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4/22 16:02:59
Name 일신
File #1 할아버지_병적증명서.png (1.77 MB), Download : 94
Subject 어느 육군 상사의 귀환 (수정됨)


https://pgr21.com/freedom/93642

이 글과 같은 세계관(?) 입니다.

-------------

말수가 없어도 너무 없으셔서
할머니 아버지 삼촌 고모 그 누구도
할아버지와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본 추억이 없다는
저의 할아버지,
오죽 말수가 없으셨으면
아버지의 학생 운동 문제로 서울에서 형사가 내려왔을 때
문 열고 나간 할아버지가 가타부타 말 한 마디가 없길래
할머니는 그냥 누가 잘못 찾아온 줄만 알았답니다.
엄청 야단 맞을 줄로 예상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던 아버지는
집에 있던 내내 한 말씀도 없으시다가
다시 서울 올라가려고 집 문 나서던 그때 할아버지가 건네신
그저 몸 조심해라, 한 마디를 아직도 기억하십니다.

1927년생의 건강한 청년이셨기에
분명히 6.25 전쟁을 겪으셨을 할아버지,
식구들이 알고 있었던
할아버지의 군 생활 이야기는
딱 세 가지였습니다.

상병일 때 6.25 터졌다.
운전병이었다.
평양까지 가봤다.

식구들은 그저 아...... 군 생활을 정말 길게 하셨구나,
정도만 짐작했을 뿐이었죠
말씀이 없으셨으니까요.
아니 좀 물어보지....... ㅠㅠ

-------------

군에서 배운 운전으로 할아버지는
공기업에서 장거리 수송 일을 하시며 식구들을 먹여 살리셨습니다.
다행히 한평생 큰 사고 없이 정년 퇴임을 하셨죠.

그 긴 시간 고생하셨는데 은퇴 후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고
할아버지는 퇴직 1년 만에 저희 집안 가족력인 중풍으로 고생하시다
손주와 이야기도 제대로 못 해 보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아버지 직장이 어려워져서
잠시 할아버지댁에 맡겨져 있던 저는
화투짝 9월의 열끗은 고스톱에서 쌍피로도 쓸 수 있다, 며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이쪽 줄에서 저쪽 줄로 패를 옮겨본 게
할아버지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억입니다.

-------------

화투짝밖에 기억을 못 하는 못난 큰손주가
어느 날 할머니께 전화드려서 여쭤봤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참전 용사셨다면서요?
나라에서 보훈 혜택 받는 거 없어요?

할머니는 너무 옛날이었고 없는 형편이라 이사도 자주 하느라
서류고 뭐고 남아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진즉에 잊어버리고 살았다며 허허허 웃고 마시더라고요.
저도 아 그렇군요 아쉽네요 ㅠㅠ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할아버지의 큰며느리, 그러니까 저의 어머니는
바보같은 큰손주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나서셨습니다.
위에 링크 남긴 할아버지와의 그 추억이
어머니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을까요.

할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는 어찌어찌 기록이 남아있던 터라
보훈처에 연락해서 할아버지의 병역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냐고 문의해 봤더니
며칠 만에 드디어 저렇게 답이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가족은
육군 상사 000 할아버지를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전쟁 중에 하사관으로 진급하셨다, 정도만 알았지
가족들 누구도 할아버지가 상사 계급이신 줄을 몰랐네요. 허허허.

-------------

역대 대한민국 병사 의무 복무 기간을 찾아보니
https://muchkorea.tistory.com/1063
1948년 입대는 아예 기록조차 없습니다. 1953년부터 있네요.
적게 잡아도 36개월이었겠지요.

그런데 저의 할아버지는
무려 6년하고도 2달 5일을 복무하셨네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의무 복무 기간을 거친 세대 중 한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6.25 전쟁의 전개,
북한의 남침부터 시작해서 낙동강 전선, 그리고 북진, 이후 처절했던 고지전까지
할아버지가 운전병으로, 부사관으로 겪으셨다 생각하니 새삼 감회가 남다릅니다.
전쟁 끝나고도 1년 동안 더 군에 계셨다니......
그러고 나서 전역하셨을 때는 그 심정이 어떠셨을까요.

20대 초반 청년이 2천 일이 넘는 나날을
트럭 몰고 지프 몰고 전쟁터를 헤매면서 겪은 고통이 원인이었지 않을까요,
글 서두에 밝혔던 것처럼 할아버지는 그 이후 굳게 말문을 닫으셨습니다.

