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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0 12:38:00
Name 랜디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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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일본의 밴드 싱어송라이터들은 어떻게 아이돌만큼의 팬덤을 가질수있었을까요?
앨범 판매량이 팬덤 규모와 직결되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신기한게 일본입니다.

한국은 작년 연간 한터 앨범 차트 TOP 100에 비아이돌은 싹쓰리 김호중 밖에 없는데
(놀면뭐하니, 미스터트롯의 영향)

일본은 작년 연간 오리콘 실물 앨범차트 TOP 100에는 비아이돌계열(밴드, 싱어송라이터 등) 가수가 56팀이나 됩니다.

심지어 1위도 아이돌이 아니며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까지 합산한 앨범차트에서는
밴드, 싱어송라이터 가수들이 더 강세를 보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포토카드, 총선, 악수회, 팬싸인회, 하이터치회 등등의
1인이 수십 수백장씩 사게만드는 수집 및 가챠형 상술을 하는것도 아니고

방송출연 조차 자주하는것도 아니라서 덕질소스도 엄청나게 적습니다.
어떤 가수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몇개의 뮤직비디오와 인터뷰기사가 덕질소스의 전부인경우도있을정도입니다.

기획사에서 모은 인재로 외모 몸매 등의 필터링을 거쳐서 만든것도 아니라서
외형빨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주변 지인끼리 뭉쳐서 밴드결성하고 인디거쳐서 올라온게 대부분...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2~3배가까이 가격이 비싼 앨범들이 아이돌만큼 팔리고,
코로나시국 전만 보더라도 아이돌보다 콘서트가 더 잘됩니다.
중상위권 밴드, 싱어송라이터 들은 아레나 투어 정도는 너무나도 가볍게 합니다.

일본이 여전히 CD로 음악을듣는시대인것도 아닙니다.
음원가격이 비싸기때문에 렌탈한후 추출하는 가성비 소비자는 남아있지만
이미 스트리밍이 대세로 자리잡았고, 유튜브는 생활화 되어있습니다.
대세밴드는 유튜브 조회수로 억단위가 나오고있죠.

우리나라 가요계를 보다가 일본 가요계를 보면 신기합니다.
대체 어떻게 했길래 밴드나 싱어송라이터들이
아이돌만큼의 팬덤이 생길수있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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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12:49
수정 아이콘
아이돌과 다르다고는 해도 밴드가 인디에서 메이저로 오는 순간 회사에서 이런 저런 프로모션 해주는 편입니다.
각종 타이업 잡아주고, CM도 내보내고, 라디오 여기저기 나가고, 계속 공연 규모 키워주고 등등...
그렇게 한 두 곡 뜨고 초반에 무리해서라도 투어 한 두 번 돌고나면 그 다음부턴 일정한 흐름이 생깁니다.
곡이 유명해져서 음반이 팔리고, 음반이 팔리니 유명해지고, 유명해지니 공연을 하고, 공연을 하니 인기가 생기고, 인기가 생기니 신곡이 유명해지는
일종의 고리가 완성되죠. 이게 안정화되면 말씀하신 대로 아이돌 부럽지 않게 되는거죠.

물론 어느 정도 능력과 실력과 매력이 없다면 이 고리는 형성되지 못 합니다.
랜디존슨
21/01/10 12:56
수정 아이콘
납득이 되는 답변입니다. 그런데 [곡이 유명해져서 음반이 팔리고, 음반이 팔리니 유명해지고, 유명해지니 공연을 하고, 공연을 하니 인기가 생기고, 인기가 생기니 신곡이 유명해지는일종의 고리가 완성] 이건 어느나라나 비슷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왜 우리나라에서 아이돌을 제외한 가수들은 그런 고리를 못만들어내는걸까요?
21/01/10 13:12
수정 아이콘
1. 곡이 유명해지기 힘듭니다. 특히나 OST로 유명해지면 본인 곡으로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2. 음원(음반)이 안 팔립니다. 대신 스트리밍이 잘 되면 그걸 바탕으로 홍보해서 아이돌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입지와 자리를 잡습니다.
3. 공연이 돈이 안 됩니다. 한국은 몇 몇을 제외하면 공연보단 행사가 돈이 됩니다. 그래서 행사를 뛰고 여기서 돈을 법니다.
4. 행사만으로는 대중적인 인기가 생기기 힘듭니다. 인기가 생겨도 다른 행사로 이어지고 계속 행사 위주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다 예능이든 음악방송이든 오디션방송이든 나오고 해서 뭐든 눈에 띄어야 자리를 잡습니다.

일정한 고리가 생기기 힘들고 생기더라도 패턴이 전혀 다릅니다.
음반이 팔리던 시절이면 몰라도 현 상황에선 몇 몇 제외하고는 힘들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팬덤 형성이 안 되요.
랜디존슨
21/01/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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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공연은 그야말로 팬덤중의 팬덤이 돈을 쓰는 최후의 단계잖아요. 행사는 돈을쓰지않는 일반인들이 대상이구요. 그러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위해서는 공연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넓히기위한 행사가 우선 아닌가요? 일반인들도 모르는데 공연이 될리가 있나요?
21/01/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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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잘 된다는건 압도적인 매니아 수요층이 있다는거고 그런 수요층이 단단하면 굳이 대중적인 인기가 필요없죠. 돈은 여기서 벌리니까.
공연이 잘 된다면 특별히 일반인은 몰라도 됩니다. 관심있는 사람의 수요층만 단단하면 충분하고 일본은 그 수요층이 단단하죠.
그리고 아이러니인데 "유명한걸로 유명"하면 대중적인 인기는 따라옵니다.

