유도훈 감독의 공, 그러면서 꾸준히 6강따리에 머문 건 유도훈 감독의 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컵대회 조별 예선 2차전에서도 db의 이상범 감독 상대로 전술적으로 완패하며, 올해도 같은거 아니냐? 소리가 나오기도 했고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원포제션 게임에서의 감독의 필살기 패턴 이런 부분은 아쉬웠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제대로 된 사무국 꾸리기도 버거워서 코칭 스태프가 사무국 업무도 꽤 같이 수행했어야 했던 팀인 것도 어느 정도는 고려한다면,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전자랜드가 어느 정도의 팀이였냐면, 외국인 스카우트팀도 없어서 변영재 통역이 자비 들여가며 직접 외국인 선수 후보들 비디오 구하고 번역해서 코칭 스태프에 전달했어야하는 팀이였읍읍...

그나마 다행인건 샐러리캡 소진율이나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을 보면 확실히 사무국 지원이 확실히 발전한건 느껴지고, 이제 코트 안에서 벌어지는 일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코칭 스태프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동기부여를 비롯한 선수단 관리는 뭐 사고가 아예 안 터지는건 아니지만, 워낙 잘 하는 부분이기에 걱정은 안됩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는 60.28%라는 경이적인 샐캡 소진율로 4강까지 진출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죠.

5. 개막전 감상


팀 총평-수비는 그럭저럭 됐으나 수비 리바운드 단속은 아쉽다, 공격력은 뭐 흐흐흐흐흐 낙현이 쉬는데 점수차가 안 좁혀지네? 흐흐흐흐

김낙현(21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하던대로 했네, 4쿼터 중반 6점차로 추격 당했을 때 연속 8득점으로 경기 접수하는 장면이 백미
이대헌(1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다 좋은데 박스아웃은 좀 제대로 하자
니콜슨(3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공격은 역시, 수비는 애썼다.

이외에도 개막전 결장이 유력해보였던 두경민이 야투 난조에도 불구하고 8득점, 전현우가 5득점을 보태며 개막전 낙승을 거뒀습니다.
루키인 신승민도 데뷔전을 가져서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생각보다 파워가 있어서 아쉬운대로 5분에서 10분 정도는 메꿔줄만하겠다 싶은 모습을 보여주며, 괜히 속근육 강화 훈련도 안 거치고 개막전부터 뛰는게 아님을 입증한 것도 나름의 성과입니다.

내일 대구 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홈개막전을 가지게 되는데 오랜만에 농구 직관하는 대구팬들 앞에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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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Sancho
21/10/09 23:30
수정 아이콘
이대헌 출전시간 30분정도로 관리해줄수만 있다면 진짜 좋겠는데 말이죠 신승민이 부디 잘해주길..


