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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4/06 10:24:47
Name 츠라빈스카야
Link #1 유튜브
Link #2 https://www.youtube.com/watch?v=O7hXDFRyiGo&t=5s
Subject [스포츠] 너무 위험해서 밴당한 스포츠 기술들


1. 투창 - 스패니쉬 스타일
  - 49살이었던 전직 원반던지기 선수 창시자가 원반던지기 하는식으로 던지는 방식을 고안.
  - 효과 : 현재 투창 세계기록(남자)이 100미터가 안되는데, 저 스타일로 120미터대를 날릴 수 있음
  - 밴 사유 : 처참한 명중률 - 경기장 내(투척지점에서 약 30도 부채꼴)에 안착률이 10%대..저게 관중석으로 날아가면?

2. 투포환 - 풍차돌리기 투척
  - 앞으로 텀블링을 하면서 그 모멘텀으로 투척거리를 늘림
  - 효과 : 상체가 텀블링으로 회전하는만큼 투척거리가 비약적으로 상승
  - 밴 사유 : (남자 기준) 7킬로가 넘는 포환을 목에 붙이고 '한 팔로' 텀블링하는게 위험하지 않을 리가...

3. 멀리뛰기 - 서머솔트
  - 1974년, 워싱턴 주립대생 투아리카가 시전. 멀리뛰기하면서 점프시 앞으로 공중제비 1회전을 시전하는 기술.
  - 효과 : 대학시절 내내 무명이던 선수가 딱 3주 연습해서 우승. 그냥 점프하는 것에 비해 에너지 보존효과가 커서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함.
                저 효과에 주목한 미/소 국대들이 암암리에 수련했다고.
  - 밴 사유 : 착지가 위험하다...곤 하는데, 창시자는 "아 님 그럼 체조는 종목 자체가 밴 아님?"하면서 반발했다고 함..

4. 코르부트 플립(및 그 파생형)
  - 1972 뮌헨올림픽에서 올가 코르부트가 시전. 이단평행봉 윗쪽 봉에 올라서서 백플립 시전
  - 밴 사유 : 당연히 사고 우려..로 인해 코르부트 플립 및 그와 유사하게 봉 위에 올라서는 모션 자체를 금지함

5. 토마스 살토
  - 공중 1.5회전+트위스트 후 착지(.5회전이니까 머리부터)하는 순간 칼타이밍으로 앞구르기하는 기술
  - 밴 사유 : 머리부터 땅에 꼬라박는데 위험하지 않을리가....추가로 위 기술들관 달리 실제로 사고 발생. 20살 여자 선수가 연습중에 턱부터 착지해서 척추골절 및 사지마비 판정...


....살인기술이 많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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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나라
21/04/06 10:37
수정 아이콘
피겨스케이팅의 백 덤블링도 위험해서 밴 당했다고 하더군요.
시연자도 위험하고 바닥에 얼음도 위험하고...
사업드래군
21/04/06 10:38
수정 아이콘
동계스포츠 보면 그냥 죽을 것 같은 기술들이 많던데...
츠라빈스카야
21/04/06 10:38
수정 아이콘
스켈레톤은 기술이 아니라 그냥 종목 자체가 목숨 내놓는 것 같죠..
포졸작곡가
21/04/07 03:58
수정 아이콘
동계 스포츠는 얼음판 위에서 하는 거 빼고는
다 목숨 내놓고 하는 것 같던데....덜덜덜

썰매 종목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가깝고....
우주나라시
21/04/06 10:38
수정 아이콘
우왕 구독 했습니당
월급루팡의꿈
21/04/06 10:38
수정 아이콘
요 채널이 재미있는게 많더라구요.
한쓰우와와
21/04/06 10:53
수정 아이콘
멀리뛰기 서머솔트는 한번 도입되는걸 보고싶네요.
21/04/06 10:55
수정 아이콘
투창 크크크크크크 진짜 광기네요 저건
21/04/06 11:02
수정 아이콘
이해가 가지만 그냥 지금 하는 것들도 장난 아닌것들이 많아서 말이죠. 뭔 차이인가 싶기도..
본문에 적힌대로 체조 그거 회전하다 착지한번 머리로 하면 반신불수는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

