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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1 22:06:41
Name 김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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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이즘(izm) 여자친구 앨범 리뷰
별점: ★★★
by 황선업
그룹의 모기업화

이 앨범으로 명확해졌다. 올 초부터 시작된 < 回 : 트릴로지 >는, 모기업이 된 빅히트의 A&R을 그룹에게 적용하는 실험의 장이었다는 것을. 앞선 두 장의 EP가 'Labyrinth'나 'Apple'와 같은 곡으로 조심스러운 개입을 보여주었다면, < 回 : Walpurgis Night >에선 보다 과감히 그 피를 수혈한다. 크레딧엔 빅히트 소속 뮤지션들의 이름이 늘어났고, 다수에 의한 분업체제 비중이 커졌다. 현악세션이나 드라마틱한 구성은 들어낸, '열심히'가 아닌 '쿨'하고 '칠'한 여자친구의 낯선 모습. < 回 : Labyrinth >를 듣고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는구나 생각했던 본인에겐 속았다 싶은 내용물이다.

여기에 방대한 설정 및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는 건 그야말로 확인사살이다. 상당부분 소속사의 개국공신인 BTS와 그 동생그룹인 TXT의 공식을 이어받은 셈.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는 금물이다. 새로운 경로를 제시하면서도 팀의 구심점인 좋은 멜로디는 무사히 계승. 뭔가 살짝 위화감은 드나, 듣는 재미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 준수한 결과물로 자리하고 있다.

'MAGO'는 핵심을 함축하는 키 트랙. 요즘 빅히트가 한참 몰두하고 있는 디스코 장르의 곡이나, 현대적인 재해석 대신 과거의 감수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쪽에 가깝다. 여기에 트레이드 마크였던 클래식한 가요의 작법은 남겨 설득력 있는 변화를 꾀한 셈. 거친 디스토션의 어프로치가 가해진 'Love Spell'에서의 리듬감 역시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다.

필리 소울 기반의 시티팝 'Three Of Cups'는 개인적인 베스트 트랙. 코러스와 신시사이저가 기분 좋게 교차하고, 베이스와 브라스의 격돌은 의외의 낭만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가사 속 멤버들의 일상성과 생동감이 플러스 요인. 다소 과도했던 서두의 콘셉트를 중화해주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결은 다르나 특유의 파워풀함을 담아내고 있는 'GRWM' 역시 우리가 알던 익숙한 그들에 더욱 가까운 노래.

유닛 곡들은 노래 본연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라는 대목이다. 심플한 악기소리 위를 코러스를 동반해 유려하게 타고 넘는 가창의 'Secret Diary', 굴곡진 비트와 날카로운 음색이 맞물려 라틴 팝의 장르적 매력을 극대화하는 'Better Me', 두 사람의 화음이 제목처럼 꿈결 같은 무드를 자아내는 'Night Drive'까지.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파장이 듣는 이를 즐겁게 한다. 이어 재수록된 'Apple'과 '교차로', 'Labyrinth'를 지나 자신들의 각오를 재차 다지는 '앞면의 뒷면의 뒷면'을 마지막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던 새로운 3부작은 막을 내리고 있다.

이 작품을 들으며 두 번의 반갑지 않은 충돌을 느꼈다. 'Mago'와 'Apple', 'Labyrinth'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 가는 메타포와 그 외 수록곡들이 만들어 내는 일상성의 충돌이 첫번째. 변화된 음악성을 보이는 수록곡들과, < 回 : Labyrinth >에선 주축 트랙이었으나 이 작품의 러닝타임에서 만큼은 이질성을 띄는 '교차로'와의 충돌이 두번째다. 여기서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은 이런 것이다. 빅히트는 합병을 통해 합류한 레이블 소속 팀들에게 그 로고를 이토록 선명하게 찍을 것인가? 라는 질문 말이다.

여자친구는 팀명에서도 알 수 있듯, 거대한 은유나 장대한 세계관이 부재했기에 오히려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 속' 특별한 존재들이었다. 빅히트의 실책은, 이들이 착실하게 쌓아온 그 정체성의 무게를 비교적 가볍게 생각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멤버들의 역량을 동원해 좋은 팝 앨범을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다. 다만,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태우려는 시도와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고려하지 않은 듯한 무리한 개입이 이 앨범 그리고 금번의 트릴로지 안에서 가볍지 않은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 분명 신중히 생각해볼 문제다.

