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작전 몇몇 매체는 "12위야말로 최후의 승자"라고 평했습니다. 유명세와 화제성만 쏙 빼먹고, 아이오아이 1년에 얽매이지 않고 데뷔할 수 있다는 거였죠.

프로듀스101 12위는 한혜리입니다. 11위 유연정과의 차이는 2600표(3만2천vs3만5천) 정도... 의연하게 헤헤 전 괜찮아요 감사해요 라고 말했지만,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소속사가 빈 껍데기일지언정 이름값은 있는 스타제국이고, 단신 걸그룹 올망졸망(OMZM)으로 데뷔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아쉽고 불안한대로 팬들은 기다렸죠. 스타제국이 올망졸망 예정 멤버 3명(한혜리 김윤지 강시현)을 모두 프로듀스101에 출연시키면서 나름의 큰 그림을 그린 모습도 보였고요.

프로듀스101 끝난게 4월말이고, 당초 2016년 상반기 데뷔 예정이라던 올망졸망의 데뷔는 알수없는 이유로(소속사 사정?) 가뭇없이 늦어집니다. 그래도 한혜리는 아이비아이(I.B.I)로 활동하며 여전한 인기와 매력을 보여줬고, V앱이나 버스킹 등을 통해 꾸준히 올망졸망으로서의 존재감도 드러냈습니다. 몇몇 작곡가들이 올망졸망 곡을 준비한다는 얘기도 나왔고...



지난 11월초에 드디어 올망졸망 완전체가 공개됩니다. 앞에 3명이 당초 공개됐던 멤버 한혜리-김윤지-강시현이고, 뒤에 2명이 추가 멤버인 조주은과 프로듀스101 인연으로 영입된 심채은(전 스타십)입니다. 원래 기존의 프듀 3인으로 나름의 붐업을 하고 데뷔와 함께 나머지 2명을 공개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2016년말 데뷔→2017년초 데뷔로 또다시 늦어지면서 멤버 5인을 모두 공개했죠.

그런데 조주은이 공개되자마자 과거 인성논란(일진썰, 음주썰, 손가락 욕설, 한혜리 뒷담썰 등등)이 폭발하면서 조주은은 현재 탈퇴한(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논란으로 인해 올망졸망의 데뷔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공중분해 썰이 나오고 있네요. 한혜리와 강시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탈퇴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이렇게 하염없이 데뷔 늦어지는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가 없죠...'곧 데뷔'로 1년을 끌고 있으니;; 팬들도 지칠 지경인데...



일단 한혜리는 내년 4월 방송 예정인 아이돌마스터KR에 출연이 예정되어있긴 한데... 깝깝하네요. 한혜리는 애프터스쿨 가은, 나인뮤지스 소진, 타이티 아리와 함께 당대 최고의 걸그룹 '레드퀸'으로 출연한다는데...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면 연기에 몰입이 되긴 할지-_ㅠ

이해인-이수현의 히쉬(아직도 해인수현HISH...)는 여전히 다른 멤버도 공개되지 않고 있고, 향후 데뷔 일정에 대해서도 제대로 공지된 바 없는 것 같습니다. 급한 언니 94년생, 푼수현은 96년생인데... 핸푼생파 갔던 사람으로서 생각만 해도 우울하네요.

윤채경은 에이프릴 갔지만, 김소희(95년생)도 걸그룹은 뭐 진행되는 거 없이 일단 여기저기 단독 출연만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되는 거 없으면 그냥 아이비아이나 작정하고 좀더 해보면 어떨런지... ㅠㅠ



*크롬의 문제인지 Pgr이 이상한 건지 사진 업로드가 안되네요. 답답한 소식글 쓰는데 글이 업로드가 안되서 짜증까지 폭발...
그냥 글만 올리려다 짜증을 억누르고 임구어로 짤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