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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9 15:20:31
Name 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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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theathletic.com/2545146/2021/04/29/explained-germanys-501-ownership-model-the-benefits-and-the-problems/
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독일의 50+1 모델의 장점과 단점



By Raphael Honigstein


50+1의 의미는?

"50+1"은 독일 축구의 구단 소유권 모델을 설명하는 단어로 클럽의 소유권 51%는 반드시 구단과 멤버십 회원들이 소유해야 함을 의미한다.


50+1은 언제 도입되었고, 왜 도입되었는가?

전통적으로 모든 분데스리가 클럽들은 소시오에 의해 운영되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유사하게 민주적 원칙에 따라 회원 협회로 운영되어 왔다. 그리고 이 회원들은 회장 및 이사회의 선거를 통해 클럽을 간접적으로 통제해왔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분데스리가에 황금기가 오면서 더 전문적인 구조가 필요하다는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클럽은 회원들이 지분의 대부분과 투표권을 가진다는 조건 하에 별도의 기업으로 분리되어 운영하는 것을 허락하게 되었다. 이는 클럽의 회원들이 여전히 클럽 운영에 많은 역할을 보장 해주었는데 그들은 계속해서 클럽의 회장이나 단장을 선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50+1"의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의 투자자가 과반수의 지분을 가지는 것을 막는다는 것에 있다. 많은 클럽들이 작은 지분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를 데려왔지만 대부분의 주식을 팔거나 사는 것은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 


아주 좋아 보이는 제도?

아주 좋은 제도지 않나? 이는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부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바이에른 뮌헨의 서포터들은 연차 총회를 요구하고 허버트 하이너 회장을 해임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책임자들은 클럽을 소유하고 있지 않고 회원들을 대신해 운영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다른 느낌의 역동성을 부여해 주기도 한다. 팬들은 단순히 소비자 일뿐만 아니라 실제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너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클럽을 이끄는 사람들은 전직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업가들이 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부자 구단주를 대신해 잘 알려지지 않은 관리자들이 클럽을 운영하는 프리미어 리그와 달리 운영하는 사람의 책임감을 높일 수 있다.


팬들이 꿈꾸는 제도

이론적으로는 축구의 팬들이 꿈꾸는 제도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 역시 몇 가지 약점이 존재한다.


우선, 이러한 민주적인 감시는 보이는 것과 달리 그렇게 강력하지 않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경쟁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곤 한다. 예를 들어서 그들은 1명의 후보만을 내세울 것이고 그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제권을 가져오는 것은 꽤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축구 운영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과 갈등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는 걱정도 존재한다. "위로부터의 간섭이 존재하기 때문에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라고 분데스리가 관계자는 설명했다. "훌륭하고 강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가 그렇게 많지 않다. 클럽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을 제거하려는 반대 세력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기간의 성과가 없다면, 당신의 자리도 없는 것이다."


이처럼 다층으로 구성된 클럽의 운영 구조는 클럽의 운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되면 시끄러운 환경을 형성하게 된다. 현장의 책임자는 회원들의 승인에 의해 움직이는 관리인과 소통하기 때문에 빅 클럽들은 내부 정치, 목표 유출, 집단 유출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엉망진창이 될 수 있다. 강력한 리더십과 유능한 결정권자가 없다면 함부르크 SV나 샬케 04처럼 쉽게 혼란에 빠지고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일이 벌어질 수가 있다.


이렇게 보면 좋지 않은 거 같은데?

이것만이 문제점이 아니다. 클럽의 인수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50+1"은 클럽에 대한 외부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통제권 없이 자금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 소규모 투자자들을 유치할 만큼의 운이 없다면 클럽은 성장하기 위한 막대한 돈을 모으는 것이 불가능하다. 모든 돈은 지속적인 수입 증가로 유기적으로 늘어나야 하며 이는 매우 느리고 위험한 과정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나 묀헨글라드바흐와 같은 구단들은 큰 투자 없이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수십 년 동안 클럽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정상에 가기 위해 올바른 결정들을 수없이 내려야 한다.


한 팀이 좋은 선수와 트로피를 독점한다면 이러한 팬 소유권의 좋은 점이 있는 걸까?

