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1/20 15:42:57
Name 벌레퇴치
File #1 i13502351820.jpg (387.1 KB), Download : 30
Link #1 mlb
Subject [스포츠] 만루에서 고의사구로 내보낸다고?


상대가 배리본즈라면 인정이죠.
그 다음타자 제프켄트도 MVP출신의 거포.
당시 배리본즈는 누상에 주자가 있으면 어지간하면 걍 내보내는 수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마노코시
21/01/20 15:45
수정 아이콘
다른 타자라면 저상황에서 고의4구 지시한 덕아웃 욕을 박았겠지만, 저 상황에서 본즈의 기대값이 1점 이상이었으니 인정이죠.
지금만나러갑니다
21/01/20 15:45
수정 아이콘
약물 논외로 하고,
인류 역사상 최고 타자의 위용을 보여주는 순간 아닌가 싶습니다.
스토리북
21/01/20 15:46
수정 아이콘
맞는 판단이란 게 너무 웃기네요 크크
오클랜드에이스
21/01/20 15:51
수정 아이콘
자존심이고 뭐고 없죠.

약즈 약 한창하던 시절에 에인절스 마무리 트로이 퍼시벌이 월드시리즈에서 본즈 타석에 승부하다가 홈런 후드러맞고 그 뒤로 도망치기 바빳던 일화도 있으니...

https://www.youtube.com/watch?v=Ol2_UkJS6kw
홈런 맞는 장면
비밀....
21/01/20 15:55
수정 아이콘
저게 98년이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약즈 이전이죠.
그때도 이미 MVP 3번 수상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타자이긴 했지만.
Bukayo Saka_7
21/01/20 17:29
수정 아이콘
그시절의 트라웃..
21/01/20 15:57
수정 아이콘
뒷타자가 좌타자라서 제프 켄트일리가 없고......찾아보니 1998년 5월 28일 경기인데 이날 경기에서 본즈는 뭔 이유였는지 암튼 빠져있다가 7회에 대타로 투입되어 9회는 두번째 타석이었군요. 다음 타자는 브렌트 메인이라는 타자였고요.

그날 경기 박스스코어 및 경기진행 https://www.baseball-reference.com/boxes/SFN/SFN199805280.shtml
더치커피
21/01/20 16:46
수정 아이콘
진짜 제프켄트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혈압올라 돌아가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뜩이나 본즈랑 사이도 안좋았는데..
21/01/20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지빨고 이야기 하자면 맞는 판단은 아니죠.
세이버가 대중화 되고 전력 분석팀이 팀을 장악한 지금도 본즈를 거를거 같긴 합니다만.
21/01/20 17:40
수정 아이콘
진지빨고 이야기 하자면 맞는 판단인 것 같은데요.
본즈가 대타로 들어와서 바로 다음 타자가 8번타자 포수라.
21/01/20 19:51
수정 아이콘
위의 수식에 따라 당시 승률을 계산해보면 .179 + .009 × 7.0 = .242이다. 즉, 배리 본즈가 타석에 섰을 때 자이언츠의 승률은 24.2%이었다.

