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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6/24 10:10:03
Name 히야시
Link #1 SBS 보도국 팟캐스트 골라듣는뉴스룸, 팟빵
Subject [스포츠] SBS기자가 보는 한국축구의 문제점
매주 듣는 방송인데
이번에 월드컵을 맞이해서
축구기자와함께 월드컵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 뒷부분에 야구이야기도 물론 나오구요

국대 투트랙 전술의 문제점
색깔을 잃어버린 국대에 대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돼서 올려봅니다

SBS 보도국 팟캐스트
매주 금요일 자정 업로드코너
뭐니볼136
18.06.23 일자
http://www.podbbang.com/ch/8888?e=22637252

이정찬(정) - SBS기자(스포츠사이언스,원팀리더십 저자)
이승훈(승) - SBS PD(붐붐파워, 씨네타운 나인틴 PD, 페북 유명)
이성훈(성) - SBS기자(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저자, 주간야구 출연)
김남희(김) - 전 SBS스포츠 아나운서
허금욱(허) - SBS PD(배성재의텐 PD)


00:03:05 - 00:50:00
승:
한국축구 왜 이렇게 됐어요?

정:
한국축구의 문제 하면 다 답을 아시잖아요
유소년축구문제다
K리그 흥행이 안된다
축구협회 행정이 무능하다 늘 3가지는 나오죠
그러고나면은

경기내부적으로 3가지 또 나옵니다
골결정력 부족했다
수비불안했다
패스가 부정확했다

그럼 이제 또 대안 찾죠
과거에는 잔디얘기했어요
우리가 맨땅에서 축구해서 그렇다

유럽에서 못 나가서 그렇다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다

제가 볼때는 아니에요
제가 볼때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승:
원인 파악이 안되니까 문제해결도 안된다?

정:
2000년에 유로2000에서 벨기에가 사상처음으로
개최국이 떨어져요 16강에
벨기에는 2년동안 문제만 찾습니다
대학과 함께
연구진들과 함께 2년동안 문제만 찾고

2년동안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만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2004년에 유소년 프로그램을 갖고 나옵니다
이때 훈련을 받은 선수들이
지금의 콤파니, 펠라이니 지금의 황금세대를 이룬 선수들이죠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승:
벨기에 우승합니까?

정:
벨기에 우승은 좀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멤버만 보면 우승후보로 손색은 없죠
그러니까 이런 문제들이
결국에 우리는 문제를 모르고있다라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아요

승:
왜 문제를 모를까요?
정:
1주안에 2주안에 답을 찾아야되잖아요 우리는
성:
아니 하루안에 찾아야지
승:
TFT TFT TFT 되게 좋아하지

정:
그리고 1주 2주안에 또 해결책을 내놔야돼요
그러고 사람이 바뀌면? 잊어버려요
저는 우리만큼 월드컵에서 실패의 자산을 충분히 보유한
나라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실패의 경험은 엄청난 큰 자산입니다
근데 이걸 다 잊어버리고 있어요
불과 4년전에 우리가 실패를 했을때
그 백서가 있습니다 현재도 축구협회에

인상적이었던거는 멘탈코치가 필요하다

축구대표팀이 이렇게 흔들렸을때
멘탈리커버리라고하죠?
정신력을 극복 빨리 체력만큼 회복할수있는게 중요하다라는게
백서내용에 그대로 들어가있는데

4년동안 바뀐게없습니다

승:
그니까 이번월드컵은 끝났다?
정:
그렇게 보기에는 좀 어렵죠
그래도 우리에게는 아직 180분이 남아있고
승:
그게 더 슬픈데

정:
180분이 남아있고
축구의 매력은 복권을 사놓고
기대하는 그런 재미잖아요
물론

어쩌면 안될가능성이 높다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 이번에는
내가 좋은 꿈을 꿨는데

혹시 이번에는 뭔가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되는 기대를 하게되는
그게 바로 월드컵의 재미고 축구의 재미니까

(중략)

성:
축구협회는 4년동안
우리가 4년동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뭘 어떻게해야겠다라는것을 주도하는 콘트롤 타워가 있나요?

정:
있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더 체계적으로 변했습니다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늘 문제가 됐던게
기술위원회에서 감독을 뽑는다라는게
늘 문제가 됐었거든요

기술위원회는 다른 일도 할일이 많은데
감독을 한시적으로 뽑는일에만 집중을하고
그 감독이 잘못돼면 그 기술위원회가 전부 말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라는게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김판곤 위원장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있는데
아직 6개월밖에 안되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에서 선임한 감독은
현재 23세에 김학범감독이 유일하고

그렇게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기능을하겠죠

성:
14년에 실패이후에 좀
실기했다 라고 볼수도있는

정:
네 우리는 늘 4년을 늘 잊어버렸습니다
사람에 책임을 돌렸고
그 사람이 책임지고 물러나는것으로인해서
그 사람에 실패한 자산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안된다라는것만 알아도
그것만 피해도 우리가 피할 수 있는게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승:
어떤걸 피해야되죠?

정:
예를들면
너무많아서 하나부터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방금 말씀드린

멘탈코치가 없어서 이뤄졌던 선수들의 정신력이 무너지는문제
라는것도 4년동안 어떤 준비가 필요했을텐데
그런데 기대하는거에요

신태용 감독은 여우니까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과 잘지내니까
저런지도자가 오면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해서
뭔가 선수들을 정신력을 끌어낼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자꾸 기대하고
사람이 실패하면 그 모든 책임을 사람에게

승:
시스템을 구축해야되는데

정:
그런부분에서 조금씩조금씩은 변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바뀌지 않다보니까
우리는 반복되는것이고
저는 그 얘기가 제일 와닿았어요

축구는 사실 실패의 스포츠입니다
90분동안 성공적인 플레이가 1개 2개 나오기 어려운
실패의 스포츤데
과연 그 실패의 수많은 실패들을
어떻게 자산으로 만들어서
조금씩 줄여나갈 것인가

그런면은 사실 우리는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는겁니다
무려 9회연속 월드컵을 나가고있잖아요
9회연속은 아니지만 수많은 실패의 경험이있죠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있죠

성: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을 했잖아요
그때의 분위기와 갑자기 외국인이 아닌
절대로 국내지도자가 해야된다는
분위기 사이의 전환은 어떤 어떤 이유에서 일어났던건지?

정:
최종예선이었죠?
최종예선 그러니까 슈틸리케가 일단 부임했을때의 상황으로 보면
저는 지금의 한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당시의 축구협회의 판단미스라고 생각해요

성:
지금 여기서 말하는 당시라 함은?

정:
2014년에 상황이죠
2014년 한국축구는 18년에 대해서 너무나 장밋빛미래를 꿈꿨어요

승:
왜죠?

정:
왜냐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들이 주역이고
그리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있기때문에
이 선수들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되면 시간을 벌기때문에
이 선수들이 전성기 기량이되는 2018년에는
한국축구가 제2의 전성기가 올거라고 (안들림)
승:
기본빵만 쳐도

정:
이 상황이 가장 큰 미스였어요
이 상황 판단을 잘못하고 나니까
외국인지도자를 뽑는데
외국인지도자를 뽑는데 있어서

쪽집게과외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게아니라
한국축구전반 그러니까 유소년부터
전반적인 틀을 이끌어갈수있는
어떻게보면 디렉터
유소년디렉터 같은분을 원한거죠

전반적인 한국축구의 대표팀을 어떻게 끌고갈것인가를 고민할수있는
그리고 축구협회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얼마나 진정성있는가
우리는 이 진정성이라는 3글자에 목을 메죠

승:
평가할수없는

정:
이거 정확하게 뭐가 진정성인지 잘 모르겠는
그 진정성, 예의 사실 이런걸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거기서 온 실수가 있어요
거기서 그렇게 오다보니까

슈틸리케라는 감독은 상당히 좋은 감독이지만
인성좋구요

결과를 내는데에서는 그렇게 큰걸 보여주지 않았던 감독입니다

이 사람에게 동반성장을 기대했던것 같아요 축구협회는
이 사람도 감독으로서 성장하고
우리도 팀으로서 성장하는길을 이 사람이라면
이렇게 인성이 훌륭한 분이라면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모습이 사실 너무 실망스러웠고
이대로라면 딱 2경기를 남기고 경질됐는데
월드컵에 못가는 상황까지 처해졌어요

그 상황에서 신태용감독이 소방수로 투입이 된건데
당시에 왜 국내감독이 아니면 안된다라고 했냐면

A매치라는거는 요즘엔 A매치week라고 해서
딱 일주일동안 2경기를 치르게 돼있습니다

첫날와서 회복훈련해야되구요
둘째날와서 미팅하고
셋째날 전술훈련한다음
넷째날 경기하고
회복훈련하고 전술훈련하고 경기하는 일정입니다

어떤 감독이 와도 우리 선수를 빠른시간안에 파악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한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2경기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우리는
한국선수를 가장 잘 아는사람에게 맡길 수
불을 끄는 역할을 맡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러고나서
월드컵을 진출을 하고 나니까
정에 끌리는거죠

저사람이 저렇게 목숨을 걸고
자기 축구인생을 걸고 월드컵본선을 진출시켜놨는데
어떻게 저사람을 짤러
좀 더 맡겨봐야지 잘할 수 있을거야
1년이라는 시간이면 긴 시간이야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거죠

승:
협회의 이해관계나 이런거 때문은 아니구요?

정:
이해관계~

승:
예를들면 우리가 빙상연맹이나 이런데서 그런걸로 의심하잖아요
늘 협회나 연맹 이런곳에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때문에
협잡이나 이런걸 부린다
축구협회에서 감독선임과정에서 그런게 작용했던건 아닌가요?