아주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50+1" 모델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독점은 부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가 한 클럽의 지배를 반드시 이끄는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예시가 보여주듯이 독점이 아닌 복점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80년대 바이에른은 파산에 근접했고 함부르크에게 선수를 뺏길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다른 구단들 보다 빨리 돈을 벌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이 실패하기에는 너무 큰 경제 구조를 가진 팀으로 거듭났다. "50+1"은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스타일로 누구나 이러한 클럽을 빼앗아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서포터들은 부자 구단주의 소유가 되기 위해 자신들의 영광과 거래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클럽과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RB 라이프치히 같은 팀은?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볼프스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은 노동자 구단으로 시작해 자회사인 폭스바겐과 바이어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억만장자인 디트마 호프는 호펜하임 구단의 지분을 대다수 소유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그가 20년 동안 클럽에 지원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서포터들이 소유하고 있는 클럽이지만 그들의 구조는 말로만 "50+1"이라고 하고 있는 경우다. 클럽의 조합원은 21명 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레드 불에서 일하고 있다. 신입 회원으로 클럽에 합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독일의 많은 사람들이 라이프치히를 경멸하는 것이다.


그래도 라이프치히는 4위권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든 것 아닌가?

그것은 맞다. 하지만 그들은 위에서 언급한 예외들과 함께 기존의 클럽들이 규칙을 지키면서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할 필요성을 증대시켰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대조적인 구조가 불공정한 불균형을 만들어내 기존 모델에 존재하는 팬과 클럽의 관계를 악화시킨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업 클럽을 따라잡기 위해 부유한 투자자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이에 따라 지배 구조를 변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루메니게 CEO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리그를 개방하면 경쟁의 매력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처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소수다.


그럼 독일 팬들은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인가?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의 성공을 어렵게 만들고 파괴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는 모델은 도덕적 정당성을 잃을 위기에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돈의 흐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의 폐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에게 구단을 매각했을 때의 부정적인 요소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것들 보다 앞서 있으며 "50+1"은 모든 단점에도 불과하고 규제 없는 과잉에 대한 보험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물론 지난 주의 사건이 보여주듯이, 나쁜 일은 항상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슈퍼 리그 이야기가 나온 이후 잉글랜드에서도 독일을 따라서 50+1로 가야한다던가 살펴봐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물론 이미 잉글랜드엔 외부 자본이 많이 유입되어 구단을 소유하고,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독일 내부에서도 50+1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 리그로 해당 제도가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은듯해 가져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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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1/04/29 15:35
수정 아이콘
자기들끼리 오손도손 하하호호 하기엔 좋은 제도인데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일단 이기면 되는 세상에선

구조적으로 불합리한 제도죠. 결국 자기들의 자원을 원치 않게 몇몇 구단으로 몰빵 해주는 방식으로 세계에서 버티고 있는 형태
어강됴리
21/04/29 15:38
수정 아이콘
운영권도 못가져가는데 어떤 기름부자 차이나머니가 돈을 들이붓습니까..
패트와매트
21/04/29 15:45
수정 아이콘
기존룰로 계속가서 10년20년 뮌헨이 해먹어도 괜찮다면 뭐... 북유럽식 99%의 평등같아서 저는 좋게 안보이네요
바카스
21/04/29 16:05
수정 아이콘
최상위 포식자가 모든걸 쓸어가는 그림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미하라
21/04/29 16:20
수정 아이콘
바이언 독주와 50+1룰은 별로 상관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그게 문제라면 지금 당장 분데스리가에 50+1이 없어지면 다른 팀들이 바이언을 견제할수 있을만큼 치고 올라올수 있어야 되는데 그럴거 같지도 않거든요.

그게 문제라면 라이프치히같이 50+1룰 씹고 운영되는 팀은 바이언을 견제할수 있을만큼 커야되는데 정작 50+1 쌩까는 라이프치히조차도 감독, 선수 모두 바이언에게 다 털리고 있고 이건 독일내에 역사적으로 바이언만큼 전통과 위상을 가진 클럽이 없어서 분데스리가의 선수들이 바이언 외 다른 클럽은 그냥 거쳐가는 구단이라 인식하고 선수 커리어의 종착지로 죄다 바이언을 꿈꾸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구요.
패트와매트
21/04/29 18:48
수정 아이콘
라이프치히가 독일내 중위권급정도 마켓파워로 각종제약 우회하면서 여기까지 따라잡은것 보면 별로 동의는 안되네요. 레드불 맨시티 파리급 투자가 제약없이 돌문 샬케 함부르크 베를린급으로 들어왔으면 달라졌을거라 봅니다. PL도 첼시 맨시티가 맨유 아스날 제쳤는데요
미하라
21/04/29 19:56
수정 아이콘
꼴등에서 4~5위권 진입하는것보다 4~5위권에서 1등으로 올라서는게 더 힘듭니다. 어느 분야든 바닥에서 중위권~중상위권 찍는것보다 중상위권, 상위권에서 최상위권 찍는게 훨씬 더 힘들죠.
아케이드
21/04/29 18:57
수정 아이콘
분데스리가에도 PGS나 첼시, 맨시티 같은 구단이 생길 수 있다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스토리북
21/04/29 19:14
수정 아이콘
맨시티: 위상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그저 네가 가진 돈이 부족할 뿐이다.
어바웃타임
21/04/29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FFP가 간략하게는 번만큼 써라인데
(실제로 꼼수와 불법이 난무하지만 차치하고)

