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4/25 02:34:45
Name 항즐이
Subject Farewell, Themarine.
2001년 겨울 이었습니다. 그를 처음 만난 건.

Pgr운영진이 되어 뭔가 기여를 해 보려고 했던 인터뷰에서 그는 홍진호 선수와 함께 배넷에 나타나 주었고, 그 당시 Pgr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운영진 아파테이아 누님이 일하시는 관계로 ^^) 게임벅스에 계시던 유승이 감독님이 그의 오랜 매니저였던 터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한 두번 쯤, 그를 알게 된 후 팬 까페 모임에 찾아갔을 때 그는 놀랍게도 먼저 인사를 해 오며 배넷에서 걸었던 짖궃은 농담과는 딴판으로 착한 동생처럼 웃어 주었습니다.

"형이라고 부를께요. ^^"

..!!

각종 대회를 쓸어담는 "테란"이 있다더라. 멀끔하게 잘 생겼는데 컨트롤도 장난 아니고 메카닉은 아주 끝장이 난다더라..

신림동 고시촌 PC방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나모모, 게오동에서도 너무나 유명했던 그 사람을 저는 그렇게 만났었습니다.

겜큐 종족 최강전 VOD로 봤던 그 사람. KBK를 차지했던 그 앳되고도 단정했던 사람. 하지만 온겜에서는 유독 인연이 없던 사람. 그를 만난건 SKY 즈음이었군요.




그리고 부터 그와의 꽤 오랜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임벅스팀으로 잠시 활동했던 그, 풍납동 BJ ent의 에이스로 활동했던 그와 스키장을 함께 갔었던 적도 있었죠. 아무도 인규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만 알아봐서 인규가 괴로워 했던 기억도 납니다. 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보는 일이 종종 있었고, 그때마다 그는 피곤하더라도 꼭 돌아서면서 미소를 만드는 일을 잊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 하지만 그 사람들을 참으로 좋아하는 사람. 그는 세간의 평 보다는 무척 활달하고 농담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멀끔하게 생겨서 인기가 많은 것도 알고 있었고, 그걸로 놀리는 것에 창피해하기도 하면서 자신도 다시 그 이야기를 농담도 되받아 치기도 했던, 스무살이 되니 세상이 달라보이고 스물 한 살이 되니 세상이 또 달라보인다고 하며 저를 놀리던 그런 싱싱한 젊은 친구였습니다.

그 즈음, 대회 예선을 쫓아다니며 직접 가면 구하지 못하는 전적들을 모으는 일에 빠져 있던 저는 그의 예선 경기를 여럿 보게 됩니다. 라이벌리에서 김시훈 선수를 토나오게 하고, 인큐버스에서 박경락 선수를 말려 죽이며 뒤에서 보던 박현준, 김갑용 선수 등으로 부터 저주의 말을 듣던 그는, 등을 죽 뻗은 곧은 자세에서 집요하게 상대를 압도해 나가는 선수였습니다.

풍납동 유병준 선수의 집에 놀러가서 그의 연습을 지켜 보면, '상대가 참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곧잘 들었고, 예선장에서 버릇없는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소리를 치고, 잘 아는 동생들의 허튼 연습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던 그의 성격은 두말할 나위 없이 딱 잘라놓은 모양새였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도 늘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많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내색하지 않아도 괴로워했던 사람, 자신의 부족함을 괴로워 하고 타인의 오해도 마냥 흘려보내지는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강해지기도 하고, 더 약해지기도 하는.. 너무나도 평범한.





스카이 4강.
"현장에 따라가면 맘 씀씀이 넓고 꼼꼼한 정민이가 나 신경 쓰느라 맨날 지더라고.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안따라가. 그럼 다 우승해."라고 하시던 유승이 감독님처럼, 저도 현장에는 못 갔습니다.

그러다 한 경기를 멋지게 이기고, 감독님은 "그래. 김정민 이자식아!! 너 내가 봐도 이길수 있어 이 새꺄!!"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고 하셨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주에서 누군가가 쳐들어와서 스타 한판으로 지구의 운명을 바꾸자 라고 했을 때, 임요환 선수 보다 때로 더 많은 표를 얻었던 지구대표.

세르게이 선수가 한국에 입성했을 때, 그와 시범경기를 하기 위해 달았던 태극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한국 대표.

어떤 맵이 나왔을 때, 최종적인 밸런스가 어떨 지 고민하게 되면 늘 그의 플레이를 생각하게 되던 테란 대표.

그가 좋아 테란을 하게 되었다는 유병준 선수가 만든 NC길드. 하지만 그 자신이 리더가 되지 않고 남겨준 Leader아이디의 주인. NC 대표.

