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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21:55
글쎄요.. 국내 야구의 암묵적 룰을 지키라고 했더니 베네수엘라 에서는 이렇게 한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럼 베네수엘라가서 야구 하라. 는 이야기가 그렇게 국적이슈 사회적 이슈가 될 발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먼저 도발한 쪽이 아니라 도발당한 쪽이 사과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21/09/27 22:30
이 건은 한화의 수베로 감독과 그 휘하의 코칭스태프진의 잘못이 빌미가 되었고 그러한 잘못을 슬그머니 넘어가면서 지켜지지 않은 것에
따른 분노로 저런 말이 튀어나오는 것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 다만 당장 구글 창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만 쳐도 해외에서의 인종차별의 사례, 혹은 당장 KBL의 라건아 선수가 당했다던 인종차별 기사가 존재합니다. 물론 수베로 감독이 했던 행동이 계속해서 상대팀에게 방해가 되었다는 증언과 인터뷰가 나온만큼 자신들부터 상대팀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할 것이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아야 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 자체가 국적이슈,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지 모르겠다는 말씀 자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적과 비판을 한다 하더라도 굳이 다른 말로도 비판할 게 많을 텐데 남의 국적을 꺼내서 이슈를 만들 필요는 더욱 더 없다고 보고요.
21/09/27 22:35
말은 바로 해야죠.
'너네 나라로 돌아가' 가 아니라 '너네 나라에서 야구하라' 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에서는 야구할때 이렇게 해' 라는 대답에 '그런 너네 나라로 돌아가' 라는 말과, '그럼 너네 나라에서 야구를 해' 라는게, 뉘앙스 적으로 같다고 보시는지요? 저 멘트가 논란이 된 이유는 앞뒤 상황을 대다수의 팬들이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전에 자제를 요청했으나 묵살당하면서 들은 대답이 '베네수엘라에서는 이렇게 야구한다' 였다는거죠. 그 앞뒤 맹락을 이해하고 본다면, 이게 과연 인종차별적 멘트였냐는 겁니다.
21/09/28 06:24
베네수엘라에서 이렇게 한다고 한적 없답니다. 수베로 감독은 [나는 이런식으로 했고 자제하겠다]라고 했지 베네수엘라 이야기는 꺼낸적 없다고 야구부장쪽에서 두산 프런트에 확인까지 했답니다.
21/09/28 06:48
(수정됨) 야구부장 글 저도 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는 이렇게 했다. 하지만 자제하겠다" 라고 말했다는게 팩트라고 해둡시다. 그런데 그날 결과가 어땠죠? 네.. 모두가 알다시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똑같은 행위가 나왔죠. 지금 중요한게 과연 수베로가 "나는 원래 이렇게 했다" 라고 이야기 했는지, 그뒤에 "하지만 제자하겠다" 를 붙였는가 아닌가의 문제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고치지 않았죠. 그렇다면 그 뒤에 "자제하겠다" 라고 말했느냐 아니냐가 그리 중요할까요? 강석천 코치 입장에서 그 멘트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그쪽의 행위가 나왔다면, 그에게 "자제하겠다" 던 수베로의 멘트는 중요한걸까요? 그건 경기전 아침에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팩트를 보자구요. 그리고 그 후 경기중에 나온 일련의 행위들을 말입니다. 과연 수베로가 정확히 어떤 멘트를 쳤느냐가 중요한지, 행동으로 보여준게 중요한지 말이죠. (수정) 댓글 늘어질까봐 다시 여기에 덧붙입니다. 베네수엘라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는 것 역시 그 유투버의 사족입니다. '나는 원래 그렇게 했다.' 라는 표현이 그것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은 그들의 태도까지 접하게 되었을때, 현재의 일들이 과연 '베네수엘라 얘기 했냐 안했냐', 그 뒤에 '자제하겠다' 얘기 했냐 안했냐가, 과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느냐는게 제 의문입니다.