반면 한국은 이 공연을 필요로 하는 매니아 수요층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몇 에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공연만으로 잘 되기 힘들고 대중적인 인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언급 안 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인디에서 메이저 데뷔하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인디에서 팔리기 때문에 메이저 데뷔합니다.
일본의 인디는 우리나라처럼 자급자족이 아니라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 했을뿐인 레코드 회사들이기에 인디도 팔립니다.
거기서 팔리는 애들은 메이저 레코드회사들이 데려가서 메이저 데뷔 시키는 시스템이라 일단 잘 팔리는 친구들이 올라옵니다.
지니쏠
21/01/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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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다양성이 미친 나라인것 같아요. 클래식 음악도 어마어마하게 잘 나가는 나라고, 우리나라 인디가수들 중에도 일년에 열번 넘게씩 일본에 투어공연을 하는 가수가 있을 정도이니... (물론 100명도 안들어가는 소극장/클럽 위주 투어지만)
랜디존슨
21/0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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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하긴합니다. 팬덤이 못받쳐줄뿐이죠.
지니쏠
21/01/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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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들에 다 수요가 뒷받쳐 준다는 뜻으로 말씀드린거예요.
별소민
21/01/10 13:01
수정 아이콘
일본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가 그렇지 않나요?
오히려 왜 한국만 아이돌이 득세하는지 따져봐야...
랜디존슨
21/01/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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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과 앨범차트의 간극이 너무 커서 이게 같은나라의 동시대 차트가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인데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1/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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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니 어쩌니 하지만 저희 나라는 아이돌에 대한 수요가 지나친 것 같아요. 다양성은 그만큼 떨어지고...
랜디존슨
21/0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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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는 나름 다양한데 아직 캐치를 못한게 아닌가 싶어요... 당장 트로트 장르만 봐도 분명 수요는 넘쳐나는데 캐치를 못하다가 재발견된것같던데...
김재규열사
21/01/11 00:30
수정 아이콘
밴드 쪽도 ‘아이돌형 밴드’가...
아라가키유이
21/01/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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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밴드의 생명이 죽은지가 꽤 됐죠. 그나마 버스커버스커가 돌연변이였고
랜디존슨
21/01/10 13:11
수정 아이콘
버스커버스커도 슈퍼스타K 방송빨이 엄청 커서 위에 언급했던 김호중 같은 케이스로 볼수가있죠.
21/01/10 13:1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일본은 밴드음악을 좋아하는 층이 규모가 크고 저변이 넓게 퍼져있어요.

일본 밴드신보다는 소소하지만
한국에서도 달달한 포크류 음악을 하는 인디들은 꽤 많이 활동하고 준메이저 가깝게 크는 팀들도 드문드문 나오는 거랑 같아요.
그런 음악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까. 곡이 한번 뜨고 팀이 알려지면 그 이후에는 나름 이런저런 활동이 지속적으로 가능해지죠.
랜디존슨
21/01/10 13: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잔나비가 좀 아쉽긴합니다. 하필 학폭논란이....
Euphoria
21/01/10 13:15
수정 아이콘
인구수 내수차이
랜디존슨
21/01/10 13:31
수정 아이콘
우리도 내수 작은편 아닙니다. 앨범판매량으로 따지면 성장세가 엄청나요.
헤인즈
21/01/10 17:01
수정 아이콘
앨범 말고 한일 공연부문에서는
압도적으로 차이날겁니다.
한국이 공연문화 발달이 미비하죠.
AaronJudge99
21/01/11 15:27
수정 아이콘
아 그쵸..일본은 되게 공연장 많더라구요
55만루홈런
21/01/10 13:17
수정 아이콘
걍 듣는 음악이 한국은 발라드쪽이고 일본은 밴드음악쪽이라 생각하면 편하죠