그럼 이번에는 배리 본즈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브랜트 메인을 상대했을 때의 승률을 다시 계산해보자. 동일하게 9회말 2아웃 주자 만루의 상황이지만, 스코어는 8:7로 바뀌었다. 이 때의 기대 승률은 .272이며, LI는 무려 10.9로 상승한다. 브랜트 메인은 ’98년에 .060이라는 평균적인 WPA/LI를 기록했다. 타석당으로 환산하면 .000이며, 거의 평균 수준의 타자인 셈이다. 따라서 기대 승률은 .272 + .000 × 10.9 = .272로 계산된다. 결국 배리 본즈가 타석에 있을 때보다 기대 승률이 +3.0%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애리조나 입장에서 배리 본즈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킨 것은 그리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는 없겠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그런데 만약 동일한 상황에서 ’98년 본즈가 아니라, 2000년대 본즈였다면 어땠을까? 본즈는 2001년 13.04의 WPA/LI를 기록했으며, 이는 타석당 .020에 해당한다. 동일하게 기대 승률을 계산하면 .179 + .020 × 7.0 = .319이다. 승률이 무려 31.9%가 되므로,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
한 6년전에 직접 계산하신 분이 계십니다.
21/01/20 18:01
수정 아이콘
뭐 만루 투아웃에 기대 득점이 0.76인데 이건 일반적인 상황이니까.. 그대로 갖다가 붙이기엔 어려울것 같아요. 본즈는 예외처리하고 1점차에서 다음 타자가 점수 낼 기대치가 1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현대 야구에서도 오히려 나올수 있는 일일것 같네요
21/01/20 16:07
수정 아이콘
세이버고 나발이고 투수가 멘탈적으로 못 버틸거 같아요.
아이폰텐
21/01/20 16:10
수정 아이콘
투수멘탈을 세이버는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요슈아
21/01/20 16:11
수정 아이콘
세이버고 나발이고 약본즈 전성기면 누구라도 저 판단 할 겁니다.
21/01/20 20:14
수정 아이콘
약본즈도 아니고 5툴 본즈 시절..
21/01/20 16:16
수정 아이콘
얼굴이나 화질 보면 약본즈 시절이 아닌거 같은데..
약본즈 시절이면 해설자든 본인이든 크게 당황할 일이 아니죠
21/01/20 16:20
수정 아이콘
박병호 성남고 시절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세이버랑 별개로 상황은 이해가 가네요
이자크
21/01/20 16:2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에는 종종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저번에 손아섭선수도 그렇다고 하던데 자기자랑이었던건지 크크
55만루홈런
21/01/20 16:28
수정 아이콘
아마는 잘치는 타자는 본즈놀이가능하니깐요 크크
곰그릇
21/01/20 16:31
수정 아이콘
대학야구에서 강혁이 비슷하게 2사 만루에서 고의사구당한 일화로 유명하죠
21/01/20 16:50
수정 아이콘
손아섭, 정의윤, 추신수는 무사만루에서 고의사구 받은적도 있어요.
이자크
21/01/20 16:51
수정 아이콘
아 네 저도 이얘기를 들었는데 프로에서는 사실 거의없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여쭤봤어요 아마추어 야구는 안봐서 몰랐거든요 크크
더치커피
21/01/20 16:52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함정이 한명 있는거 같군요 크크
21/01/20 16:56
수정 아이콘
고교 때 포스는 정의윤>손아섭이었던걸로 압니다.
더치커피
21/01/20 16:58
수정 아이콘
예 알고 있습니다 ㅠㅠ
무적LG오지환
21/01/21 00:20
수정 아이콘
그 포스를 본 당시 LG 감독은 원래 뽑으려던 선수를 제끼고 뽑자고 스카우트팀과 기싸움에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지니팅커벨여행
21/01/20 17:30
수정 아이콘
이대진도 고교 시절에 당했다고 하죠
한량기질
21/01/20 16:54
수정 아이콘
다들 말씀해 주셨지만 저 때는 약 빨고 신이 되기 전입니다.
약즈였으면 대부분 고의사구를 택했을 듯,..
닉네임을바꾸다
21/01/20 17:00
수정 아이콘
매덕스는 약먹기전 본즈보다 약먹은 본즈 상대로 성적이 더 좋다던데 크크
김재규열사
21/01/20 17:17
수정 아이콘
자이언츠...네요
노피어
21/01/20 17:18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보다 궁금해졌는데 요즘도 크보 2군에서 잘하면 2군본즈라고 하나요?
밤공기
21/01/20 18:03
수정 아이콘
8대7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Lahmpard
21/01/20 18:07
수정 아이콘
근데 8대6에 9회말2사만루면

배리본즈가 아니라 KBO이대호 정도만 되도 고의사구감아닌가요...?
21/01/20 20:16
수정 아이콘
06 07 이대호면 거르고 10 11 이대호면 승부 봅니다..
우에스기 타즈야
21/01/20 18:54
수정 아이콘
사진상의 몸만 보면 약본즈 전인거 같네요.
Prilliance
21/01/20 19:04
수정 아이콘
김기태가 생각나네요. 2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경기에서 1사 주자없는 상황에 채태인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고의사구를 지시했죠. 진짜 이런 또라이가 세상에 있을까 싶었습니다.
21/01/20 20:43
수정 아이콘
??????? 실화입니까?
Prilliance
21/01/20 22:49
수정 아이콘
사실 말로도 황당한 얘기인데 직접 경기에서 보니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원래 각종 기행으로 유명한 김기태지만, 경기운영측면의 기행중 가장 이게 가장 최악의 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랄드
21/01/20 19:17
수정 아이콘
저는 비운의 천재 강혁이 생각나네요.