정:
저는 이부분에 있어서는 언론인으로서 굉장히 부끄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인이 협회를 우리표현으로 혼낸다, 조진다라고 하는데
조지면은 편해요

협회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 취재원도 아니에요 사실
협회라는 조직을 조져버리고 시스템을 조져버리면
우리는 편하게 넘어갈수있어요

승:
관계자란말로 눙치구선

정:
네 명확한 팩트를 찾아내지 못해요 늘
그러면서 언론은 핑계를 대죠
우리가 사정기관도 아닌데 어떻게 더 내밀하게 들여다보고
여기서부터 비롯되는 문제들도 상당히 많아요
축구협회 제가보기에는

그런 문제는 찾지 못했습니다 사실
근데 그렇게 이해를하면
굉장히 모든사건이 설명이 쉽게되고

성:
편해지지

정:
편해집니다
그리고 내 할일을 한것같아요 또 언론인으로서
나는 조졌으니까

승:
왜냐하면 사람들이 또 좋아하니까

정:
네 거기 지금도 그래서 다시 나와요
지금 축구협회에 과거에 있었던 비리들이
다시 또 튀어나오면서
이래서 축구협회가 문제다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나름의 인적쇄신도 꾸준히 해왔고
물론 회장단이라고하죠
회장단이 좀 우유부단하게 판단을 결단을 내려야할 시점에
내리지 못했던 부분이 있지만
사실 그건 결과론이거든요

믿음을 더 줘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들도 과거에 있잖습니까
2002년에 정몽준 회장이 당시의 히딩크 감독을
지속적으로 믿었던게 나중에는
결국에 언론들이 바꿔라 바꿔라할때
그걸 다 막아줬던게
승인이라고 다시 또 분석을 하잖아요

성:
5대빵 사태에서 바꾸지않고

정:
네 그런것들을 보면
언론도 사실 조금
언론인으로서 조금 책임감을 느끼고
좀더 찾아야되는데 찾지못하고있는부분에대해서
찾아야죠

사실 그런부분이 있다면
근데 그렇게 의심하고
그렇게 믿어버리면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거든요
쉽게

협회가 무능하고
협회가 이해관계가 걸려있고
협회가 신태용감독과의 관계때문에 유지한것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모든게 이해가 편합니다

근데 여기에 빠져들면
상황은 그렇게 단순하지않고
거기에는 팩트도 없어요

승:
문제해결도 안되고
정:

승: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해주셨는데
무거운 얘기는 이제 집어치고
월드컵 지금 경기들 요번월드컵의 재미포인트들을 짚어주세요

(중략)

정:
재미있는 부분은 저는
그 부분을 보고 싶어요
당대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
호날두와 메시

승:
메시랑 호날두 중에 누가 더 잘합니까

김:
호날두!

정:
그러니까 그게 재밌잖아요
호날두
여성분들이 주로 호날두를

승:
그거는 얼굴로 이긴거잖아

김:
아니아니 진짜 월드컵에서 진짜 호날두가 더 잘해요

승:
원빈이랑 송강호 중에 누가 더 연기잘해요
원빈이지

허:
메호대전이라고 인터넷에서는

정:
아무튼 우리는 그들의 시대를 살고 있고

승:
그니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누구냐고

정:
지금으로서는 저는 호날두가 훨씬 더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승:
왜죠?

정:
우리가 흔히 팀보다 위대한선수는 없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근데 지난 2016년 유로2016을 포르투갈로 우승을 이끈 포르투갈과
관련된 기획기사중에

드디어 호날두가 위대한 선수가 됐다라는 외신제목이 있어요
그럼 위대한 선수가 뭐냐는 정의를 내려봐야 할텐데

승:
역시 우승을 시켜야된다

정:
저는 그거라고 생각해요
위대한선수라하면

첫째는 객관적인 전력이 약체인 팀을
한명의 힘으로 한명이라하면 어폐가 있지만
아무튼 혼자 결정을 지을 수 있는 경기력

그리고 두번째는
이선수가 이기적이지 않고 팀을 향하는 마음을 갖고있을때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호날두가 전형적으로 그런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승:
슬램덩크 서태웅적 세계관이네요?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선수

성:
메시의 이번월드컵을보니까
메시조차도 어느정도의 괜찮은 조직력
수비조직력을 가진팀을 만나면 막힌다
해묵은 의문이 다시 나오는거야

허:
메시는 누구든지 다 제낄 수 있을 것 같은
드리블능력을 가졌는데
어쨌든 파해법이

승:
맛이 간건 아니고 메시가? 실력이?

성: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없었다면
그 메시가 그 메시겠느냐는 해묵은 의문있잖아

정:
사실 근데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봐도 그렇고
미드필드진을 봐도 그렇고
이름만 들으면

허:
이름값은 포르투갈보다 더 뛰어나요 사실은

정:
의문이 들어요
그 의문이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입니다
도대체 감독이 누가 와야될까 저팀에는?
근데 어느팀도 사실 그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거를 한번 볼 필요는 있는거같아요

한국
또 재미없는 얘긴데 죄송합니다
한국축구가 아니라 현대축구의 철학사는 크게 두갈래 나뉩니다

낭만주의와 현실주의죠
낭만주의는 아름다워야한다

승:
우주류같은 얘기네 바둑에서

정:
네 아름다워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더라도 멋진축구를 보여줘야한다

성: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정:
그렇죠 그리고
현실주의가 바로
우리는 축구에서 우파축구라고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이겨야된다

성:
무리뉴?

정:
무리뉴도 요즘 약간 중도쪽으로 가고있구요
아주 극단적으로 이번월드컵에서 찾자면
이란의 케이로스감독?
그리고 과거 이탈리아의 리피감독?

승:
이란정도되면 근데 스포츠맨쉽의 문제가 있는거 아니에요?

허:
하지만 이기면
돈이들어오고 명예가 들어오고

정:
아 저 스포츠맨쉽에서 라는 부분을 놓고보면
그래서 이란이 규정을 어긴부분이 있는가?
그러니까 우리가 스포츠라고 한다고 하는거는
규정안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를 갖고 판단을 해야된다면
규정을 어긴부분은 없습니다

성:
어제 아르헨티나 걔처럼 넘어져있는선수한테
볼 찬다든지 이러면 문젠데 이란은 그런건아니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거나 그렇진 않아

허:
절세를 했을뿐 탈세를 하지는 않았다

정:
그 시간이 사실 넘어져있는 시간이
저두 사실 동네축구를하고 조기축구를 많이 나가는데
우리가 질때는 그렇게 넘어져주는 선수가 고맙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조금만 더 누워줘 줬으면
심판에게 경고를 받지 않을정도로 좀더 오래누워있었으면

그리고
이럴때 벤치에서도 자꾸 이슈를 만들어줘야돼요
과거 2002년 월드컵에서 8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보여줬던모습
기억하시는분들 많을거에요
심판과도 기싸움을 하잖아요
막나왔다고 경고주려고 오는거 같으니까
물마시러 나왔다고 제스쳐를 하고
이런것들이 규정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승:
아니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데
스포츠맨쉽이냐 그러면 그거에는
의문부호를 표시할 수밖에 없는게
규정내에서 움직임
그러니까 탈세와 아니
탈법과 비법과 불법의 경계사이에 있는것이 과연

현실에서는 그럴수도 있어 사업에서는
근데 이게 스포츠맨쉽에 정당하냐?
이거는 이런경우로 생각해보면 저는
제 의견쪽으로 기우는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
이란같은팀이 또 한팀있어요
그래서 두팀이 경기를 한다 칩시다?

정:
얼마나 재밌겠습니까

(단체웃음)

허:
시청률은 안나오고
광고도 안보고

성:
근데 이란의 침대축구는
우리가 흔히아는 정말 시간끌기 재미없는 축구의
경지를 넘어선것같에
침대자체가 이벤트가 된

승:
근데 그런경기들이 막 연달아 줄차나온다 칩시다
월드컵에 16강전에 16팀이 다 그러고있어요
그랬을경우에 월드컵이 월드컵에 대한 회의론까지 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게 한팀일 경우는 양념이니까 재미죠
재미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그게 16팀이되면

허:
하프타임 광고에 마이 들어오겠지
ACE침대,시몬스침대..
승:
저희는 라돈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면 라돈치치가 광고 모델로 나서고
허:
라돈? 치! 치!

승:
그런점에서 저는
그것이 규정을 벗어나지 않았다는데도 동의하고
문제가 없다는데도 동의하지만
그것이 과연 스포츠맨쉽이냐 했을때는
스포츠라는것의 특수성
이게 전쟁이면 아무문제 없죠
하지만 스포츠맨쉽이냐 했을때는
거기에는 약간 의문이 있는거 같아요

정:
아이 뭐 타당한 의문이구요
저도 이부분에서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은 선택의 문제도 아닌것 같아요

한국축구가 아름다운 축구를 할 수 있는가 과연
낭만주의를 선택해서
한국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가?
대표적인 낭만주의자가
우리 대표팀 감독의 계보에서보면은
조광래 감독이 있었습니다

성:
그렇지

정:
바로 선수들한테도 비판을 받았어요
만화축구를한다
현실적이냐라는 문제가 있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축구의 높은 수준을 보고 싶다면 사실
월드컵은 보지 않는게 좋습니다

승:
유럽축구를 봐야죠

정:
네 월드컵은 훈련을 할 수
축구는 조직력의 스포츠고
얼마나 같은훈련을 반복해서 많이한것이
경기장에 드러나느냐로서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츤데

30일정도 훈련을해서 어떤
조직력과 경기력을 보여주는건 사실 어렵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특히 주목할만한것이
정말 다양한 수비전술이 나오고있어요
그리고 정말 다양한 1:0 경기들이 나오고있어요

어느때
제가 지금 세어보지는 않았고 통계를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느때보다 1:0경기가 많은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
그건 아닐수도 있어요

성:
이번대회 초반
초반이라서 그런지모르겠지만
이정찬기자 이야기에 한가지 동의하는 부분은
1:0경기대 재미없는 경기가 그리 많지 않은
예를들면 아이슬란드의 그 수비가
너무 재밌는 느낌있잖아요

