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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1 11:00:55
Name 독수리의습격
File #1 가온차트Top10.PNG (159.4 KB), Download : 24
Link #1 가온차트
Subject [연예] 가온차트 2019년 디지털 연간 차트 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 상위 Top 10 곡


- 댄스 그룹 약세, 발라드 초강세라는 작년 가요계 기조를 반영하듯, Top 10에 댄스곡은 작은것들을 위한 시와 벌써 12시 단 두 곡 뿐입니다. 특히 걸그룹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Top 10에 한 곡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달라달라 11위)


- 앤마리의 2002는 가온차트가 생긴 이후로 팝송으로는 처음으로 연간차트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전까지 팝송 최고 기록은 2017년에 4위를 차지했던 에드시런의 Shape of You.


-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밤편지, 벚꽃 엔딩조차도 못 해본 2년 연속 Top10을 달성하며 스테디셀러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Top10에 아슬아슬 걸친 것도 아니고 2년 연속 연간 차트 3위입니다. 한국어 곡 중 1위는 임재현에 밀려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내로 스트리밍 횟수에서 아이유의 밤편지를 따라잡을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재작년 말에 나온 너를 만나 또한 7위를 차지하며 폴킴은 Top 10에 2곡이나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Top 100에도 5곡이나 넣으며 올해 최다 차트인 가수이기도 합니다.


- 기계픽 의심 곡들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Top 30 내에 댄스곡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달라달라의 그 다음 댄스곡이 FANCY인데 겨우(?) 29위입니다. 게다가 Top 100에 신곡은 이거 1곡뿐. 높은 순위긴 하지만 재작년까지 보여줬던 트와이스의 음원파워를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결과죠. 다른 그룹을 봐도 댄스 위주의 걸그룹 음원 강자들은 올해는 그렇게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그룹곡으로 가온 Top 100에 들어간 걸그룹은 있지,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딱 다섯 팀 입니다. 에이핑크, 레드벨벳, 여자친구같은 음원강자 걸그룹조차도 연간 Top 100에 진입을 못 시킨것만 봐도 올해 걸그룹 곡들이 얼마나 대중에게 외면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 세 그룹의 곡들 중 가장 높은 순위가 여자친구의 해야인데, 149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레드벨벳의 경우 2018년까지만 해도 Top 100에 4곡이나 밀어넣었던 것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부진입니다. (현재 차트 씹어먹고 있는 Psycho가 좀 더 빨리 나왔다면....)


- 그나마 걸그룹곡은 상황이 나은 편이고, 보이그룹은 Top 100에 진입시킨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랑 엑소 딱 두 팀입니다. 빅뱅이 빠진 지금 보이그룹은 음원쪽에서는 영 힘을 못 쓰는게 당연한거 같지만......Top 200으로 확장해도 가까스로 200위 안에 들어온 세븐틴의 Home(197위) 빼곤 코빼기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보이그룹이 차트에서 학살당하는 방탄소년단은 오히려 올해 연간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음원강자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Top 100에 네 곡(작은시, 봄날, IDOL, 소우주)을 차트인 시키며 국민 보이그룹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Top 100 4곡 입성은 2012년 빅뱅(5곡), 2015년 빅뱅(8곡) 이후 최다입니다.


- 태연 또한 올해는 음원에서도 터지면서 Top 10에 한 자리 하는 등 순항하고 있습니다. OST곡인 그대라는 시까지 31위라는 괜찮은 순위를 기록했네요. 볼빨간사춘기도 20위를 차지한 나만, 봄 포함 Top 100에 4곡을 진입시키며 여전히 건재한 음원파워를 과시. 청하도 댄스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며 8위에 랭크했네요.


- 아이유의 신곡 2곡은 11월에 나왔음에도 차트에서 Love poem 76위, Blueming 96위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밤편지는 3년 연속 차트인.


- OST쪽에서는 호텔 델루나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Top 100에 7곡, Top 200에 9곡이나 진입시켰습니다. 얼마나 작년에 대세 드라마였는지 증명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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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y by
20/01/11 11:05
수정 아이콘
기계 의심곡이..
걸그룹들 음원추이 저조에도 일조했어요.
1위를 해야 탄력받아 가는데 올라가질 못하니까요.
달라달라는 주간 월간 다 가능했는데 일간1위도 못해봄..크크
20/01/11 11:26
수정 아이콘
19년은 역대급 흑역사 연간차트가 될거 같습니다. 기계들이 어후...
20/01/11 11:34
수정 아이콘
앤마리 2002가 연간1위 가능하다고 듣긴했는데 해냈네요
개인적으로 엄청 별로였거든요..
그동안 연간차트 팝보면 한국형(?)곡들이라 생각했는데..
드디어 제가 10대 20대 취향을 못따라가나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유목민
20/01/11 11:39
수정 아이콘
기계가 시장을 혼란하게 한 1년이라고 봐야죠..