아 관객이 위험하다는건 인정
다시마두장
21/04/06 11:05
수정 아이콘
투장은 살인기술... 멀리뛰기 공중제비는 신박... 그리고 체조는 언제 봐도 경외심이 드네요.
에베레스트
21/04/06 11:10
수정 아이콘
서머솔트는 충분히 해도 될 거 같은데 아깝네요.
기무라탈리야
21/04/06 11:23
수정 아이콘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DownTeamisDown
21/04/06 11:28
수정 아이콘
투창은 정말 위험합니다.
오히려 이경우는 선수는 안전한데 관객과 심판이 위험하죠
츠라빈스카야
21/04/06 11:29
수정 아이콘
원반이나 투해머처럼 보호망을 치면 그 부분은 어느 정도 보호가 될 것 같긴 하지만서도.....그 보호망을 사용하게 될 빈도가 너무 높은게 문제네요.
겨울삼각형
21/04/06 12:47
수정 아이콘
투창은 망으로 막을 수 없을거 같은데요..
츠라빈스카야
21/04/06 12:5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관통무기다보니 원반이나 포환보다 단면적이 좁고 에너지가 집중되어 막기가 더 어렵긴 하겠습니다만...해결책은 있지 않을까요
보다 조밀하고 질긴 망을 사용한다거나, 망 여러 장을 겹친다거나...그러면 관람이 어려우니 폴리카보네이트같은 투명 소재로 벽을 세운다거나...
그러고보면 투명창으로 벽 세우는건 창이 긁으면 흠집이 나니까 점점 흉해지는 문제도 있긴 하겠네요
단비아빠
21/04/07 13:47
수정 아이콘
이게 던지는 메카니즘상 제어를 포기하고 회전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멀리 던질 수 있는 구조이다보니
제대로 날아갈 확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안할 가능성 자체가 높습니다.
즉 규정 횟수 내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날면 되니까 그 확률에 걸고서 그냥 던지는거죠.
제구 안되는 투수가 그냥 공속도에만 욕심내서 점점 더 막 던지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안전장치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창던지기라는 종목 자체의 의미가 사라지게 될겁니다.
애초에 투창이라는 종목은 고대 아테네 시절부터 내려오는 종목이고 전쟁에서 실제 쓰이는 기술이라서
의미가 있는건데 날라가는 방향을 제어못하고 아군에게 던질 가능성이 있는 던지기 방법 따위
근본적으로 허락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츠라빈스카야
21/04/07 13:50
수정 아이콘
허락 못하는건 저도 동감입니다. 이 리플에선 그저 막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점만 이야기했던 거구요...:)
21/04/06 11:37
수정 아이콘
결이 좀 다르고, 짤의 선수는 제가 사랑했던 선수이지만, 뒤늦게나마 금지/금기가 되어 다행입니다...

