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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1 14:34:38
Name 한종화
Link #1 유툽
Subject [연예] 악플에 시달렸던 유학소녀 리수



리수가 워낙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귀여워서 전체 내용 다 잼있습니다만, 11분 28초경부터 시작되는 악플에 시달렸던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주로 비아시아 지역 해외 팬들에게서 많이 미움을 받았던 모양인데, 뭔가 세계 공통의 안티생성 메카니즘 같은 게 보이는 것 같아서.

해외 kpop 팬들은 한국팬들을 당연히 부러워합니다. 스타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본인의 열정과 실력이 있다면 kpop스타에 직접 도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할 수 있겠죠. 

kpop 아이돌씬은 중국, 일본, 태국 식으로 멤버들의 국적풀을 넓혀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백인들 중에서 성공사례는 나오지 않았죠. 일본이나 태국 팬들은 자기네 나라 멤버가 있는 그룹에 대해 훨씬 더 큰 애정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서구권 시장을 넓히기 위해 유럽이나 미주의 백인/흑인/히스패닉을 멤버로 들이는게 긍정적일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럽이나 미주의 팬들은 백인이 kpop 아티스트가 되는 거에 대해서 오히려 부정적인 편이라고 들었는데요. kpop의 순수성을 훼손시킨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리수가 악플을 받은 이유도 이런 식의 kpop 순혈주의 + 자신은 멀리서 응원하는 팬일 뿐인데 나와 별반 다를바 없는 유럽의 백인 여자애가 kpop스타가 된다고? 하는 질투심 등의 결합일 것 같네요. 

kpop 아이돌씬에 성공적인 비아시아인 멤버가 등장할 날이 언제일 지는 모르겠지만 리수는 그 1순위에 가장 가까운 사람일 것 같습니다. 한국어 배운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꽤나 잘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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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1 14:45
수정 아이콘
엔터사에서도 해볼만한 도전 아닐까요?
비아시아지역의 질투같은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워너비 모델이 생길 수도 있는거고.. 시장이 넓어질 수도 있고..
실패해봐야 원더걸스처럼 탑그룹 날려먹는 것도 아니고, 신생 그룹하나 날려먹는 건데..
문화가 섞이고 그러면 미국 연예인들 가십처럼 하나의 사업이 될 수도 있으려나요.
moodoori
20/01/21 14:51
수정 아이콘
백인 케팝 지망생의 악플러가 동양인 아니라 백인이라는게 흥미롭네요
미드 중세 환타지물에 동양인이나 흑인배우가 나오면 느껴지는 위화감 그런건가
개인적으론 케팝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인종의 재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20/01/21 15:51
수정 아이콘
전형적으로 어떤 문화의 발상지는 계속 변하는데 그 문화를 수용한 변방은 옛것을 고수하는 현상인듯합니다. K-POP의 본고장인 우리나라에서는 K-POP의 다양성을 원하는데 그 문화를 수용한 곳에서는 K-POP의 순혈성을 강조하는게 정말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중심세계가 되니까 이런일도 생기네요.
티모대위
20/01/21 20:59
수정 아이콘
이게 뭐랄까, 미국 본토에서 랩으로 성공하겠다며 힙합 본고장에 동양인이 도전장 내밀고 활동시작하면 동양인들이 먼저 나서서 '니가 흑형들 사이에서 뭘 하겠냐' 하고 깎아내릴 것 같아요.
moodoori
20/01/21 21:50
수정 아이콘
근데 딱히 그런것도 아닌게, KDA 의 POP STARS 같은 경우, 장르는 KPOP으로 분류되고 아티스트는 다인종이죠
대중적으로나 평가도 흥했고, 유튜브 조회수도 3억이 넘어가고, KPOP랜덤댄스에도 빠지지 않고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연의 신들린 랩, 미연의 섬세한 보컬 + 서양 아티스트의 파워풀한 보컬, 특유의 애드립의 환상적 콜라보
자두삶아
20/01/21 14:56
수정 아이콘
백인 아이돌의 가장 위험한 점은 마의 16세 아닌가요.
팀 전체라면 그냥 스타일을 바꿔버리면 될텐데
동양인 혼성이라면 데뷔 3년차 쯤에 갑자기 한명이 폭풍성장을 시작하는데...
한종화
20/01/21 15:02
수정 아이콘
거산사 같은 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긴 하겠군요. 데뷔 시점에서 최소 만 18세가 지난 이들을 뽑아야 할듯.
자두삶아
20/01/21 15:25
수정 아이콘
그쵸. 인종차별에 인권문제가 될테니 유전자검사를 할수도 없고,
기껏 몇 년동안 연습생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커졌다고 쫒아보낼수도 없으니까요.
20/01/21 15:03
수정 아이콘
작은새 거산사의 폭풍성장!
20/01/21 15:17
수정 아이콘
백인 흑인 라틴계 인도계 가리지 않고 K팝은 아시아인의 전유물이어야 한다고 이상하게 논리 펴는 애들이 있죠. Koreaboo라고 하던가.
로즈 티코
20/01/21 15:28
수정 아이콘
근데 비단 케이팝 뿐만 아니라 장르와 인종(?)은 요상하게 묶이는 경향이 분명 있습니다. 메탈씬에서 성공한 아시아인 연주자? 거의 없죠. 에미넴의 실력이야 당연히 최고지만 백인 랩퍼라는 점도 분명히 그의 상품성 중 하나이고.

