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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2 12:51:48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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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아스날의 발전된 세트피스 수비 분석


원 출처: https://www.statsperform.com/resource/turning-the-tables-analysing-arsenals-marked-improvement-from-set-pieces/
번역 출처: https://www.fmkorea.com/3314402027 에펨코리아 구너맨



Turning The Tables: Analysing Arsenal’s Marked Improvement From Set Pieces

Rob Bateman


지난 시즌은 많은 이유로 인해서 기묘한 시즌이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보였던 것은 아스날이 세트피스 수비를 잘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더 "실용적인" 상대편은 수 년 동안 코너킥과 프리킥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득점하기 위해 겉으로 보이는 아스날의 조직력 부족을 이용해왔다. 너무 그래왔기 때문에 심지어 이 분야에서 꽤 잘 플레이하는 시즌에도, 그 명성이 여전히 악취처럼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득점의 약 3분의 1은 세트피스에서 나온 득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5시즌 동안, 직접 및 간접 프리킥, 패널티킥, 코너킥, 그리고 쓰로인 상황을 포함하여 계산한 그 수치는 30%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은 세트피스 실점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01 arsenaltables 09

상대적으로 이는 좋지 않은 수치이며, 절대적인 관점에서도 좋지 않다. 오로지 왓포드(24)만이 세트피스로 인해서 더 많은 골을 실점했다. 7개의 패널티킥을 헌납한 아스날은 이 수치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다비드 루이즈는 이 중에서 5개를 헌납하면서, 프리미이리그 단일 시즌에 단일 선수가 내준 최다 패널티킥 기록을 세웠다. 그렇지만 심지어 패널티킥을 제외하더라도, 아스날은 여전히 나쁜 상황이었다 ; 오직 에버튼(6)만이 프리킥에서 더 많이 실점했고, 오직 세 구단만이 아스날 보다 코너킥에서 더 많은 골을 실점했다 (각각, 5개 & 9개). 패널티킥을 제외하고,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실점 중 세트피스 플레이에서 나온 실점 비율이 더 높았다.  

02 arsenaltables 43

지난 10시즌 동안 볼 수 있듯이, 리그 평균이라는 대단한 높이에 도달하는 이상한 예외를 제외하면 아스날은 대개 평균보다 나빴다.

03 arsenaltables 18

그런 다음에 2020-21시즌의 마지막 수치를 본다면 아마 두 번 쳐다봐야만 할 것이다.

이번 여름에, 아스날은 조치를 취했고 브렌트포드에서 세트피스 전문 코치 안드레아스 지오르그슨을 영입했다.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벽 뒤의 바닥에 누우라는 지시를 받는다던가, 코너킥 상황에서 5' 10''(178cm)의 헥토르 베예린이 6' 6''(198cm)의 댄 번을 마킹하는 장면처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면서 그 이후로도 소셜 미디어에서 계속 코멘트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보통은 고요하고 정연한(그러나 고요하지도 정연하지도 않은)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 이는 많은 동요를 일으켰다.

이 기사를 쓰면서, 필자는 Stats Perform 팀 퍼포먼스 수장인 벤 맥크리웰과 축구계에서 세트피스 코치들이 널리 퍼져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

"제가 구단들에서 일하고 있을 때는 이에 관한 어떠한 것도 몰랐었어요.", (그는 다수의 잉글랜드 탑 구단들에서 수년간 일하다가 2016년 Opta에 입사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비교적 새로운 현상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그들 중 다수는 여전히 주로 파트타임이거나 심지어 프리랜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단들은 분명히 세트피스에 관하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리버풀 같은 구단에서 쓰로인 전문 코치의 도입과 같이, 구단들이 생각하기에 몇 가지 집중할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에 해당하는 것처럼 보인다.

필자가 벤에게 구단들이 세트 플레이에 관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는지에 대해서 물었을 때, 벤은 내게 말했다 :

