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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4 07:41:29
Name Davi4ever
Link #1 맨유 공식 홈페이지
Subject [스포츠] 박지성 "팬들을 사랑하지만, 응원가는 멈춰야 한다" (수정됨)
https://www.manutd.com/ko/news/detail/ji-sung-park-speaks-on-utd-podcast-about-fans-support-and-infamous-song
(홈페이지에서 기사의 모든 내용과,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가 직접 제작하는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가운데 "개고기송"에 대한 내용이 먼저 공개돼 가져와 봅니다.

(기사 내용을 많이 가져왔었는데 지나치게 많이 본문에 넣은 것 같아 맨 마지막 부분 코멘트만 글에 넣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은퇴를 한지 7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팬들의 응원가를 들으면 여전히 그라운드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팬들이 만들어줬다는 사실에 여전히 자랑스럽다. 그 노래를 10년이 지난 지금도 듣는다. 당시의 불편함을 견디려고만 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또한 여전히 아직도 아시아인이나 한국인으로서 그런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의 세대는 완전히 다르기에 내가 뛰던 당시의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제는 그 단어를 멈춰야 할 시기이다."


기사 말미에 [맨유는 박지성의 의견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팬들이 그의 의견을 존중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있어
이제 개고기송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옛날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박지성 성격상, 15년 전 그 응원가를 들었을 때 불편함을 느낀 부분이 있더라도
"적응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하고 넘어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 박찬호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인종차별을 '항의'하기보다는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 부분을 두고 최근에 박지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인종차별적인 가사가 들어간 응원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말이죠)
박지성이 이렇게 언급을 해준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코멘트의 내용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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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21/10/04 07:50
수정 아이콘
해버지...
그10번
21/10/04 07:56
수정 아이콘
맨유팬들 배려하면서 더이상 그응원가를 부르지 말라고 적절하게 잘 말한거같네요.
21/10/04 10:15
수정 아이콘
이제 개고기를 달고나로 바꿔서 부르면 현지팬과 한국인들 양쪽 다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록타이트
21/10/04 10:22
수정 아이콘
실제 워딩은 "어린시절의 나"라기보다는 "유럽이든 세계 어디서든 활동하고 있을 젊은 선수들"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위르겐클롭
21/10/04 10:24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나서줘서 고맙네요
아라나
21/10/04 1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고기송 내용 보니 동아시아권과 리버풀(이쪽이 주 타깃)측을 조롱하는 내용이더라구요. 뭐 확실한 문제곡이죠
커뮤로 비유하면 PGR에서는 똥을 싸면 박수를 치지만, 일베에서는 사람을 죽이면 박수를 친다는 그런 느낌?
21/10/04 18:51
수정 아이콘
잘 말한거 같네요. 차별이란게, 개개인의 입장에선 성격에 따라서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체의 입장에서는 아니니까요.
차범근의 유명한 말인 "축구 잘하니깐 차별 안당하던데?" 농담조로 한 말이고, 저희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알지만 적절한 예시로 가져올 수는 없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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