승:
그거는 알고봐야 재밌는거고
모르고보면 재미가 없을수 있거든요
야구도 모르고보면 투수전 재미없을 수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봐야 재밌는지를 이정찬 기자가 설명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런이런 포인트
예를들면 아이슬란드전
요런요런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요런요런 포인트들이 재밌었다
이런부분들을 얘기를 해주셔야 축구에 약간 문외한 분들이 보셔도
이런부분이 재밌는거였구나
재미를 해설해주는부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정:
저는

허:
박지성한테 부탁할걸 왜(웃음)

정: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답은 갖고있습니다
지난 스웨덴전을 본다음에
한국축구 잘한거냐 못한거냐 갖고
의견이 분분해요
어떤분들은 잘했다고 하시는분도 있고
못했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고

저는
보신게 맞는거에요
우리선수들의 투지를 보신분들은
투지를 본게 맞는거고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가 유효슈팅을 하나도 못하고
답답하게 보셨다면
답답한게 맞는거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설득하려고하는게 저는 더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승:
그것도 재미죠
나는 이렇게해서 재밌었다고
설득하는것도 재미죠

정:
다만 월드컵의묘미는
선수들의 투지와 집념인거 같아요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집념
우리선수들이 비난을 받고 있지만

사실 늘 제일 뭉클한 장면이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에요
경기전에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만 봐도
표정만봐도 이 선수들이 이경기를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마음으로 나왔는지 사실 좀 보여요

우리 농담으로 국경이 굉장히 낮아졌잖아요
어느나라나 쉽게 왕래할 수 있고
현대 국민국가는 월드컵때문에 유지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민도 워낙 자유로워졌고
유럽은 EU안에서는 사실 국경없이 왕래하고
경제도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나가고 이렇지만
그들이 월드컵 안에서는 정말 조국의 명예를 위해서 뛰거든요

사실 부상을 당하면 나의 월급을주는 팀에 손해를 끼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내 몸을 아끼지 않고 어떻게보면 가장 큰 자산인데

어깨를 다친 살라
심지어 뇌진탕을 당한 선수가 헤드기어를 벗고
경기에 나온다라는거는
월드컵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인거 같고

그 가운데서 수비를 저렇게 처절하게 하는 모습
그 안에서 재미가 저는 충분히 볼 수 있다 생각하고
그부분이 재미없다고 보시면 재미없게 볼수도 있어요

승:
그니까 제가 말씀드린부분은
기술적인거에대한 해설이었거든요
예를들면
수비수가 공격수가 이런식으로 뚫었을때
수비수가 어떤식으로 붙느냐
이런거를 알아야
사실은 수비라는거는
수비의 재미를 느끼려면 이부분을 이해해야되거든요

정:
고부분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예를들면 4백을 쓰든 3백을 쓰든
4백을 쓰는 팀을

승:
저희는 야구팟캐스트기때문에 4백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김:
수비수가 4명

정:
네 수비수가 4명이 스는
4백을 쓰는 팀을 보셨다면
그들의 시선을 한번 보세요
4명이 같은방향을 보는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수비수가

승:
왜 같은방향을 보는거죠?

정:
같이뛰기위해서죠
라인을 같이 이동을하기 위해서
4백에서는 대인마크를 하는게아니라
지역방어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4백수비에서는 어디를 어떻게보고
어디를 함께 라인을 조율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말씀하신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하는팀을
우리표현으로는 버스축구라고하고
영국에서는 투블록이라고 합니다

최전방 공격수 한명 혹은 두명을 두고
두줄을 서서 그러니까
미드필드라인과 수비진이 딱 두줄을 정확하게서서
지역을 방어하고 있는거거든요

허:
쉽게말해서 우리 집회할때
경찰버스 두줄 세운거야
아무도 못가게 거기
경찰버스 두줄

정:
공이 있는 위치에 따른 그들의 간격을 보시면
재밌을 수 있습니다
삼각형을 늘그려져야 된다고 얘기를해요 축구에서는

승:
스타크래프트의 삼각벙커 전술같은(웃음)

정:
네 맞습니다 정확해요
그래서 그 삼각형이 유지되고있는
공의 위치에 따라서 유지되는
공을 중심으로 그 수비자둘이 계속유지가되는
그런 모습을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승:
지금 요새 가장 축구전술의 유행트렌드는 뭡니까

정:
지금 이 대회에서는 투블록이 제일

승:
투블록이 트렌드다?

정:
네 버스축구라고 하는 투블록을
그것도 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442를써서 아주 정확하게 직사각형
8명이서 정확하게 지역을 나눠서 수비하는 팀도 있구요
아이슬란드 같이 아이슬란드는 전술도 전술이지만
선수들의 그 투지가 정말 남달라요
언젠가는 무너질텐데
사실 무너질거같긴하거든요?

어떻게 무너졌을때 그걸또 어떻게 회복하느냐도 사실
굉장히 주목해볼만한 점인거 같아요

반대로 3백을쓰면서
이란같은경우에는 이번에는
저는 처음봤어요 사실 6백에 가까운수비

4명을 우리가 4백이라고 할때 4백에서
가운데 두명은 중앙수비수로 박스안에 위치하고
양측 수비수는 사실상 공격수 미드필더처럼
앞으로 전방 오버래핑이라고하죠
달려나갑니다

그런모습이 없이 이선수들도 좁혀들어와서
박스안에 4명이 있구요
날개가 내려와서 6명이 수비를해요
그리고 그앞에 4명이 서요

그렇게 투블록을 만드는건 저도 처음봤습니다
공 앞에는 그러니까 역습에 대한 의지가 없어요
보통 공 뒤에 공격수가 한명 혹은 두명은 있거든요

성:
어? 그건 한국의 스웨덴전 전술아니었나요?

정:
네 네 그리고 제일 대표적이었던게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했을때
수비를 굉장히 두텁게 했지만
세트피스상황에서도 두명 혹은 세명이 들어오지 않고있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수비가 못들어오게 하는거에요
수비수입장에서 세트피스 할때 들어가야되는데
뒤에 공격수가 있으면 얼쩡거리고 있으면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돼요
벤치한번 보게되고 그때 벤치도 당황하고 있거든요
나 어떡해야되지 우물쭈물하다 끝나거든요

그 오소리오 감독이 그런부분에서는 아주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을 우리가 상대해야되는데
좀 그런부분이 걱정스러운 부분이죠

승:
그래서 몇대몇?
정:
여전히 1:0 승리를 예상합니다

허:
보면 두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웨덴 졌지만
결과적으로 굉장한 비난을하지만
난 해볼수도 있는 감독의 선택이었다고는 생각해요
뭐냐면

우리가 사실
피파 54윈가 56위고
스웨덴은 24위기때문에
전력이 낮은건 인정해야돼

낮은팀이 그러면 어떻게 승리와 뭐 이걸 가져가느냐 했을때
최근의 이번에 챔스도 여러가지 약한팀들은
라인을 내려가지고 벽을 두껍게 세운다음에
역습들어가서 하는건데

그런데 나는 하나가 이해가 안되는게
스웨덴도 이제 라인 낮추고 수비축구하는 팀이기 때문에
서로 인제 눈치를 보는거야
관객들은 재미가 드럽게없겠지

하지만 골은 절대안들어가 어쨋든 나는 안먹어
하다가 역습찬스에서 들어가는건데
손흥민도 수비를 할정도로 우리가 라인 세워가지고 했는데

문제는 뭐냐면
비긴다면 이게 맞아요
근데 우린 스웨덴을 무조건 이겨야되는건데
이길려면 역습찬스때 우리가 어떻게 가야되는
구상이 있어야되는데

김신욱 선수를 최전방에 선발로 세우니까
손흥민이 공을 잡아서 끌고 가는데
받아줄 선수가 아무도 못 따라와

그러면 김신욱을 선발로 썼다는게 패착이 되는거거든요?
도대체 신태용감독은 이 작전쓸때 1:0으로 이기려면
단한번의 찬스에서 정말 손흥민과 전방공격수들이
다다다다해서 한번 넣고 그다음부터 드러눕는게
내가 보기에 최고의 작전이었는데
다다다다 할때 손흥민의 공을 누가 받아줄까라는 대책을 과연 세웠는가

정:
그 장면이 우리가 기억하는장면이
전반 34분의 그 장면이잖아요
손흥민선수가 공을 뺐어서 달리기 시작하는데
김신욱선수는 도착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 멀리에있던 황희찬선수가 더 가까이 와있었어요

황희찬선수가 김신욱선수 자리에 위치해서 출발을 했다면
우리가 만약 생각하는 투톱을 했다면 그장면에서는
골이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김신욱 선수에대한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데
사실 스웨덴전에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구요
김신욱 선수에게는 저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요
김신욱 선수의 그런점을 알고서 감독은 전술을 쓴거구요

김신욱 선수가 거기서 그렇게 뛸 수 있었으면
김신욱 선수를 그렇게 쓰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가장 큰 축구의 오류는
지금 많은 분들이 결과를 갖고 신태용 감독을 많이 비판을 하시죠
너무 생각이 많았고 복잡했다
말씀하신대로 이성적으로는 이해가되요
우리가 이렇게 쓸수밖에 없었겠구나

김신욱을 원톱으로 놓은 이유는 공격을 어떻게 잘풀어보라는거 보다는
수비할때 세트피스때 상대선수들이 너무 큰 선수들이 몰고들어올때
좀 막아줘라 라는 의미로 쓴거거든요

아까 말씀하신대로 그러면 우리가 이길수가 있었느냐?
이기는 시나리오는 제가볼때는 후반20분에 있었던
후반 20분 이후에

허:
제가 작전은 다 이해가되는데
너무 늦지 않았나요?
정:
늦었죠 늦었는데
허:
전반전에 바꿨어야되는거아닌가?