일본이 워낙 음악 소비하는 인구도 많고 그만큼 다양한 취향들이 많은지라... 일본밴드 음악들 들으면 멜로디도 좋은게 많아서 개인적으로 밴드음악만큼은 한국밴드보다 일본밴드 음악을 더 듣기도 합니다.
랜디존슨
21/01/10 13:29
수정 아이콘
음원차트를 보면 나름 우리나라도 다양합니다. 약간의 장르편향이 있지만 님의 의견처럼 일본과 취향차이로 생각해볼수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아이돌만큼의 팬덤이 생기는건 좀 다른게 있지않나 그런생각이 들거든요.
예슈화쏭
21/01/10 13:23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터들이 인디가수 뮤비 메이커로 전향되는 것도 한몫하는 것같아요
오늘만해도 일본 유투브 급상승에 요루시카 봄도둑이란 노래가 1위로 올라서 봤는데 노래는 자기복제 그냥 복붙인데
영상미가 미쳤습니다.
영상볼라고 라도 몇번이고 틀것 같아요. 뮤비보고 더 듣게되는 노래가 있는데
인디/보컬로이드 + 애니깔쌈한뮤비 조합으로 유투브 구독자 2백만 흔하게 뚫고 있는채널이 수두룩하네요
딱히 구독안해도 계속 알고리즘으로 떠서 보게되면 파도타게 되는 것도있고
랜디존슨
21/01/10 13:35
수정 아이콘
그것도 하나의 요인일수있겠네요. 그런데 그런식으로 대중성을 형성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거기서 비싼 앨범을 사주고 콘서트를 가주는 팬덤이 크게 생기는건 다른요인이 더 크지 않을까요?
할수있습니다
21/01/10 13: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아이돌 전반이 이상할 정로로 급격하게 실력적(보컬,댄스)상승이 이뤄진 반면 일본은 아이돌에 대한 기대치가 낮죠.
밴드도 그렇지만 클래식,재즈 전반이 두루두루 저변이 있고 공생 가능한 시장저변이 솔직히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는 가능성이 어느정도 보이면 연습생으로라도 들어가려고 하지만 일본은 반대로 실력이 있다면 알바하면서 버스킹 또는 작은 하우스 클럽공연을 하면서라도 자기하고 싶은걸 꾸준히 하려고하죠.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바라보는 지향점의 차이가 있어서라 생각됩니다.
랜디존슨
21/01/10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돌팬질 좀 하고 있지만 사실 냉정하게보자면 실력적 상승이라기에는 실력을 담당하는 몇몇 멤버에 치중되어있어요. 오히려 외모평균이 많이 올라간것같습니다만....그리고 일본도 아티스트가 다 실력이 좋은건 아니라서... 곡빨이 무진장커서, 실력좋은데 인디전전하기도하고, 실력없는데 곡빨로 뜨기도하고...물론 그런 곡을 만드는것도 실력이긴하죠.
하심군
21/01/10 14: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인디씬이 좀 올라오고 있고 일본은 좀 내려오는 감은 있다고 보긴 해요. 본 게시물을 반박하는 건 아닌데 2000년대 쯤이 레전드라. 여튼 일본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잠재력은 있다고 보거든요. 가장 큰 문제가 일본의 경영진들이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에 적응을 하려하지 않는다는 거라고 봐요. 어느정도 수익의 감소는 감수하고 해외의 피드백도 받아들이면서 프로모션의 노하우를 '경영진'이 쌓아야 일본음악의 세계화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지금은 일본쪽도 움직임이 있긴 한데 너무 마이너 레이블만 하고 너무 소극적이라는 것도 문제고요.
랜디존슨
21/01/10 17:41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보면 락음악이 대세면서 세계화라는게 좀 거리가 느껴지는군요. 세계화를 하려면 락밴드부터 죄다 망하면서 트렌디한 가수, 철저한 분업화가 된 젊은 비디오형가수들로 물갈이되서 넘쳐나야 하는게 아닐지....근데 그렇게하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재활용
21/01/10 14:47
수정 아이콘
음악시장이 현대화 되기 전에 밴드음악의 기반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인 음악시장은 90년대 중후반부터 락에서 힙합 알앤비로 중심이 변화하였고 그 이후 세대에서 대규모 스타디움 공연을 하는 락밴드는 어느나라던 잘 안나옵니다. (락밴드만요. 스타디움 공연을 할만한 관중동원력을 가진 팝스타는 꾸준히 있어왔죠.) 일본은 미국 영향을 받아 밴드 시장이 있어왔고 메가히트곡이 버블시대에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야마시타타츠로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CM송이 메가히트한 것처럼 송라이터가 프로듀서와 헙업해서 작곡하고 티비 라디오 등 아날로그 방송매체로 띄워주고 앨범을 사고 공연장에 가는 관객이 생기고 생태계가 작동했어요. 그게 전통적인 음악시장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지금 손꼽히는 밴드들도 사실 90년대 후반에 클라스업을 한 경우가 많고 이후 유명 밴드들은 이름값이 예전 세대에 못미치죠. 예전의 생태계가 있으니까 유지하는 선에서 돌아가지요. 이 부분은 락 장르의 창작이 한계에 부딪힌 문제도 있고 악기가 미디보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신규 유입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고요. 우리나라는 음악 감상보다 노래방 문화가 더 강하기도 하고..아무튼 우리나라는 락쪽에서는 그 전통적 시장기반이 멸종했죠. 자생이 가능한 규모로 생길만 하다가도 다 끊겼어요. 현재는 그 말씀하신 본문의 가차형 상술, 덕질소스, 필터링이 음악시장의 성장기반이죠. 작곡은 프로듀서가 전담하고 가수는 기능적 강화에 집중하고 앨범은 덕질 의미만 남고 음원시장으로 대체되고..처음 시드머니 여부가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imf때 한국은 휴유증 겪으면서도 성장했다면 동남아는 팍삭 주저앉았듯이..
랜디존슨
21/01/10 17:28
수정 아이콘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그 이름값이 예전 세대에 못미친다 라는게 어떤 기준으로 하는걸까요? 앨범판매량만 기준으로 하기에는 과거를 이길수있는그룹은 각종 악수권 상술로 도배해버린 AKB밖에 없고. 심지어 7-80년대를 씹어먹은 가수조차 90년대 중견급 가수 음판을 못이깁니다. 그거 아세요. 85년 원탑먹은 노래가 70만장정도 팔렸다는걸요. 게다가 당대에 얼마나 인기였나를 기준으로 해보면 당장 올해 오피셜히게단디즘이 빌보드재팬 TOP100에 11곡이나 올릴정도인데 이정도로 씹어먹은 가수를 찾으려면 우타다히카루가 나와야할지경이죠.
21/01/10 15:09
수정 아이콘
그 인기있는 밴드들도 타이업을 안하면 뜨는데 한계가 있기도 하고
일본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세인 건 맞는데 아직도 cd로 음악을 듣는게 대세입니다. 집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이 전체 음악 시장 규모의 대략 20-30%로 보고 있어요
https://www.musicbusinessworldwide.com/streaming-is-getting-bigger-in-japan-with-the-likes-of-spotify-generating-over-380m-in-market-last-year/
https://www.reuters.com/article/us-japan-music/change-of-tune-japan-music-fans-moving-from-cds-to-streaming-services-idUSKBN27Q0GB
(찾아보면 더 나오는데 두 개만 링크 드립니다)
랜디존슨
21/01/10 15: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전년대비 음반판매량이 64%가 증가했으니 CD로 음악듣는사람이 엄청 늘었다고 봐도 될까요?
21/01/10 18: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CD판매량은 허수에요 CD사는 사람도 CD로는 안들을겁니다

