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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6 01:45:08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스토브리그 중간 점검 2
1. 집단속

어제까지만 해도 진해수와 송은범과는 합의를 이미 봤고, 오지환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먼저 발표해야하나라고 고민하고 있댔죠.
그런데 오늘 백지위임인듯 아닌듯한 기사가 난걸로 봐서 어쨌든 잔류라는 큰 틀은 합의를 봤으니 집단속은 스토브리그 들어서기 전부터 목표했던대로 100%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송은범이야 그렇다쳐도, 진해수는 일단 팀에서 밥값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좌완이였기에 필요했고, 오지환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일단 집단속에 성공했으니 다행입니다.

댓글로도 달았지만 옵션은 김재호보다 많을지언정 총액은 김재호만큼은 맞춰줬으면 합니다.
그것도 안 맞춰줄거였으면 시장 열리기 전부터 프랜차이즈 예우라니 그런 소리 미리 꺼낼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박용택 이후 최근 몇년간 이천웅, 채은성, 이형종, 유강남 나타나기 전까지 1군에서 키워냈다고 할만한 타자가 얘밖에 없어서(...)
얘 후하게 쳐줬다고 해서 더 후하게 쳐줄 사람 유강남 나오기 전까지 없거든요(...)

참고로 지금 논의되고 있는대로 대졸 7년, 고졸 8년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88년생인 이천웅은 2022년, 89년생 이형종은 2023년, 90년생인 채은성은 2021년에 FA가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보니 채은성은 서비스타임 줄어드는게 확실히 메리트가 있겠네요.
유강남은 줄어들면 2022년이네요.

2. 외부 FA

작년에 부임하자마자 20대 초반 선수들 죄다 군대 보내기 시작해서 지금 LG 군보류 선수만 19명입니다.
거기다 몇명 더 내년 시즌 시작하기 전에 입대할 예정이고요.
이런 상황 때문에 FA를 확실히 노리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안치홍으로 보이는데, 뭐 기아가 돈이 없는 팀도 아니고, 안치홍 본인도 큰 차이 없으면 굳이 기아 떠날 생각은 없어보여서, 안치홍 몸값 올려주고 빠질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뭐 사주면 고마운거고, 못 사도 어쩔 수 없다. 딱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인 엄청 널널합니다(...)
양념 조금 치면 15인으로 짜도 김현수때 유재유 나가고, 차우찬때 이승현 나간거랑 비슷하게 막을 수 있는 수준이거든요(...)

3. 외국인 투수

차단장이 이번 주말에 출국해서 내후년부터 쓸 스프링캠프 장소 물색과 윌켈 듀오와의 계약 마무리, 외국인 타자 선별 작업을 한답니다.
예 메디컬에서 갑자기 큰 부상이 발견 되지 않는 이상 LG 트윈스의 원투펀치는 내년에도 윌켈 듀오입니다.
둘 다 포스트 시즌에서 더 쩌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그에서는 정상급인데 그렇다고 상위 리그에서 물어가기에는 약간 애매한 딱 그 정도 포지션인게 LG한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4. 외국인 타자

문제는 외국인 타자인데요.
6명의 리스트 중 이미 3명은 일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3명은 타일러 오스틴, 저스틴 보어, 호세 피렐라 같습니다.
호세 피렐라 같은 경우는 올시즌 도중에도 조셉 대체 외국인으로 노렸을 정도로 진득히 노려봤습니다만...
바뀐 외국인 선수 몸값 규정 때문에 이적료를 못 맞춰서 페게로로 선회하게 되었었죠.
일본에서 적당히 망하고, LG가 계속 외국인 타자 뽑기에 실패한다면 향후 몇년은 계속 이름이 언급되지 않을까 싶네요.
타일러 오스틴도 마찬가지고요.