수 많은 게이머들의 우상이 임요환이었을 때, 이윤열, 서지훈 등 수 많은 테란의 우상이었던 게이머. Themarine.

비록 그의 온게임넷 도전은 거기까지가 최고였지만,

아직도 나에게는 그의 삼만년 조이기가 계속되고 있는 듯 합니다.

" btbtbtbtbtb iiiiii tttt vvvvv tttt vvvv iiii o btbtbtb o btbtbt 너 이걸로 이기지? " 라고 놀렸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 말에 토스 게이머들이 그를 마구 욕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김정민..? 내가 그 플레이에 반해서 테란을 시작했지." 라고 하던 지훈이의 말이 그립습니다.
"정민이 플레이보면 배우고 싶죠. 그래서 너무 행복하죠."라고 하던 인규의 말이 그립습니다.
"저그로 저 새끼 어떻게 이겨 테란 캐사기야!!"라고 웃으며 욕을 해대던 현준이의 말이 그립습니다.


팬들의 이름을 기억하려 애쓰고, 멀리서 온 여고생 팬이 준 선물에 기뻐하다가 그 학생의 주소를 알고는 어서 돌아가야 하지 않냐고 화를 내던,

삼만년 조이기 처럼 꼼꼼하고 확실하던 그의 성격이 그립습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이 아마 동대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옷을 사러 갔던 날. 그는 자신을 알아보는 매장 직원에게 싸게 해 달라고 웃으면서 옷을 골랐었습니다.

함께 먹었던 돈까스는 누가 샀었는지 모르겠네요. ^^

늘 그랬듯, 그는 웃다가 진지한 이야기를 했고, 진지하다가도 내가 부담스러울까봐 다시 재미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그가 질까봐 방송을 보다가 끄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기는 경기를 기다리는 날들도 오지 않겠지요.


그래도,
언젠가 김동준 해설이 제게 따지듯 물었던 말에 대답을 해야겠습니다.
"도대체 어느 테란을 젤 좋아하는 거에요? 김정민이야? 이윤열이야?"



....

그날 했던 대답은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Farewell Themarine.
그 지친 라이플을 닦아 드립니다.
빈 탄창이 아직 식지 않은 것은
그만큼 우리가 당신에게 뜨겁게 고마워 하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25 23:03)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5-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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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슈댤
06/04/25 02:39
수정 아이콘
김정민 화이팅
T1팬_이상윤
06/04/25 02:46
수정 아이콘
추게로 고고고
ThanksGive
06/04/25 02:49
수정 아이콘
추게로....
CraZy[GnH]
06/04/25 03:08
수정 아이콘
흑흑
06/04/25 03:15
수정 아이콘
아...
맨처음 방송으로 스타를 보기 시작했을때
너무도 정석적이면서도 절제된 플레이에 반해서 였을까요...
임요환선수보다는 김정민선수에게 더 정이 갔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친구의 문자로 김정민의 은퇴소식을 접했을땐
순간 머리가 띵하더군요...
그의 플레이를 볼수 없어 아쉽지만...
그의 새출발을 응원합니다!!!
[couple]-bada
06/04/25 03:16
수정 아이콘
아.. 너무나도 애정이 넘치는 글입니다. 김정민 선수.. 비록 은퇴하지만.. 이렇게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것은.. 정말 큰 재산일것 같습니다. 해설위원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길..
[couple]-bada
06/04/25 03:16
수정 아이콘
아참. 그리고 글은 추게로~!
greatest-one
06/04/25 03:24
수정 아이콘
으허어어엉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글레디에이터
06/04/25 04:27
수정 아이콘
와 가슴이 짠하네요...추게로....
파란눈고양이
06/04/25 05:02
수정 아이콘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하겠지요... 벌써 그립습니다 The Marine...
그리고 글은 추게로...
Nada-inPQ
06/04/25 05:14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때문에 추게가 있는 것이고, 이런 글로 인해 PGR이 존재하는 거겠죠?!!
추게 뿐만이 아니라, 김정민 선수 마음에도 한 부 도착했으면 합니다.
06/04/25 07:25
수정 아이콘
해설위원으로 변한게 그나마 위로..
아예 게임계를 떠났다면 그 파동은 더욱 커졌을텐데...