변화라는 것은, 그것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수반되어야 할 아이돌, 나아가 모든 아티스트의 전략 중 하나다. 그럼에도, 좀 더 최적화된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다. 더군다나 확실한 개성을 가진 그룹인만큼, 좀 더 조심스럽고 영리하게 접근했어야 했다. 빅히트식 기획이 빚어낸 언밸런스함은, 향후 이들이 자신의 산하에 들어오게 될 아티스트들의 A&R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숙제를 남긴다. 콘셉트의 위화감이 듣기 좋게 마감질 된 작품의 접근성을 위협하는 '回 Trilogy'의 엔딩. 이번 기획으로 얻은 데이터가 부디 발전적인 방향으로 활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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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자친구에 대한 이즘의 평론은 그냥저냥 지나가는 평론으로만 보고 넘겼는데요.
빅히트 레이블 소속이 되고 회 3부작 하면서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과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특히 마지막 2번째 문단이 공감의 핵심을 찌르네요.
여자친구 멤버들의 역량이야 그동안 증명된 바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된 컨셉의 완성도는 있었지만 '무리한 개입'에 대중의 반응이 갈리지 않았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mago' 활동은 괜찮지만,, 저번 'apple' 활동할때는 진짜 너무 실망했었거든요.
회 시리즈를 끝내고 다음 활동이 매우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쁜 뮤비 의상입고 나온 뮤직뱅크 MAGO 영상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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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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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은 모르겠고 마고는 유행도 잘 따라가면서 괜찮은 노래라고 생각하네요.
김캇트
20/11/21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듣기 괜찮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20/11/21 22:11
수정 아이콘
은하가 너무 이쁘게 나오던뎅..
김캇트
20/11/21 22:26
수정 아이콘
이번 무대 뮤비에 나온 대로 해서 예쁘더라구요.
20/11/21 22:15
수정 아이콘
빅히트가 기획사의 역량을 무리하게 과시하려고 하는중이죠. 방탄 영화도 그렇고 아티스트의 성공이 자신들의 기획력이란걸 증명하려고 너무 무리하는거 같습니다.
김캇트
20/11/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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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합니다.
Davi4ever
20/11/21 22:17
수정 아이콘
현재 트렌드가 여자친구에게는 너무나 불리하죠. 그리고 노래가 좋다고 꼭 성공하는 시장이 아닌지라...
여자친구에게 변화가 필요한 건 분명한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을지 아직 완전히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빠르게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캇트
20/11/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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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음 활동은 그동안 잘해왔던 거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가복제니 뭐니 해도요. 개인적인 희망입니다.
별빛정원
20/11/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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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교차로때는 그래도 기존의 여자친구 느낌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애플은 곡이 여자친구가 아닌 느낌이었어요..

근데 아형때 안대끼고 안무 해내는거 보고나서 무대 찾아보니 아 연습량이 확실히 느껴지는게 여자친구가 맞긴 하네.. 싶더라구요..

라고 뒤늦게 뜬금없이 애플에 빠져든 여자친구 호감덕이 댓글 하나 남겨봅니다..

이번곡은.. 유행 따라가기? 여자친구만의 색이 계속 이어지길 바랬던 1인으로써는 아주 쪼금 아쉬운 느낌이랄까..
(곡만 듣고 무대를 제대로 안봐서 그런가...)

여자친구 수록곡중에 유일하게 듣고있는게 레인보우 인데 이런곡이나..
아니면 차라리 핑거팁같은 곡은 어떨까 싶네요..
기존 곡들도 좋긴 했는데 저의 여자친구 최애곡들은 위 두곡과 밤+해야, 열대야, 여름여름해, 너 그리고 나 이 곡들이네요..

그건 그렇고 뮤뱅은 응원법이 들어가네요? 거리두기 유지하고 오프 받고있나요?
20/11/21 22:2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네요. 애플은 처음보다 나중에 다시 들으니 좋더라구요. 들으면서 여자친구 색깔이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었는지도..
김캇트
20/11/21 22:30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공감되네요.
뮤뱅 오프 응원은 잘 모르겠습니다. 1단계로 내려가면서 허용된 건지도요.
20/11/21 23:18
수정 아이콘
오프 아니고 그냥 자사 스텝들이 넣어준 소리 일꺼예요. 투바투도 빅힛 스텝들이 응원법 해주더라고요
별빛정원
20/11/21 23:26
수정 아이콘
와.. 그러고보니 자사 스텝들중 매니저, 헤메코팀 등등 멤버들과 같이 다니는 분들이 계시죠..
지금 검색해보니 밤 쇼케이스때 영상이 있네요 덜덜덜..