일본의 CD판매량도 허수가 많긴하지만, 그래도 저쪽은 실제로 CD로 듣기도 하거든요

단순 수치로만 봐선 안되요
21/01/10 19:12
수정 아이콘
아뇨 그건 아니죠
여기서 말하는 건 증가량이 아닌 시장 점유율 이야기니까요
랜디존슨
21/01/10 19:26
수정 아이콘
증가했으면 점유율도 올라가겠죠. 64%가 어느정도냐면 무려 앨범판매량이 2천만중반대에서 4천만장대로 증가했어요. 이정도면 금액으로 따져도 천억대이상이 플러스되는 수치입니다. 이정도면 시장 점유율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리밍시장이 미친듯이 증가하는게 아닌이상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제가 왜 저 댓글을 달게되었냐면 분명 점유율이 늘었을텐데 그 만큼 CD를 듣는사람이 늘었다고 봐야하느냐? 수치대로 적용시키는게 맞는건가? 단순히 일본에도 적용시켜도되는건가를 되물은겁니다. 일본도 각종 허수로 올라간 수치가 상당하거든요.
21/01/10 20:20
수정 아이콘
저는 시디를 듣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첫 댓글에 적었듯이 스트리밍의 음악 시장 점유율은 올라가고 있어요. 몇 년 전에는 스트리밍 점유율이 5에서 10프로 미만이었지요. 근데 아직은 시디를 넘을 수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혼자 떠드는게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링크를 드린 것이고,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디 점유율이 빠지고 스트리밍이 빠르게 치고 올라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디가 주류다 라고 나와 있어요. 참고로 드린 링크 하나는 RIAJ 자료로 쓴 거고 (일음 어느 정도 아시는 것 같으니 여기가 어떤 단체인지는 아시겠지요) 다른 하나는 엔더스라고 글로벌한 언론/연예계 전문 시장 분석 기관에서 낸 자료로 쓴 것입니다. 더 뒤져봐도 비슷한 이야기 찾을 수 있구요. 저나 님이나 둘 다 저 두 기관보다 일본 음악 시장을 더 잘 알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랜디존슨
21/01/10 20:38
수정 아이콘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한 점유율을 근거로 CD로 음악을 듣는게 대세]라고 하셨기에 저는 [2천만장중반대에 팔리던 음반이 4천만장대로 늘어난 늘어난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도 CD로 음악을 듣는사람이 늘었는가]를 똑같은 논리로 되물었던것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CD판매량이 엄청나게 늘었는데 CD로 듣는사람도 그만큼 늘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1/01/10 22:09
수정 아이콘
아뇨 같은 논리가 아닙니다. 몇 장 팔리느냐만 가지고는 점유율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한국 음악 시장이 커지고 있고,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한일간 음악 시장의 특성 차이도 있을 거구요. 하지만 어쨌든 20%대 점유율은 스트리밍으로 대세가 넘어간 국가들 (한국은 점유율이 60%대, 미국은 거의 80%) 이나 글로벌 평균(50% 후반대)에 비하면 굳이 저 보고서들 끌어오지 않더라도 아직은 소수라고 봐야겠죠. (참고로 무료+유료 합산한 거고, 글로벌하게는 무료:유료 비율이 1:3 정도로 집계됩니다)
오해 마셨으면 하는게 일본 스트리밍 시장이 보잘 것 없다 이런 건 아닙니다. 고속 성장 중이고 언젠간 실물 대비 역전을 할 것이며, 현재는 그 대세가 변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디존슨
21/01/10 22:45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말의 의도는 실제 나타나는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가 앨범판매량이 2016년대비 4배가 늘고 작년대비 1.64배가 증가했다. 그래서 이걸 근거로 스트리밍의 비중이 줄고 CD로 음악을 듣는사람이 늘었다고 판단한다면 아무도 동의하지않을것입니다. 그만큼 허수가 많으니깐요.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스트리밍을 제공하지않는 유일하다고 말해도좋을 쟈니스와 온갖상술로 앨범판매량의 온갖기록을 경신한 AKB계열(이런 상술들이 너무 지독해서 일본에서 사회문제로 나올정도였죠), 그리고 일본에서 못지않은 상술로 판매하는 K-POP가수들이것들이 전부 음반매출의 어마어마한 지분을 차지하고있기때문에 단순히 음악을 CD로 듣는다 라고 말하기에는 허수가 너무나도 많아요. 오히려 CD플레이어의 판매실적변화, 신제품의 발매여부 등을 포함하거나 아니면 아예 여론조사기관에서 따로 조사하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moodoori
21/01/10 15:24
수정 아이콘
인구가1억2천, 거의 한국의 3배, 더 높은 국민소득, 군대를 안감
상대적으로 긴 여가시간
사람마다 취향이 다양한데, 본인이 좋아서 특이한 음악을 했는데
한국은 100명이 들을거, 일본은 4~500명이 들어줄수 있는 환경 차이 아닐까요
한국은 100명팬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접고, 유행따라 음악을 하게 되고,
일본은 어느정도 먹고 살수 있으니, 자기 하고 싶은 음악을 게속 할수 있는 환경
랜디존슨
21/01/10 17:47
수정 아이콘
인구가 적어도 비율에 맞춰서 적당히 잘 돌아갑니다. 인구만능주의는 좀 아닌것같고. 군대는 동의합니다. 그렇게따지면 중국, 인도는 엄청난 장르의 음악이 돌아가야죠. 긴여가시간...이건 좀... 한국보다 조금더 많을뿐 세계적으로는 그냥 없는편에속하는나라에요.
moodoori
21/01/11 04:37
수정 아이콘
인구많은 중국, 인도가 안되는 이유야,
인도는 당연히 GDP가 일본뿐 아니라 약 14억 인구의 국내 총생산이 인구가 1억도 안되는 영국, 독일보다 더 낮습니다.
음악을 돈주고 사서 들을 토양이 아직 싹트기 힘들고,
중국은 개인의 소득은 웬만큼 됩니다만, 음악을 돈을 주고 사는 음반시장 개념?의 역사도 짧고, 공산주의 다보니 표현의 자유 이슈가 있겠죠
반대로, 인구 6천만밖에 안되는 영국팝이 한때 세계를 휩쓸 수 있었던 이유는 아시다시피, 소득 높은 영어권나라들이 수두룩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인도포함)까지 다합치면, 10억이 넘겠죠
21/01/10 18:19
수정 아이콘
앨범 판매량이 팬덤 규모와 직결되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 여기서 틀렸습니다. 앨범 판매량이 팬덤규모와 직결된다는건 아이돌시장인거고, 아이돌시장을 보는 시각으로 모든 음반시장을 봐서는
해석에 오류가 나올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신기한게 일본입니다.

<- 신기한건 맞습니다. 얘들은 진짜 기이할정도의 공연시장을 가지고있거든요
모든게 여기서 파생되는거라고 볼수있습니다
장점도, 단점도
랜디존슨
21/01/10 19:03
수정 아이콘
틀렸다고 지적하면서 별근거는 없군요. 앨범판매량은 당연히 팬덤과 직결됩니다. TV나 유튜브에서 거의 공짜로 음악을 접하고, 그중 일부가 소액을 써서 스트리밍사이트에서 리스트에올려놓고 즐기고, 그중 일부가 우리나라보다 엄청비싼 1곡당 250엔짜리 음원을 받거나 3300엔 정도하는 앨범을 삽니다. 그리고 그중 일부가 더 비싼 2시간 공연에 돈을 씁니다. 아주 당연한 흐름입니다. 아무리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소득이 많다고는해도 3~4만원짜리 앨범을 허투루 사지않고 10만원짜리 공연을 마구잡이로 보지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쟈니스 말고는 대부분의 스트리밍사이트에서 다 들을수있는 시대입니다. 그 상황에 비싼 앨범 구매까지 투자할정도의 팬의 규모를 보고 팬덤 규모를 추정하는건 아주 당연한거죠. 그리고 기이할정도의 공연시장을 가지고있다면서 장점도 단점도 파생된다고하시는데 그 장점과 단점은 또 뭔가요?
척척석사
21/01/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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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단호하게 틀렸습니다. 하며 말씀하시는 것치고는 그래서 아이돌 시장이랑 뭐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이해도 안 됩니다..
21/01/10 21: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다른음악이 약하다기보다 칼군무와 기존의 3대기획사+빅히트로 통하는 아이돌시장의 경쟁력이 넘사벽급이죠. 앨범도 원래 우리는 음원시대로 넘어가면서 안 팔리는게 정상인데 이상하게 아이돌판에서는 이걸 역행 할 정도로 음반판매가 엄청난 상승을 이루고 있죠. 세계에 팔고 있는것도 한 몫하구요.

