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네이션스 리그 4강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만났습니다.
두 팀은 유로 4강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죠. 그때는 이탈리아가 승리했고요.




전반 17분,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스페인 (어시스트는 오야르사발)







이탈리아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악재. 경고 하나 있는 상태에서 부스케츠에게 엘보우 날린 보누치, 경고누적으로 퇴장
(주장들 사이의 충돌이었네요. 여담으로 보누치 첫 경고는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받았다고...)





전반 종료 직전, 페란 토레스가 멀티골 기록하며 스코어는 2:0 (어시스트는 또 오야르사발)





후반 막판 수적 열세 속에서도 펠레그리니가 추격골을 넣기는 했지만
경기는 결국 2:1, 스페인 승리로 마무리됩니다.



스페인이 지난 유로에서도 경기력이 괜찮았지만 강팀 상대로 했을 때 골 결정력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상대팀의 퇴장도 있었고, 토레스가 두 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네요.

스페인은 유로 4강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이탈리아는 3년간 이어졌던 A매치 37경기 무패의 대기록을 마감했습니다.
4강~결승의 결선 토너먼트가 모두 이탈리아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홈팀의 이점을 살리진 못했네요.

스페인은 내일 새벽 펼쳐지는 벨기에 vs 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