강혁 한양대 시절 연세대와의 경기 때 5:2로 지고 있고 2사 만루 상황(9회는 아니었음)
연세대 투수는 대학 최고의 투수 임선동
그런데 고의사구로 거름(=밀어내기)
아무리 그래도 고의사구는 너무한 거 아니냐? 라고 생각
그런데 다음 타석 때 홈런 때림
... 그럴만 했네
스웨트
21/01/20 21:09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도 태균이 혼자 야구할때 한화 김태균 고의사구로 1점주고 다음타자 막아서 이긴적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774 [연예] 서태지와 아이들 - 마지막 축제(93' Live) & 난 알아요 <Official Remastered> [4] 덴드로븀547 24/03/29 547 0
81773 [연예] [사나의 냉터뷰] EP.1 (여자)아이들 미연 편 [3] 그10번1017 24/03/29 1017 0
81772 [스포츠] [KBO] 통산 최다 출장 선수가 된 강민호 [13] 손금불산입1817 24/03/28 1817 0
81771 [스포츠] 무려 6524일만의 문학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을 달리는 한화이글스 [50] 호시노 아이2237 24/03/28 2237 0
81770 [스포츠] 6524일만의 문학 스윕을 이뤄낸 류현진패-승승승승의 한화 [8] insane2110 24/03/28 2110 0
81769 [스포츠] KBO 오늘의 끝내기.gif (용량주의) [3] SKY921612 24/03/28 1612 0
81768 [스포츠]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는 현대건설 [7] HAVE A GOOD DAY1187 24/03/28 1187 0
81767 [스포츠] [축구] 아시아 FIFA 랭킹 TOP10 현황 [8] 무도사2956 24/03/28 2956 0
81766 [연예] 어제자 옆에서 본 권은비 [21] 묻고 더블로 가!6222 24/03/28 6222 0
81765 [연예] 여고추리반3 티저 공개 [35] 강가딘3875 24/03/28 3875 0
81764 [스포츠] [KBO] 이승엽 감독이 달라졌네요. [10] TheZone4862 24/03/28 4862 0
81763 [스포츠] 프로야구 팬 성향 분석 2024 [37] Pzfusilier4220 24/03/28 4220 0
81762 [연예] [오피셜] 권은비, 2024 워터밤 출연 확정 [29] Davi4ever4847 24/03/28 4847 0
81761 [스포츠] 박항서 감독을 그리워하는 베트남 축구팬들 반응 [26] Pikachu5511 24/03/28 5511 0
81760 [스포츠] [K리그] K2-K3, K4-K5간 승강제 2027년부터 시행 [15] 及時雨2138 24/03/28 2138 0
81759 [스포츠] 친구들끼리 KBO 선수들을 드래프트해본다면? [13] bifrost3341 24/03/28 3341 0
81758 [스포츠] [KBO] ABS는 커브가 키포인트 [93] 손금불산입6376 24/03/28 6376 0
81757 [스포츠] [해축] 기억해볼 법한 이름 브라질 신성 엔드릭 [11] 손금불산입2545 24/03/28 2545 0
81756 [스포츠] KBO 하이라이트 유튜브에 풀렸네요 [25] 바보영구4650 24/03/28 4650 0
81755 [연예] 2024년 3월 4주 D-차트 : 비비 3주 연속 1위! 웬디 7위 진입 [6] Davi4ever1643 24/03/28 1643 0
81754 [스포츠] KBO 현재 순위 [63] HAVE A GOOD DAY7068 24/03/27 7068 0
81753 [연예] 드라마 "눈물의 여왕" 여주 김지원 오늘 새 광고 2건 소식 [12] 아롱이다롱이5481 24/03/27 5481 0
81752 [연예] 박상민 최고의 곡은? [27] 손금불산입2265 24/03/27 22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