일본은 특수하게 아직 음반이 대세인 국가이니 직접적인 비교는 안 맞고 인구수 gdp로 미국이나 유럽국가들과 비교하면 아이돌 제외한 음반시장이 딱히 이상할건 없죠
랜디존슨
21/01/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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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시대로 넘어가면서 안팔리는건 정상입니다. 그렇다고해도 스트리밍에서의 인기와 앨범판매량은 비례합니다. 스트리밍 상위권이면 앨범판매량도 상위권에서 머무는건 어느나라나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도 스트리밍차트에서 씹어먹고있는 요네즈켄시, 오피셜히게단디즘, 킹누, 아이묭 이런 아티스트들은 앨범판매량도 상위권이며 전체 매출, 콘서트 매출도 상위권입니다. 그 앨범판매량 절대값이 90년대에 비비지 못할뿐이지 상대적으로는 상위권이죠. 이게 일본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다 그래요. 그런데 특수한건 우리입니다. 스트리밍차트와 앨범판매량 차트를 보면 아예 다른나라 차트 두개를 비교하는거 라고봐도 될정도죠.
가온차트
21/01/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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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이야 음반을 사는 이유가 음악과 무관하지 않기에 음원에서 잘나가는팀들이 음반 역시 어느정도 팔게되는거라면
국내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아니 정확히는 아이돌이란 가수들이 산업을 왜곡시킨거죠

사실 그 어느나라보다 전자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음반이 살아있을리가 없죠
음반시장은 이미 수년전에 음원시장으로 대체됐고 진작에 멸종했습니다
지금 팔리는 음반들은 그냥 음반판매량을 위한 음반일뿐
다른 나라처럼 필요해서 구매하는 음반이 아닌거죠


국내 대부분의 아이돌 음반 판매량은 기본적으로 CD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아마 음반에 CD를 빼버린다고해도 판매량엔 별 차이가 없을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소장하기위해 혹은 좋은 음질로 듣기위해서 음반을 구매하는게 아니라
라이트팬으로 대표되는 팬들은 CD에 딸려오는 사진첩과 기타 부속품들이 필요해서 음반을 한두장 구매하는거고
코어라고 불리는 돈줄들은 아이돌과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기 위해
혹은 별풍선마냥 내가 누군지를 보여주기 위해 음반을 쓸어 담는거죠
이렇다보니 소수의 팬들이 수백 수천장씩을 구매하게 되고
이렇게 쓸모없게된 음반들은 기부라는 미명하에 온갖 사회복지시설에 짬처리 된게 요 몇년간의 행태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나라 음반판매량이 이상해진 것엔
크게 두 가지 기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팬사인회라는 이름으로 정치인 서책파는마냥 음반을 팔아재끼기 시작한 팀들이 나타났단거고
이렇게 팬사인회로 음반을 팔아재낀팀들이 그 판매량으로 실제로 잘나가는마냥 포장됐고
그렇게 포장된 팀들이 잘나가기 시작하자 다른 아이돌 그룹마저 너도 나도 따라하기 시작한거죠
시작이 어려울뿐 일단 이러한 흐름이 발생하자 일부는 여기서 더 나아가 마치 별풍마냥 경쟁적으로 음반을 쏘는 문화가 생겼는데
이것도 테크닉이 점점 늘더니 언제부턴간 공동구매란 이름으로 처리하더군요

주로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팀들은 이런식으로 음반을 뻥튀기 시키는데
이미 그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음원시장으로 재편되어
음악을 듣기위해 음반을 구매하는 수요층이 사라진 이 나라에서
기존 가수들은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용도를 제외하면 더 이상 구매되는 음반이 없으니 경쟁이 될리가요
그렇게 기형적인 음반시장이 생긴거죠


그저 이름만 음반일뿐 한국에서의 음반은 외국에서의 음반과 용도가 전혀 다릅니다
한국에서의 음반은 더 이상 음악을 듣기위한 용도가 아니고
그렇기에 음악팬들이 구매할 이유도 없어졌으며
그렇게 차트와 무관해진거죠
랜디존슨
21/01/11 00:07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사실 언급하신 왜곡은 일본에서도 상당합니다. 국내의 수많은 CD 상술들의 원조가 일본이거든요. 포토카드, 총선, 악수회, 하이터치회 등...물론 일본은 당첨이 안된건 환불이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당첨안되면 무과금스러운 팬싸가 더 매운맛이긴하지만요... 어쨌거나 제가 신기하게 느낀건 그런 상술과 거리가 먼 뮤지션들, 기껏해야 초회한정판정도로 구성하고 파는 뮤지션들의 앨범 판매량이 상당하다는것이죠. 게다가 그런 가수들이 스트리밍과 앨범차트가 따로 노는것도 아닙니다. 스트리밍이나 유튜브 조회수도 상당합니다. 예를들어 킹누라는 밴드는 백일이라는 곡은 유튜브 조회수가 3억이 넘어고 앨범만해도 CD가 43만장이 팔립니다. 합산으로는 70만장이 넘어가요. 비록 90년대의 음판에는 못미치지만 분명 스트리밍으로 듣는만큼, 어지간한 상술을 펴는 아이돌만큼의 팬덤이 생겼다는건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년에 몇명 나오지도않은 1억 스트리밍이라는 엄청난 기록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조차 아이돌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팬덤하나 가지고있지못한다는걸 보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긴하죠.
가온차트
21/01/11 0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본문을 안읽고 댓글들만 읽고 답변을 남겨서 전체적으로 이상한 내용을 남겼네요
쓸 데 없는 내용들을 날려버리고 좀 더 읽기편하게 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정리하면
본문 첫번째 내용인 앨범 판매량이 팬덤 규모와 직결되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부터 틀렸습니다
전제부터 틀리니까 모든게 틀린것이죠