남은 후보 중에서 사실상 제일 유력해보이는건 다니엘 팔카입니다.
작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7개의 홈런을 깠다가 올해 60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마이너 가서 다시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 찍고 시즌 막판 올라와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화이트삭스에서 전력외로 분류가 되었는데 메이저에서 고작 2년밖에 안 뛴데다 91년생이라 오려고 할까 싶긴한데, 만약 본인만 관심 있다면 영입할 수 있는 선택지 중 가장 류감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네요.
1루수도 볼 수 있는 어린 페게로 떠올리면 대충 어떤 선수인지 감이 잡히시지 않을까 싶네요.

이외의 변수로는 40인 로스터가 널널해서 밀워키가 절대 보내주지 않을 것 같던 프레이타스도 떠오를 수가 있습니다.
포수랑 1루수 볼 수 있는 친구고 올해 AAA 최고의 타자 중 하나인 선수인데, 밀워키가 포수를 영입하려고 하더라고요.
만약 지금 들리는 소식대로 영입이 끝나면 본인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슬슬 아시아행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팀이 우선옵션일 가능성이 크지만요. 이 친구는 와서 성공한다면 옆집의 호미페 스타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호주리그 소식

지금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질롱 코리아에 이재원, 백승현, 홍창기 3명 보내놨는데...
며칠 전에는 이재원이 멀티 홈런 치더니 오늘은 홍창기가 홈런을 쳤네요.
구단의 요청 때문인지 두 선수가 외야와 1루수를 번갈아가며 보던데, 2루 다음으로 무주공산인 포지션이 1루수고, 외야가 제일 자리가 없는 걸 생각하고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

