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못덮음

이래서 짭돔

이렇다보니 상황이 너무 안좋죠

세이부 돔은 공연장으로도 사용되지만 평상시엔 일본프로야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이 되는데..  여름엔 바람이 안 들어오는데 벌레들은 들어오고.. 습기는 어마어마; 겨울엔 너무 쌀쌀하죠. 냉방시스템이 있어도 관중석에 살짝 들어오고... 애초에 저렇게 제대로 덮지도 않고 빈 공간이 있는데 냉방시스템을 가동해봤자죠.. 창문열고 에어컨 트는셈... 게다가 그라운드에는 냉방 시스템이 가동이 안되서 선수들 입장에선 죽을맛..  그래서 세이부 선수들이 FA때 타 팀으로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구장 떄문이죠

만약 콘서트를 한다면??? 환경도 좋지 않고 가수들도 라이브 하기 정말 난감한 구조죠. AKB48이 콘서트 했을때 과호흡으로 쓰러진 멤버도 있을정도....

그래서 간혹 가수들도 여기서 공연하면서 돔 투어 합니다 하면 인정안하는 경우가..많죠.. 그도 그럴게.. 멀지 않은 거리에 (우리나라로 치면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잠실 주경기장 정도 되는 거리)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있습니다. 가수들이 공연할 바에야 세이부 돔이 아니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죠.

왜냐.. 세이부 돔이 환경도 안좋지만 돔치고 관객 수용력도 떨어집니다. 시제석까지 다 풀어도 33000명..
(도쿄돔 5만 5천명, 삿포로 돔 5만명, 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돔 4만명)
반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평소에는 2만2500명이지만 스타디움 모드로 조정하면 37000명까지 가능합니다. 관객도 더 들어올수 있고 환경도 좋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하는게 가수들이나 관중이나 신체,정신건강면에서 훨씬 좋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YG와 인연(...)이 있는 돔인데 빅뱅이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를 개최하면서 기존 5대돔과 세이부 돔 공연을 했는데 YG가 "빅뱅은 일본가수도 못하는 6대돔을 돈다!!"식으로 언플을 했다가 까인적이 있죠. 근데 일본 톱 가수들이 돔 투어를 돌때 세이부 돔에서 못하는게 아니라 위에 설명한 그런 이유때문에 '안'하는거죠.;

그 외에 돔 공연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싶은데 관객 동원력이 돔 투어를 돌 정도는 안될 경우 세이부 돔에서 공연하고.. 관객 유치가 쉬운 오사카 돔까지 해서 2개 돔 돌면서 돔 투어를 돌았다!! 라고 하는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게 YG의 대성과 아이콘..이죠. 대성과 아이콘 둘 다 세이부돔 + 오사카 돔 공연하면서 돔 투어를 돌았다고 하지만 위에 언급한것처럼 일본 내에서도 돔 하면 5개돔 (도쿄돔, 오사카돔, 나고야 돔, 후쿠오카돔, 삿포로돔)만 인정하는지라.. 세이부 돔을 낀 어설픈 돔 투어는 인정안하는 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