한국은 이미 오래전에 음악을 듣는 용도로서의 음반시장이 멸종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리스너들을 대변하는건 오로지 음원시장뿐이지요
하지만 일본이나 외국은 여전히 음반시장이 살아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곳의 리스너들을 대변하는건 음반시장과 음원시장 모두입니다

여기까지가 이해된다면 다음도 이해되실겁니다

현 일본에는 음원시장과 음반시장 양쪽에 팬덤뿐만 아니라 리스너들도 같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인 비율이 조금씩 차이날지언정
음반시장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을 음원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거고
음원시장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을 음반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죠

하지만 한국은 다릅니다
이미 오래전에 음반시장은 의미를 잃었고
자연스럽게 CD플레이어도 사라졌으며
오디오며 스피커도 모두 사치품으로 전환된게 현재의 한국의 음악시장입니다
현재 한국의 리스너들은 음원시장에만 서식하고 있으며
팬덤들중에서도 차트에 영향을 끼치려는 일부 팬덤 (그 중 대부분은 아이돌입니다)만이 음반시장에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본문에 언급했던
앨범 판매량이 팬덤 규모와 직결되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가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잠실을 채웠던 이문세의 팬들은 더 이상 음반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CD로 뭐 할 곳도 없는데 그거 사서 뭐에 쓸 수 있을까요?
누구처럼 기부한다며 사회복지시설에 덤핑할것도 아닌데요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팬덤이야 구름같이 몰고다녔죠
하지만 그 분들에게 더 이상 음반은 의미가 없습니다
음악방송을 노리거나 팬덤과시를 할게 아니고서야 요새 CD야 그저 짐덩이일뿐인데요
음악을 듣고싶으면 음원사이트에서 들으면되고, 요즘 어르신들은 한발 더 나아가 그냥 유투브로 듣고 마십니다

물론 여전히 음악을 듣기위해 음반을 사는 소수가 있습니다
잘 쳐줘야 1할도 안되는 극히 미미한 비율이라 사실상 의미가 없지만요
이미 CD역시 테입이나 LP와 마찬가지로 멸종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리고 저 내용은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일본 역시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팬들이 아니어도 음악만 좋으면 음반을 구매하는 리스너들이 여전히 살아있을테니까요
음악은 들을 가치도 없지만 팬들이 그냥 사서 팔린 음반인지
음악 자체가 끝내줘서 팬도 아니지만 한 두장씩 사서 팔린 음반인지
그걸 구분할방법이 있긴 할까요?

앨범판매량이 팬덤과 직결된다라
원론적으로야 틀렸다기보단 맞는 표현이 맞겠죠
그리고 그 비슷한 논리로 팬사인회로 뻥튀기 시킨 한국형 아이돌들이 성공적인 언플을 했던걸 생각하면
앨범판매량과 팬덤 사이에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하지만 팬의 정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수는 있어도
그 상관관계는 예전에도 직결이라 할정도는 아니었고 지금은 훨씬 더 아닙니다
랜디존슨
21/01/11 01:55
수정 아이콘
최소 3~4만원짜리 CD를 사서 듣고 10만원이 넘는 공연을 보러다니는 층이 팬덤이 아니면 대체 뭐가 팬덤인가요? 일본이 1인당 소득이 우리나라의 몇배나 되고 국민이 엄청나게 부자인 나라던가요? 가처분소득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해외빨 전혀없는 자국 뮤지션 노래로만 1억뷰 찍는건 일도 아닐정도로 [이미 공짜로듣는것에 엄청나게 익숙해져있습니다.] 심지어 자국빨로만 6억뷰찍은곡도있죠. 게다가 작년 한해를 휩쓸었던곡인 빌보드재팬 1위곡은 스트리밍만 2억이 넘고, 유튜브 조회수도 1억이 넘는데 CD발매조차 안하고 홍백에 나왔습니다. 참고로 6위곡도 신인 인디가수고 1억 5천 스트리밍찍고 유튜브 조회수도 1억이상찍고 홍백도 나왔죠. 이미 일본에서는 스트리밍으로 대세찍는가수가 대세로 인정받고있어요. 대부분의 가수들에게 음반판매량은 팬덤을 측정하지 못한다고 하시는데 일본에서는 앨범 판매량을 보고 10만원이나 하는 콘서트 티겟을 구입해줄 사람들의 규모를 계산해서 결정합니다. 어마어마한 돈이 굴러가는업종에서 팬덤측정안하고 사업을 할까요.
21/01/11 02:02
수정 아이콘
위에 제 댓글이 있지만 여기에 다시 대댓글 달겠습니다

그러니까 랜디존슨님은

일반팬 -> CD를 사는팬 (이걸 팬덤이라고 하시는거죠?) -> 콘서트를 가는팬(이것도 팬덤이라고 하시는거구요)

이렇게 포켓몬처럼 진화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우선 여기서 하나 여쭙겠습니다

일반팬과 팬덤의 차이는 뭔가요? CD를 산다?
랜디존슨
21/01/11 02:17
수정 아이콘
CD를 사는사람 전부가 일종의 팬덤인가? 이건 모르겠습니다만 최소 10만장파는 가수보다 20만장 파는 가수가 팬덤 규모가 크다는것은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님은 이걸 부정하시는건가요? 그리고 님은 팬덤의 의미가 뭔가요? 팬덤되려면 뭘해야합니까?
가온차트
21/01/11 02:37
수정 아이콘
제가 남긴 내용과도 완전히 무관하지 않아서 여기에 마지막으로 답변하겠습니다

해당 조건이 성립하려면 모든 팬덤은 음반을 구매한다가 성립해야 합니다
아마 20년전이었으면 지금보다는 좀 더 성립했을겁니다
그 정도만 됐어도 더 많은 음반을 판 쪽이 더 팬덤이 크다라고 추측해볼수 있겠죠