와... 현장에서 팬분들 응원을 못듣는게 너무 아쉬울텐데 이렇게라도 응원법 들어가서 방송 나가면 멤버들도 너무 힘날 것 같고.. 팬분들도 진짜 기쁠 것 같아요ㅠㅠ.. 타돌덕이자 여친 호감덕인 저로써는 이걸 이제야 알았고.. 너무 좋아보이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네요...
비타에듀
20/11/21 22:23
수정 아이콘
근데 연차가 쌓일수록 멤버들의 의견 반영해서 음반제작하는게 맞다면 (밑에 글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고) 하락세는 기획사만 탓할건 아닌거 같네요
김캇트
20/11/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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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일부 참여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걸그룹 노래판은 대부분 기획사와 전문작곡진이 중요하다보니..
여자친구는 최근 3개 앨범을 빅히트 소속 레이블로서 발매하면서 변화를 주다 보니 기획사 얘기가 먼저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11/21 22:33
수정 아이콘
제가 느꼈던 감상과 정확히 일치하는 리뷰네요.
애니메이션 제목같은 곡명, 가사에 영어 한줄 없는 순수함,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여자친구의 아티덴티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강점들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린것 같아요. 물론 멤버들이 나이를 먹고 성장했기에 언제까지 같은 컨셉을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에이핑크나 러블리즈 같은 팀들과 비교하면 아쉬운건 어쩔구 없네요
제리드
20/11/21 22:33
수정 아이콘
저는 애플 노래가 제일 좋았는데...
근데 뭔가 3부작이라고 하는데 노래는 기승결이 이어지는 것 같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앨범 제목도 발푸르기스의 밤이고 진짜 강렬한거 나올줄 알았는데
기적을행하는왕
20/11/21 23:25
수정 아이콘
"메르헨:유리구슬"에 따라 해석하면, 특히 마지막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석하면
은하는 자신의 유리구슬의 능력을 이용해서 시간도약을 하는데,

레버린스, 교차로는 그 시간도약을 하는 도중에 겪게되는 선택에 대한 고민,망설임 그리고 결심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듯.
특히 교차로 처음 엄지파트의 "안일했던 거야"라든가, 마지막 유주파트의 "그때 다시 너에게로"라든가로 표현되어있죠.

애플은 모든시도가 실패하고 마녀가 되는 순간을 노래한 것이고,

마고는 그렇게 마녀가 된 그녀들 이야기의 마지막 대사를 대변하는 곡이죠.
마고는 마녀가 된 그녀들을 뜻하는 동시에, 그녀들을 그렇게 만든 자들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
"마고마고 심판해봐 지금 날, 흔들리지 않을테니, 마고마고 나를 위한 춤을 춰"라는 가사는 복수의 각오를 의미하기도 하죠.

일종의 프리퀄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시작할 이야기의 프롤로그같은 느낌이죠. 회시리즈 앨범자체가..
20/11/21 22:36
수정 아이콘
수작이냐? 맞는거같음
여자친구랑 잘 맞는 곡인가? 음...?
20/11/21 22:37
수정 아이콘
열대야때 엄지는 ㅓㅜㅑ...
기적을행하는왕
20/11/21 2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이번 "회시리즈"는 앨범을 이렇게도 만들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앨범트랙만으로는 이 앨범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이 앨범을 이해하려는 앨범에 들어있는 "메르헨:유리구슬"을 읽어야합니다. 사실 이 시리즈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이 조그만한 이야기책이죠.
이 이야기에 맞추어서 이번 회시리즈 앨범의 곡을 나열하면 얼추 그림이 맞추어집니다.
즉, "메르헨:유리구슬"에 대한 OST앨범이라고나 할까, 이야기의 각 상황에 맞추어서 곡들이 대응이 됩니다.
물론 그 메르헨 이야기가 맘에 드냐 않드냐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그 메르헨을 기반으로 이야기의 대응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제대로 작업한 앨범시리즈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핵심은 그 메르헨 이야기가 맘에 드냐 않드냐이겠지만...





