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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5 13:38:20
Name 담배상품권
Link #1 NFL 공홈, 미식축구 갤러리
Subject [스포츠] [미식축구] 2020시즌 컨퍼런스 챔피언십 결과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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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 버커니어스(NFC 남부 2위) 31 vs 그린베이 패커스 (NFC 북부 1위) 26

GOAT 톰 브래디가 이끄는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애런 로저스의 패커스를 31-26으로 격파하는데 성공, 슈퍼볼 개막 이래 54년만에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슈퍼볼을 치루게 됐습니다.(슈퍼볼이 열린 이래 그 어떤 구단도 홈구장을 사용한 예가 없었습니다.즉, 54번의 슈퍼볼 중 몇년 전에 정해진 슈퍼볼 개최 구장이 홈구장인 팀은 템파베이가 처음입니다!)

애런 로저스가 이끄는 패커스의 공격진과 톰 브래디가 이끄는 벅스의 화려한 공격 싸움이 펼쳐질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후반전 톰 브래디의 3 인터셉트에도 불구하고 로저스를 압박속에 몰아넣는데 성공한 벅스 수비진의 맹활약으로 패커스의 창을 꺾어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패커스가 8점을 뒤진 4쿼터 마지막 4rd/goal(넣으면 터치다운, 못넣으면 공격권을 바로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 터치다운+2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하지 않고 필드골(3점)을 차 남은 2분의 시간을 벅스가 무난하게 가져가는데 성공하자 현지에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는군요. 팀의 주전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마지막 4rd/goal에서 필드골을 선택한 작전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음을 밝혔고, 자신의 미래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벅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을 캐리하던 공격진보다 수비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세인츠전, 패커스전 모두 벅스의 수비진이 상대 쿼터백을 직접 압박하는데 성공한 것이 승리의 주 요인이었습니다. 공격진의 핵심 톰 브래디는 전반에는 신이었지만, 후반에는 이해할 수 없는 작전선택과 3번의 인터셉트로 경기를 말아먹을뻔 했으나 수비진의 대활약으로 자신의 10번째 슈퍼볼 진출을 일구어냈습니다.

참고로 톰 브래디는 1977년생, 한국나이로 44살입니다. 44살 쿼터백이 들어오자마자 7-9하던 팀을 11-5로 바꿔놓더니 결국 슈퍼볼 진출까지 이뤄냈습니다. 경이롭기 그지없어요. 저는 브래디가 7번째 반지를 들기를 바랍니다. 마홈스는 아직 르브론의 위치에 있어야 해요.

버팔로 빌스(AFC 동부 1위) 24 vs 캔자스시티 치프스(AFC 서부 1위) 38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주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에서 뇌진탕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AFC 챔피언쉽이라는 빅 매치에서 당당히 돌아와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버팔로 빌스가 선제점을 가져가며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내 치프스의 화려한 리시버진이 빌스 수비진을 휘저었습니다. 빌스는 레이븐스전에서 라마 잭슨을 틀어막던 실력이 어디갔는지, 수비진은 마홈스를 전혀 압박하지 못했고 빌스의 오라인은 쿼터백 조쉬 앨런을 지켜주지 못해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빌스가 자랑하는 러닝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으면서 앨런의 패싱 부담이 더욱 심해졌고, 앨런을 지켜주지 못한 빌스 오라인의 패배였습니다.

AFC 챔피언쉽의 승자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로 정해지면서, 2020 시즌 슈퍼볼은 2018년 AFC 챔피언쉽의 리벤지 매치가 되었습니다. 마홈스는 그때보다 더욱 발전한 기량으로, 톰 브래디는 리그 20년의 경륜으로 다시 맞붙게 되었습니다.

수퍼볼 55 (레이먼스 제임스 스타디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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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슈퍼볼에 진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벅스는 슈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홈 어드벤티지를 받는 팀이 되며, 치프스는 처음으로 슈퍼볼 원정팀으로써 불리한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치프스는 젊은 패트릭 마홈스를 주축으로 무적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홈어드벤티지가 있다 해도 결코 불리한 싸움이 아닙니다.