근데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해당 전제조건부터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의미가 없는것이죠

그냥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제가 본문에서 예로 들었던
이문세가 음반을 천장팔고, 송가인이 음반을 만장팔았어도
이 두 팀이 스연게의 단골이며 음반을 삼만장이나 판 러블리즈보다 팬덤이 작다고 할 수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문세나 송가인이 러블리즈보다 팬덤이 작지도 않아요 크면 훨씬 컸죠
러블리즈가 음반을 몇 배나 팔았으니 팬덤도 더 컸으면 하실지 몰라도
뭐 어쩔수 있나요 아닌건 아닌건데요
랜디존슨
21/01/11 02:55
수정 아이콘
과거의 정점에 섯던 가수를 불러와서 봐라 지금 얼마 못파니까 팬덤 얼마안되는거냐? 라고 따지는건가요? 과거 누적데이터는 어디다가 팔아드셨나요? 예전에 좋아했던팬들이 모두다 돌아섰다면야 팬덤이 작다고할수있겠지만 이문세가 그런가수던가요? 심지어 일본에서도 과거의 영광으로 최근 앨범한장 안팔고도 투어 돌리는가수 허다합니다. 하지만 팬을 쌓아가고있는 가수들에게는 현시점의 앨범판매량은 팬덤의 주요지표이며, 그걸 바탕으로 콘서트를 기획합니다. 큰돈이 오가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앨범판매량이 주요지표로 쓰이지않는다면 대체 무엇을 근거로 투어규모를 기획할까요. 뇌피셜 운빨로 비즈니스합니까? 그렇게하면 회사 말어먹습니다. 그리고 모든 통계에는 벗어나는 아웃라이너가 존재합니다. 음반이 팬덤을 100% 보장해주는 지표가 아닐순 있지만 그렇다고 아웃라이너들 소수가 있다고해서 음반판매량이 엉망인 지표가 되진 않습니다.
가온차트
21/01/11 02:07
수정 아이콘
당장 저만해도 여러 가수의 CD가 있지만 딱히 그 가수의 팬은 아닙니다
행사등으로 직접 본적도 없고, 콘서트에도 전혀 가본적이 없으니까요
그냥 음악듣는게 취미라서 오디오시스템도 갖춰놓고
마음에 드는 CD는 이것 저것 구매했거든요
딱히 누군가의 팬이라서 그런게 아니라요

그리고 이런점에서 일본은 훨씬 더 하죠
한국에서는 저 같은 사람이 극히 소수이지만
일본에서는 아닙니다 거긴 기본적으로 오디오에 대한 관점이 한국하고는 많이 달라요
오디오 시스템이 한국하고 다르게 많이 보급되어있습니다
일제에 괜찮은 음향기기들이 있는게 단순한 우연은 아니거든요

콘서트야 팬덤이 맞겠죠,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수고로움까지 더해지니까요
근데 CD는 아닙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제가 일본음악 들었을 당시에는 심지어 음원도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마음에드는 음반이면 차라리 CD한장 사는게 경제적으로도 나쁠게 전혀 없었죠
랜디존슨
21/01/11 0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처럼 팬이 아니라서 이것저것 구매하는게 다수일까요? 음악을 들어보고 좋아서 구매하는게 다수일까요? 님처럼 3~4만원하는 앨범을 여러장 마구 구입할수있는 사람들이 다수일까요? 이미 앨범에 돈 한푼도 쓰지않고도 음악을 즐길수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아무리 일본이 변화가 느리다고는해도 아직도 90년대를 살고있진않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가쳐분소득이 우리보다 엄청 남아도는것도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짜로 듣는걸 넘어서서 돈을 들여 사게될정도면 대부분은 팬일 가능성이 높고.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팬덤으로 보는시각도 있을수있습니다. 최소 판매량과 팬덤규모는 당연히 연관이 있구요. 10만장 파는가수와 20만장파는가수, 50만장파는가수가 있으면 가장 많이판 가수가 팬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는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설마 50만장파는가수가 10만장파는 가수보다 팬덤이 없어서 콘서트를 작게도는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콘서트 기획단계에서 팬덤의 지표인 앨범판매량이 고려되지않는다면 콘서트 비즈니스를 무슨 운빨로 맞춰서 한답니까?
21/0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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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별개의 사안을. 하나로 통합해서 보고싶어하셔서 지금 그러시는 겁니다.

'친구따라 콘서트에 가서 팬이 되었습니다' 라던가
'딱히 팬은 아니지만 이 cd는 샀어요' 라던가

이런건 님 세계관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겠지만
리얼월드에서는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다시말씀드리지만 첫문장부터 너무..뭐랄까요
좁은 시각으로 (실례되는 말씀을 드리자면 한국시장밖에 모르시죠? 정확히는 한국시장을 보는 시각으로 다른시장을 볼줄 밖에 모르시죠? 가 맞겠네요) 보시고 계신거에요

뭐 이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답을 드리자면
1.일본은 콘서트와 음반판매시장이 지금보다 훨씬더 컸어요.
지금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든게 이런겁니다.
2. 더불어 일본도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요
디지털시장이 커졌죠

이 두가지가 겹쳐서 벌어지는 현상황을 보시고 우리나라 시점으로 왜그럴까??? 하고 보고계신거라구요


님 논리로 만화시장을 보면 이렇게됩니다

무료로 볼수있는 웹툰이 많은데 일본은 아직도 만화책이 팔립니다.. 돈주고 사는 만화팬덤이 이렇게 큰 이유가 뭘까요?

뭐긴뭐에요 관성이죠

그리고 일본도 디지털화가 되고있는거고요..

이두개는 별개입니다.

이렇게요. 이해가십니까
랜디존슨
21/01/11 09:59
수정 아이콘
만화책비교는 얼척이없네요. 아예 무료웹툰과 만화책으로 나오는 작품들이 아예 다른데 이걸 가지고와서 비교합니까? 원피스 귀멸의칼날 이런 작품들이 무료웹툰으로 나오고있나요? 음악계이미 같은 작품이 무료와 유료 둘다 풀리고있어요. 스트리밍으로 안푸는곳은 쟈니스말곤없다고봐도 될정도에요. 이거랑 웹툰 만화책비교는 좀 황당하네요.