참고로 "LOVE SPELL"과 "Three of Cups"라는 두 곡만 보아도, 서로 상극에 가까운 곡입니다.
하나는 70년대의 하드락에 가깝고, 하나는 80년대의 시티팝인데.. 이게 한 가수가 한 앨범에 수록하였다. 뭔가 이상하잖아요.
근데 이상하지가 않아.. 신기하네.. 참 특이한 그룹이예요. 다시는 이런 걸그룹은 나오지 않을듯..
라프로익
20/11/21 23:20
수정 아이콘
음악평론 자체를 오랜만에 읽어보는데, 영화 평론에 비해 수준이 좀. 기술적인 부분에 무지한게 티가 나고
20/11/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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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힛 프로듀서진의 음악를 엄청 좋아하는 입장에선 애플과 마고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전엔 들려서 들었다면 애플과 마고는 직접 찾아서 여기저기 플리에 다 넣고 들었거든요. 제 귀에 이렇게 들리는거 보면 빅힛스타일 음악색채가 짙어지긴했나봅니다.
20/11/21 23:43
수정 아이콘
노래도 좋고 컨셉 변신 다 좋다고 보는 입장인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노래의 가사들입니다.
여친이들이 다른 그룹들과의 결정적으로 차별화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3연작은 좀 아쉬움이 있네요.
영어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면서 걸그룹 노래같지 않은, 한 편의 문학작품을 보는 느낌의 가사들이 강점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대중적 어필에 그닥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 생각해서 배제했는지는 몰라도 아쉽긴 합니다.
클레멘티아
20/11/22 00: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전 막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여자친구가 여자친구 같지 않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세련되고, 돈도 많아지고, 이뻐지기도 했지만...
이런말 하긴 그런데, 그럴꺼면 다른 걸그룹을 보면 되거든요. 그 걸그룹보다 이쁘고 매력적인가 하면.. 크흠이긴 하고요.

추억속 첫사랑을.. 몇년이 지난 동창회에서 본 괴리감이 요즘 듭니다.
스위치 메이커
20/11/22 00:45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정확한...
아이폰텐
20/11/22 13:16
수정 아이콘
너무정확하십니다... 멤버들이 너무 예뻐져서 그런가 크크
잭다니엘
20/12/02 05:19
수정 아이콘
이쁘고 매력적인 걸로 여친 이상이 없죠
서민테란
20/11/22 00:37
수정 아이콘
전 마고라는 노래 들었을 때 굉장히 잘 뽑은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생각 외입니다.
결론은 여자친구라는 그룹의 사이클이 내려가는 추세를 끌어올리기엔 이미 늦은 건가 싶네요.
빅히트 산하로 들어갈 때 혹시 빅히트라면 다시..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0/11/22 00:46
수정 아이콘
마고가 첫번째로 들어갔으면 모르겠는데, 애플과 교차로는 너무 지나치게 벗어나버린지라...
20/11/22 01:04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 여자친구 노래들이 그립네요.. 약간 J-POP 느낌나는 통통 튀거나 몽환적인 곡들
그래도 MAGO는 근래 나온 곡들중에 제일 나았던거 같아요
마바라
20/11/22 01:54
수정 아이콘
열대야 이후로는 더이상 여자친구 같지가 않아요..
스마트민방위
20/11/22 03:58
수정 아이콘
여친은 현재 컨셉으로 밀고 나가려면 유주를 메보에서 내리고 은하로 올려야 돼요. 유주 목소리가 올드해서 기존의 00년대 감성의 곡들과는 어울렸을지 몰라도 지금은 촌스럽게만 들립니다.
20/11/22 16: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건 유주고 올드까진 아니라고 생각해요.
moodoori
20/11/22 11:11
수정 아이콘
제가 올드한건지 맘에 드는 타이틀이 '밤' 이후로 거의 없는듯, 최고는 시달
20/11/22 16: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나 그런 건 잘 모르겠고..
해야까지는 하루에 몇 번이고 영상을 보고 노래도 듣고 했는데..
특히 밤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고요.
열대야까진 그렇다 쳐도..크로스로드부턴 잘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꼰대가 된건지 아님 너무 예전 모습을 바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는 좋지만 좀 안 어울리게 변화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아직도 귀를 귀울이면을 제일 많이 보고 듣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노래/퍼포먼스/의상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사가 너무 좋아요.
기적을행하는왕
20/11/22 19:04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귀기스타일을 하는 것은 무리죠.
한다고해도 그 때 느낌이 나지 않을꺼예요.

이번 온콘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온콘의 하이라이트가 개인적으로
북쪽계단-해야(발라드버젼) 무대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 여자친구의 현모습이죠. 어린시절의 아이돌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예요. 추억은 추억일뿐..
이번 회시리즈에서 전반적으로 앞으로 나온 음악은 락사운드이죠.
얼터너티브락/모던락/팝락에다가 LOVE SPELL의 하드락스타일까지..
개인적으로 LOVE SPELL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운드이지만, 잘 소화해서 신기했던 곡
(걸그룹이 하드락스타일을 하는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죠.)