정:
그렇죠 그 얘기가 지금은 제일 많이
합리적인 문제제기죠
스웨덴이 그렇게 쎄지 않더라
만나보니까
지금 간보니까 그렇게 세지않다

그러한 상황에서 야 우리가 밀고나가야지
라고 전술변화를 빨리
433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으로
잠그는걸 해봤는데
생각보다는 잠긴다
그럼 빨리 한번 우리가 한번 넣어보자라는
전술변환을 빨리 했어야되는데

그 자신이 없어요 감독에게는
어떤 자신이 없냐면
우리가 넣은 다음에 잠글수 있을까라는 자신이 없어요

허:
드러누워야지 드러누워야지

정:
잠길까?

승:
드러누웠는데 그위로 지나가면 어떡하나

정:
그경우도있어요 실제로
드러누워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킬줄 알았는데
안 중단시키는 경우가있습니다

허:
그것도 해본애들이해봐야지
이란애들이 해봐야지
이란애들 진짜 칭찬해줘야돼요

승:
얍삽이도 아무나 하는건 아니야 사실
내가 아까 그얘기를 하고 싶었어

허:
손흥민도 안드러눕다보니까 손흥민도

정:
정답이에요

승:
이란처럼한다고 다 이란처럼 되는건아니야

허:
평생드러눕는거만 연구한 애들이랑

정:
그러니까 우리가 갖고있는 가장 큰 딜레마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에요
한국축구와 일본축구가 갖고있는 가장 큰 딜레마가
투트랙을 써야한다는거에요

최종예선을 할때까지는
우리가 점유율에서 앞서고
아름다운 축구에
이런축구를 안하면 혼납니다

여론들이 이런식으로 이겨서뭐하냐
1:0으로 오만한테 1:0으로 이겨서뭐하냐
이라크한테 지금 이런 졸전끝에 이기면 뭐하냐
감독바꿔라 이런얘기가 나옵니다

반대로 월드컵에서 우리는 그런 축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역대 우리가 점유율에서 앞섰던 경기를 펼친건
2010년에 그리스전

사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우리는 점유율에서
늘 상대에게 공을 주고 역습을 했거든요

이런 투트랙 전략을 써야하는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치명적입니다

연습하지 않은걸 월드컵에서는 해야되거든요
아이슬란드가 이번에도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잘 막아내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건
유럽에서도 그렇게 합니다

성:
맨날하던거니까

정:
우리는 아시아에서는 우리가 공을 점유해야되고
아름다운축구를해야되고 우리가 티키타카를해야되고
우리가 공격을 압도하고 아름다운 골장면을 만들어야되지만
그러지도 못하구요 사실

월드컵에서는 전혀 다른 전술로 상대를 해야된다는 거거든요
우리가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하고나면
늘 문제가 나오고 항의가 나오는 이유가 그겁니다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짜서 새로운 선수를 선발할 수 밖에 없는상황이 됐고
그러다보면 최종예선때 잘했던 선수를 배제할 수 밖에 없게되는

승:
그러니까 예선에서는 브라질
본선가서는 이탈리아
뭐 이렇게 해야된다는거아니에요

정:
그게 참 어렵죠
일본도 그래서 늘 어렵습니다

승:
사실은 그거에대한 어떤
일반국민들
늘 제가 얘기하는 컨센서스가 중요하다는이유가
컨센서스만 한번 이루어지면은
예선에서 그런식으로 경기를 하는건
아 그게 우리나라의 팀컬러다 라는 이해를
많은사람들이 하는순간

그렇게해서 이기고
본선가서도 그거를 좀 다듬고 다듬고
세련되게 다듬어서 이란처럼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침대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니까

정:
그게 가장 아쉬워요
한국축구가 색을 잃었어요

과거에는 우리가 되든안되든
한국축구의 특성이라고 하면은
빠른 측면에 있었습니다

생각없이 일단 달려야돼요 일단
열심히 달립니다
그래서 기찻길이라는 별명도 가진 선수들이 많았었는데
레일 밖으로는 못뛰는거에요
일단 라인만 타야돼요 일단

승:
그래서 별명이 적토마인선수도 있었고

허:
차두리 고정운 어쨌든 가서 크로스까지는 간다
중앙돌파는 너무어렵고

정:
일단은 측면을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리면 가운데서는 어떻게든 뭔가 벌어지겠지
일단은 넘기는 일단은 패스를하는 빠른
축구를하는 팀이었는데

지금은 사실은 측면도 살리지 못하고
가운데서는 당연히 더 어렵죠

그런부분에서 지금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이 하는 고민이에요
한국축구의 색깔 그리고 철학을 어떻게 정립하고
어떻게 이끌고 갈것인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벨기에 같은경우에는
유소년부터 무조건 433만 쓰게합니다
우리나라의 축구 컬러는 433이다

허:
개헌하지 않는이상 헌법에
축구헌법에

정:
어떻게보면 약간 북한같은
우리의 축구는 433
그럼 모든 유스팀에 433으로 훈련을 시킵니다

허:
흔들리지 않는거죠

승:
그거는 벨기에라는 나라가
워낙 작은나라고
벨기에 특성때문에 가능해 보이거든요
기본적으로 큰나라
예를들면 미국에서 433을 하라
안돼 안돼

정:
그부분도 일면 타당합니다
근데
그런부분도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벨기에가 면적이 우리 경상남북도정도
면적이구요 인구도 천백만 정도에요
경기도보다 조금 적나요?

허:
아이슬란드는 도봉구

정:
그렇죠 그러니까 가능했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권하고 프랑스어권하고
쓰는 언어도 다르고 문화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문화를 하나의 정책으로 일관할수 있었던거는
벨기에 축구협회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처음 문제를 찾기 시작해서 결론을 내려서부터
실시하기까지 10년동안 협회가 꾸준히 설득을해요
이들의 국민성일지도 모르겠어요
EU본부가 왜 벨기에에 있나라는 생각을 저는 거기서했어요
이들이 협상에 굉장히 능한

승:
저는 사실 이정찬기자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정찬기자가 우리나라의 축구협회의 회장이 아니기때문에
그러지도 않겠지만 좀 불안한게
예를들면 벨기에가 요번 월드컵에 우승을해
그러면 우리나라의 특징아시죠?

닌텐도가 유행하면 명텐도 만들어라
아이슬란드가 한때 외환위기전에 금융강국으로 떠올랐을때
다 아이슬란드와 두바이를 벤치마킹하라고 난리를쳤어요
벨기에 축구 열풍이 불어가지고

허:
내부에 기사하나 떠야돼
벨기에를 배워야한다 특집기사 상중하 뜨면서
김판곤 위원장님이 벨기에출장을 일주일정도 다녀오십니다
다녀와서 TF를 구성하죠 벨기에 축구를 어떻게 벤치마킹할것인가
벨기에 경험한 설기현와라 설기현감독!

정:
벨기에를 배워야하는거는
벨기에 축구를 배워야하는게아니라

성:
433을 배우는게아니라

정:
네 그들이 어떤과정을 거쳐서 위기를 극복했는가

승:
웨인그레츠키의 명언이있죠
퍽이 있는곳이아니라 퍽이 갈곳을가라라는
웨인그레츠키의 명언이 있는데
NHL의 전설적인선수

그러니까 옛 성현을 따라할것이 아니라
옛 성현이 하고자 했던바를 따라라는 말처럼
벨기에가 하고자 했던바를 지양해야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많은경우에 이게 늘 되가지고


정:
그 말씀 좋은말씀인데
벨기에 계획을 이끈사람이 미셸 사블롱이라는 사람인데

허:
대꼬 와야지 얼마면되는데

정:
제가 만났어요 벨기에가서
취재를 하러가서
그래서 제가 똑같은 질문을 했어요

너네 방식을 우리가 차용하면 우리도 피파랭킹
그때 벨기에가 피파랭킹 1위였거든요
2016년1월에 제가 2016년 1월에 갔었는데

우리도 그러면 피파랭킹 1위가 될 수 있냐
니네보다 우리가 니네가 제일 낮았을때보다
우리가 순위가 높다

그럼 우리도 지금 가능하냐고 했더니
웃더라구요

왜 그렇게 하냐는거에요
한국에는 자기도 한국축구를 잘 안다면서
한국에 너무나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고
한국에는 한국에 문화가 있는데

내가 만약 지금 한국에가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른다는거에요

우리는 우리가 우리안으로 묻고 계속 답을 찾아야되는데
우리는 쉽게 답을 찾으려고 물어보고 찾고

여기에서는 언론의 역할도
근데 언론은 그럴수밖에 없긴합니다
그러니까 제한된시간에

승:
어? 이거 기레기 같은발언인데
우리는 어쩔수없다 아니야

정:
기레긴가봐요

허:
피레기도 두명이 있어요

정:
그렇습니다

승:
저는 사실은 이런 우리나라의 지금벌어지고 있는문제가
우리나라가 성공한 이유하고 결합되어 있기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압축성장이라는걸 해오는과정에서 늘
패스트카피캣 전략을 써올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나라 과자 일본가면 다있고
우리나라 카세트 일본가면 다있었고
늘 따라하는걸 모델로하다보니까
무언가 일이 벌어지면 처음부터 쌓아가는게아니라

야 누구는 어떻게하니 누구는 어떻게하니 부터 찾는거죠
그러다보니까 이런경우에도 일단 미셸 사블롱 사오자
이런얘기부터

먼저 잘되는곳이 어딘가 그 잘되는곳을 어떻게 따라할것인가에
전술적인 고민
전략적인 고민을 하는것이 아니라
전술적인 고민을 하는데 모든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익숙해져 있다보니까

늘 축구에서 문제가 생겨? 혹은 다른 어떤분야에 문제가생겨
야 이게 잘되는곳은 어디니
그곳은 어떻게 하고있니부터 먼저
이걸 제1의 대안으로 생각한다는거죠

이 문제는 사실은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이거를 또 예술로 승화시키는 방법도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냄비근성이 늘 문제가 됐지만
지금와서는 이런 IT시대에는 냄비근성만큼 좋은게 없거든요
늘 빨리빨리 움직이는
이 패스트카피캣 전략도 어떤식으로 보면은

그렇게해서 삼성전자가 어쨌든 세계최고의 반도체회사가 됐듯이
이런것에 대한 방법론

아까 이정찬 기자는 축구철학자인데
그런 철학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돼
우리가 패스트카피캣으로서 특징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문화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는게 맞느냐를 생각해야지

패스트카피캣 잘못됐어 우리도 처음 전략부터 짜
이렇게 가는 것은 좀 틀린것이 아니냐는 생각이드네요

정:
그럼요 지금 우리가 독일이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된다음에
독일따라가기 엄청했잖아요

독일감독데려오고 지금 유소년총괄디렉터도 독일사람이에요
이번에 박지성 본부장이 굉장히 공들여서 데려온 인물입니다
아주 좋은 코치에요
독일따라하기를 엄청해요

그리고 K리그 단장들 열심히 돈모아가지고
분데스리가 보고오고
그런걸 또 주선하는 에이전트도 생겼어요
여행과 교육상품
근데 만약에 저는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만
독일이 저는 조별리그 탈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어떻게 할건가

승:
그럼 스웨덴과 멕시코가 진출하는건가?