그리고 친구따라 콘서트가서 팬이 되었어요, 팬은 아니지만 CD는 샀어요가 일본에서는 다수입니까? 아니면 음악을 듣고 팬이되서 CD를 사는경우가 다수일까요? 전자면 일본의 레코드 회사들은 콘서트 투어기획도 못합니다. 30만장이 팔려도 이거 팬이 얼마나되는지 감도 안올테니 운으로 때려맞춰서 주먹구구식으로 기획할겁니다. 동네구멍가게도 아니고 큰돈이 움직이는 업계에서 이게 말이 될거라 생각하나요?
21/01/11 10:41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제말이 그말이라니까요

랜디존슨님

30만장을 파는 가수 vs 100만장을 파는 가수

어느쪽이 '팬덤'이 클것 같습니까?
윗집여자
21/01/10 23:21
수정 아이콘
일본 음악 시장이 워낙 넓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제가 소싯적 재즈랑 클래식 좋아했었는데 팬층, 앨범 구매력, 다양성 등등 모든면에서 우리나라랑 쨉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하더군요.
재즈드러머
21/01/12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늦었네요.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밴드 음악, 연주 음악등이 한국보다 인기 있는 한가지 이유로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취미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단순 노래방 가는 인구 빼고) 취미로 음악을 하는 숫자가 압도적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히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교육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2차대전 패전 이후 연합군(이라쓰고 미군)이 통치했던 배경으로 인해 당시 미국에서 가장 유행했던 재즈음악이 많이 유입됐고,
50년대 한국전쟁 특수로 인해 먹고 살만해진 일본의 중산층들은 재즈를 즐기기 시작, 미국 다음의 가장 큰 시장이 되었습니다.
재즈하면? 싱어도 물론 있지만 바로 다양한 악기 연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80년대 버블이 붕괴되기 전까지 전국 어느곳, 심지어 온천을 가도 라이브 연주하는 밴드들이 빠지지 않았고, 음악만으로 먹고 사는 인구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 전국의 대다수 초중고교에는 취주악부라고 하는 일본이 거의 오리지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악기가 빠진 관악기+ 타악기 오케스트라가 부활동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때 처음으로 악기를 접하고 배우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이 문화는 이 후에도 유지되었고, 이 후 j-rock등의 영향으로 경음악부 등 학교 부활동 하면 체육보다 음악관련 서클이 먼저 오는 그러한 문화적 배경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현재 일본의 성인들에게 (피아노 빼고) 악기(색소폰, 기타, 드럼, 베이스등) 배워본, 연주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라는 설문을 한다면 적게 잡아도 30-40퍼센트 이상은 네라고 대답할 겁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먹고 살 여유가 없어 음악을 즐길 여유가 없었던 장년층들 조차 일본은 상당수가 음악 및 밴드를 향유한 세대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배경으로 인해, 지금도 일본은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에 대한 선호가 상당합니다. 실제 공연에 돈내고 가는 인구도 상당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 마이너로 분류될 재즈, 클래식 팬층도 아직도 세계 탑클래스로 많습니다.
이러한 백그라운드는 단순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아직도 다양한 뮤지션들이(버블기와 비교해보면 초라한 규모로 줄었다곤 하나) 떵떵거리진 못해도 그럭저럭 먹고살만한 시장을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도쿄스카파라오케스트라라는 일본에서 홍백가합전등 다양한 공중파에 출연하고, 수십장의 앨범을 낸 초 메이저 9인조 재즈,스카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보컬이 있긴 하지만 악기 연주하는 멤버들이 겸직으로 부르는 거라서 노래는 거들 뿐 악기 연주가 메인인 밴드죠. 한국에서는 밥먹고 살기 조차 힘든 마이너 쟝르의 9인조 밴드가 일본 사람 누구나 아는 밴드로 존재한다는 것은 이 나라의 음악적 백그라운드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입니다.

반면 한국은 어릴 때부터 악기를 배운 인구가 적죠(배웠더라도 초등학교때 피아노 조금 배운 정도 빼면 중고등학교때까지 기타, 베이스,드럼 배워본 인구를 추리면 10퍼센트도 안될겁니다). 중장년층은 더욱 드물겁니다. 아직도 취미로 음악한다, 악기한다 하면 뭔가 고상하게 봅니다.
이러한 교육적, 경제적 배경은 보컬에 몰빵하는 경향성을 띄게 합니다. 노래를 잘하는게 음악을 잘하는 것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게 되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음악 시장도 작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음악적 쟝르의 다양성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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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53 [스포츠] 아이돌 미모의 국내 레슬링 여자선수 [21] 아롱이다롱이8091 24/03/16 80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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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50 [스포츠] [LAD] 공항에서 로버츠 감독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이 있나 보네요. [12] 탈리스만5670 24/03/15 56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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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48 [스포츠] 23-24 UEFA 유로파리그 8강 및 4강 대진표 [8] SKY922496 24/03/15 24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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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44 [스포츠] [야구] 한국 와서 굳이 만두국 먹은 타티스 주니어 [22] Davi4ever5285 24/03/15 5285 0
81543 [스포츠] 6년전 농구선수로 한국 방문했던 오타니 부인.mp4 [9] insane5280 24/03/15 5280 0
81542 [스포츠] 오타니의 와이프, 다나카 마미코 상. (+오늘 입국 장면 포함) [27] 콩돌이7381 24/03/15 7381 0
81541 [연예]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남규리 근황 [17] Davi4ever6344 24/03/15 63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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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39 [스포츠] LAD vs SD 1차전 시구자는 바로... [41] 산밑의왕6263 24/03/15 6263 0
81538 [연예] 류준열·한소희, 하와이 여행 중 "체류는 사실, 열애는 사생활" [60] insane12469 24/03/15 12469 0
81537 [스포츠] [KBO] 최근 3시즌간 최다 출장 불펜들 [23] 손금불산입3123 24/03/15 31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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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35 [연예] 유니버스 티켓의 데뷔조 유니스(UNIS) 티저가 공개됨 [3] 잘생김용현3076 24/03/15 30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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