그리고 효근이 유튜브 보는데 넘 안타깝 ㅜㅜ
무적LG오지환
21/10/09 23:40
수정 아이콘
오늘 농구 잘하니깐 효근이 더 보고 싶어지긴 하더군요 흑흑
재활 잘 하자 효근아ㅠㅠ
메시형주의보
21/10/09 23: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승현 힉스 할때 진짜 정말 잼있었는데 조만간함가야겠네요
무적LG오지환
21/10/09 23:41
수정 아이콘
거기에 낙현이 벤치에 들어가도 두갱이 코트에 있습니다! 크크크
위르겐클롭
21/10/09 23:34
수정 아이콘
전랜옷입고 울산까지 원정오는 순정팬들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20% 밖에 안되긴하지만 대구도 몇분컷으로 매진되었던데 첫경기부터 상대가 넘강하긴하지만 인삼잡고 좋은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비스 외인이 솔직히 수준이하라 오늘 니콜슨이 미쳐날뛰었는데 스펠먼은 오늘보니 제2의 설린저 소리 들을 급이던데 내일이 진검승부가 아닐까싶네요.
무적LG오지환
21/10/09 23:42
수정 아이콘
연고 이전 아니면 해체였던지라 인천팬들이 아직도 많이 아껴주는 것 같긴하더라고요 크크
동천 체육관이 인천 시절 유일하게 챔피언 결정전 원정경기 했던 구장이였던 점도 있고요 크크
Gorgeous
21/10/09 23:42
수정 아이콘
올해 가스공사는 다르다라는걸 느꼈습니다. 사실 작년, 재작년 모비스가 가스공사를 잡던 흐름이 전반 밀리다가 후반쯤부터 템포 올려서 따라가면 가스공사가 허우적대면서 턴오버양산하다 역전이었거든요. 김낙현은 뭐 여전했고 니콜슨도 공격은 최상급인걸 증명한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모비스는 용병 둘 다 얼른 갈아야할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게임 직전 갑자기 드러누운 라숀도 라숀이지만 클락정도면 국내선수들이 강제로 성장하는걸 넘어서서 역성장 하게 할거 같은 민폐캐릭터인거 같아요. 공수 양면에서 외곽에서 어정쩡하게 자리 먹고 있으니까 게임이 답답하더군요. 유도훈 감독이 호구잡았다 싶었는지 3쿼터쯤 이대헌을 붙이던데 이정도면 빨리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럴거면 라건아 입찰 왜 안했어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서명진이 분위기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찬물샷 날려가며 잘 쫓아갔는데 용병 싸움에서 오늘처럼 박살나면 사실 국내 선수가 날고 긴다해도 답이 없어서.. 99즈 활약에 위안을 삼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10/09 23:46
수정 아이콘
정효근 있었으면 진짜 '이번엔 진짜라고요!' 했을텐데...
일단 내일 니콜슨이 스펠만 상대로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견적 내는데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공격에서는 맞불 놔주길ㅠㅠ
21/10/10 00:27
수정 아이콘
김낙현은 보는맛이 있는선수라 더 잘되었으면좋겠네요
허훈 김낙현 이현중 송교창 이대헌 포함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한번 따길...
무적LG오지환
21/10/10 08:5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대헌은 이미 예비군이긴 합읍읍...
올해 해먹고 김낙현 전현우 깔끔하게 둘 다 상무 보내고 숨 고르기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이현중 때문에라도 아겜 금메달 한번은 땄으면 좋겠습니다.
21/10/10 09:57
수정 아이콘
이대헌이 군필이었군요 대박이네요 크크
이현중은 그냥 미국에 계속있다가 nba뛸만큼뛰고 들와서 군대갔음 합니다 금메달못딸거면
21/10/10 01:12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전 솔직히 개그랜드 팬입장에선 오늘은 힘들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니콜슨 대박잘하네요
무적LG오지환
21/10/10 08:59
수정 아이콘
뭐 상대 외국인 선수가 한명은 결장에 한명은 부진했긴 하지만 어쨌든 맹활약으로 모비스전 8연패 끊어준건 아주 좋았습니다 크크
21/10/10 03:45
수정 아이콘
캠바낙현!...릴낙현!...여튼 3점 연속으로 장전할때 고민없이 시원해서 좋긴하네요.
대구에서 하는 오리온전이 기대 되긴하네요. 가스공사 응원은 모르겠지만 오리온 욕하러 가겠다는 분들이 제법 많이 보이셔서...크크크....
무적LG오지환
21/10/10 09:00
수정 아이콘
3대 500의 파워로 쏘아올리는 풀업 3점이 아주 일품이죠 크크

대구시민들이 농구가 많이 그리웠는지 홈개막전도 20분컷 내시던데 많이들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크크
ChojjAReacH
21/10/10 08:21
수정 아이콘
이기는 모습은 봤고 이제 지는 경기는 어떤식으로 지는 지 전자랜드 시절과 다를 바가 없는지 봐야겠네요.
일단 올해도 여차저차 6강은 가지 않을까 싶긴한데 더 높은 위치에서 시즌 마무리 할 수 있을지.
무적LG오지환
21/10/10 09:01
수정 아이콘
사실 정효근이 없어서 지난 시즌 중반까지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딱 두가지가 다르더군요. 1옵션 외국인의 파괴력과 김낙현 벤치에 있는데 두경민이 코트에 있네? 크크크크크

얼 클락이 약하네 뭐네 해도 지난 시즌 심스 탐슨 조합으로 속 터졌던거 생각하면 니콜슨의 무쌍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크크
ChojjAReacH
21/10/10 11:51
수정 아이콘
심-탐 조합 생각하면..
이번 시즌은 모트리-스캇 데리고 시즌 시작하는거니 작년보다 승수는 더 챙길거 같긴 합니다 크크
무적LG오지환
21/10/10 11:53
수정 아이콘
심-탐 데리고 1라운드 전승할 뻔한 김낙현과 이대헌이 진짜 쩔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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