허:
야! 독일애들 방빼 독일애들 방빼

정:
굉장히 사실 혼란스러워 질 수 있는 부분이죠
독일과 우리는 사실 맞지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본도 그렇구요

일본이 독일을 벤치마킹 했어요
J리그의 초창기에 J리그를 들여오고
우리의 롤모델을 분데스리가로 만들기위해서 노력을했는데
실패했어요
그러고 J리그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현재

우리는 뒤늦게 독일을 따라가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그것도 잘만 따라가면 괜찮아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아니다 싶으면 벨기에도 배워보고
여러가지 배워볼수있어요

그런데 정말축구에 좋은점은 세계에 배울곳이 정말많다라는게
장점이죠

성:
야구랑은 제일 큰 차이죠 그게

(후략)
우승예측
유로 포르투갈 우승얘기
야구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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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곤살로문과인
18/06/24 10:12
수정 아이콘
그냥 공격과 수비 아니었나
그 닉네임
18/06/24 1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봐야 신태용 감독 잘리고 갓틸리케급 외국인 감독으로 월드컵 직전까지 버티다가 또 새로운 욕받이 발굴할듯요.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결과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훈수쟁이들
처음과마지막
18/06/24 1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02년도후에 히딩크에게 축협회장및 국대감독겸임
모든 전권주고 코칭스텝부터 협회까지 싹다 물갈이하고 유소년 시스템부터 국대까지 히딩크방식으로 유럽식 선진시스템을 도입했어야 했어요
썩어 빠진 축협등의 수뇌부등으로는 앞으로도 계속될겁니다 히딩크 당시에 축협에서 박지성 국대발탁 계속 반대해서 히딩크가 간신히 우겨 넣은거에요
학연 지연 빽 등의 국대발탁 문화속에서 답없죠

결론은 답없어요 다음대회에도 반복될겁니다
02년도 이후에 점점퇴보를 넘어서 퇴화중이죠
18/06/24 10:25
수정 아이콘
히딩크가 축협에서 박지성 국대발탁 반대하는거 거스르고 뽑은건 사실이 아닙니다.
박지성은 당시 허정무감독이 올림픽대표로도 발탁했던 선수였고 축구협회에서 히딩크에게 추천했던 선수풀에 있었던 선수예요
처음과마지막
18/06/24 1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youtu.be/R-ahkCJCNTs
한국 국대감독이면 최종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았겠죠 평가전에서 선발 기용했을지도 미지수죠 아님 엔트리 들어도 후보로 앉아만 있을수도 있었겠죠 히딩크가 아니였다면요

유투뷰 중간에 박지성 아버님이 말하는군요
히딩크전에는 평가전등에서 주전이 아니였다구요
신문선도 국내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반신반의 했다구요
유투브 끝부분에 박지성 본인이 말하는군요
히딩크 감독님이 아니였다면 본인은 월드컵 뛸수없었을지도 모른다구요
국대 상비군에는 쭈욱 들었지만 국내 국대감독들은 반신반의 외면 최종엔트리 제외1순위 였다고
박지성 본인 인터뷰인데요?
18/06/24 10: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히딩크가 발탁을 했죠. 다만 선수추천풀에는 박지성이 있었던 겁니다. 마치 히딩크가 선수풀에 있지도 않은 선수 발굴해서 축협반대 무릎쓰고 발탁했다는 말이 많이 돌아서 말씀드린겁니다.
김남일 설기현 송종국 박지성 이영표 모두 이미 선수추천풀에 들어가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8/06/24 10:46
수정 아이콘
선수풀에 있지만 최종 엔트리나 선발 선수기용은 없었을 확률이 높았다고 박지성본인인터뷰입니다 한국 감독이였다면 4강신화와 지금의 박지성은 없어요
월드컵후에도 네덜란드 같이가서 박지성에게 기회를 준거구요
18/06/24 10:49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최종으로 쓰인건 히딩크감독의 능력과 혜안이 맞습니다. 다만 그게 '외국'감독이어서라는데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처음과마지막
18/06/24 10:51
수정 아이콘
국내감독들은 대부분 학연 지연 의혹이 있었죠 아님 축협에서 정해준 엔트리내에서 정한다는 의혹등이요

최소한 외국 감독은 국내 연고대 학연을 신경쓸 필요는 없을테니가요
18/06/24 11:02
수정 아이콘
국내감독 누가 학연 지연 의혹이 있나요?
신태용? 홍명보? 최강희? 조광래?
능력과 별개로 국내 국대감독들이 학연지연쓴다는 편견은 좀 버릴때가 되지 않았나 하니요
bemanner
18/06/24 11:07
수정 아이콘
예를 들면 10아시안 게임 때 박희성이 유병수보다 나은 공격수인가는 좀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이 때는 K리그 골수팬들이 말 많았던 거로 기억하네요.
18/06/24 11:14
수정 아이콘
bemanner 님// 네. 유병수가 득점왕하던 시즌이니까요.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시즌중에 벌어졌고 득점왕은 시즌말 결과예요. 당시 대표팀이 고대위주로 뽑힌 것도 아니고 박주영 주전에 서브 선수로 박희성이 뽑힌걸 학연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보네요.
처음과마지막
18/06/24 11:15
수정 아이콘
그런 의혹은 예전부터 항상 있었죠 정확히는 축협수뇌부와 같이 국내 감독이 정하는 방식이겠죠
히딩크는 축협이 추천해주는 엔트리와 달라서 축협수뇌부와 트러블도 있었다는 루머도 있었죠
신문 방송에서도 의혹제기하는 기사나 기자가 있었어요 당연히 축협은 부인하겠죠
bemanner
18/06/24 11:18
수정 아이콘
화랑. 님// 10년 득점왕 시즌을 제한다고 쳐도 09년에 신인 유병수가 넣은 골이
지금 박희성 커리어 통산 골보다 많거나 비슷할텐데요..
키크고 세련되게 축구하는 박주영 서브로 키작고 투박하고 골우겨넣는 유병수 서브가 그냥 대학생 박희성보다는 나은 거 같은데.
안양한라
18/06/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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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허정무 시절부터 계속 뽑혔습니다. 다만 허정무가 수미에 기용하다보니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고 여론의 질타를 많이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2002년 이전 박지성의 이미지는 지금의 장현수급 정도 된다 보심 됩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8/06/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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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아시안컵 성인 대표팀에도 뽑혔는데 뭔소리...
고작 근거 제시한게 수원공고 은사 인터뷰인가요? 정작 저기서도 축협에서 반대했단 내용은 하나 없는데
반신반의 한게 반대한거랑 동급인가요?
처음과마지막
18/06/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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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분짜리인데 유튜브 좀 끝까지 보세요 끝부분에
박지성 본인이 히딩크 아니였다면 엔트리 못들어갔을거라고 박지성 본인이 말하잖아요?
내일은해가뜬다
18/06/24 10: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히딩크가 발탁했다는 건 참인데, 축협에서 반대했다는건 어디에 있나요? 당연히 히딩크 아니면 엔트리 못들어가죠. 당시 선수선발 전권 가진 감독이 히딩크인데. 위의 댓글에서 주장한게 축협에서 반대했는데 히딩크가 밀어준거다 아닌가요? 이게 참이려면 히딩크가 밀어줬다는거 뿐만 아니라 축협에서 반대한 내용이 있어야죠
처음과마지막
18/06/24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가 국내 감독이 감독이였다면 그리고 선수최종 엔트리를 축협과 국내감독이 했다면 지금의 박지성과 4 강신화는 없었다는거죠
박지성 본인이 히딩크 아니면 월드컵 못나갔을수도 있다고 인터뷰했는데 이러시면
저는 더 할말이 없어요
내일은해가뜬다
18/06/24 10:5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할말 없네요. 계속 댓글마다 말이 바뀌시는걸 보면요
Arya Stark
18/06/24 10:20
수정 아이콘
축구만 이렇나요. 대부분의 경우에 이렇지
及時雨
18/06/24 10:21
수정 아이콘
말은 쉽죠 늘.
18/06/24 10:23
수정 아이콘
한국축구 최고의 문제는...지금 수뇌부의 대안이 허승표 -_- 라는 거죠
18/06/24 10:28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허승표 아니면 신문선인데 둘 다 최악의 인물들...신문선 이미지 하나 믿고 성남 대표했을때만 해도 좋아했는데 1년만에 삽질 연거푸하는거 보고 아오...
18/06/24 1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의 매주 직관하는 축구팬으로서 근본적인 원인을 얘기하는게 우습네요.
이번 한국축구가 부진한 원인은

1. 준비시간 부족
- 슈틸리케로 질질끌다가 신태용 감독 부임한지 1년이 안됐습니다.

