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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20/10/11 14:15:43 |
| Name |
VictoryFood |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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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1 |
더쿠 |
| Subject |
[연예] [펌] 케이팝의 아이돌 육성 체계를 최초로 만든 프로듀서 (수정됨) |

2006년 지병으로 작고한 한백희씨.
가수 출신으로 가수 활동 중 중학교를 졸업 후 생계활동에 뛰어들기 위해 백댄서 생활을 하던 인순이를 발견,
인순이가 소속된 희자매를 데뷔시키고, 희자매 해체 후 인순이와 리듬터치를 데뷔 시킴.
여기까지는 당시 다른 프로듀서나 매니저와 다를 바 없었으나,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백댄서였던 친조카 김완선을 연습생으로 발탁, 춤과 노래, 외국어 등을 가르치며 한국 아이돌 연습생 체계를 최초로 만듦.
당시 초창기여서 실력이 있지만 돈이 없는 유명 스트릿댄서 등에게 무료로 연습실 등을 제공하면서 김완선에게 발레, 현대무용, 스트릿 댄스 등의 교육을 시킴
또 당시 최고 아티스트들인 산울림, 신중현, 이장희, 손무현, 전인권 등에게 김완선을 트레이닝시키고 앨범 프로듀싱도 맡김
춤, 노래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철저한 식단관리와 외부인물과의 만남을 차단하는 등 사생활까지 관여하였고, 헤메코부터 인터뷰 질문에 대한 대답까지 다 한백희의 손을 거쳤음,
김완선을 일본, 대만 등 해외에 진출시키기도 했음.
진출 과정에서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하는 등 아이돌 육성, 기획, 활동, 홍보의 시초가 됐다는 것엔 이견이 없음.
때마침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현 SM의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유학시절 접했던 미국 아이돌들을 보고 한국형 아이돌을 만들기 위해 한백희의 집을 오가며 한백희가 만든 한국 아이돌 연습생 체계를 배움.
이를 발전 시켜 만든 게 SM의 연습생 시스템.
이 연습생 시스템은 현재 거의 모든 연예기획사가 차용하고 있기도 함.
한편으로는 전 DSP의 수장 이호연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는데 이호연으로 부터 TS의 김태송이 나왔고, 한백희의 바로 밑에서 일하던 매니저 김광수는 구 코어, MBK, 현 포켓돌 스튜디오의 총괄 프로듀서가 됨.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도 한백희의 또다른 연습생이었고, 같은 아이들이었던 양현석은 알다시피 현 YG의 설립자.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 10대 팬덤의 가능성을 본 이수만이 한백희로부터 배워온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을 적용시켜 철저히 기획하고 만들어진 아이돌이 H.O.T로 혁신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아이돌과 팬덤 문화를 만듦.
한국형 아이돌, 특히 보이그룹은 이수만을 시초로 쟈니스의 연습생 시스템을 모방해서 만들어졌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상 한국형 아이돌 트레이닝의 원조는 한백희인 셈.
(시스템화 시킨 건 이수만이 맞지만)
하지만 한백희라는 인물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김완선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고 활동시켰음에도 김완선에게 제대로된 정산 한 번 해준 적 없고, 활동 내내 학대와 다를 바 없는 강력한 사생활 통제를 한 것 때문에 비판받고 있기도 함.
김완선은 자기가 벌었던 돈으로 이모(한백희)가 사치라도 했다면 덜 미웠을 거 같다고, 너무 검소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 원망스러웠다고 하기도 했음.
한백희의 남편이자 김완선의 이모부가 사업자금을 빌미로 계속해서 수익을 갈취했고,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폭행까지 불사했다고 하니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셈이기도 함.
김완선과의 결별 후에도 한백희는 지병 투병을 이유로 김완선에게 계속 돈을 빌려가기도 했음.
김완선은 한백희 사후 나의 모든 것, 좋은 점, 나쁜 점까지 모두 한백희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은 이모를 원망하지 않으니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음.
지금은 고인이 되셨으나 지금의 Kpop이 만들어지는데는 이런 인물의 영향도 있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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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현재 케이팝씬을 만든 산파라고 하실만한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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