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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5 16:55:34
Name 유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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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본인
Subject [스포츠] 황재균 KT행-보호선수 짜기 놀이 (수정됨)


지금껏 KT는 신생팀 특혜로 fa 영입을 해도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KT는 롯데에 외국인 선수, 군입대 자원, FA신청 선수를 제외한 20인 보호명단 외의 1명을 내줘야 합니다.

KT의 얇은 선수층이지만, 그래도 20명은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모두 묶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명단입니다. 결국 어느 정도 아까운 선수를 내줘야만 하는데,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 외 성적을 내준 투수들 : 고영표, 이상화, 엄상백, 심재민, 장시환, 조무근, 김재윤, 홍성무, 박세진, 이정현, 류희운, 조병욱.
2) 각 포지션별 주전 야수 : 정현, 박경수, 윤석민, 유한준(나이와 연봉이 있어 애매하긴 하나 팀에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 오정복, 이해창

(이대형은 이번 FA신청으로 제외)

총 18명은 그래도 보호가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홍성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필이니 절대 내줄리 없습니다. 이 중 미래를 본다면 보호해야 할 상위권 픽 출신들은 감독의 시각에 따라 풀릴 수도, 묶일 수도 있습니다. KT가 팀창단 이후로 계속 투수를 상위픽하고 있어 끌어안고 죽어야 할 선수들이 많은 탓이기도 합니다. KT에서는 젊은 투수를 보호하는 위주의 보호명단을 짜고, 베테랑 혹은 애매한 포지션의 야수가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매한 자원들>

1. 심우준 - 올시즌 KT 주전 3루수로, 황재균을 3루수로 활용한다면 백업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황재균이 있다고 보고 다른 내야자원을 육성할 것인가, 포지션을 돌려서 활용할 것인가, 아니면 풀어줄 것인가. 만약 심우준이 제외되어 나온다면 신본기 황진수가 지키던 삼유간에 한숨 쉬던 롯데 입장에서는 최선의 픽으로 보입니다.

2. 장성우 - 올해 이해창과 포수마스크를 번갈아 썼지만 타격과 수비 면에서 이해창에 우위가 있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만약 롯데가 강민호의 백업으로 다시 장성우를 고려한다면 장성우는 안영명 시즌2(..)가 될 수 있습니다.

3. 박기혁 - 올해 타율 2할3푼. 내년에 한국나이 38살. 아무리 롯데가 내야수가 아쉬워도 박기혁을 다시 데려가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습니다.

4. 이진영 - 나이가 너무 많고 연봉이 고액이라 굳이 묶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연봉이 4.5억이라 너무 고액입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이 그래도 완전 망하진 않았으니 고려는 해볼만 합니다.

5. 주권 - 주권은 KT에 워낙 보호해야 할 젊은 투수가 많다 보니 투수쪽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있는 자원입니다. 올해 6점대 era로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포텐 있는 젊은 유망주 자원으로 분류됩니다.