21/09/28 07:00
(수정됨) 한국에서 비매너인 행동을 자제하겠다고 했는데 다시 말이 나온건 수베로의 잘못이 맞고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베네수엘라 가서 야구 해라]라는건 강석천의 인종차별성 급발진인거죠. 여기서 베네수엘라 이야기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이유는 님이 댓글에서 [내 야구의 암묵적 룰을 지키라고 했더니 베네수엘라 에서는 이렇게 한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럼 베네수엘라가서 야구 하라. 는 이야기가 그렇게 국적이슈 사회적 이슈가 될 발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라고 했기 때문이죠. 수베로가 베네수엘라 이야기를 안했는데 강석천이 빡쳐서 베네수엘라 이야기를 꺼내면 [국적이슈, 사회적 이슈가 될 발언]이거든요. 애초에 수베로가 베네수엘라에서 그렇게 했다고 했다는걸 바탕으로 강석천의 발언은 문제 없는 발언이라고 실드 친건 님입니다. 그래놓고선 이제와서 베네수엘라 발언은 부차적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님의 댓글의 핵심 근거가 부정되는건데요.
21/09/28 07:23
일단 제가 댓글을 단 이후에 야구부장의 글을 봤음을 밝힙니다.
그럼 강석천 코치가 이렇게 말했다면 달라졌을까요? "그럼 니가 야구하던데 가서 야구해" "그럼 니가 야구하던 너네나라 가서 야구해" 라고 말이죠. "베네수엘라에선 이렇게 했다" 가 아니라 "난 원래 그렇게 했다" 이니 그렇게 치환되도 되겠죠? 이러면 의미가 좀 달라질까요? 콕 찝어서 '베네수엘라' 이야기를 안해서 괜찮은가요? 제가 한참을 이야기한 Hudson님의 의견처럼, 맥락은 '너네 동네로 꺼져' 가 되기 때문에 마찬가지 일까요? 고친다고 했으면서 또 그럴꺼면 '너네 동네가서 야구하라' 라는 맥락이 바뀌나요? 이게 더 '너네 나라로 꺼져' 이지는 않나요? 지금 상황에서 어짜피 강석천 코치는 사과를 한 마당에 자꾸 끌고 들어오는게 미안해질 지경이긴 합니다만, '베네수엘라' 라는 표현을 수베로가 안했는데 강석천 코치가 했다. 라는게 지금 이 문제의 핵심이냐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라는 명칭이, '베네수엘라 애들은 안돼' 라는 식으로 국적과 인종을 겨냥한 발언으로 나왔느냐를 보자는겁니다.
21/09/28 08:03
이 전체 문제의 핵심은 아니죠. 그런데 강석천 코치의 발언이 적절한가 부적절한가에 대해서는 핵심이 맞습니다. 특히 님이 수베로가 베네수엘라에서는 그렇게 했다고 했기 때문에 강석천 코치의 발언은 문제가 안된다고 주장하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그럼 니가 야구하던데 가서 야구해" "그럼 니가 야구하던 너네나라 가서 야구해"]는 [베네수엘라 가서 야구 해라]에 비해서는 온건할지언정 적절한 발언은 아닙니다. 애초에 외국인에게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발언 자체가 좋은 뜻은 아니니까요. 간단하게 김하성이 빠던 한다고 타팀 코치가 뭐라고 해서 고치겠다고 했는데 다시 빠던 했다고 그 코치가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했다면 좋은 소리는 못 들었을 겁니다.
21/09/28 08:12
네 맞습니다.
베네수엘라 라는 나라 이름이 나온게 이 사건의 핵심이 아니란거죠. 언어를 바꿔도 결국 의미는 같으며, 그건 님이 강석천 코치의 발언은 잘못되었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겁니다. 그 주장 자체엔 문제가 없죠.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앞뒤맥락을 보자는 주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지금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이야기가 있었냐 아니냐가 중요한가? 라는 거였습니다. 야구부장 유투버의 글이 사족이라는 거였죠. 결국 '베네수엘라' 라는 명칭 자체가 나온건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저의 주장과는 님의 의견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게 그 부분이구요.