한줄요약-모양새가 거시기하지만 일단 집단속이랑 윌켈 잡았으니 할만큼은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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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왕
19/12/06 02:01
수정 아이콘
외국인 타자만 평균 이상으로 해주고 김선빈 정도만 잡을 수 있으면 LG도 우승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sk, 두산, 키움 등 모두 작년보다 전력이 약화됐으니까요
무적LG오지환
19/12/06 02:09
수정 아이콘
사실 우승하려면 외국인 타자 잘 뽑아와야하고 2루 보강보다 더 중요한건 개인적으로 4선발이 튀어나와야한다고 봅니다.
초코타르트
19/12/06 05:08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처럼 2루수가 아주 중요한건 아니라고 봐요. 물론 수비도 안되면 문제가 심각한데 정주현은 수비는 되니까요.
어느 팀이나 타선에 구멍은 있고 타선 구멍 하나정도는 충분히 메울수 있어서 최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올해 타선이 아쉬웠던건 김현수와 외국인 타자 슬롯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수가 겨우 wRC+ 125치고.. 외국인 선수는 부상으로 계속 빠져있고 그나마 나올때도 wRC+ 120대 정도였구요
김현수가 폼회복해서 최소 wRC+ 140~150은 쳐주고 (연봉생각하면 이 정도는 최소 해줘야하는데..) 외국인 1루수가 마찬가지로 저정도 해줄 수 있다면 타선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2루수 영입하면 좋긴한데 2루수만으로 우승할 수 있다고 하기엔 약점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저는 최우선 순위로 4선발 그다음은 승리조 불펜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좌완이... 그래서 정우람은 우승을 노리려면 필요한 선수라고 봤는데 결국 못잡았고.. 안치홍 김선빈도 기아가 뺏길리가 없고.. 해서 다음 시즌도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회로 돌리면 임찬규가 구속을 회복하든 정우영이 선발로 자리잡든 이우찬이 제구가 잡히든..김대현이 선발을 극복하든 4선발을 어떻게든 채우고 김지용, 정찬헌, 이민호 등이 불펜에서 터져주면 (위에 김현수와 외국인 선수가 잘쳐준다는 가정하에) 우승 싸움을 할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시즌 고우석, 정우영, 김대현이 몰아던져서 후반기 불펜이 그나마 볼만했는데 계속 그렇게 하는건 무리고 누적 쌓이면 맞아나간다는걸 보여준만큼 누군가 튀어나와줬으면 좋겠어요.
19/12/06 02:06
수정 아이콘
야구부장 유튜브 보면서 윌켈듀오를 한 해 더 볼 수 있다는게 기대됩니다.
특히 켈리가 후반기 갈수록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젭알...
무적LG오지환
19/12/06 02:10
수정 아이콘
초반부에 자기 등판 경기만 되면 거지 같은 수비 더러운 공격력 보여줘도 멘탈 안 터지고 리그에 잘 적응한 것만으로도 완소 그 자체 켈리죠 크크
설탕가루인형
19/12/06 02:18
수정 아이콘
티는 안나지만 중요한 작업들 착착하고 있네요.
지배 잡는다는 전제 하에 A 주고 싶습니다.
이제 남은 외국인 빠따만 좀 잘 진행했음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
19/12/06 02:20
수정 아이콘
사실 오지환 잡고 외국인 타자 잘 성공시키면 백점만점이죠.
그리고 외부에서 한명 잡아오면 그건 가산점 붙여줄 일이고 크크
보라도리
19/12/06 02:39
수정 아이콘
오지환 뿐만 아니라 이번 fa시장 보면 와 우리팀에 와도 괜찮을거 같다 하는 자원들은 꽤 있는데 근데 되도록이면 싸게 좀.. 이라는 게 대부분 기조라 팀을 이적 할려면 타구단이 최소 정가 에서 1.5배 배팅 을 해야 하는데 그 어떤 구단도 타팀 fa자원에 그런 배팅을 안하는게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당연히 그럼 fa자원들은 원소속팀 이랑 협상 할떄 이미 반은 지고 들어 갔는데 하필 또 에이전트 들은 조건이 맘에 안들어서 우리 지금 원구단 이랑 잘안되고 있음 오퍼 환영 이라는 언플을 백날 흘려봤자 먹힐리가 없으니 모양새도 빠지고 협상 의 실리도 잃는 그림이..
무적LG오지환
19/12/06 11:24
수정 아이콘
작년엔 담합도 깰만한 S급이 있었고 올해는 S급까지는 없었고...
딱 그 차이라고 봅니다.
klemens2
19/12/06 03:59
수정 아이콘
오지환 40억~50억 사이에만 계약하면 좋겠습니다. 20홈런 쳤을때 타격 한 120~130 정도는 전성기에 유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00언저리에서 성장이 멈출 줄이야....
무적LG오지환
19/12/06 11:25
수정 아이콘
16년에 126인가 찍고 드디어 터졌구나 싶었는데 도로 100(...)
19/12/06 09:09
수정 아이콘
닉네임 계속 유지하셔도 되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오지환은 4년 50억 줘도 안 아까운 선수니, 옵션질 거하게 해서라도 총액은 김재호에 맞춰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광주에 그 분만 영입하면 참 좋을텐데..........
무적LG오지환
19/12/06 11:25
수정 아이콘
광주 그 분은 잡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고 딱 그 정도 마인드로 지켜보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크크
버드맨
19/12/06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구단이 왜 이렇게 안치홍에 관심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수비 폐급된 4홈런 1루자원인데... (2루 맡기는건 이제 어불성설이죠)
차라리 김선빈 잡아와서 2루 맡기면 모를까. 그냥 적당히 몸값만 올리고 빠졌으면 싶네요.
제발 1루 용병만 제대로 잡아오길 바랍니다.
무적LG오지환
19/12/06 11:27
수정 아이콘
장타율이 급감했다고 한들 컨택과 선구안이 살아있으니 반등의 여지가 공수 양면으로 있다고 본거 아닐까 싶습니다.

뭐 타자 쪽은 이제 제일 중요한건 외국인 타자죠.
마파두부
19/12/06 11:03
수정 아이콘
윈윈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12/06 11:28
수정 아이콘
4년 40억 보장에 옵션 쉬운거 5억 16년 버금가게는 쳐야 먹을 수 있는거 5억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나데시코
19/12/06 12:2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4년 40억을 넘길 자원도 아니라 보지만요
결과는 40~50사이가 될듯하네요
무적LG오지환
19/12/06 12:39
수정 아이콘
4년 40억도 못 준다는건 냉정한게 아니라 후려치는겁니다.

포텐을 다 못 터뜨려서 아쉬울 순 있어도 절대적으로 보년 A급 유격수는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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