2. 부상
- 주전 준주전 5명이 부상으로 낙오되고 박주호까지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입니다.
이땨문에 주포메이션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죠.
역대 월드컵에서 이번처럼 부상 낙오선수가 많았던 점이 없습니다.
타 회원들에 대한 광범위한 비하 표현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4점)
아케이드
18/06/24 10:33
수정 아이콘
콜롬비아 이긴 일본은 감독 바뀐지 1개월 아니었나요...
18/06/24 10:4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그것만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준비기간 부족한건 분명 문제입니다
아케이드
18/06/24 10:43
수정 아이콘
준비기간 부족한게 문제라는 건 인정한다고 쳐도
준비기간 부족하게 된 원인 자체도 축협의 판단미스에서 비롯된 것이니 변명의 여지는 없죠.
사실, 부상 문제도 '운'에 치부할 게 아닌게,
한두명도 아니고 5명까지 줄부상을 당한건 선수관리 문제도 있다고 보구요.
유럽 명문 클럽 중에서도 유난히 선수관리 못하는 클럽이 있잖아요.
18/06/24 10:47
수정 아이콘
클럽에서 줄부상이면 그건 그 클럽에서 선수관리 못한 책임이 맞으나 그걸 국대책임이라고 하긴 어렵죠.
시간부족이 축협이 결단 못내리고 슈틸리케로 질질 끌어서 자초한 문제라는건 맞네요.
아케이드
18/06/24 10: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슈틸리케를 데려온 게 첫번째 미스라면, 슈틸리케를 자르고 임명한게 신태용이라는게 두번째 미스겠죠.
18/06/24 10:51
수정 아이콘
그럼 그때 신태용이 아니면 누가 있었나요?
히딩크측도 본선 진출 조건으로 맡아볼 의향있다는 언플한건데 탈락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신태용이 맡아준게 되려 고마운 상황 아닌가요?
아케이드
18/06/24 11:00
수정 아이콘
더한 상황에서 짤라도 그만한 대우 해주면 좋은 감독 데려올수 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 제시한 이번 최종예선 결과에 상관없는 2022년 월드컵까지 임기보장이라는 방안도 있을수 있었구요.
그냥 어떻게든 급한불만 꺼보려는 그 근시안적인 시각이 문제라고 봅니다.
18/06/24 11:03
수정 아이콘
2경기 남겼고 본선 탈락 리스크가 있는데 그 때 올 사람이 있다고요? 임기보장이라는게 축구계에서 아무 의미없다는건 다 아는 상식인데요.
차라리 슈틸리케 선임때 돈을 더 써서 데려왔으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은 의미 있을지 몰라도 신태용 선임시에는 대안이 없었습니다.
아케이드
18/06/24 11:04
수정 아이콘
화랑. 님// 임기보장이라는게 실제로 '임기'를 보장한다는게 아니라 계약금 즉 돈을 보장한다는 뜻이잖습니까.
두부과자
18/06/24 11:06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그건 무슨 어이없는 소리죠..계약금보장은 임기보장 같은말 없어도 당연히 보장되는거에요;;
자진사퇴 아닌이상 경질당하면 당연히 남은기간 연봉 다 지급하는겁니다.
아케이드
18/06/24 11:09
수정 아이콘
두부과자 님// 2달 계약하고, 1달만에 자른다면 위약금 + 1달치 연봉 지급하면 되지만,
4년 계약하고 1달만에 자르면 위약금 + 3년 11개월치 연봉을 지급해야 합니다.
두부과자
18/06/24 11:12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네 그러니까 그건 당연한 소리인데 그걸 왜.. 그리고 그렇게 장기계약했다가 슈틸리케 처럼 말아먹으면 중간에 경질해야하는건 똑같아요. 이게 지금 시스템의 문제인데 누구 감독이 어떻고 전술이 어떻고 진짜 근시안적인 생각밖에 안하시네요.
아케이드
18/06/24 11:18
수정 아이콘
두부과자 // 애초에 슈틸리케 같은 무능력한 감독을 임명한걸 비판하면서, 왜 또 슈틸리케급 감독을 데려오나요.
당연히 결과를 낸 A급 감독을 모셔와야 하고 그렇다면 믿고 맡겨야죠.
그리고 한국국대 맡을 감독 후보진이 그렇게 없는 것도 아닙니다.
터키 국대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고, 터키 클럽팀으로 챔스 8강에 진출한 귀네슈 감독이 한국 국대 지원했는데 영어 못한다고 짤랐다잖아요.
두부과자
18/06/24 11:21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그거 14년때 일인데요..베식타스에서 잘나가는 귀네슈 지금 올까요 ? 결과를낸 A급 감독이 온다면 엎드려 절해야지 A급 감독이 미쳤다고 지금 한국에 오겠어요.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성과를내서 유럽으로 리턴할 가능성이 있는 매력적인 팀도 아니고
당장 30억넘게 써서 유럽에서 성공경력있는 감독 데려올수있으면 저라도 그렇게 하겠네요. 당장 감독을 누굴 데려오고 말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young026
18/06/24 12:40
수정 아이콘
바로 얼마 후에 그 '임기보장'을 안 하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았던가요.-_-;
18/06/24 1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클럽에서 부상당했는데 왜 국대 잘못이죠? 까고 싶은건 알겠는데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케이드
18/06/24 12:49
수정 아이콘
5명 전원이 클럽에서 부상당한것도 아닌데 '헛소리'라는 과격한 댓글까지 들어야 하나요.
18/06/24 1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5명 중 4명이 클럽에서 부상당한거 아닌가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케이드
18/06/24 1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신고 언급은 벌점 사유입니다.(벌점 4점)
돼지샤브샤브
18/06/24 14:26
수정 아이콘
댓글이 과격하긴 한데 클럽에서 부상당한 걸 국대 탓 하는 건
nELLmOtSiwA
18/06/24 1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은 전임 감독이 팀을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나간 거라 상황이 달라요. 너무 싸우다가 쫓겨난거고.
슈틸리케는 제대로 만들어 놓은 게 아예 없음...
아케이드
18/06/24 10:47
수정 아이콘
전임감독이 만들어 놓은 팀에서 무려 11명을 물갈이해서 그 만들어 놓은 팀을 흔들었다고 비판받은게 현 감독 니시노입니다.
팀을 송두리째 바꿔 버려서 한달 내내 욕 먹다가 결과를 내니까 평가가 급변한 거죠.
트리키
18/06/24 12:2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일본 내 평가는 정반대인데 무슨 소리신지

팀 박살내놓은거 겨우 되돌려놓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에요. 선수진만 해도 엄청 물갈이했는데 무슨 팀을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나갔다는 건가요. 아케이드님 말대로 지금 현 감독은 완전히 스쿼드 대격변한 상황이에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6/24 1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 때 시즌권 끊어가면서 주말마다 홈경기 찾아다니던 k리그빠(?)였던 제 입장에서도 보면..
FC Korea만을 외치는 이들이 다소 원망스럽긴하더라구요.
물론 K리그 자체적으로도 더 많은 노오~~력을 하면서 팬들을 끌어오고 그걸 원동력삼아 성장해야 하는게 사실이지만,
평소에 관심도 없다가 월드컵같이 국뽕에 취할 무언가가 생길때만 마치 전문가인냥 감놔라배놔라하면서 얘기하는게 다소 씁쓸해요.
(그럼 축구보다 관심도 지원도 못받으면서 국위선양 하는 종목과 선수들은 뭐냐?? 라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긴하네요...ㅜ.ㅜ)

+
일본이 월드컵 앞두고 감독 경질이 되고, 기존에 축협관련 내부인사가 부임해서 1승거둔것만 보면 셧더마우스 해야하지만,
다소 럭키펀치가 터진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화랑.님이 언급한대로 슈틸리케 경질 후 신태용호가 출발하는 과정에서도 삐그덕댔고,
게다가 선수 선발과정에서도 생각보다 크지못한 런던올림픽-브라질 월컵세대 중에서 핵심자원이 부상당하니 이꼴이 된거죠.
쟤이뻐쟤이뻐
18/06/24 10:25
수정 아이콘
걍 감독에 20억도 안쓰려 하고 코치진 지원 안해주면 답 없습니다
안양한라
18/06/24 10:35
수정 아이콘
30억+@ 이상 써야죠. 그 정도 명망있는 감독은 혼자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을 보좌할 코치도 같이 데리고 옵니다.
쟤이뻐쟤이뻐
18/06/24 10:49
수정 아이콘
네 그리고 U23과 U20에도 전술을 A대표팀과 똑같이 맞춰서 연속성을 늘려줘야 합니다.
지금 코치진에 차두리 김남일은 도대체 뭡니까. 경험이 일천한 코치진들을...
냉면과열무
18/06/24 10:27
수정 아이콘
작은 단체라도 근본부터 바꾼다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대학 동아리급에서도 힘든데 전국단위 단체를 바꾼다? 사실 독재에 가까운 외압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죠. 팟캐스트에서 말한대로 실패에서 나오는 경험은 우리가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데, 누군가가 영웅처럼 등장해서 이걸 잘 활용해서 이끌어나가는 수밖에..
교자만두
18/06/24 10:37
수정 아이콘
요즘도 선수선발 혈연 지연 있나요? 있으면 누구..
모십사
18/06/24 14:39
수정 아이콘
일반 사회에도 청탁 취업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스포츠는 더 지저분하죠..
1등급 저지방 우유
18/06/24 10:39
수정 아이콘
[패스트카피캣 전략을 써올 수 밖에 없었어요]
...비단 축구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전반에 깔린 의식이라고 보네요.
특히 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유래없는 급속성장의 근간이기도 하구요.
이제는 그것에서 탈피해서 소위 우리가 생각을 해야 하는 수준까지 왔는데, 여전히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규모의 성장만 했고, 근간이 되는 정신적인 성장은 하지 못해서 그 수준에 오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본문의 내용이 어찌보면 근원적인, 탁상공론형태의 토크쇼(?)같긴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입발린 소리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기도 해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지금도 소위 대한민국의 축구영웅인 박지성을 데리고와서 한자리 맡겨뒀는데....
아케이드
18/06/24 10:45
수정 아이콘
2002년 히딩크가 명확하게 한국축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줬음에도
그걸 이어가지 못하고 무슨 만화축구니, 한국형 티키타카니, 인맥축구니 하며 삽질한게 크다고 봅니다.
처음과마지막
18/06/24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번대회
이렇게 전술적으로도 엉망일줄 알았다면
차라리 월드컵 진출확정후에 전권을 히딩크에게 주고 히딩크 감독으로 했다면 전술적 실패는 없지않았을가요?
ioi(아이오아이)
18/06/24 11:08
수정 아이콘
이게 가장 큰 문제죠 히딩크의 성공방식은 절대로 따라 할 수 없는 방식이었는데