21/09/28 08:49
Unicorn 님// 사족이 아니죠. 님은 맥락을 보자고 하지만 수베로 감독이 [베네수엘라에서는 그렇게 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고 원 댓글에서 주장하셨잖아요. 그 주장을 논파하는 결정적인 근거인 수베로 감독의 발언에 [베네수엘라 이야기는 없었다]를 사족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애초에 원 댓글에서 맥락을 보자면서 [내 야구의 암묵적 룰을 지키라고 했더니 베네수엘라 에서는 이렇게 한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럼 베네수엘라가서 야구 하라. 는 이야기가 그렇게 국적이슈 사회적 이슈가 될 발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 놓으시고선 이제와서 베네수엘라 이야기는 사족이라고 주장하시면 앞뒤가 안맞죠. 수베로가 베네수엘라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강석천의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서 야구하라]는 발언이 맥락상 문제가 없다고 먼저 주장한건 님입니다.
21/09/27 22:49
저는 본문에 있던 글만 보고 저런 일이 있었구나로 생각하고 댓글을 단 거였는데 쭉 달린 댓글들 다시 보러 왔다가 국적 얘기까지 나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상황을 자세히 알고 나니 코칭스태프가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는 상황은 또 처음이라 당혹스럽네요. 이제 야구도 끊었는데 별 일이 다 있네 하고 말았는데...
21/09/27 23:01
후속 기사들에서 나온 여러 선수들의 인터뷰 등의 증언을 본다면 이번 건은 한화 이글스 코칭 스태프 진들이 계속해서 벌인 잘못이 맞고
한화 구단 및 프런트 차원에서도 피해를 입은 타 구단에게 사과를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어제와 같이 선수들이 직접 이러한 행동에 관해 강한 불만을 호소했다면 진작 그만 뒀어야 하는 것이 프로 스포츠를 보는 입장에서 당연한 생각이기도 하고요. 다만 강석천 수석 코치의 항의에서 국적 관련 발언이 등장했었고 이것에 관해 두산 프런트 김태륭 사장과 강석천 수석 코치가 사과를 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는데 이렇게 한화 코칭 스태프 진들에서 지속적인 방해 행위가 있었다는 기사가 나온 이후에 이전 수베로 감독이 경기 진행 중에 미국 야구에서 등장하는 불문율 등을 들어 항의했던 사례와 결합해서 더욱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21/09/28 02:38
꽤 오랫동안 응원했던 구단이고 야구만 보고 있지 않지 지금도 구단 채널은 구독하고 있긴 한데... 상황 설명을 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이건 한화 코칭스태프가 빌미를 던진 건데 되려 사과를 받아야 할 분들이 사과를 했다는게 어질어질할 정도네요.
21/09/27 21:14
선수들도 아니고 코치랑 감독이 저러는 거면... 진짜 쪽팔리네요 참
시즌 초부터 그런 것 같던데 저 짓 해도 10위인데 안 했으면 승차가 얼마였을지...
21/09/27 21:46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59760
엠스플 기사라서 애매하지만 일단 내용을 종합하면 문제가 됐던 당일 경기 전에도 부탁을 했다는데 베네수엘라 스타일이라고 변명하고 그런데도 그날 경기때도 계속하니까 베네수엘라로 가서 야구하라고 한거 같은데 다른나라가서 한국문화 고집해서 남한테 피해주면 한국으로 가라고 하겠죠 그게 인종차별이라고 하면 적반하장이고요
21/09/27 21:56
제말이 그말입니다.
베네수엘라로 가서 야구 하라. 는 멘트가 그렇게 문제인가요? 애초에 그렇게 변명하고, 지적한 부분은 수정없이 계속한 사람은 아무 잘못 없고?
21/09/27 22:00
(수정됨) 어제의 경기만 그런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타팀에서도 지적이 나온 사안이었군요.