새해는 정상적인 시장 기능을 하기를 바랍니다.
내설수
20/01/11 11:52
수정 아이콘
폴킴이 정말 대단하네요
하늘하늘
20/01/11 12:11
수정 아이콘
2002는 초등학생이라면 다 따라부르는 노래가 되었죠.
가사까지 외워야하니 반복청취는 필수입니다. 1위한게 전혀 이상하게 안보이네요.
20/01/11 12:23
수정 아이콘
2002는 아 취향이 아니라 그런가 못듣겠던데..
20/01/11 12:33
수정 아이콘
저도요 진짜 별로던데
R.Oswalt
20/01/11 17:09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유독 인기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였나 싶어서요.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는 물론이거니와 기계까지 다 찢고 통합 1위는 매우 놀랍네요.
누나나주거
20/01/11 12:25
수정 아이콘
듣고싶은 아이돌노래만 유튜브로 찾아듣다보니 거의다 생소한 노래네요 무슨노래인지 찾아들어보니까 앤마리랑 케이시는 아예 처음들어본 노래고..
Davi4ever
20/01/11 12:28
수정 아이콘
'기계픽 의심 곡들을 제외하고 보더라도'라는 표현 자체도 너무나 불공평한 상황이었습니다.
차트가 저 지경이니 상대적으로 비슷한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비중이 음원차트 내에서 올라가 버렸으니까요.

2019년 음원차트는 진지하게 논할 가치가 없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면 안된다"는 경종을 약간이라도 울렸다면, 그 정도 가치는 있겠네요.

차트가 이 지경이 아니었다면 폴킴의 약진은 더욱 더 많은 인정을 받았을 겁니다.
피해자가 너무 많은 2019년이에요.
Rorschach
20/01/11 12:32
수정 아이콘
이 차트 보니까 제가 가요(팝 포함)를 정말 안듣긴 안듣는다는게 느껴지네요.
확실히 아는 노래가 태연의 사계 하나 뿐이예요 크크 태연 목소리 좋아서 태연 노래는 나오면 들어보는 편이라서 그런거고...
그래도 들어보면 알법한 노래는 넘쳐흘러랑 벌써12시 정도, BTS노래도 직접 듣진 않았어도 예능 같은데서 많이 나와서 들어보면 알 것 같고요.

2002 저거는 아예 모르는 노래였는데 1위길래 그래도 들어보면 아는 노래겠지 싶었지만 방금 들어보니 처음듣는 곡;;
20/01/11 12:35
수정 아이콘
오오 지니, 가온 연간차트 모두 TOP5에 들었군요 다행입니다. 멜론연간차트는 언제뜨려나요?
독수리의습격
20/01/11 15:10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한 1월 중순정도에 떴는데, 아마 다음주나 늦어도 설날 연휴 전에는 뜰 거 같네요.
20/01/11 21: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다음주금요일엔 방탄선공개곡도 나오는데 그전엔 볼수있었음좋겠네요.
야근싫어
20/01/11 12:49
수정 아이콘
태연의 사계는 정말 기분이 묘합니다.
탑10에 들었다는게 한편으론 좋다가도 이젠 아이돌 태연은 끝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미묘해요.
파수꾼
20/01/11 12:58
수정 아이콘
2019년의 차트는 기계들의 노하우 덕분에 카운트하는 의미가 진정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20/01/11 14:20
수정 아이콘
2002 는 V라이브 시상식때 첨들었는데 앤마리 라이브 넘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노래가 1등인가 싶기도 하고..
그전까진 이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지만, 2015년 쯤에 나온 빅뱅노래도 전 아예 모르는데 (당시 가요에 전혀관심없었으니) 연간 8곡이나 있는거 보면 그냥 관심의 차이인가 싶습니다.
파이톤사이드
20/01/11 15:53
수정 아이콘
2019년 가온 음원차트와 가온시상식은 그냥 음원사에서 지우거나 흑역사로 남겨야합니다.

'기계픽 의심 곡들을 제외하고 보더라도'라는 표현 자체도 너무나 불공평한 상황이었습니다. 222

이건 마치 대홈런시대의 약물타자들에게 홈런 펑펑 맞은 투수들은 기량이 수준 이하입니다라는 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을 이미 다수가 인정한 차트에서 그 피해자들인 여돌그룹 곡에 대한 평가 자체는 보류해야 합니다.

달라달라만 해도 역주행(?)을 한 엔플라잉에 막혀서 1위를 못했어요. 굳이 평가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오염이 심한 차트에서 선전한걸 고평가해야죠.
피디빈
20/01/11 16:5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TWICE쯔위
20/01/11 17:17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도 피해가 크긴 컸지만, 다른 걸그룹들에 비하면 굉장히 선방한거라고 봅니다.(2018 가온차트 순위 댄나 20위 왓이즈럽 25위..)
모모랜드야 끊임없이 나오는 자기복제+표절이 스스로 갉아먹는 결과물이라 뭐 딱히 할말은 없구요..(작년 가온4위..)

블랙핑크도 시기 감안하면 타격을 상당히 크게 입었습니다. (킬디스럽이 45위, 재작년 뚜두뚜두가 5위..)뚜두뚜두가 역대급으로 잘 뽑혀나온 곡이긴한데..
그렇다고 킬디스럽이 저렇게 주저앉을정도로 못나온곡은 아니라 보거든요.

뭐 있지야 제왑이 탄생시킨 기린아니 말해 뭣하겠습니까마는...크크 여기도 많이 아쉽죠. 기계들 아니었다면 당연히 더 위를 바라볼수 있었을텐데..

...............다른 팀들은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진짜 2019년 가온은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멜론차트야 뭐 언급할 필요도 없는 쓰레기들이니 얘기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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