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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3/14 16:25:56
Name 설탕가루인형형
File #1 유튜브_2개.jpg (305.5 KB), Download : 87
Subject 콘텐츠의 홍수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


현대 사회를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중에 하나로 '콘텐츠의 홍수' 에 써보려고 합니다.

아니, 콘텐츠의 홍수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한국 나이로 9살과 4살 아들이 있습니다.

첨부 사진은 얼마전 찍은 4살 아들의 사진인데요, 베리의 헬로토이를 태블릿과 핸드폰으로 보면서 앞에는 터닝메카드 장난감을 두고 있고 가끔은 티비까지도 틀어놓기도 합니다.

걱정을 하실수도 있지만 늘 이런건 아닙니다.

아빠나 형하고 노는걸 더 좋아하니까요.
제가 귀찮아서, 혹은 게임을 하기 위해 서로의 '행복 타임'을 갖는거에요.

둘째는 아직 어리니 콘텐츠에 대해서 더 할 말은 없고 첫째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현재 태블릿이 하나 있습니다.

4살때 첫 태블릿이 있었는데 2년 정도 쓰다가 목욕 중 물에 빠뜨려 사망,
6살때 태블릿은 배터리가 너무 안 좋아져서 얼마 전 레노버 p11로 바꿔줬어요.

아들은 이 태블릿을 캐빈공룡이라고 부릅니다.

첫째가 둘째의 지금 나이 무렵, 처음 유튜브를 봤는데 그게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캐빈'이 '공룡'을 갖고 노는 영상이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유튜브가 보고 싶을때 '캐빈 공룡~!!!' 이라고 하던게 9살인 지금까지 캐빈공룡이 되었는데 우리 식구만의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릴때는 주로 유튜브를 많이 봤습니다.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베리의 헬로토이, 유라야 놀자 등을 주로 봤었는데 언젠가부터 혼자 이것저것 보다가 JJ토이를 많이 보더라구요.

JJ토이는 영상 초반에 "JJ토이~!! 히히히히" 하는 시그니처 사운드가 있는데 "히히히"를 따라하는게 넘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알려주지 않아도 지금 둘째가 똑같이 따라하고 있네요.

그렇게 유튜브를 보기 시작한 첫째는 늘 새로운 영상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동동TV, 휴지tv 등 게임방송을 보면서 하나씩 새로운 게임을 깔아 달라고 합니다.

브롤스타즈, 마인크래프트, 로볼록스, 쿠키런 등 7살 부터 게임을 하나씩 깔아줬는데 딱히 열심히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유튜브로 보는걸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아들을 핑계로 사준 스위치도 큰 관심이 없었는데 그나마 열심히 한게 렛츠고 피카츄,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와 마리오 오디세이였습니다.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고 유튜브로 흔한남매 보고 있는게 별로 제 맘에 들지 않아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아들하고 함께 본 애니메이션이
피구왕통키, 슈퍼그랑죠, 드래곤볼인데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드래곤볼은 마인부우까지만 인정한다는 제 선입견을 많이 깰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했고, 저도 재미있어서 평일에는 하루에 1~2개, 주말에는 10편 가까이 같이 봤었습니다.

그렇게 드래곤볼을 끝내고 나니 저는 딱히 볼게 없었는데 아들은 갑자기 도라에몽에 빠졌습니다.

조카하고 같이 티비에서 하는걸 보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유튜브로 찾아보기 시작 하더라구요.

신도라에몽의 모든 시즌을 다 찾아보더니 구도라에몽까지 모두 찾아보고 만화책도 전집으로 사주니 학교에 가져가서 몇 번이나 정주행을 했습니다.

저는 도라에몽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아들이 보는걸 가끔 같이 보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스탠바이미 같은 가족과 할머니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혼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아이가 도라에몽을 보면서 깔깔대고 웃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욱 행복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거의 모든 도라에몽을 끝내고 살짝 지루해 하길래 포켓몬스터를 권했습니다.

예전에 포켓몬스터 무인편을 100편까지인가 같이 본적이 있는데 화질도 별로고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더는 안 보고 있다가 웨이브 쿠폰을 받은김에 검색해보니 여러개가 있더라구요.