6. 기타 배제성, 안상빈, 한승지, 이종혁, 한승훈 등 유망주들 - 롯데에서는 어떤 선수가 고플까요? 야수건 투수건 크게 보면 미래를 보느냐 현재를 보느냐겠죠. 만약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본다면 1군에서 유의미하고 뚜렷한 성적을 남긴 바 없는 젊고 유망한 투수를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황재균은 오버페이 논란 속에 이미 KT에 갔습니다. 제 2의 임기영을 꿈꾸는 유망주일지, 아니면 경험있는 즉전감 야수를 픽할지. KT는 반대로 투수를 보호할지, 야수를 보호할지. 흥미롭게 관전할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예상 : 만약 심우준이 풀린다면 롯데는 최 우선 순위. 그게 아니라면 주권, 배제성 등 어쩔 수 없이 보호에서 제외된 유망주 투수를 픽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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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5 17:00
수정 아이콘
주권이 풀릴정도에요????
Broccoli
17/11/15 17:00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형제 투수가 모... 일리는 없고 그래도 신생팀에 성적때문에 좋은 어린 선수를 데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4번이 궁금한게 보상선수로 와도 연봉 두배를 줘야되나요??
유유히
17/11/15 17:01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한 부분입니다. ㅡㅡ; 수정하겠습니다. 너무 나이가 많고(..) 금액이 커서(..) FA로 착각했습니다.
Broccoli
17/11/15 17:02
수정 아이콘
헛 알겠습니다 크크
17/11/15 17:02
수정 아이콘
남태혁 얘기가 많던데 생각보다 나올 수 있는 카드가 많군요.
디실베
17/11/15 17:02
수정 아이콘
주권은 당연히 묶이고 장시환은 지금 없습니다. 오정복은 주전 아니고요. 심우준, 장성우는 당연히 묶입니다.
유유히
17/11/15 17:06
수정 아이콘
장시환은 이미 롯데에 갔었군요.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17/11/15 17:06
수정 아이콘
장성우는 전략상 안 묶을 가능성이 큽니다. 롯데가 정수근 이후로 멘탈 안 좋은 사람은 학을 떼서...
김호레이
17/11/15 17:08
수정 아이콘
주권 심우준 장성우는 무조건이죠...
탑클라우드
17/11/15 17:10
수정 아이콘
장성우는 사실 박세웅과 트레이드였는데 다시 롯데로 간다고 하면 좀 웃기겠네요. 거기다 박기량씨는 여전히 롯데 치어하고 계시지 않나요?
17/11/15 18:53
수정 아이콘
장성우 풀리는 순간 바로 전화돌려서 트레이드 각 봐야죠(...)
유유히
17/11/15 18: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그래서 장성우의 가치가 낮아지기도 해요. 엎어버릴 수 없는 판이란 걸 아는 상대에게 뭘 내주려 할까요. 그 정당한 가치보다 낮은 선수로 간을 보지 않을까요.
bemanner
17/11/15 19:47
수정 아이콘
장성우급 포수가 탐나는 구단이 한 두 곳도 아니고, 혹시나 모든 구단이 너무 싼 카드를 내밀더라도 그 때는 장성우 안뽑으면 되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 트레이드에서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보상선수 픽하는 구단이 간볼 수 있도록 보상선수 선택할 때 3일인가 기간도 주는걸요.
유유히
17/11/15 20:02
수정 아이콘
흠 말씀 듣고보니 먼저 카드를 맞춰볼수도 있겠군요.
러블세가족
17/11/15 17:20
수정 아이콘
장성우는 무조건 묶어야죠.. 포수가 귀한 KBO인데 장성우 풀리가 없습니다. 저 리스트에서는 당연히 이진영, 박기혁이 풀릴 듯..
더미짱
17/11/15 17:20
수정 아이콘
롯데는 박기량 잡으려면 장성우 풀려도 잡지 말아야죠..
그렇기 때문에 kt는 장성우 안 묶을 겁니다.
유유히
17/11/15 17:24
수정 아이콘
앗..아앗..
17/11/15 17:21
수정 아이콘
장성우는 무조건 묶죠 라인업에 넣어야 하고 포수약한팀한테 팔아도 짭잘합니다
17/11/15 17:22
수정 아이콘
심우준은 풀 리가 없다고 보고 투수 하나 건져와야죠
원해랑
17/11/15 17:25
수정 아이콘
장성우는... 롯데에서 보인 모습 + KT에서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풀려도 픽 안 할 거 같긴 하지만, 그거 믿고 안 묶기에는 너무 소중한 자원이죠.
17/11/15 17:26
수정 아이콘
어게인 정재훈 참사는 안 일어나겠죠.
그냥 포지션 상관없이 21번째 선수 뽑으면 됩니다.
야수 대거 묶을거라 봐서 투수가 되겠죠.
17/11/15 17:27
수정 아이콘
주권이 풀릴리가 없죠
17/11/15 17:30
수정 아이콘
주권이랑 장성우는 절대 안풀립니다.
17/11/15 17:31
수정 아이콘
장성우 풀리면 트레이드 카드로도 쓸수 있는 자원일텐데 풀어주면 땡큐일듯
rei hiro
17/11/15 17:35
수정 아이콘
투수자원은 귀하디 귀한데 윗 분들 말대로 주권 안 풀거 같아요. 특히나 습자지같은 크트 선수층 생각해보면
발적화
17/11/15 17:37
수정 아이콘
장성우 풀리면 장성우 픽하고 트레이드 해버리면 완전이득인데 풀리가 없죠..
17/11/15 17:44
수정 아이콘
심우준은 원래 유격자원인데 팀 사정상 3루 본거 아닌가요?
절대 안풀릴 자원 같은데....
게르다
17/11/15 17:50
수정 아이콘
장성우는 못 풀죠.
당연히 롯데는 쓸 생각이 없겠지만 풀리면 그냥 찍어서 딴 팀에 팔면 됩니다. 21번째 선수로 장성우급이면 최상급입니다. 생각보다 보상선수로 제대로 건지기 힘들어요.
17/11/15 19:0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장성우를 어떻게 푼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트레용으로 좋은선수인데
17/11/15 17:52
수정 아이콘
크트는 보호명단 짜기 수월한편 아닌가요?

언급하신 18명중 장시환 없으니까 17명이고, 애매하다고 적으신 주권, 장성우, 심우준 들어가면 딱 20명이네요
유유히
17/11/15 18:00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글에서 빠진 남태혁이나 다른 젊은 투수자원 정도가 픽될 거 같습니다.
ll Apink ll
17/11/15 18: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Sharp님 말씀에다 덧붙여 이상화도 롯데가 다시 데려갈리가 없으니 투망주 하나 더 묶을 수 있다고 봅니다.
17/11/15 18:28
수정 아이콘
이상화요? 무조건데려갑니다
ll Apink ll
17/11/15 18:35
수정 아이콘
에고고 찾아보니 올해 장난아니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은솔율
17/11/15 18:38
수정 아이콘
주권..군대안가지 않나요? 군대 문제가 없고 나이 감안할때 묶어야겠죠..
서쪽으로가자
17/11/15 18:45
수정 아이콘
외국갔다와도 선수 내줘야 하나요? 흐음...
17/11/15 18:54
수정 아이콘
네 안그러면 손해죠 기존 구단에서....
17/11/15 19:21
수정 아이콘
해외갔다오든 말든 국내 복귀하면 기존 선수 신분이랑 달라질게 없으니까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갔다면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하는거고,
포스팅으로 갔다면 FA해까지 남은기간동안 기존 소속구단에 뛰어야 하는거죠.
FA라고 해서 예외는 없습니다.
생겼어요
17/11/15 20: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안상빈 풀리면 무조건 픽해야 한다고 봅니다
17/11/15 20:51
수정 아이콘
주권이 풀릴리가요..
친절한 메딕씨
17/11/15 23:09
수정 아이콘
와... KT 몇년 안된팀이다 보니 젊은 자원들이 정말 많네요..
곧미남
17/11/15 23:39
수정 아이콘
외야에선 오정복이 풀릴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장성우는 무려 박세웅을 주고 데리고 온 선수인데요 절대 안풀꺼라고 봅니다.
17/11/16 16:22
수정 아이콘
장성우 풀것같은데 안데려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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