경기는 벅스의 수비 vs 치프스의 공격 싸움에서 결판이 날 것입니다. 정규시즌의 벅스는 리시버 재능이 즐비한 공격진이 패싱수비에 취약한 수비를 끌고가는 팀이었다면, 플레이오프의 벅스는 딱 이길만큼의 점수를 내주는 공격진을 상대 쿼터백을 무자비하게 땅에 내리꽂는 수비진이 지켜내는  팀이었습니다. 벅스의 수비가 마홈스를 땅에 내리꽂는다면 벅스 승리, 치프스의 공격진을 제어하는데 실패한다면 치프스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돈을 걸라면 치프스에 걸겠지만, 마음만은 브래디의 7번째 우승을 찍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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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5 13:40
수정 아이콘
브래디가 다른 유니폼 입고 슈퍼볼을 들어올린다는 상상을 하니...싱숭생숭하네요...
담배상품권
21/01/25 13:58
수정 아이콘
만약 벅스가 우승한다면, 각각 다른팀에서 우승한 두번째 쿼터백(백업 제외)이자, 이적 첫해에 우승한 첫번째 쿼터백이 된다고 하네요.
Lainworks
21/01/25 13:47
수정 아이콘
칩스가 공격도 공격이지만 시즌 후반부로 가면서 수비가 점점 좋아졌고, 오늘 경기도 세컨더리가 아주 펄펄 날아다녀서... 개인 응원팀이기도 하지만 칩스가 더 강해 보이긴 합니다. 다만 오라인 핵심인 에릭 피셔가 오늘 경기에서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게 아쉽네요.
곧미남
21/01/25 13:49
수정 아이콘
패커스 오라인 진짜 흑흑 마홈스 V2 gogo
위르겐클롭
21/01/25 13:50
수정 아이콘
벨리칙이 브래디빨이냐 브래디가 벨리칙빨이냐의 논쟁의 답은 결국...
LowTemplar
21/01/25 14:08
수정 아이콘
저기근데 구글에 눌러보니 수퍼볼 55로 뜨는데요..
담배상품권
21/01/25 14:11
수정 아이콘
앗...
천재님
21/01/25 14:10
수정 아이콘
GOAT vs goat
강가딘
21/01/25 14:15
수정 아이콘
탬파는 야구팀 래이스가 2020 월시 준우승, 하키팀 라이트닝이 2020 스텐리컵 우승, 풋볼팀 버커니어스가 슈퍼볼 진출
도시연고 스포츠팀 최고의 전성기인듯..
21/01/25 14:20
수정 아이콘
브래디 vs 빌스 밈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군요
담배상품권
21/01/25 14:21
수정 아이콘
오늘 치프스전을 보니 빌스가 올라왔다면 벅스 디라인에 찢어졌을겁니다. 그 강력하다는 세인츠 수비진을 뚫고 브리스를 무릎꿇렸거든요.
21/01/25 15:01
수정 아이콘
메이저스포츠중에 역대 최고의 임팩트인 4연콩이라는 역사를 남긴 빌스가 올라가길 바랬어서 아쉽네요.
무적LG오지환
21/01/25 15:04
수정 아이콘
패츠는 당분간 왕조 후유증을 겪을 예정이니 지켜보고 브래디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GjCKetaHi
21/01/25 15:59
수정 아이콘
벅스는 플옵 내내 원정만 다니다가 슈퍼볼에서 홈경기를 하는 기적과 같은 일이... 반대로 칩스는 플옵 내내 홈만 하다가 슈퍼볼에서 원정..
21/01/25 16:14
수정 아이콘
브래디랑 티에리 앙리랑 동갑이라고 하더군요

새삼 놀랍습니다.. 와..
aDayInTheLife
21/01/25 16:55
수정 아이콘
브래디가 대단하긴 하네요.
인사이더
21/01/25 17:41
수정 아이콘
템파베이는 nfl 4대 스포츠에서 동시즌때 3개팀이 결승을 갔네요(마이애미로 넓히면 4개죠)
1우승 1준우승인데 미축은어떻게 될지 궁금하긴합니다.
김연아
21/01/25 20:01
수정 아이콘
고 마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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