정민아 형말 오해하지말고들어

임요환선수만큼만 선수생활하면 안돼겠니?
메딕아빠
06/04/25 07:41
수정 아이콘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고 하니 ... 그리 아프진 않네요 ...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또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준다니 ...
그 것에 오히려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ForEveR)HipHop
06/04/25 07:52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생일때, 최고의 테란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김정민이었습니다.
고3 여름쯤 임요환이라는 신예의 등장과 함께 테란의 지존에서 물러났지만
전 지금도 임요환이라는 이름 세글자보다는 TheMarine이라는 ID에 관심이 갑니다.
명해설자로의 변신을 기대해 봐야겠지요?
나두미키
06/04/25 08:42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안습입니다...
the marine 처럼...항상 묵묵히 스타크래프트를 지켜주시기를
06/04/25 08:52
수정 아이콘
첨엔...방송을 보던 초창기엔...
김정민 선수가 그렇게 싫더라구요
그후에 이윤열선수가...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그렇듯...

하지만 테란을 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는 플레이는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의 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안정적이게...그리고 차분하게...그리고 정석적으로...

후...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은퇴소식이 충격적인건 김동수선수 은퇴이후 처음이네요.

좋은 해설자로라도 만나게 되서 다행입니다.
카이레스
06/04/25 08:59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의 vod를 다시 봐야겠습니다..

추게로!
이뿌니사과
06/04/25 09:10
수정 아이콘
ㅜ.ㅜ 아침부터 여러 사람이 울리네요. 항즐이님 감사합니다.
정민선수, 정말 정말 많이 사랑받는 게이머였다는거 , 꼭 잊지 말아주세요.
제게 스타를 챙겨보게 했던 선수중 한명이 이렇게 떠나가네요.
06/04/25 09:17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ㅠ.ㅠ!!!!!!
06/04/25 09:27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니 정말 은퇴가 와 닿네요..ㅠㅠ...
아쉽습니다..
CJ-처음이란
06/04/25 09:27
수정 아이콘
잘가요.. 내 마린..
06/04/25 10:15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의 미소는 정말이지 좋아했어요. 어느 날이던가, 김정민 선수가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 정말 환하게 웃는구나, 참 예쁘네, 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몇 번 마주친 적도 있고 함께 식사한 적도 있는데 조근조근한 말투가 인상적이었어요.
언제 듀얼 토너먼트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그 경기 지면 듀얼 탈락이었을 거예요. 현장에서 직접 봤는데, 문득 김정민 선수가 손을 들어 눈가를 쓱 훔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다 나더군요. 문득 그 생각이 나네요.
해설자로 전향하신다는데 이전에도 하신 전력이 있으니 잘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T1팬_이상윤
06/04/25 10:24
수정 아이콘
목소리 괜찮고 말도 잘하는것고 선수로써 산전수전을 겪어봤으므로 해설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한번 해본 경험도 있구요.
파벨네드베드
06/04/25 10:50
수정 아이콘
추게행을 외쳐봅니다.
김정민선수 ㅠㅠ
하늘 한번 보기
06/04/25 11:02
수정 아이콘
추게로...
당신은 언제나 'The Marine'입니다!!!
하나친구
06/04/25 11:27
수정 아이콘
언제.. 어느곳에서나.. 항상 변치 않는 모습 보여주시길...
추게로~~~
My name is J
06/04/25 11:38
수정 아이콘
미안해요..미안해요 더마린.
맨날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껏 응원도 못했었습니다.
이렇게 빠를줄 몰랐어요..
06/04/25 11:44
수정 아이콘
31살의 늙다리 아저씨를 서울에서 한 번 스쳐보고 기억해준 고마운 선수, 그래서 팬이 되어버렸고 열심히 응원했던 선수...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마녀메딕
06/04/25 13:33
수정 아이콘
뭉클합니다. 추게로~
06/04/25 14:25
수정 아이콘
인터뷰/아파테이아님/황제와 귀족의 4강/기타 등등... 그러던 때가 기억나는 글이네요
기분이 묘합니다.
'있을때 잘해야지'하는 생각은
왜 늘 없어진 후에야 하게 되는 걸까요

스카1배 4강 당시 wook98님 관전평 링크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newvod&page=2&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wook98&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3
Peppermint
06/04/25 14:36
수정 아이콘
정말 그때가 기억나네요..그 당시 저의 삶이 어땠는지도 함께 말이죠...
불과 몇년전임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아련하게 느껴지는지..
잊지 않도록 추천게시판에서 이 글을 계속 보고 싶습니다.
빛나는 청춘
06/04/25 16:31
수정 아이콘
전 눈물이 너무 많아 탈입니다..
더마린..당신이 게임을 그만두어도..
나에게 당신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솔로처
06/04/25 17:42
수정 아이콘
울지 않겠다고, 슬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왜 이렇게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살이나 먹은 사내놈이 주책맞게 뭐하는건지..