그 방식이 한국 축구의 나아갈 길이라고 보는 것.
아케이드
18/06/24 11:10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절대로 따라갈수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몇달간 소집해서 조직력 키우라는게 아니고, 많이 뛰는 조직적인 축구를 하자는 건데 말이죠.
ioi(아이오아이)
18/06/24 11:11
수정 아이콘
전제 조건이 확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같은 결과를 요구하시는 게 더 어이 없지 않나요?
아케이드
18/06/24 11:12
수정 아이콘
같은 결과(4강)을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한국 축구의 플랜A를 정립하자는 거죠.
ioi(아이오아이)
18/06/24 11:19
수정 아이콘
그 플랜 A의 기준이 2002년 월드컵인 이상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거죠
2002년 처럼 축구하자, 그게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다 라는 데
그 2002년처럼 축구할려고 우리가 무슨 노력을 했는데요? 그 노력을 다시 할 수 있어요?
그럼 그 노력 안하고 그 축구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그거부터 연구할까요?
그럼 그 연구하고 난 뒤에 축구는 2002년꺼랑 비슷할까요?

마치 제가 보기엔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은 예전 70~80년대 방향이야 그렇게 가자 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아보여요
그거 그대로 할 수 없어요. 사람이, 시대가, 환경이, 너무도 달라졌어요
그 닉네임
18/06/24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회원간의 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아케이드
18/06/24 11:52
수정 아이콘
그 연속성을 못갖추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 닉네임
18/06/24 11:59
수정 아이콘
연속성을 죽어도 못갖춘다니까요? 님이 말씀하시는 많이뛰는 조직적인 축구스타일이 성립하려면 선수차출을 자주해야되는데 그게 되냐고요.
-안군-
18/06/24 11: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건 케이리그를 몽땅 희생해가면서 이룬 업적이죠.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응 개촤했으니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만 했던 올인전략...
지금은 히딩크가 다시 와도 그렇게 할 수 없을겁니다.
아케이드
18/06/24 11:51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선수차출해서 조직력 갖추자는게 아닙니다.
플랜A로 쓸 '스타일'을 말하는 거죠.
아저게안죽네
18/06/24 12:35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말이 안 되는게 히딩크도 당시에 있는 선수들에 맞는 스타일의 전술을 짠 거지
한국 축구 백년지대계 스타일을 만든게 아닙니다.
포백 전술을 시도했지만 홍명보가 쓰리백 최적화 선수라 쓰리백으로 바꾼 얘기는 유명하죠.
많이 뛰는 조직적인 축구는 많은 훈련이 동반되야 완성이 되는데 각기 다른 리그,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클럽마다 다른 전술 훈련을
받다가 국대에 와서 갑자기 한국적인 플랜 A가 뚝딱하고 적응되는 건 어떤 명장이 와도 힘듭니다.
아예 특례로 K리그에 국가대표용 팀을 하나 만들어서 상시 운용한다면 가능하겠네요.
처음과마지막
18/06/24 10:4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국대발탁 학연 지연 의혹은 계속 있었죠
bemanner
18/06/24 10:45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식 4-4-2 고정 박으면 안되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게 지더라도 누가봐도 죽어라 뛰는 건데
거기에 가장 최적화된게 442 같은데..
아케이드
18/06/24 10:52
수정 아이콘
4-4-2할때 경기력도 결과도 제일 좋았죠.
안양한라
18/06/24 12:23
수정 아이콘
2010 월드컵에서 그리스 두들겨팰때 4-4-2였죠. 그후로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는 죄다 4-4-2였던걸로 기억합니다.
young026
18/06/24 12:44
수정 아이콘
원래 442가 범용성과 지역 커버 면에서 우수한 포메이션이죠. 그런데 선수가 자기 잘 하는 것만 주로 하기는 힘든 스킴이라서 조직력이 흔들렸을 때는 쓰기 어렵습니다.
위르겐클롭
18/06/24 10:46
수정 아이콘
장황한대화지만 결론은 벨기에네요. 축구처음볼때만해도 이웃 네덜란드와 넘사벽차이가 나던, 서유럽국가 치고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던 나라인데 어느순간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한무더기로 나타나서 이번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되었네요. 여전히 국내리그도 강하지 않고 셀링리그이지만 그렇게 황금세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교육의 힘인지 그저 재능이 모인건지가 참 궁금합니다. 사실 대표팀 선수들도 한국축구라는 풀안에서 뽑은거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축구가 문제인거지 게중에 뽑힌 선수를 욕하는건 원인에 대한 해결이 아니라 별로 하고싶지가 않네요. 박지성 본부장이 어제 해설에서도 이야기했고 단순히 명예직인가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추진중인게 있기는 하네요. 스포츠협회가 정부의 손아래 있어서 소위 적폐청산을 마음대로 할수 있는 곳도 아니고 그밥에 그나물끼리 해결해야될 문제라 결국 또 도돌이표가 될것같은 느낌이네요. 박지성이 선수로서도 영웅이었듯이 행정가로서도 영웅이 되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케이드
18/06/24 10:50
수정 아이콘
현 벨기에 황금세대들은 벨기에 축구협회가 의지를 가지고 유소년기부터 축구유학까지 보내며 집중적으로 육성해 낸 걸로 유명하죠.
안양한라
18/06/24 12:28
수정 아이콘
벨기에는 이웃나라들이 대부분 축구강국이고 언어, 문화적으로 이질감이 덜하다는 부분이 있죠. 벨기에 유스 프로그램의 디테일한 부분은 우리가 필히 참고해야겠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야죠.
young026
18/06/24 13: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반대급부가 있는데, 벨기에 국내리그가 박살났습니다. 아예 유스 시작부터 외국에서 살았던 선수도 있고 20대까지 국내에 머물렀던 선수가 드물죠. 선수 면면에 비해 팀 플레이가 안 나오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린비
18/06/24 10:51
수정 아이콘
그냥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축협이다~ 하는게 확실히 편하긴 하죠
축협만 때려고치면 되니 기똥찬 방안 얘기할 필요도 없고
내일은해가뜬다
18/06/24 1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히딩크 신화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는것도 크다 봅니다. 히딩크 유능한 감독이고 그거 부정하는 사람 없어요.
하지만, 2002 월드컵 성공을 위해서 k리그를 도중에 중단 시키고 축협이 선수차출 권한을 모든 구단으로 위임받아 전폭적인 지원한 것도 크다고 봅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2002년에 성공한 방법은 이제 쓸수가 없어요. 국내 말고 해외클럽에 진출한 한국선수가 많기 때문에 차출, 훈련에 큰 제약이 있고 장기간의 훈련 자체가 불가능하니 전술의 폭도 줄어듭니다. 남아공 때까지 02년 주역이 활동했기에 효과가 있었지만요. 그래서 이번 신태용 감독이 이걸 해결하려고 전북 수비선수 전원을 사실상 국대 발탁했지만 부상으로 물거품 되었던 건 참...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문제는 남미도 똑같이 겪고 있어요. 유럽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선수풀이 있음에도 선수를 팀으로 만드는 과정,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 국대 유망주, 국대 주전들이 상당수 해외에 있는 이상, 팀으로 만들고 조직력 키우는건 절대 다음 월드컵에도 해결 안된다고 보아요. 결국 길게 보고 이전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걸 인정한 후에야 새로운 방향이 보일겁니다.
아케이드
18/06/24 1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웨덴이나 브라질 같은 팀도 대부분의 선수가 해외클럽에서 뛰고 있지만 팀웍 좋습니다.
아이슬랜드는 어떤가요?
국내에 프로리그가 없어서 대부분이 해외리그인데다가 일부 선수는 순수 아마추어로 공장노동자나 영화감독인데도
이번 월드컵 최고의 팀웍을 자랑하고 있죠.
결국 다 핑계라는 겁니다.
그 닉네임
18/06/24 11:37
수정 아이콘
스웨덴은 유럽팀이고 브라질이 팀웍이 좋아요? 선수단 몸값은 아시는지.
아이슬란드같은 abnormal을 언급하시면 월드컵 나머지 모든 팀이 핑계대는건가요? 지금 우승 후보들 경기력 보시면 몇몇은 이게 팀인가 하는 수준인데.
아케이드
18/06/24 11:51
수정 아이콘
경기 보셧으면 알겠지만 현 브라질 팀웍이 한국보다 몇배는 좋습니다.
협력수비 협력공격 잘되구요.
그 닉네임
18/06/24 11:55
수정 아이콘
그건 걍 협력수비 협력공격이 잘되는게 아니고 수비 공격이 잘되는건데요. 브라질 애들 클럽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아케이드
18/06/24 12: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국대 브라질 정도면 팀웍 좋은거죠
팀웍 안좋은 예를 들고 싶으셨다면 아르헨티나를 예로 드시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그 닉네임
18/06/24 12:06
수정 아이콘
말꼬리잡기네요. 브라질이 히딩크식 훈련이라도 했나보죠?
아케이드
18/06/24 12:44
수정 아이콘
말꼬리 잡기가 아니라 팀웍 별로라고 비판하시는 브라질보다 못한 팀웍을 보여주는 이유가 뭘까라는 겁니다
그 닉네임
18/06/24 12:48
수정 아이콘
밑에 분이 써주셨네요. 그것도 개인역량이에요.
아케이드
18/06/24 12:50
수정 아이콘
그 닉네임 님// 모든 걸 개인역량 탓으로 돌리시다니... 감독은 왜 존재하는 걸까요.
그 닉네임
18/06/24 12:56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세상 어떤 감독이와도 지금상황에서는 한국을 브라질보다 팀웍이 뛰어난 팀으로 못만들어요. 이게 무슨 모든걸 개인역량으로 돌리는겁니까. 이 또한 히딩크의 폐해죠. 감독이 신인줄 아는거
아케이드
18/06/24 12:58
수정 아이콘
그 닉네임 님// 선수역량 예기할까봐 아이슬랜드 예도 같이 들었는데 브라질 말씀만 하시네요.
그 닉네임
18/06/24 13:07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아이슬란드 얘기요? 크크
http://www.kick-off.co.kr/m/best/best_view.aspx?&code=COLUMN&postNum=94&pageNum=383&searchType=&searchText=