이렇게 대놓고 저격하는 기사가 나왔음에도 계속 '이게 베네수엘라 스타일' 이라고 우기기만 할건지 지켜보겠습니다. 어제 경기도 지적 나오니까 해당 코치는 팔을 벌리며 어이없다는 제스쳐만 하더군요. 그런데 웃긴게 말입니다. 그 상황에서도 하주석은 두산 선수들 쪽을 바라보며 손짓으로 '알겠다. 자제하겠다. 미안하다' 라는 제스쳐를 하더란 말입니다. 즉, 현재 한화 선수들도 기사에서처럼 불편해 하고 있다는 말이죠. 팀의 기세를 위해서? 과연 누구를 위한 기세싸움인가요? 코칭스테프 인가요? 타팀의 의견은 간단합니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는거죠. 베네수엘라는 그렇게 한다? 그럼 베네수엘라 가서 야구하면 됩니다. 이 발언이 도대체 왜 사과를 해야할 발언인지 저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21/09/27 22:15
기사는 읽어보셨나요?
경기중에 그냥 떠든게 아니라, 투수 세트 포지션이나, 타자가 타격하는 순간처럼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순간에 기합을 넣거나 소리를 내는게 문제인겁니다. 그 타이밍에는 서로 조용히 하는게 국내 프로리그의 암묵적 룰이라고 하구요.
21/09/27 22:21
그럼 동업자 정신이고 뭐고 암묵적 룰이고 애초에 다 필요없는거군요.
사구를 맞추고도 인사대신 웃어넘기고 화이팅을 외친다거나 해도 되구요. 그쵸? 뭔 말같은 소리를 해야 대응을 할텐데.. 써놓은 글을 보니 그냥 대응할 가치를 못느낍니다. 그냥 하고 싶은대로 사시죠. 사회적인 룰이 어떻든간에. 참 잘 사시겠네요.
21/09/27 22:33
그냥 하고 싶으면 해도 되는거지. 라는 님의 말 때문에 덧붙였습니다.
야규규정에 적혀있지 않지만 선수들이 상호 존중을 위해 지키는 룰은 있습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죠. 내가 그 친구 결혼식에 갔으면 그 친구도 내 결혼식에 가능하면 와준다. 못오면 이래저래서 못간다. 미안하다라고 이야기 정도는 하는게 예의다. 대부분 인정하는 암묵적 룰입니다. 헌법이나 민법에 적혀있지 않죠. 그래도 이걸 지키지 않는 친구는 욕을 먹고 손절을 당하겠죠. 그런게 바로 암묵적 룰이죠. 그냥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 네 본인 맘데로 하면 됩니다. 그대신 그게 왜 욕먹을 일이냐고 항변해서도 안됩니다. 왜냐? 대부분은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님 같은 분 빼고 말이죠. 야규규정이요? 네 그런이야기는 없습니다. 사구를 맞추고 사과라하는 이야기도, 과도하게 상대방을 자극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없죠. 하지만 그럼에도 지키는 룰은 있습니다. 그걸 암묵적 룰이라고 하죠. 이렇게 친절히 설명을 드렸으니 알아들었을꺼라 기대합니다.
21/09/27 22:40
암묵적 룰 말씀하셨는데 그럼 왜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라는 인종차별이 아닌가요? 저도 한화 덕아웃의 행동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만, 그와 별개로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는 암묵적으로 인종 차별 표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나요? 인종차별의 대표적인 스테레오 타입 아닌가요? 이 표현이 얼마나 유명하면 구글로 go back to where you came from 을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데요. 인종차별 타파는 사회적 합의 아닌지?
21/09/27 22:42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 한적 없습니다.
이전 경기때에도 국내 프로야구의 암묵적 룰을 지키라는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베네수엘라에서는 이렇게 야구한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같은 일이 반복되자 '그럼 베네수엘라 가서 야구해라' 라고 이야기 한거죠. 앞뒤 맥락도 보시고, 실제로 하지 않은 멘트를 한것처럼 적지도 마세요. 누가 들으면 진짜 강석천 코치가 '너네 나라로 돌아가!' 라고 한줄 알겠습니다.
21/09/27 22:44
Hudson.15 님// 돼체 뭔소린지 좀 자세히 적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직장표현이 뭔지, 경제적 이득이 어쩌고는 뭔 얘긴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말이죠.
21/09/27 22:43
그리고 이제와서 '저도 한화 덕아웃의 행동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만..'?