그러다 당신의 나이 환갑 직전이 되어서야
큰아들(저의 아버지)이 완전 어린 며느리를 데려왔죠.
그 아가씨에게 건네신 할아버지의 당신답지 않은 살가운 첫 인사를
저희 어머니는 평생 추억하시다가 -> 글 상단 링크글!
이렇게 할아버지께 육군 상사라는 명예를 되찾아 주시네요.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무심하게 잊고 살았던 걸
의지만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어머니 덕분에 새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잃었던 기록을 잊지 않고 보관했다가 찾아준
대한민국에게 감사드립니다.

-------------

혹시 가족분들, 어르신분들 중에 참전한 분이 계신데
국가유공자 지정을 아직 받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하루빨리 보훈처에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2-15 09:18)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류지나
22/04/22 16:07
수정 아이콘
저희 외할아버지도 최근에 6.25 유공자이신게 밝혀져서 올해에서나마 현충원으로 이장되셨습니다.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리신 모든 선친들의 명복을 빕니다.
22/04/22 16:10
수정 아이콘
매년 시제 때 할아버지 산소에 가 보면
깡촌 중에 깡촌이라 멧돼지들 이하 야생동물들이 말 그대로 깽판을 쳐 놨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제 현충원 이장으로 한시름 덜게 될 듯 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22/04/22 16:1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신 할아버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22/04/22 16: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보리차
22/04/22 16:20
수정 아이콘
지난 번에 올리신 글도 봤는데 왠지 찡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04/22 16: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제3지대
22/04/22 16:21
수정 아이콘
아마도 ptsd 때문에 아무말 안하셨을겁니다
국방티비 유투브채널에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할아버지들 이야기를 잠깐 다뤘는데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그때 꿈을 꾼다고 하고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고 하더군요

https://youtu.be/J9wy1GxfIqQ

우리가 이것에 대해서 너무나 외면하고 있기에 안타깝게 느낍니다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님 할아버지의 명복을 빕니다
22/04/22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도 그러셨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좀만 더 오래 사셨으면
손주가 재롱도 더 떨고 여쭤볼 이야기도 많았을 텐데 ㅠㅠ

영상에서의 할아버님이
저보다 어린 시절에 겪으셨던 악몽을 지금도 꾸신다는 말씀에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제3지대
22/04/22 21:56
수정 아이콘
지우고 다시 댓글을 씁니다
휴전 후에 병력유지가 필요해서 계속 군복무를 시켰습니다
그 당시면 또 전쟁을 할거라고 누구라도 생각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장기복무가 가능했던 것은 할아버지께서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서 살아남으셨기 때문입니다
님이 성인이 되어서 물어본다고 해도 말을 꺼내는 것부터가 쉽지 않으셨을겁니다
기록과 생전에 짧게나마 말씀하신거만 기억해주셔도 충분합니다
할아버지를 기억해주고 역사를 기억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님의 할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2/04/22 22:19
수정 아이콘
말씀 하나하나가 참 가슴 아립니다.
말 못할 사연들을 가족한테도 풀지 못하시고
평생 담아두신 분 심정이 감히 상상도 안 되네요.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딱총새우
22/04/22 16:38
수정 아이콘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22/04/22 16:47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
22/04/22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말로나마 이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쳐주신 글쓴이의 할아버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떠나서 지내고 계실 곳에서는 늘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22/04/22 16:48
수정 아이콘
저도 새삼스레 할아버지의 명복을 다시금 기도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22/04/22 16:53
수정 아이콘
장인어른께서 처남과 와이프가 어릴때 돌아가셨는데 유공자셨던걸 저희 결혼하고 몇년 후에 알게되어 현충원으로 나중에야 이장하셨어요
영화에서만 봤었는데 바바바방!~ 발포하는 장면을 실제 보니 생각보다 더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유공자뿐 아니라 배우자의 자리도 준비되어 있던점도 인상적이었고...

말씀하신것처럼 모든 유공자분들의 지위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2/04/22 19:18
수정 아이콘
저희처럼 아무것도 몰라서 시도조차 안 하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터라 안타깝습니다.