"오픈 플레이 대 세트 플레이에 관해서, 저는 약 80%/20%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건 분명히 감독에 따라 다를겁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모든 세트피스에 대한 동영상과 자료를 모으고 선수들을 리뷰에 관여시키는 게 오픈 플레이를 위해서 다양한 내용을 모두 마무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릅니다. 저는 이것에 관해서는 상위팀과 하위팀 사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진짜 감독이 세트 피스에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 세트 피스 공격에 얼마나 많이 당하느냐, 그리고 매주마다 상대팀이 여기에 큰 강점이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골키퍼 코치들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심지어 "수비" 코치도 말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어쨌든, 어떤 다른 산업에서도 모든 측면에서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진 않는다. 그래서 만약 골의 30%가 세트 플레이에서 나오는 득점이고, 코칭 시간의 20%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리허설하는데 쓰인다면, 우리는 그러므로 구단들이 이러한 역할을 위한 전문가들의 고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아스날은 그걸 그렇게 했다. 그리고 그 효과는 눈에 띄고 있다! 이런 말을 하기에 너무 이른 시기이다. 아직 시즌의 반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현재, 아스날은 세트 플레이에서 다른 어느 팀 보다도 더 적은 실점을 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 실점 비율이 가장 낮은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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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낮은 경기 수에서 나온 이상현상(anomaly)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마도. 그렇지만 더 심층적인 조사는 사실, 아스날이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방의 찬스를 제한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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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맨체스터 시티만이 아스날보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더 적은 경기 당 슈팅을 허용했다.

그리고 상대방의 유효 슈팅 시도에 관해서, 아스날은 다른 팀들에게 허용하는 찬스를 제한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팀으로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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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유효 슈팅을 단 4개만 허용했다. 그러나 주목해야할 점은, 아스날이 코너킥에서 실점한 골 중 하나는 이 표에 계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번리와의 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기록한 자책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과 비교를 해보면, 이제까지 지오르그슨과 아스날이 상대방의 슈팅 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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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허용한 코너킥에서 슈팅으로 이어진 횟수는 상당히 감소했다. 이는 이제까지 아스날이 허용한 찬스의 감소로 이어졌다. 동시에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으로 이어진 횟수는 지난 시즌 보다 반이나 가깝게, 훨씬 더 크게 감소했다.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이른 시기이다. 그렇지만 지난 세 시즌 동안 150골을 실점한 이후 (이 중 51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아스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조짐은 긍정적이다.





본문에서 언급한 벨레린의 댄 번 마크 같은 것들은 제가 피지알 경기 리뷰(아마도 에버튼전)에서도 한두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마냥 근거가 없는 전술은 아니었나 봅니다. 물론 프로 경기에서 정말 생각없이 행하는 행위가 몇개나 되겠냐만은...

확실히 이번 시즌 아스날의 세트피스 수비력은 철벽이라는 느낌까지는 안들어도 이전 시즌들에 비해 실점이 크게 줄었다는 느낌은 곧잘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개선이 되었습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롭 홀딩, 파블로 마리 등이 전부 190cm에 가까운 장신인 영향도 있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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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21/01/12 13:24
수정 아이콘
셋피스 수비 코치 자체도 스날 내부에서 꽤나 기대가 있었던 분야기도 했으니 당연 전술적 성과도 있었겠지만
마갈량이 간만의 제정신인 센터백인 점도 꽤나 비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크크
21/01/12 13:25
수정 아이콘
근데 아스날팬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셋피스에서 항상 약해왔죠

앞으로 그런 이미지가 달라질수있을지는 더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손금불산입
21/01/12 14:32
수정 아이콘
이 칼럼을 쓴 양반도 저희와 똑같은 생각을 해서 마지막 문단을 덧붙이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크크
21/01/12 13:39
수정 아이콘
손금불산입님이 아스날 팬이셔서 참 감사합니다..
근데.. 맞으시죠?
손금불산입
21/01/12 14:3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네 맞습니다 이정도로 관심을 가지는데 팬이 아니라고 하면 어둠의 안티팬에 가깝지 않을지...
21/01/12 14:49
수정 아이콘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셋피스 내주던 기억만 있어서 막연히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대놓고 약하네요-_-;;
예전에는 정말 우리팀에 정말 있어야할 선수가 에시앙, 드룩바같은 덩치 큰 형님들이라고 생각한때가있었죠.. (비에이라 이후 덩치가 없어 ㅠㅠ)
캬옹쉬바나
21/01/12 15:39
수정 아이콘
피지컬 좋은 흑인 공격수가 첼시에 없다는 것이 아스날에겐 득이라면 득이죠 흐흐
FastVulture
21/01/12 18:57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 위화감이 느껴지는게 이상한건 아니겠죠(...)
물론 글은 상당히 좋은 분석이네요
소이밀크러버
21/01/12 19:16
수정 아이콘
벵거 시절 생각하면 행복한 일이네요. 흐흐.
건너편 길 가던
21/01/13 01:27
수정 아이콘
예전 실점 기록을 보니 문득 블랙번 삼바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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