https://www.dogdrip.net/userdog/142099235
회색사과
21/04/06 11:39
수정 아이콘
툼스톤 드라이버 생각하고 왔는데...
F.Nietzsche
21/04/06 13:55
수정 아이콘
222222
타카이
21/04/06 11:52
수정 아이콘
2, 3번은 해볼만 할 것 같은데
다이어트
21/04/06 11:56
수정 아이콘
3번은 괜찮은거 같기도 하네요.
티모대위
21/04/06 13:01
수정 아이콘
투창은 진짜 크크크. 보자마자 왜 금지인지 알것같은..
저렇게 던져서는 투창의 본디 목적이었던 살상력과 정확도를 못 낸다는 문제점도 있네요.
1, 5번은 금지기술의 아주 적절한 사례인 듯.
츠라빈스카야
21/04/06 13:06
수정 아이콘
투창 종목 자체가 꽂혀야 인정이니(좀 더 정확히 말하면 창끝이 땅에 제일 먼저 닿아야 하니) 살상력은(맞기만 하면)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더 멀리 날리는건 곧 더 많은 에너지를 줬다는 의미니 동일거리에선 오히려 살상력이 더 컸을 것 같기도 합니다.
티모대위
21/04/06 13:1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게 아닐것같아서요. 만약 방패를 든 적에게 저 창이 날아갔다고 생각하면, 그냥 튕겨나왔을것 같아요. 왜냐면 창대의 운동에너지가 창끝에 집중되지 못하고 그냥 창끝 자체의 운동에너지만 받을거거든요.
일반적 방식으로 던지면 꽂히거나 뚫었을 듯하고요. 창끝을 방패로 막아도 같이 일직선으로 날아오던 창대의 운동에너지를 받아서 밀고들어갔겠죠.
물론 사람이 맨몸으로 맞으면 저 금지된 방식도 치명적일 수 있겠으나, 투창이란게 '무방비에 비무장 상대의 인간'을 상대로 가정한 행위는 아닌것 같아요. 무장을 한 적군이나 또는 커다란 몸집의 짐승이 타겟이었을 테니..
츠라빈스카야
21/04/06 13:24
수정 아이콘
창끝만의 운동에너지만 받는다는건 창의 진행방향과 창의 방향이 정렬되지 못해서 창끝과 무게중심, 그리고 진행방향이 일직선이 되지 못한다는건데,
비행 과정에서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서 다른 투창방식과 비슷하게 정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창의 무게 배분도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만들거고요...
그렇지 않고 일직선이 아닌 상태로 계속 날아간다면 진행방향에서 보이는 창의 단면적이 더 커지는만큼 공기저항이 심해져서 오히려 비거리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뭐..제가 물리학 전공자가 아니라 단언은 못하지만요...

덤으로 고대에 저 기술을 안쓴건...일단 개발이 안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개발이 되었다 쳐도 투척에 공간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기존 방식은 앞뒤로만 공간이 필요하지만 저건 휘두르는만큼 좌우로도 공간이 필요해서) 집단 사용이 매우 곤란한 이유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명중률이 낮으니 혼자 쓰긴 곤란하고, 밀집사격을 하려니, 공간문제로 밀집운용을 못해서 이도저도 아닌 기술이 되는 셈이라...

결국 창던지기 시합의 목표가 비거리다보니 사용하려고 한 기술인 셈이죠. 명중률이나 관통력을 보는 시합이었다면 다른 방식의 투창술이 시도됐을 것 같습니다.
티모대위
21/04/06 13:44
수정 아이콘
음 앞부분은 좀더 알아봐야 할것 같은 내용이지만, 마지막 부분은 이해는 되네요. 목표가 비거리라서 시도되었던게 맞고 이해는 가는군요.
그래도 정확도 문제는 여전한지라 금지될수밖에는 없었네요.
-안군-
21/04/06 13:33
수정 아이콘
저중에서 멀리뛰기 서머솔트는 도입해도 나쁘지 않을듯..?
선수의 주장대로 서머솔트를 금지하려면 체조는 금지해야 할 [종목]이 한두개가 아닌데...?
포졸작곡가
21/04/07 04:00
수정 아이콘
매트 위 착지랑 모래 바닥 착지랑 좀 충격 흡수에서 차이가 나서 그런 것 같네요....

그럼 멀리뛰기도 매트 깔면 안됨????

어라???????
네오크로우
21/04/06 14:32
수정 아이콘
별 희한한 게 많네요. 서머솔트는 진짜 획기적... 크크크
아이요
21/04/06 19:46
수정 아이콘
기술 자체의 위험성도 있겠지만
정치적인 판단도 많이 들어가있을것 같네요.
21/04/07 02:52
수정 아이콘
체조 기술은 정말 위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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