이장식 때 예포 발사도 해주나 보군요 크
22/04/22 16:56
수정 아이콘
좋은글을 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손들을 평화로운 환경에서 자랄수 있도록 고생하신 할아버님의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04/22 19: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시제 때 이야깃거리가 늘었어요.
파핀폐인
22/04/22 17: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04/22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감사합니다
체크카드
22/04/22 18:09
수정 아이콘
현충원으로 이장도 가능합니다
할머니도 이후에 합장도 가능합니다
저희 집안분 중에서도 돌아가신 이후에 참전용사 확인하셔서 할아버지는 이장하시고 할머니는 한참뒤에 돌아가셔서 합장 했습니다
22/04/22 19:19
수정 아이콘
혜택이 크네요, 이런 게 보훈이구나 싶습니다
완전연소
22/04/22 18:15
수정 아이콘
할아버님의 노고와 희생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2/04/22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깁니다 :)
nathan-mosman(AU)
22/04/22 19:05
수정 아이콘
이름도 모를 선배님들의 희생과 노고에 숙연해 집니다

항상 감사하는 맘을 가지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22/04/22 19:20
수정 아이콘
저두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접하는
요즘이라 더욱 숙연해집니다
개념은?
22/04/22 19:29
수정 아이콘
저희 할아버지도 6.25 참전용사였는데 살아계실때 그와 관련된 질문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아버지도 직업 군인으로 36년 복무하셨어 국가유공자시니..
할아버지(국가유공자)-아버지(국가유공자)... 이렇게 집안에 둘이나 국가유공자가 계시네요. 저는 그냥 건강히 현역 전역했고요.
22/04/22 1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역 의무 마치신 분들도
나라에서 타이틀만 안 줄 뿐이지
국가유공자라 생각합니다 ^^

그 정도 자부심은 있어야 안 억울... ㅠㅠ
22/04/22 19:39
수정 아이콘
링크글까지 몰아봤어요. 감사합니다.
22/04/22 21:33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4/22 22:01
수정 아이콘
할아버님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이 늦게라도 밝혀지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22/04/22 22:20
수정 아이콘
^^ 어머니의 의지가 컸지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22/04/22 22:21
수정 아이콘
저희 외할아버지도 참전용사셨는데 서류상 기록이 애매했나 그래서 외삼촌 두분이 어떻게 해결하셨고 지금은 영천 호국원에 계세요
링크는 어머니가 겪으신 감동이 아무 상관도 없는 저에게까지 퍼져오네요
22/04/22 22:26
수정 아이콘
서울 대전 현충원만 알았는데 영천에도 있군요.
할머니댁 근처라 그쪽으로 이장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란고란
22/04/23 04:08
수정 아이콘
제 큰아버지(항렬상 그렇고 나이가 좀 있으심)도 유공자셔서 몇년 전 돌아가셨을 때 경기 이천 호국원으로 가셨네요. 저도 호국원이란 데는 처음 가봐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2/04/23 05:09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알려야겠네요. 할머니댁이 대구라 영천 호국원이 제일 가까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2/04/23 08:19
수정 아이콘
호국 영령의 명예 회복앞에 짧게나마 묵념올립니다
22/04/23 12: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D
22/04/23 20:49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제 아버지는 6.25 참전하여 피탄되어 의가사 제대를 했습니다. 동료가 업고 뛰지 않았다면 꼼짝 없이 죽을 상황이었다고 하더군요.
엉덩이 허벅지에 큰 흉터가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걷는 게 좀 어색하셨죠. 그래서인지 평생 운전을 안하셨습니다. 상이 군인 신청을 안 한 이유가 6.25가 끝난 후 상이군인들의 패악질이 심해서 그들과 동류로 취급되는게 싫다는 이유였습니다. 어쩌면 그 분들도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불쌍한 분들 일텐데.

너무 억울했던 어머니는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반대 때문에 신청하지 못한 상이군인 신청을 하여 결국 보훈처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당시 의료 기록이 다 남아 있더군요.
22/04/23 21:31
수정 아이콘
전쟁에서도, 전쟁 이후에도 고통받은 한 사람을 다룬 슬픈 영화 한 편 본 느낌이네요. 아버님 어머님 갈등이 이런 몇 글자로 어찌 표현되겠습니까마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가시는 날까지 마음 편하지 못하셨겠네요.

오랜 기간 기록이 남아 있고 열람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국가의 힘을 체감합니다.