맘대로 하면 된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좀전의 댓글에서? 갑자기 한발 빼시는데, 야규 규정에 나와있지도 않은 일을 왜 지키냐면서, 한화 덕아웃이 왜 좋게만 보이지 않으셨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21/09/27 22:45
Hudson.15 님// 그건 제가 헷갈렸군요. 계속 같은 분인줄 알았습니다.
그럼 윗 댓글의 설명만 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21/09/27 22:50
Unicorn 님// 너의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표현 자체의 유래가 일자리에서 타국에서 이민 또는 잠깐 일하러 온 사람을 대상으로 시작된 말입니다. 일자리 경쟁을 하던 이민자 그룹을 탄압했던 수사고 너는 여기에 있어선 안 되는 존재라는 뜻을 함의하고 있기 때문이죠
21/09/27 22:55
Hudson.15 님// 그럼 처음으로 되돌아가봅시다.
타국가 리그에 올해 처음 부임해온 코치와 감독이 안하무인 식으로 현 리그의 다른 리그와는 다른 암묵적 룰을 어기고 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하여 국내리그의 문화를 지키라는 타팀의 의견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는 원래 이렇게 한다' 는 대답에 대해서는 어떤지요? 타국에서 잠깐 한국으로 일하러온 사람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선을 넘는 행동을 하자 누군가 조언 및 항의를 합니다. 그런데 그는 안하무인 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이렇게 해!' 라는 대답만을 할 뿐이죠.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의 비난이 먼저일지, 그것에 대해서 대응한게 더 잘못인지.. 혹시,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1/09/27 22:59
Unicorn 님// 타국적의 인사에 대해서 우리 문화를 존중해 달라고 말할 수 있으며 또한 상대가 존중해주지 않았을 경우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있죠. 매스컴을 통해서 공론화할 수도 있고 정식적인 방법을 통해 항의 가능합니다. 또는 합의를 통해 룰 개정을 할수도 있죠. 다만 그와 별개로 인종차별적 표현은 인종차별적 표현이죠. 상대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히스패닉에 미국에서 야구를 했던 사람이라면 강 코치의 발언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을지는 자명하지 않나요?
21/09/27 23:14
Hudson.15 님// 그들이 어떤 똘끼어린 짓을 했건, 항의를 해도 지키지 않았건,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해 원래' 라고 무시를 하건,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종차별적 발언은 안된다. 라는게 님의 의견인건 알겠습니다.
너의 고국으로 돌아가. 라는 표현의 유래가 뭔지도 알겠습니다. 앞뒤 맥락상 그 멘트가 왜 나왔느냐를 살펴봤음에도 죽어도 그런 표현은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알겠습니다. 그 멘트의 유래도 알겠습니다. 너네 나라로 꺼져! 라는 표현은 분명 나쁘죠. 저는 일단 강석천 코치의 그 멘트가 같은 뉘앙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기후 다른 루트로 항의를 했음에도 돌아온 그들의 대답에 대한 대답이 의도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앞뒤 상황의 맥락을 보자는 것입니다. 님은 그래도 그런 표현은 안된다는거구요. 공감은 못하겠지만 저와 다른 님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하지만, 히스패닉으로 미국에서 야구하며 겪었을 그들의 고충을 보건데, 그들이 어떻게 느꼈겠느냐? 라는 마지막 글귀는 사족같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데, 거기까지 고려하며 그들을 헤아려야 하는건가요? 님같은 박애주의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저는 전혀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21/09/28 00:17
Unicorn 님// 사실 폭행죄 같은것도 전에 상대가 도발을 했네 뭘 했네 어쨋네 해도 폭행 한거에 대해서 처벌을 하잖아요
전에 무슨행동을 했어도 두산코치 발언은 잘못된거죠
21/09/28 01:50
luvsic 님// 이제서 찾아낸 비유가 폭행인가요? 크크크
비유가 전혀 틀렸습니다. 그쪽은 아까부터 법에 명시되지 않은 암묵적 룰에 대해서 법에 적힌것도 아닌데 뭐어떠냐 내맘대로 하면되지 따위의 얘기나 하고 있었어요. 강석천의 발언 역시 어디에 적힌 성문법을 어긴게 아니기 때문에 폭행과 같은 빼박 위법과 비교될 일이 아니고, 한화 코치진 쳐맞은 사람들에 비유될 일도 아닙니다. 많이 생각하고 가져온 비유인 듯 한데, 어쩌나... 본인이 떠들던 내맘대로 랑 전혀 번짓수가 다른데요.