하아.....
귀염둥22222♡
06/04/25 18:59
수정 아이콘
으허허헝ㅜㅜ
06/04/25 22:35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가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06/04/25 22:36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화이팅~!!
06/04/26 00:01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해설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실 거라 믿지만 슬프네요.
아크이브
06/04/26 03:12
수정 아이콘
아아... 김정민 선수....................................................
06/04/26 08:51
수정 아이콘
아흑... 저의 우상이였는데 ㅠ
선수는 김정민선수를 존경했고 팀으로는 한빛을 응원했던 저로써는 한쪽이 떨어져 나가서 허전하네요..
참고로 저의 주특기빌드도 김정민선수처럼 3만년조이기;;;+기만술
-_-.......
06/04/26 09:34
수정 아이콘
겜체널 잘 안보지만;; 김정민 선수껀 꼭 끝까지 다 봤었는데 ㅠㅠ;
너무 아쉽네요.....
저도 김정민선수 때문에 테란으로 주종을 바꿔버렸죠..ㅠㅠ
마린매독
06/04/26 11:22
수정 아이콘
수많은 테란들의 스승이 떠났군요.
스스로 이룬 것보단, 수많은 제자들을 이루게하였으니,
그 화려했던 귀족의 시대를, 끝이라 말할 수 없겠지요.
테란 명예의 전당에, 그 한가운데 자랑스러운 그 이름 걸려있을겁니다.
테란을 찾는 모든 이들. 자의든 타의든 그를 기억하게 될겁니다.
06/04/26 18:0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Themarine
TheTerran
twilight
06/04/26 22:48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랫만의 로그인이군요...
근래들어 스타크래프트의 팬이라 할수없을만큼 변절해버린
그래서 오로지 프로게이머 김정민의 팬이기만 했던 제게는
정민선수의 은퇴는 곧 스타크래프트와의 이별이 될듯하네요.
정민님은 어딜가도 제자리 지키실,무슨일을 해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믿기에
은퇴선언도 새로운 비상을 위한 포석이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잘해내겠지만...
제눈에 자꾸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찌할수가 없네요.
이제 더이상 그는 게이머가 아니고
저는 더이상 겜을 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아주 가끔은 이곳과 코엑스..그리울겁니다.
이곳에 오는 모든 게임팬들에게 행운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항즐이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케미
06/04/26 23:52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밖에 쓸 수 없는 제가 참 밉네요.
06/04/30 15:58
수정 아이콘
슬프다는 말밖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항상 사람은 있을때는 고마움을못느끼고
그 빈자리를 발견하고서야 그리워하죠.

김정민선수의 열성팬은아니였지만
그래도 항상 응원했던 저로서 그의 은퇴는 아직도 슬프기만합니다.
IntiFadA
06/05/01 14:29
수정 아이콘
이 글은 단연 추게감입니다. TheMarine을 위해서...
06/05/02 23:00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멋진 리플들이 달리고 김.정.민 해설 같은 분들이 존재하는게 (안습....)... 그리고 이 모든 분들이 게임계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게 아직 제가 pgr을 오는 이유입니다..
06/05/09 02:2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좋은 글 감사해요.^^
하얀조약돌
06/05/09 19:12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 때 대화 할 때는 정민선수를 별로 좋아 하지 않은 분이 신 알고 줄 오해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정민군에 대해서 이렇게 정이 많이 신 분이셨는데....
이젠 선수라는 칭호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그를 다시 그리고.... 더욱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민군 웃는 모습 해설하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항즐이님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신 똥™
06/06/26 17:05
수정 아이콘
스타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울 부인이 유일하게 좋아하던 선수였었는데. 은퇴선수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선수가 김정민선수와 조정현선수입니다. 조정현선수 요즘 뭐하시나? 증권사 다니시나?
영웅의물량
06/08/03 18:28
수정 아이콘
TheMarine. 이 글을 이제야 읽게 되다니..
뜨아아아
06/08/07 20:52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
06/08/20 08:54
수정 아이콘
왠지 정이 가서, 이 친구만 나오면 상대가 누구건 응원하게 되던...
남자의로망은
06/09/06 02:1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너무 늦게 읽은 감이 있네요...ㅠ.ㅠ
그래도 해설로 변신하셔서도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에 항상 감탄을 금치 못한답니다...
요즘들어 비화를 얘기해주시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
자주 자주 들려주세요~
06/09/09 00:20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이네요; 항즐이님 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TheMarine. 무슨 일을 하시던 간에, 항상 화이팅입니다.
07/01/19 14:03
수정 아이콘
친구가 저에게 해줬던 말이 생각나네요..
"스타를 보고 재미를 느낄려면 임요환의 경기를 보고, 테란을 정말로 배워보고 싶다면 김정민의 경기를 봐라."
08/07/27 15:10
수정 아이콘
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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