아버님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스타본지7년
22/04/23 21:18
수정 아이콘
이 땅을 지켜주신 할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22/04/23 21:33
수정 아이콘
오늘 가족들 모여서 저녁 같이 먹으며 다들 이 얘기 했습니다 ^^
지니팅커벨여행
22/04/23 22:08
수정 아이콘
그냥... 고맙습니다
22/04/24 12:33
수정 아이콘
^^ 댓글 고맙습니다
청춘불패
22/04/23 22:45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국가유공자에 해당되는지 꼭 찾아보세요
우리 할아버지도 참전용사로 국가유공자 이셨는대
장례식때 나라에서 조기.유골함.그리고 관에 태극기를 감싸서 주었는데 나름 할아버지께 존경의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 글을 보니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모든 참전용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2/04/24 12:34
수정 아이콘
보훈이라는 단어만 알았지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만 해도 뭉클하네요.
22/04/24 12:35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 잘못 달아서 댓글 삭제한다는 게
본문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OTL
22/04/24 13:47
수정 아이콘
갑자기 글이 삭제됐길래 댓글에 무슨 분란이라도 난건가했는데 그건아니라서 대행이네요.
22/05/02 20:0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05/02 20:15
수정 아이콘
댓글 알림 덕분에 본문의 할아버지 병적증명서 삭제되었던거 복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림샴푸
23/12/15 20:29
수정 아이콘
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잘살겠습니다.
23/12/16 08:40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
저도 할아버지께, 다른 참전용사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야겠다 싶어집니다.
지그제프
23/12/16 14:28
수정 아이콘
어머님도 그렇고 할아버님도 그렇고 정말 훌륭하신분들 입니다. 일신님의 미려한 글솜씨도 훌륭하구요!
23/12/16 14:3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모친의 의지력과 추진력은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오늘도 눈발 펄펄 날리는 악천후를 뚫고 일하러 가셨는데 참...... 더 잘 모시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글솜씨 칭찬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거듭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09 [15] 다음 [3] 쎌라비3480 22/05/17 3480
3508 늬들은 애낳지마라.....진심이다... [280] 런펭7190 22/05/16 7190
3507 착한 사람이 될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이 있는가 [27] 아빠는외계인3834 22/05/13 3834
3506 [15] 꽃으로도 때리지 않겠습니다 [18] 나래를펼쳐라!!3026 22/05/12 3026
3505 러브젤 면도 후기 [47] speechless4599 22/05/12 4599
3504 우리에게는 화형식이 필요하다. 그것도 매우 성대한 [33] 12년째도피중5200 22/05/12 5200
3503 [15] 어느 여자아이의 인형놀이 [19] 파프리카너마저4557 22/05/12 4557
3502 나는 어떻게 문도피구를 우승하였나? [77] 임영웅4299 22/05/10 4299
3501 음식.jpg [42] 이러다가는다죽어3648 22/05/10 3648
3500 [테크 히스토리] 전세계 콘센트 하나로 통일 좀 해줘라 / 전기 플러그 역사 [43] Fig.13877 22/05/09 3877
3499 [15] 아빠 차가 최고에요! [18] 두동동4462 22/05/08 4462
3498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365] 여왕의심복5206 22/05/06 5206
3497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그 맛.. [62] 원장2897 22/05/04 2897
3496 [15] 장좌 불와 [32] 일신2799 22/05/03 2799
3495 퇴사를 했습니다 [29] reefer madness3406 22/05/02 3406
3494 집에서 먹는 별거없는 홈술.JPG [23] insane8063 22/04/30 8063
3493 인간 세상은 어떻게해서 지금의 모습이 됐을까 - 3권의 책을 감상하며 [15] 아빠는외계인4888 22/04/29 4888
3492 [테크 히스토리] 인터넷, 위성으로 하는 거 아닌가요? / 해저 케이블의 역사 [32] Fig.13963 22/04/25 3963
3491 소수의 규칙을 증명..하고 싶어!!! [64] 라덱5010 22/04/25 5010
3490 웹소설을 써봅시다! [55] kartagra5417 22/04/25 5417
3489 믿을 수 없는 이야기 [7] 초모완3726 22/04/24 3726
3488 어느 육군 상사의 귀환 [54] 일신4540 22/04/22 4540
3487 (스크롤 압박 주의) 이효리 헌정사 (부제 : 어쩌다보니 '서울 체크인' 감상평 쓰다가...) [76] 마음속의빛4013 22/04/19 40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