아이슬란드는 상식 밖의 팀이에요. 단순히 감독하나 바뀐다고 되는게 아니라구요. 히딩크 할애비가 와도 아이슬란드처럼 못바꿔요.
아케이드
18/06/24 13:12
수정 아이콘
그 닉네임 // 감독 책임 감싸주려고 하시는 의도이신거 같은데, 그렇다고 너무 모든걸 선수탓으로 하는건 아닌 듯 합니다.
감독놀음이라고 불리우는게 현대축구인데요.
트리키
18/06/24 12:26
수정 아이콘
선수진이 좋은데 팀웍도 좋아야죠. 그거야 당연한 소리인데 왜 당연한 소리를 당연하지 않게 하나요.
한국이랑 비교하면 어떤 팀이든지간에 팀웍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팀웤 역시 선수의 개인역량에서 나오는거에요.

아르헨티나는 그냥 특이케이스지 그걸 들면 안되죠.
아케이드
18/06/24 12:46
수정 아이콘
아이슬랜드가 선수진이 좋아서 한국보다 팀웍이 좋은 걸까요
오히려 선수진에 비해 팀웍이 좋으니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거라고 봅니다
두부과자
18/06/24 13: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아이슬란드가 선수진이 한국보다 좋죠.
이게 뭔..그럼 아이슬란드가 한국보다 선수진이 안좋아요?
한국보다 선수진 안좋은 나라가 월드컵에 있어요?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비정상중에 비정상인데 이런팀 하나 예시 들어놓고 얘네도 있는데 우리는 왜 못하냐니..
아케이드
18/06/24 13:21
수정 아이콘
두부과자 님// 선수진을 바라보는 기본 시각부터 다르니 대화진행에 의미가 없을 듯 하네요.
La La Land
18/06/24 12:31
수정 아이콘
이 댓글 전까지 위에서 논쟁부분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봤는데

브라질이 팀 웍이욬?크크

개인기량 쩔고 부분전술 있는건 맞는데
팀으로는 별로던데요

비교가 한국이라면 인정하는데

몸값이
네이마르외 몇명 >>>> k리그 수준일텐데;;
아케이드
18/06/24 12:48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한국보다 나은 팀웍이 선수진이 좋아서라면 아이슬랜드는 어떤가요.
팀웍 안좋은거마저 선수진이 구려서라는 논리가 맞지않다고 보기에 브라질과 아이슬랜드라는 예를 든 겁니다.
La La Land
18/06/24 16:24
수정 아이콘
가령 네이마르한테

오지는 롱패스찔러주고
네이마르가 수비 세명 달고 볼 드리블하다가

수비 세명 빠진 공간에 패스 줘서 쇄도하는

쿠티뉴가 마무리했다

이런건 개인기량이죠

브라질경기는 다봤는데

마르셀루나 네이마르 등등

선수 면면 기량은 좋았는데
(네이마르는 명성에는 조금 못미치는)

팀적인 완성도로는 별로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강미나
18/06/24 11:48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02년 식으로 운영하는 건 이제 불가능한거고,
그동안 조직력과 베스트 멤버 중에 항상 베스트 멤버를 택해서 망했으니 이제는 아예 전년도 우승 팀을 통째로 차출하고 용병 대신
해외파 몇 명 데려오는 식으로 팀을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농구도 이런 식으로 해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낸 적이 있거든요.
18/06/24 13:10
수정 아이콘
한구단을 조져버리는 그런 차출이 가능할만큼 구단에 대한 행정력장악이 높다면 차라리 02처럼 K리그 파행시키고 합숙시켜서 조직력 올리는게 더 쉬울듯;
강미나
18/06/24 13:19
수정 아이콘
일정보니까 5월 중순부터 월드컵 끝날 때까지는 K리그 운영 안하던데
팀 중심 선수 몇 명 뽑아가서 손발 맞추느니 클럽 대회 나가는 식으로 팀 통째로 차출해서 조직력 올리는 과정 최소화하고
팀 입장에서도 계속 한 팀으로 뛸 수 있어서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리그 일정상 이득은 줘야겠지만) 그정도 장악은 안되는 모양이군요.
두부과자
18/06/24 10:53
수정 아이콘
해버지가 축협에서 유스본부장 맡으면서 행정가로 열심히 하고 있기는합니다. 독일출신 지도자강사 데려와서 유소년 시스템부터 뜯어고치는 노력은 하고있어요. 다만 축협에서 박지성을 도와줄 세력이 있는지 의문이고 이게 당장의 성적과는 직결되지 않는다는게..기다리는거 싫어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가 안나오면 도로아미타불되기 쉽죠.
강미나
18/06/24 10:59
수정 아이콘
니네나 잘해라 좀.....
올키넌
18/06/24 11:14
수정 아이콘
벨기에 외치는 것도 독일 따라하자랑 크게 다른게 없는데요. 여러모로 공감 안 가네요. 삼각벙커는 뭐 삼각빤스도 아니고 저기서 왜 나온지도 모르겠고요.
드러나다
18/06/24 11:22
수정 아이콘
낭만주의와 현실주의 공감이 많이 가네요. 한국은 두 개의 전술을 동시에 발전시켜야 하는 나라입니다. 예선과 본선의 전술, 아시안컵과 월드컵의 전술이 극단적으로 다를 것을 요구받는 나라에요. 앞으로 이 부분의 정리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불굴의토스
18/06/24 11:45
수정 아이콘
서형욱씨 가 축협 인사들 깐거보면 이나라 축구가 왜 안되는지 이해가더군요
편두통
18/06/24 12:06
수정 아이콘
중간에 언론의 자기반성 부분이 쬐~금 영양가가 있군요.. 말 뿐이겠지만
내딸채연이
18/06/24 12:32
수정 아이콘
...연봉 200억짜리 감독 데려와도 우리나라는 안 될것 같은데..
18/06/24 13:04
수정 아이콘
롤도 그렇고 축구도 그렇고 감독 축협 코치 탓하면 마음은 편하죠. 간단하자나요. "쟤들이 인맥으로 뽑아서 망쳤다". 근데 이렇게 간단하게 결론내고 감독 코치 축협만 주구장창 까게되면 어느순간 본질을 잊고 그냥 맘에 안드는 사람들 쫒아내고 끝납니다. 그렇게 범인찾다 4년이 지나요. 또 반복됩니다. 2002년 신화를 빼면 신구조화가 잘되었고 양박쌍용이라는 한국축구 최고 전력으로 월드컵에 나간 2010년도 야쿠부아니었으면 16강 나갈지도 애매했던게 한국축구인데 사람들이 너무 눈이 높아요. 보기엔 답답하고 더 잘할수 있을지 몰라도 그게 안되니깐 피파랭킹 50위죠. 패배주의에 차서 지래 포기하는것도 문제지만 자기객관화가 안되고 허황된 기대를 갖는것도 문제라 봅니다. 차근차근 나가아죠.
시나브로
18/06/24 13:38
수정 아이콘
축구, 스포츠, 인과법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덕분에 재밌게 잘 읽었읍니다!
18/06/24 13:51
수정 아이콘
그냥 축협이고 선수,감독,언론,국민 다 자기객관화가 안되어서 그래요 피파랭킹 50위 권이면서 16강 올라가길 바라는게 솔직히 욕심이죠 머
2002년의 경험이 축복이 됐어야 했는데 저주가 되었다는 의견에 한표 보탭니다.
사실 저만해도 평상시에 K리그 한경기도 안보고 국대경기만 보는데 비판만 하기도 그럽니다.
곰성병기
18/06/24 14:35
수정 아이콘
댓글다신분중에 02월드컵 망령에 홀리신분이 한분있는거같은데 그냥 02월드컵 영상만 보시길 바랍니다.
축구에대한 기본적인 이해도없고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건 많아가지고 축구 역사상 모든팀을 따져도 아이슬란드같은 한두 예외사례를 끌고오니 답답합니다
진격의거세
18/06/24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힘들게 본선 진출하니 정에 끌린다? 이게 발이여 방구여

장현수가 삽질을 어지간히 해서 욕을 바가지로 쳐먹지만 그럼 부상당한 김민재를 제외하고 장현수 대신에 누굴 그자리에 놓는 것이
좋겠느냐는 말에는 데꿀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르셀로나 수비의 누가 어떻고 리버풀의 골키퍼가 어떻고 호날두 떠나면 레알의
자리에는 누가 어떻고는 얘기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한국의 선수들 쟤보다 뛰어난 선수 누가 있는데 왜 걔를 안뽑고 쟤를 뽑았냐
이런 얘기는 거의 없어요.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저런 선수 뽑았다고 욕합니다. 주전이 부상당해서 다른 선수들 테스트 해보니
쟤보다 잘하는 애가 없는데 어쩌라고요. 그리고는 얘기합니다. K리그가 재미없어서 서포터가 과격해서 연맹이 병신이라서..... 안본다
과격한 서포터가 응원하는 재미없는 K리그의 선수들 중에서 뽑은 선수들과 몇 안되는 실력있는 해외파 모은게 저 팀입니다.
저 선수들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는거에요. 현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먼저죠.
인생은너무짧다
18/06/24 16:11
수정 아이콘
의심은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있던 경우들이 있으니까요. 근데 그걸 증거없이 확신하고 넘어가는 시점부터 그냥 답정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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