전 그래서 딱히 케이팝이 아시아계에 한정되어 존재하는 것도 그러려니...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언젠가는 존명이나 에미넴같은 이레귤러는 분명 나오겠지만요.
20/01/21 16:37
수정 아이콘
서양인 아이돌이 없나요? 생각나는 얼굴이 없긴한데..
투밧투 휴닝카이가 혼혈인데 외모가 서양인얼굴에 게르만인 체격이긴 한데 이친구도 저쪽 팬들이 받아드리기 어려울라나요?
TWICE쯔위
20/01/21 17:36
수정 아이콘
혼혈이야 꽤 많이 봐왔지만, 아예 핏줄 자체가 서양쪽은 없었을겁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던 건 아니고 스엠에서 20년전에 골뱅이라는 힙합듀오팀을 데뷔시켰던 적이 있었죠. 한명은 미,일 혼혈이고 다른 한명은 100% 외국인..
여기에텍스트입력
20/01/21 20:17
수정 아이콘
최근에 라니아에서 잠시 활동한 알렉산드라가 있긴 한데 소속사가 이렇게까지 일을 못해도 되나 싶은 회사라 거의 객원이나 다름없이 활동하고 탈퇴했죠.
20/01/21 1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화차이나 언어때문에 데뷰가 어려운거지 딱히 기획사에선 인종 구별하진 않습니다.. 해외 일부 네티즌들의 질투심때문에 서양인들을 안뽑은게 아닐 껍니다.. 어짜피 케이팝 성공의 기준은 대한민국에서 떠야지 세계로 진출하기 쉬우니까요.. 문제는 국내 연습생보다 뛰어난 실력의 서양인이 없을뿐이죠.. 무엇보다 국내 기획사들의 연습생들은 인고의 시간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어떤 외국인이 자기 자녀를 미쳤다고 머나먼 타지에다가 인생몰빵을 시킵니까?
티모대위
20/01/21 21:05
수정 아이콘
그것도 큰 것 같아요. 동북아권은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동남아권은 한국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지 않아서 한국에서 자녀가 고생하더라도 먹고산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보낼 것 같은데, 백인들에게 한국은 이역만리고, 거기에 온갖 고난을 오랜시간 겪어야 하니 선뜻 k팝 아이돌 시키기가 어렵겠죠.
11년째도피중
20/01/21 20:45
수정 아이콘
일단 예뻐야합니다. 서구 기준의 미인이요.
그런데 리수양은 그런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아요. 물론 연예인 물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바꾸는지는 익히 알고있습니다만 그런 점들이 일단 더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겠죠. 자신들과 다른 인종이라면 모르지만 엄연히 자신들과 같은 '외부인'이니까요.
맥핑키
20/01/21 22:06
수정 아이콘
악플에서 논리를 찾는건 우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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