뭐가 먼저인지 모르고 그냥 XY부터 보여줬더니 요즘에는 포켓몬스터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XY, 썬&문, 그리고 지금 W를 하루에 10편 이상씩 정주행을 하고 있는데 매일 매일이 너무 즐거워 보여요.


90년대부터 쌓인 콘텐츠들을 이제 정주행을 하려니 정말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더 몰입감 있게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요즘 나오는 최신 애니메이션들은 왜 빨리 안나오는지에 대해 상당히 답답해 하는 면도 보입니다.

메카드볼은 왜 일주일에 한번밖에 안하고 그렇게 짧게 끝내는지 늘 불만이에요. 크크


저 어릴적에는 오후 5시 정도와 일요일 아침의 만화 시간 외에는 어린이가 볼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는 세상을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한자급수 6급까지 땄고, 피아노 학원도 계속 다니고 있고, 태권도도 1품 딴지 1년이 되어 가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수영 학원도 다니고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조금 더 크면 아들하고 PC방 같이 가는게 소원인데 언제쯤 어떤 게임으로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런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소비만 하는게 아니라 이런 기억들을 간직하고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거나, 즐거운 생활을 하는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던 정말 많은 콘텐츠를 정말 빠른 속도로 소비하면서 즐거워하는걸 보니 신기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1-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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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4 16:30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제가 어릴때 재밌게 보던것들 보여주는데 저도좋고 아이들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둘째가 아직 한글을 다 읽지 못해 더빙판이 있어야하는데 더빙판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ㅠㅠ
세인트세이야는 자막으로도 구하기가 어렵고.. ㅠㅠ
설탕가루인형형
22/03/14 16:58
수정 아이콘
더빙판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조금씩 자막판도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
달랭이
22/03/14 16:42
수정 아이콘
아 전에 애들 컨텐츠 관련 글 올리셨던 분인듯...?
부럽네요. 부모님하고 같이 즐기는 모습이...
하지만 곧 머리커서 사춘기가 오게되고...
화이팅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2/03/14 16:57
수정 아이콘
벌써 조금씩 징그러워요...ㅠㅠ
브리니
22/03/14 16: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자 급수 따게 유도하신거 좋아보입니다. 컨텐츠 홍수 속에서도 길잡이 잘하시는 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2/03/14 16:57
수정 아이콘
넵, 보상으로 보게 하는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과제 한개 하고 영상 몇개 보게 하면 어쩔수 없이 열심히 하더라구요.
6급만 되도 꽤 어려운 한자나 단어를 사용하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22/03/14 16:58
수정 아이콘
아이들에게 영상매체 틀어주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아내가 영상매체 극혐해서 4살아이에게 아직까지 3분 내외 동물 다큐 제외하고는 안보여주고있는데

가끔 식당같은데 갈때마다 유혹에 빠집니다.ㅠㅠ
아내를 설득하고 싶은데 장단점을 명확히 모르니 설득이 어렵네요
설탕가루인형형
22/03/14 17:04
수정 아이콘
장점 :
어른이 편하다.
아이가 즐겁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할 얘기가 생긴다.
저처럼 보호자와 함께 한다면 서로 할 얘기가 많다.

단점 :
눈에 좋지 않다. (아이가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고 있는데 아직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완구 컨텐츠인 경우 사달라고 한다.
나이대에 맞지 않는 영상을 보는 경우가 있다.

이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장단점이 크지 않아서 아내가 극혐하면 굳이 설득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22/03/14 21:38
수정 아이콘
ㅠㅠ 알겠습니다 아내 말 잘 듣는걸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09:22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단점은 (엄마 입장에서 ) , 너무 영상자극에 빠져들면 문자매체에 적응(집중력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 그러다 보면 제대로 된 학습능력을 못갖출수 있다는 공포심리겠죠.. 저는 딱히 그런일까지 있으려나 싶긴한데.. 이 공포라는건 상당히 강하고 넓게 형성되어있어서... 교육에 신경쓰는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는 엄마들이 똘똘 뭉쳐서 1. 유투브 절대 안보여주기, 2. 핸드폰 절대 안사주기 를 초등학교고학년까지는 철저히 지키는 곳이 꽤..나 있습니다.
23/11/28 09:44
수정 아이콘
흐흐
거의 1년 반이 지나고
첫째가 만5세를 바라보고 있건만

