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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6 02:20
경기전까지 홈에서 지지 않고 있긴했는데 워낙 무를 캐서 반타작 밖에 안되었죠. 헤타페나 빌바오도 승률 자체는 비슷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워낙 리가에서 밟아오기도 했으니 꽤 충격이 있겠네요. 레알에게 우승 레이스에서 밀릴수도 있고...
20/01/26 02:10
세티엔 온다고 했을 때 생각했던 시나리오가 딱 이거죠.
전 세계가 바르샤를 따라하다가 망했던 길을 그대로 바르샤가 걷게 될 줄이야. 그래도 DNA가 있으니 뭔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메시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시행착오로 시간을 날린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20/01/26 02:11
뭐 바르샤 팬들은 중위권 마인드의 감독이라고 발베르데를 극혐했지만 막상 따지면 발베르데는 중위권에서라도 성공한 감독이고 세티엔은 중위권에서 경질된 감독이죠
20/01/26 02:40
경기력이야 어쨌든 리가에서 승점은 기가막히게 뽑아내던 감독이기도 했죠. 2시즌간 180점을 뽑아냈으니. 발베르데 자를 때부터 바르셀로나가 리가는 반쯤 던지는거라고 봤습니다. 그래도되나 싶기도 했고... 진짜 리가 챔스 더블해달라고 사람들이 여기면 세티엔 본인도 억울할 듯.
20/01/26 06:29
그냥 크루이프를 따라한다는 이유로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올려치기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베티스라는 구단이 가진 구단파워 이상의 지원을 베티스에서 받고도 결과가 시궁창이라 중도경질된 감독이 왜 이렇게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고평가 받았는지는 참 미스테리하죠.
20/01/26 02:15
발베르데가 무능한 빡대가리라서 절충형 실용축구 한게 아니긴 하죠.
비판점이 없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좀 과하게 까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1/26 03:37
정발 윙어를 배치할거라면 거기다가 메시 제로톱이면 최소 미드필더 중 하난 침투를 해야하는데 비달이 들어가기 전까지 그런 조합이 아니었죠. 후방 빌드업과 점유에 신경쓰는건 좋은데 공격에선 아직까지 물음표가 많습니다.
20/01/26 04:59
공격일변도가 알바침투하나.. 데용이 아약스때보다 훨씬 정적인 모습이죠. 파울리뉴라도 있어야하는건지 크크
아직 몇 경기 더 봐야겠지만 지금 멤버구성으론 극단의 점유율 축구가 효용성이 있나 생각해봐야할 문제같습니다.
20/01/26 06:16
점유율이 허상일수밖에 없는게 지금 바르셀로나는 측면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팀이라 가운데만 틀어막아버리면 메시가 빨컨이라 메시 개인능력으로 원맨쇼 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수비수들을 측면으로 끌어낼수 있는 측면자원도 전혀 없고 (페레스, 안수파티같은 선수들은 수준미달..) 메시가 10년전처럼 측면을 찢고 다니기엔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부상의 위험성이 엄청나게 증가하겠죠.
그러니까 상대하는 팀들이 대놓고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측면 공간은 그냥 비워버리고 수비를 하는데 이걸 강제로 상대 수비수들을 측면으로 끌어낼수 있는 빠릿빠릿한 선수가 없으면 아마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은 다 이런식으로 대응할겁니다. (원래는 뎀벨레가 해줬어야 하는 역할인데 망한 영입이 되어버려서...)
20/01/26 07:24
부스케츠 멜루 데용 조합도 별로였어요. 한위원님 말씀대로 페넌트레이션, 침투는 없고 셋 다 점유하면서 패스 예쁘게 하길 좋아하는 미드필더들이라.. 그냥 말 그대로 패스성공률, 점유율은 압살했지만 아무런 찬스가 없는 기현상이.. 비달 들어오고부터 공격이 그래도 진행되는 걸 보며 세티엔도 깨달았길..
발렌시아 경기력은 근데 놀랍더군요. 저렇게 역습이 위협적이고 패스가 정확한데 왜 9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드필더도 콘도그비아 하나에 털리는 모습에 눈물이...ㅠㅠ 안수파티 자리가 참 아쉽지만 뎀벨레도 없고 수아레즈도 없고 페레즈는 기량미달로 세티엔이 나가라 지시까지 한 마당이라 어쩔 수가 없네요. 메시도 오늘 경기는 아쉬웠습니다. 물론 공격진중에는 뭐 제일 잘하긴 했지만 넣어줘야 할 걸 못넣어줬어요. 일단 발베르데보다 점유와 패스를 좋아하는 거 같은데 점유를 할거면 역습은 진짜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왜 랑글레보다 움티티를 선호하는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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