그건 결국 하위구단이 상위구단을 절대못이기게 되는거죠

돌문에 슈퍼슈가대디가 와서 psg 맨시티급으로 선수를 뽑는다면 뮌헨도 무너질수있죠

아 물론 부자들이 뮌헨에 투자할 확률이 높으니
지금보다 더 수퍼파워가 될수도 있겠지만요

뮌헨이 더 쎄질확률이 높은데 역전가능성도 있다
VS
뮌헨이 적당히 계속 쎌껀데 역전가능성 없다

차이겠죠
미하라
21/04/29 23:13
수정 아이콘
돌문에 슈퍼 슈가대디가 올만한 시장성이나 상업적 가치가 있어야 오죠. 분데스리가가 EPL처럼 상업화가 잘된 리그도 아니고 결국 돈많은 부자 구단주가 EPL로 몰리는건 다 이유가 있죠. 라리가나 세리에A는 50+1이 있어서 그런 큰손들이 유입이 안될까요? 만수르나 로만이나 둘다 근본은 사업가들이고 그만큼 돈을 써서 투자대비 효용이 나오는 시장에 돈을 폭발적으로 쓰는겁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규모나 연고지의 시장성같은걸 살펴봐도 슈가대디가 들어와서 그렇게 돈을 공격적으로 쓸 메리트가 없어요.
어바웃타임
21/04/29 23:37
수정 아이콘
맨시티는 뭐 대단해서 만수르가 왔겠습니까?
PSG는요? 애초에 프랑스리그에 왜...?
라이프치히는 왜 안맞는 옷 입어가며 투자를?

위에서 썼지만 50+1 풀리면
뮌헨이 더 강해질 확률이 높을겁니다
그렇지만 그 기회는 타팀도 가지게 되죠(일말의 역전)

근데 그냥 이 상태 유지한다?
그냥 차이는 크게 안나지만 계속 쳐맞는 격차는 유지될테죠

가령 이런거죠
A가 연봉 1억 벌고 내가 5천버는데 그거 뒤집는데 할수있는게 일밖에 없음. 난 무조건 5천만 벌음
그러면 그냥 매년 5천만원씩 격차가 생기죠

근데 거기에 로또 구입가능, 코인, 주식투자 가능 조건이 붙는다면?

당연히 시드 많은 a가 코인,주식으로 더 잘 수익 낼 확률이 높고, 로또도 a가 먼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내가 테슬라, 도지코인사서 개떡상해서 역전,혹은 로또 맞아서 역전 할수도 있는거죠
미하라
21/04/30 00:44
수정 아이콘
맨체스터는 잉글랜드에서도 2,3위 수준의 광역권 도시인 곳이라 애초에 도르트문트랑 차원이 다릅니다. 가뜩이나 리그 내수시장 파이도 EPL이 월등하게 높은데 말이죠. 체감이 안되시면 농구 더럽게 못해도 메디슨 스퀘어 가든빨로 매년 구단가치 NBA 탑 찍는 뉴욕 닉스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모나코 FC도 슈가대디 구단주가 있던 팀입니다. 얘네가 처음 구단 인수했을때 팔카오, 하메스, 콘도그비아, 베르나르도 실바같은 당시에 나름 잘나가는 빅네임이나 유망주들 지르던 팀이었는데 얘네가 왜 투자를 계속 안했을까요? 이렇게 투자를 해도 모나코 지역 자체가 시장성이 워낙 떨어져서 투자한만큼 수익이 안나오니 FFP를 지킬수가 없었던거죠. 반면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연고로 둔 파리 생제르망은? 얘네들은 애초에 축구 내적인 이유말고도 정치적인 이유로 들어온거라 EPL이 아닌 리그1에 들어온것도 있지만 파리 전통의 명문구단이라 하면 마르세이유인데도 얘네들이 파리를 택한 이유? 결국 프랑스의 수도이자 가장 시장성이 뛰어난 파리 연고지 때문입니다.