아직도 영상매체는 멀리하는 중이네요
주말에 한글이야호 20분정도 시청하는 것 말고는 영상매체를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티비 틀어주고 쉬고싶을 때가 많지만 이제는 몸이 적응해버렸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09:47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잘하시는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집에 TV 없앤지 오래되니 울아들이 울집도 큰 TV있으면 좋겠다고 조르긴 하네요 크
23/11/28 09:56
수정 아이콘
흐흐흐 저희는 안방에 있는 TV로 유튜브 어플켜서 한글이야호만 틀어주다보니 딸내미가 TV를 TV라고안하고 유튜브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율리우스 카이사르님도 육아 화이팅입니다!!!!
22/03/14 17:41
수정 아이콘
주양육자가 감당되면 영상 많이 안보여주시는게 낫죠..
기본적으로 영상을 많이 보여주게 되는 이유는,양육자에게 시간이 필요해서입니다. 양육자가 감당되면 굳이 일부러 보여주실 필요는 없죠.
어차피 안보여줘도 나이들면서 자연스럽게 보게될텐데요..
22/03/14 21:39
수정 아이콘
하긴 크면서 신나게 볼텐데, 가능하면 더 같이 놀아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재간둥이
22/03/14 19:31
수정 아이콘
얼핏 듣기로는 영상매체의 자극성에 길들여진 아이는 자제력을 담당하는 뇌(전두엽?)의 성장을 저해하여 공격성,충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라는 단점이 있겠네요.
얼마나 신빙성있는지 모르지만 그렇다고하여 웬만하면 영상안보여쥬려고 하고있네요
22/03/14 21:3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애가 쪼금 산만한데 그럼 최대한 안보여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파란무테
22/03/15 08:42
수정 아이콘
저희도첫째는 그렇게 했는데요.
둘째는 첫째보고있어서
만2살쯤부터 달렸어요.
셋째는 돌도 안되서크크크크크
아 죽갔습니다.
영상 안보여주면 내 시간이 없어요
22/03/15 08:4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요새 왜 힘든가 생각해보니 둘째가 크기시작하면서 더 빡센거같네요 크크
하나둘셋
22/03/15 13:24
수정 아이콘
8세/6세 아들 둘키우고있고.. 저랑 와이프랑 영상 극혐해서 하루에 최대 한시간까지만 틀어줍니다 집에 티비없구요


좀만 참으시면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 있습니다
及時雨
22/03/14 17:09
수정 아이콘
함께 즐기고 계신다니 참 좋네요.
썬업주세요
22/03/14 17:15
수정 아이콘
볼이랑 입삐죽이 넘 귀엽네요.
행복이 전달되는것 같아 글 읽고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트루할러데이
22/03/14 17:20
수정 아이콘
아이 볼따구가 너무 귀엽네요 >_< 한창 귀여울때 즐기십쇼 흐흐
22/03/14 17:41
수정 아이콘
컨텐츠 제작 종사자중 한사람으로서, 부정적인 글인줄 알고 자세 고쳐앉고 정독했는데 훈훈한 결론이라 다행(?)이네요. 크크 만화책이나 만화영화가 교육에 안좋다고 많이 못보게 하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저희 부모님은 그런쪽에서 개방적인 분들이셔서 지금도 감사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22/03/15 09:5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컨텐츠 관련 종사자라 이에 대해 개방적일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
김홍기
22/03/14 17:41
수정 아이콘
각자의 행복타임 공감합니다. 저도 애들이 조금더커서 같이 콘솔게임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이뭐냐
22/03/14 17:43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선 딸인줄... 너무 이쁘네요
제랄드
22/03/14 18:03
수정 아이콘
계획 : 대 코로나 시대, 밖에 나가는 게 어려우니 우리 애를 위해 닌텐도를 사야겠어! 나도 좀 하고 하하~ 링피트(운동), 마리오 파티(가족게임)도 섞어서 사면 와이프도 허락하겠지? 좋았어. 링피트, 마리오 카트, 마리오 파티, 동물의 숲, 별의 커비, 마리오 골프, 루이지멘션 한꺼번에 지른다!

