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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4 02:41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 명복을 빌어주기도, 온갖 사이트에 사망 소식이 올라오는 것도 싫으네요.
저 사람 하나로 인해서 우리나라에서 게이의 인식이 얼마나 후퇴했는지, 당시 인터넷 문화가 얼마나 더러웠는지, 일뽕 행보까지... 거를 타선 하나 없는 쓰레기라고 봅니다.
18/03/04 04:31
빌리가 붕탁물을 만든 것도 아닌데, 왜 거기까지 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게이 포르노가 게이 인식의 후퇴를 만든거라 주장한다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일뽕은 인정합니다.
18/03/04 06:09
한국에서의 게이 인식과 더러운 인터넷 문화 부분은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게 이사람이 잘못한건가요?
그것도 고인이 됐다는 글에서 거를 타선없는 쓰레기소리를 들을만큼
18/03/04 17:32
일본 니코니코동화에서 낚시 동영상으로 써먹은 것이 컬트적인 인기를 끈 게 빌리 잘못인가요?
뭐 비슷한 오류를 저지르는 분들도 많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모모랜드 사재기 논란에서 모모랜드 애들이 뭐 잘못한 게 있나요? 설마 사재기 계획회의에 리더가 대표로 참석하고 멤버들끼리 투표했겠어요? 그런데 욕은 애들이 다 먹더군요. 신기한 사고회로이긴 한데, 그 정도 논리로 보입니다.
18/03/04 22:01
인터넷에서 빌리 드립이 흥했던건 확실히 빌리 잘못이 아닌데 제가 실언한 부분이 있군요
그러나 저러나 가미가제 찬양만으로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 명복 비는 자리에 제가 잘못온거 같네요
18/03/04 02:51
(수정됨) 스포츠 연예 게시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냉정하게 생각하면 본인이 물고 빨던 카미카제 특공대와 함께할 수 있을테니 좋은 일이겠네요
18/03/04 02:58
그거 빼면 포르노 배우로써 직업에 충실한 거죠. 직업 자체가 윤리적 호불호는 갈리는 직업인 거고...한국 인터넷에서 2차 재가공되고 그러는 건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인 거죠.
18/03/04 03:04
뭐 한국에서 좋아할수는 없지만 유독 일본에서 밈이되고 좋아라했으니 일본을 좋아할수는 있죠. 다만 sns에서 관련 문제로 벌어진 인종차별발언이 문제였는데 나중에 사과하긴 했다고 하더군요. 이 사람 때문에 게이인식이 후퇴했다? 그렇지야 않죠. 그때는 게이라는 단어 자체를 쉽게 입밖에 꺼내기도 어려운 분위기였습니다. 희화화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인식자체의 후퇴로 이어졌다고 볼 수는 없죠. 하물며 엉덩국처럼 창작물을 자기가 만든것도 아닌데
18/03/04 06:22
죽어서도 조롱받는 이유가 잘 이해안가는데
또 굳이 내가 이 게이를 실드까지 쳐줘야하나 싶기도하고 오묘하네요 뭐 일뽕맞은 외국인 잘죽었다 생각하시면 굳이 말릴이유도 없는듯
18/03/04 09:59
사실 카미카제는 극악한 인명경시인데 그걸 찬양했으니... 게다가 한국인의 입장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욕먹을 지분은 풀스택이긴 합니다.
18/03/04 10:12
솔직히 알지도 못하는 서양인이 카미카제를 찬양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죠. 당시 인터넷의 높은 인기에 기인해 니가 우리한테 그럴수 있어? 라는 괘씸죄에 가까웠다고 전 생각합니다. 근데 피규어도 만들어주고 행사참여도 시켜준 일본에 비해 한국에서는 그냥 인기만 많았을뿐 어떤 이득을 가져다준건 아니거든요. 일본에서의 반응은 당시 밈의 이미지에 따른 찬양에 가까웠고 일본의 무엇이든 이뻐보이는 단계였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의 멍청함이 변호되는건 아니고 그와중에 벌어진 인종차별 발언은 심각했지만 나중에 사과도 했고 잘죽었다 소리 들을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막말로 범죄자나 쓰레기같은 사람도 죽으면 동정받는데 그깟 일뽕이 뭐라고...
18/03/04 10:14
제가 정확히 안쓴감이 있는데, 위에서 욕먹을 지분이 충분하다는건 살아있던 시절 이야깁니다... 죽고 나서도 잘죽었다 소리 들을 레벨은 아닌것 같네요. 그 정도는 실제 강력범죄 저지른 정도의 레벨로 가야겠죠.
18/03/04 12:56
대놓고 카미카제 찬양에
한국인들이 비판하니 이순신 장군 동상 사진 하나 올려놓고 이제 됐냐?라는 식으론 답한 인간이라... 뭐 판단은 개인이 하는 거죠.
18/03/04 17:44
그냥 무지하고 경솔한 사람 정도로 평가했으면 합니다. 카미카제를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 넘치는 Bad Ass 정도로 이해한 것은 역사의 무지함 때문이었습니다. 한국 유저들이 이를 지적하자 한국인들은 일본인과 연관된 모든 것을 싫어한다며 식민시절 컴플렉스의 과도한 발현 정도로 이해해버리는 경솔한 우를 저지르죠. 카미카제가 어떻게 강요되었고 자살특공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섰는지 알았다면 그런 식으로 적진 않았을 텐데. 아, 고뇌하면서도 먼길 나서는 슬픈 전사 뭐 이렇게 표현했으려나요.
분명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을 일면만 보고 오해했고 진실을 알아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으며 이를 지적하는 한국인들을 조롱했지만, 그래도 저는 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조의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무도 많으니까요. 최소한 일간베스트나 메갈리아 이용자 수 정도는 넘겠군요. 당신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당신이 출연한 영상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생각을 바로잡거나 사과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평안 속에서 편히 쉬시길.
18/03/05 11:44
일베 메갈을 욕하면서도 사실 고인조롱은 하고 싶었던 분들이 많나 보네요. 노짱, 재기해 이런 표현이 그렇게 재밌게 보였나보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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