지금 여자친구의 레퍼런스가 되는 그룹이 "The Chicks"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정확한 것은 쏘스뮤직에서 알겠지만..
20/11/23 01:44
수정 아이콘
옥콘은 제가 그 때 아마 롤드컵이었나..아님 다른 일정이 있어서 보진 못했어요.
지금에 와서 귀기 스타일을 요구 하는 건 아니에요.
변화는 항상 필요 하고 좋은 거라고 생각도 하고요.
단지 한 명의 팬인 저의 입장에선 지금 나오는 스타일은 좀 아쉽다 정도에요.
그리고 예전부터터 음악에 기타소리가 들려서 좋았어요.
밴드로 편곡해도 무척 잘 어울렸었구요. 나빌레라 같은 경우도.
그런 면에서는 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입니다.
기적을행하는왕
20/11/23 13:26
수정 아이콘
아쉬워하는 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예요.
여친스타일이 너무 유니크해야하다고 하나, 현시장에서 대체재 자체가 아예 없죠.
귀기나 여름비는 말할것도 없고, 밤,해야스타일의 격정아련도 여자친구 아니면 현 한국음악시장에서 볼수가 없죠.
이번 회시리즈의 "크로스로드"도 실망스럽다는 사람도 있지만, 정작 여친아니면 저런 스타일류의 음악을 볼 수 없는게 지금 음악시장이죠.
근데 문제는 더 이상 격정아련류의 스타일이 안팔린다는 것. 슬프게도 말이죠.
(그래서 제발 일본발매곡들 번안 좀 해줘라.. 쏘스뮤직아!)
개인적으로 "해야"를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쉽지만 어떻하겠어요.
돈을 벌어서 수익성을 증명해야 다음 앨범이 나오고, 다음 콘서트무대에서 "해야"를 볼수 있으니..
메자이의 학점약탈자
20/11/22 22:33
수정 아이콘
한 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없죠. 이건 가수도 마찬가지겠고요. 가끔 보다보면 대중들이든 평론가든 여자친구란 그룹에 대한 모든 기준은 학교 3부작에 맞춰져 있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학교 3부작 이후에 변화했을 때는 하던거나 하지 왜 익숙하지도 않은거 들고와서 이러냐 소리를 듣고, 정작 그룹색을 유지하면서 곡을 가지고 오면 변화의 부재란 소리를 듣고. 뭘 어쩌라는 걸까 싶어요. 변하면 변하는대로 유지하면 유지하는대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그리고 학교 3부작이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여자친구란 그룹은 이런게 어울려라는 선입견으로 다양하게 못보도록 하는거로 보이더라구요 제게는. 과거의 모습도 여자친구인거고, 지금 만들어가는 모습 또한 여자친구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 호불호는 설령 갈릴지언정

그룹의 곡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있는 것과 별개로
스테레오타입 또한 높아보입니다. 그간의 곡을 들으면 곡 스타일이 딱히 고착화되었단 느낌을 받지는 않았고, 오히려 애플 이후부터는 여자친구에게서 이런 모습도 볼 수 있구나 싶어서 최근의 변화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뭐 모든 사람들을 100% 만족시키는 변화란 없는겁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이란건 모두를 만족시키는 녀석은 아니니까요
기적을행하는왕
20/11/23 00:40
수정 아이콘
작곡가가 여자친구에 맞추는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작곡가에 맞춘다고 해야하나..
여자친구의 보컬능력에 맞추어서 곡을 쓰느게 아니라, 곡에 맞추어서 보컬능력을 최대한 사용한다고 해야하나..
이게 가장 두드러진 곡들이 노주환/이원종과 미오가 쓴 곡들이죠.
특히 일본발매인 코이노 하지마리나 mymymy같은 경우는, 진짜 보컬을 쥐어짜서 극한까지 밀어부치는구나라는 것이 느껴지죠.
(그래서 노주환/이원종과 미오가 작곡한 곡들은 격정아련류들은 난이도가 다 극악입니다.)
그래서 주 프로듀스가 노주환/이원종에서 프란츠로 바뀐다고 했을때 음악스타일도 바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락사운드인줄은 몰랐지. 의외로 프란츠가 락덕후일수도..특히 얼터너티브나 하드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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