현실 : 아드님은 핸드폰으로 브롤스타즈만 하고, 유튜브로 관련 영상만 봄
나쁜부동산
22/03/14 18:19
수정 아이콘
홍수는 대홍수인데 이게 영점잡힌 알고리즘이라 장단점이 있겠지요.
22/03/14 18:25
수정 아이콘
저도 8살 아들이 있는데 제가 키우고 싶은 방향으로 키우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저희 어릴 때 생각해서 만화 좀 보고 게임 좀 해도 공부도 충분히 병행할 수 있는데 엄마들 생각은 다르다보니 주말에 만화 한시간, 게임 한시간 반정도만 해주고 있네요 흑흑. 게임은 최근에 마딧세이 시작햇는데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옆에서 보고 있으면 속터지는데 조기교육을 못한게 그렇게 아쉽습니다. 이번에 게이밍 노트북 사면서 초딩 들어가면 필요하다길래 걍 화면크고 밝다는 핑계로 아들것도 같은 걸로 샀는데 빨리 커서 같이 콜옵도 하고 스타도 가르치고, 사이버포뮬러도 정중행하고 싶네요.
설탕가루인형형
22/03/15 09:53
수정 아이콘
아, 사이버포뮬러 정주행을 해야겠네요!
더빙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체공휴일
22/03/14 1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번지수 잘 못 찾은 댓글로 수정ㅜㅠ
22/03/14 19:11
수정 아이콘
번지수 잘못 찾아오신
대체공휴일
22/03/14 23:13
수정 아이콘
호모나 세상에ㅜㅠ
설탕가루인형형
22/03/15 09:53
수정 아이콘
뭐지? 왜 이런 댓글을 다셨을까?
내가 선게에 이상한 댓글을 달았었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잘못 달았나보다...하고 있었어요. ^^;
도쿄도쿄
22/03/14 18:45
수정 아이콘
저는 유튜브가 21세기형 동화책이라고 생각해서 아기때부터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부정적으로 여기는 시선때문에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관련 연구결과들 찾아봐도 영상시청시간과 아이들의 학습성취도에는 큰 연관성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오히려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가정의 경제력이 더 중요한 요소더라구요.
강동원
22/03/14 21:04
수정 아이콘
아무도 경험하지 못 한 시대를 살고 있는 건데 너무 과거에 매여서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언어 같은 경우에 어린 나이에 시작할 수록 좋다면서 한글도 잘 못하는 애한테 영어를 들이밀고 태교도 영어로 하는데
영상 시청도 어린 나이에 시작할 수록 창의력 발달에 좋다거나 지능이 높아진다거나 할 지 누가 압니까...
혹여나 관련 논문이라도 권위있는 데 올라가면 돌 반지가 아니라 돌 태블릿이 유행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22/03/14 19:02
수정 아이콘
애가 유튜브 보는거 찝찝해서 아이패드에 유튜브 앱도 지웠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사파리로 유튜브 들어가서 보고 있더군요 넷플릭스에도 있는 신비아파트를 왜 굳이 유튜브로 보는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22/03/14 19:58
수정 아이콘
요즘 시대에 언젠가 반드시 게임이나 유튜브 등에 노출은 될텐데, 만약 이러한 미디어에 한번도 노출 안 시켜본다면 아이가 어떠한식으로 집중하거나 과몰입하게 되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를 컨트롤 할 수 있을 때 미리 적절하게 노출시켜보고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어떻게 자기 컨트롤할 수 있을지 가르쳐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에 만7살 되는 저희 딸애는 요즘 혼자서 유튜브에서 색종이 접기를 찾아서 보고 따라서 뭔가 만들곤 해서 그거는 마음대로 하게 두고 단지 밥 먹을 때 딱 끊고 올 수 있도록 또는 부모가 부르면 잠시 멈출 수 있도록 계속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부르면 잠시 멈추는건 정말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계속 조금씩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는 게임에 조금 노출시켜보니 과몰입하는 경향이 보여서 게임은 가끔씩 어디 놀러가거나 일주일 숙제 다 하거나 하루 일을 많이 하고나면 조금씩 노출 시켜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적절하게 노출시켜줘봐야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미리 과몰입에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부모가 가르치지 못하는 영역들까지 많이 배울 수 있는건 덤이고요.
파란무테
22/03/15 08:31
수정 아이콘
저도 아들이랑
드래곤볼 프리저편부터 정주행중
크크크
설탕가루인형형
22/03/15 09:52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같이 볼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크크
22/03/15 08:48
수정 아이콘
저는 요새 유튜브에서 드래곤볼 하이라이트 열편정도보니 어느덧 알고리즘에 맞춤동영상이 죄다 드래곤볼만 나와서 더 보고있음 크크
파란무테
22/03/15 08:5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좋아?!
한달살이
22/03/15 09:14
수정 아이콘
어느순간 영화한편을 집중해서 다 보는걸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각잡고 같이 영화시청을 즐겼습니다. 어느덧 각 세시간 짜리 호빗과 반지제왕을 완주했지요. 해리포터 시리즈 주행중에 멈춘 요즘인데..

