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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9 23:48:26
Name VKRKO
Subject [번역괴담][2ch괴담]몇 명 - VKRKO의 오늘의 괴담
10년 정도 전에 있었던 일이다.

U군은 그 날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행히 막차를 탈 수 있었다.



차 안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

의자에 앉아 피로 때문에 무심코 잠이 쏟아져 졸게 되었다.

거기서 U군은 잠깐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여전히 전철을 타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서 아이 2명이 즐거운 듯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몇 명 정도로 할까?]



[음... 7명이 좋아.]

[전부 13명 있어.]

[그럼 9명으로 할까?]



어째서인지 U군은 아이들이 무엇인가 못된 장난을 치려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이놈들! 한 명도 안 돼!]

그렇게 말한 순간 U군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그 순간 전철 안의 모든 불이 꺼졌다.

창 밖으로는 전철 위의 전선에서 불꽃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충격은 있었지만 한 번에 쾅하고 부딪히는 느낌이 아니라 비포장 도로를 자전거로 힘차게 달리는 것 같은 덜컹거림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것은 열차의 탈선으로 인한 사고였다.

열차는 그대로 선로 옆의 주차장에 돌진해서 건물 바로 앞에서 멈췄다.

다행히도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U군 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경찰에게 사정청취를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때 전철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13명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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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
12/08/10 09:02
수정 아이콘
오 정의의 사도가 된 셈이네요~
그럼 애들은 귀신이나 저승사자 같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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