21/09/28 06:34
Unicorn 님// 암묵적인 룰 그거에 대해선 더이상 별 할말이 없구요 폭행죄 비유한건
Hudson님이랑 이야기 하는 왜 두산코치가 그렇게 했는지 맥락을 보자는거에 대한 글을 쓴건데요
21/09/28 06:43
(수정됨) luvsic 님// 더이상 할말이 없다? 본인 이야기가 말이 안된다는 인정인가요?
왜 본인이 하던 이야기에서 벋어나서 Hudson님의 리플에 끼어드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또, 그게 맥락을 보자는 제 의견을 깨려는 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폭행이라는 비유가 완전히 틀렸다구요. 못알아들어요? 강석천 코치가 왜 그 멘트를 했는지 맥락을 보자고 했는데 난데없이 폭행이 왜나오냐구요. 여기서 그 비유가 맞는지? 그걸 지금 반론이라고 하고 있는건가요?
21/09/27 22:22
양궁 활 쏠 때 부부젤라 불러도 되죠? 야구가 꼰대 불문율이 많아서 빠던이나 세레모니 같은 거의 대부분 다 허용 해야 된다고 보는 편인데,
선수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건 하면 안되죠.
21/09/28 00:01
투수 셋이나 와인드업 들어간 그 타이밍에 소리지르거나 기합넣는 건 명백하게 방해행위고
사회인 야구에서도 그런 짓하면 바로 밉상팀으로 찍히고 심판이 제재하거든요. 저게 별 문제 없는 행동이라면 내야수가 팝플라이 잡을 때 주자가 옆에 지나가면서 워! 하고 소리지르는 것도 괜찮고 타자가 스윙하려고 할 때 포수가 옆에서 소리지르는 것도 괜찮겠죠. 하지만 실제로는 안 괜찮거든요. 저게 우리 리그에서는 그런다, 안 그런다 할 수 있는 로컬 룰의 영역인지 저는 심히 의심이 갑니다.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동업자 정신이 없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두산의 강석천 코치의 발언이 지나치다고 받아들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후 맥락상 인종이나 국가의 차별을 베이스로 둔 발언이 아닌 '지역마다 다른 야구 문화'을 베이스로 둔 발언이었기 때문에 저는 저 말에 인종차별이라는 라벨까지 붙이는 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화 덕아웃의 행동은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야구하자는 건 경쟁이라는 명목하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상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떨어뜨리면 된다는 건데 그게 과연 건강한 리그인가 라는 물음에는 절대 아니라고 답하고 싶네요.
21/09/28 00:56
당구 스트록하는데 옆에서 부스럭만 거려도 엄청 신경 쓰입니다.
대회에서 저런 걸로 싸움 난 적도 있습니다. 이건 한화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21/09/28 09:06
프로골프에서도 선수가 샷하는 순간 갤러리들 다 조용히 시키죠
저도 야구에서의 이상한 불문율은 없어저여 된다고 보는데 경기력에 영항을 주는건 빼고요
21/09/28 09:24
경기력 볼거면 MLB보는거고 KBO는 저런 사건사고나 요상한걸로 쌈박질하는 맛으로 보는거라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이해해줘야죠 성큰형님 시절 이후엔 노잼되서 관심도도 떨어졌는데 성적이 낮으면 저런거라도 해야ㅜㅜ
21/09/28 10:45
경기방해행위하면서 베네수엘라 스타일이라는 되도않는 소리할거면 베네수엘라 가서 야구해라
라는 소리가 인종차별이라 PC를 무기로 쓰는것도 정도가 있지 적당히 해야죠. 듣기 싫으면 경기 중에 귀마개를 끼라니 한화팬들은 별 같지도 않은 걸 쉴드를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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