저도 그렇지만, 애가 바빠요.

결국은 추억 쌓기. 좋아요.
설탕가루인형형
22/03/15 09:51
수정 아이콘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거 보는것도 재밌었습니다.
8살 후반이 되니 이제 자막판으로 영화 한편을 다 보더라구요.
다만 반지의제왕의 전투장면을 얼마전 보여줬는데 별 관심이 없어서 아직은 미뤄두고 있습니다. ^^;
한달살이
22/03/15 10:16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전에 영화관 가서도 힘들었던 기억이에요.
재미 없으면 지루해 하고, 무서우면 울고, 슬퍼도 울고.. 중간에 화장실 간다고 그러고..
시간 지나고, 애가 커버리니.. 그런 상황은 없어지고..

어느덧 같이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더라구요. 애가 컸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육아는 힘들지만, 지나보면 분명 큰 즐거움이 됩니다. ^^
22/03/15 09:42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가 쿠키런 같은 게임을 너무 하고싶어 해서 걱정도 좀 됩니다. 다른 것보다 이러면 독서에 취미를 못 붙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설탕가루인형형
22/03/15 09:50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책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거라 숙제 시간, 자유시간, 자기 전에 책 읽는 시간이 나눠져 있어서 어쩔수 없이 봐야 하지만 책 보는것도 다른것만큼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좋아할만한 재밌는 책을 자주 사야 하지만요...
22/03/15 09:52
수정 아이콘
지도를 잘해주시고 계시네요. 아이 성향에 맞게 잘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덴드로븀
22/03/15 10:28
수정 아이콘
아이가 언제나 내 옆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학원 등을 거치며 어쩔수없이 접해야하는게 미디어/게임 등등이죠.
차라리 그래서 아예 일찍부터 직접 경험시켜주고 방법을 알려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특히 모바일게임에서 현질은 참 부질없다는걸 미리미리 인식시켜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구요.

그래서 앞으로 육아를 해야하는분들은 육아 필수 용품에 [닌텐도 스위치][PS5] 를 빠르게 구매해두셔야 합니다.
내맘대로만듦
22/03/15 11:00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게임유튜브 보는거 이해 안됐는데 요새는 엄청 열심히 보고 있네요. 게임에서 피곤함 2스푼빼고 재미1스푼뺐는데 그 빠진 재미만큼 방송인이 야부리로 채워주니까 오히려 재미의 총량은 더올라가는거같더라고요. 예전에는 어려운거를 막 도전하고 깨고 그런거 좋아했는데 요새는 그냥... 남이 대신 해줬으면 하고 크크
엘든링도 샀다가 마법학교까지 깨고 길찾다가 지쳐서 쳐박아놨네요
22/03/15 14:20
수정 아이콘
유튜브 보면 애가 이상해진다는 주장 보고 있으면
저 어릴때 있었던, 만화/비디오/티비 보면 애가 이상해진다는 주장이 생각 나더라구요.

나쁜 건 콘텐츠가 아니라 올바른 시청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사람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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