결국 요지는 러시아 석유든, 중동 오일이든 결국 시장성이 있는 곳에 투자를 한다는겁니다. 50+1 풀린다고 공업도시에 무슨 슈가대디들이 막 들어올거라 생각하는건 행복회로 라는겁니다. 쟤들도 사업가고 어차피 똑같은 돈을 쓰고 투자를 할거면 상업화가 잘된 리그, 수익성이 좋을만한 연고지를 가진 팀에 투자해야 돈이 벌리지. 돈이 많다고 투자해봐야 돈도 안되는 지역팀에 무작정 돈 몇천억, 몇조씩 그냥 꼴아박기만 하는 사업가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렇게 일시적으로 돈을 쓴다고 해도 결국 말라가처럼 돈안되니 흥미잃고 빤스런이나 하겠죠.
어바웃타임
21/04/30 0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한데

결국 그러면 베를린이나 쾰른 브레멘 푸랑크푸르트 함부르크같은 큰 도시들 구단도 기회가 있단 소리네요

독일이 파리 or nothing 수준인 프랑스보다는
집중화가 덜한편이긴 하지만요

게다가 맨유가 아닌 맨시티가 선택받은 것도
어찌보면 맨시티팬 입장에선 행운이죠
프리미어리그 개막이후엔 맨시티는 맨유한테 기도 못폈는데 인수후엔 잘나가니까요
뮌헨에서 바이에른이 아닌 제 2의 맨시티가 나올지도요
미하라
21/04/30 01:24
수정 아이콘
만수르, 로만같이 팬들에게 호평받는 자본가들은 사실 축구계에 별로 없습니다. 일단 축구팀 자체가 전미스포츠에 비해 그렇게 돈이 되는 아이템이 아니에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년간 매출이 종근당 1년 매출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유럽 현지에 사업을 확장한다거나 축구단과 연계되는 사업 아이템을 추진한다거나 PSG 인수한 카타르 왕가처럼 월드컵같은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위한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면 재벌들에게 그렇게 크게 매력이 있는 산업이 아닙니다.

당장 피터림의 발렌시아만 해도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온갖 썅욕을 먹고 있는데 유럽 현지인들이 해외자본에 거부감을 갖는건 자국민 프라이드도 있지만 스포츠적인 관점을 제대로 가지고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투자하는 구단주들이 별로 없습니다. 말라가나 포츠머스같은 경우는 돈많은 자본이 구단을 쉽게 인수할수 있을때 나올수 있는 최악의 사례고 FFP도 쟤네들 때문에 나온 룰입니다.
21/04/29 16:29
수정 아이콘
현실은 뮌헨 독점...
21/04/29 16: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기존스포츠가 연고지 기반인거 감안하면 이상적인 구조는 맞아요..슈가대디에 의존하는 스포츠가 팬들을 위한 스포츠라고 하기엔 뭔가 어울리지도 않죠. 그러니 슈퍼리그 사태같은거 벌어지니 인지부조화 겪은거고
내맘대로만듦
21/04/29 17:20
수정 아이콘
돈맛 본 팀 팬들은 슈가대디 만족도가 엄청 높은....
슈퍼리그 사태 터지고나서도 #로만아웃 #만수르아웃은 안보이더라고요 크크
21/04/29 19:03
수정 아이콘
전세계 어떤 종목 어떤 팀 팬도 구단주가 돈 써서 성적 올려준다는데 싫어하는 팬은 없습니다 크크
손금불산입
21/04/29 19:29
수정 아이콘
그걸 정면으로 반하는 제도가 50+1 이긴 하죠. 그걸로 평소에 꼰대소리도 들었지만 결국 슈퍼리그 사태 때 나름의 쾌거를 거둔 것도 사실이고...
21/04/29 21:55
수정 아이콘
맨체스터에 3박4일로 관광간 적이 있는데, 만수르 불호하는 시티 팬은 절대 없을 거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구단을 바꾼게 아니라 도시를 업그레이드 해놓으셨어요 (...)

그리고 선수들의 측면에서도 결국 불호가 없을 겁니다.
지금이야 거의 다 거액으로 지른 거 같아 보이지만 레전드 내친적도 없고 영입되서 오면 선수들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충성하고요
그들이 또 새로운 레전드로 자리잡아서 문화도 만들어지고 있구요.
그리고 만수르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이후로 시티는 빅6에 자리잡혔다고 할 수 있는 속도가 첼시보다 훨씬 빠르죠.
손금불산입
21/04/29 17:23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말대로 50+1과 바이언 독주는 큰 관련성이 없죠. 오히려 50+1 풀리면 바이언이 더 독주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세리에나 라 리가가 50+1 같은 규정이 있어서 프리미어리그 같은 구도가 되지 못한 것도 아니고요.
21/04/29 17:32
수정 아이콘
레드불 언급해놓고 50+1이라 바이언 독주 논하는거는 대체..
AaronJudge99
21/04/29 17:34
수정 아이콘
50+1 풀리면 바이언이 돈 더 땡겨올거같은데 크크
파인트리
21/04/29 19:29
수정 아이콘
TMI)바이언 수뇌부는 50+1 폐지를 강경하게 주장하는 중입니다.

물론 뭐 여러가지 의도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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