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0/02 00:20:24
Name Love&Hate
Subject 픽업과 연애 #21. 밀고 당기기 하는 남자.
지난 시리즈 링크입니다. 점점 링크폭이 길어지네요
https://pgr21.com/?b=8&n=35432  1편 강한남자(알파)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5475  2편 높은 프레임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5581  3편 shit test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5732  4편 AFC와 provider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5777  5편 ASD와 키노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5824  6편 ioi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5953  7편 라뽀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038  8편 백트래킹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065  9편 폰게임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106 10편 미러링편 과 11편 yes set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166 12편 스토리텔링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185 13편 AA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201 14편 술집 오프너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307 15편 인다이렉트 어프로치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349 16편 DHV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6702 17편 CT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8519 18편 calibration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9399 19편 comfort 편 링크입니다.
https://pgr21.com/?b=8&n=39412 20편 지배력 편 링크입니다.



머릿말은 늘 그렇듯 비슷한 내용입니다. 질문을 개인적으로 좀 많이 받았는데 그에 따라 몇가지를 쓰고 싶었던 글이 있습니다.
용어는 영어이지만 자의적으로 번역을 하기보다는 일부러 그대로 썼습니다. 그게 오리지날리티를 존중하는 뜻이기도 하고, 나중에 찾아보실때 용어가 다르면 찾아보기가 힘들기때문입니다.



#21. 밀고 당기기 하는 남자.
한번쯤 조언으로 밀고당기기를 해야한다 라는 말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만큼 연애에 있어서 밀당은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되고 있는데 도대체 이 밀당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갑자기 연락을 끊으면 그쪽에서 연락이 오나요? 그러면 그 기회는 살릴수 있을까요? 이제까지의 관계가 리셋되진 않을까요? 밀땅을 해야한다고 조언해주는 분도 정작 밀당으로 성공률은 높을까요? 밀고 당기기만 하면 저쪽에서 알아서 들어올까요?



관계가 깨지는 것을 flake가 난다고 하는데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다보면 flake가 나거나 곧 flake가 날것같은 상황(상대의 나에 대한 관심도가 확연이 떨어져감을 느낄때)이 옵니다. 그러면 이제 "야 니가 너무 잘해줘서 그래." 이제는 밀당을 해야해라는 조언을 하는데 사실 이때는 쉴때입니다. 작업의 고수들도 flake가 나면 그냥 덤덤하게 버립니다. 굳이 죽어가는 사람을 다시 살리지 않습니다. 쉬다가 이미 죽어버린 사람을 3일뒤에 무덤에서 부활시키는 작업정도는 할지도 모르지만요. 이게 밀당은 아닙니다. 쉬다가 다시 작업을 하는것은 어디까지나 본인 스스로가 주도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다가올때까지 기다리는 행위가 아니죠. 스스로의 에너지가 충전되고 이전의 상황이 리셋이 되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동일한 여성에게 작업에 임해보는 것이지요. 이건 휴식후 재도전입니다. 밀당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방식의 밀당을 많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보고 싶어도 연락올때까지 기다리고 만나고 싶어도 상대가 만나자고 할때까지 기다리고. 누구일까요? 바로 여성들입니다. 남성이 여성의 방법을 벤치마킹하면 거의 대부분은 필패입니다. 남녀의 연애전 상황은 기본적으로 남자가 이길수 없는 싸움입니다. 같은 방법으로는 상대를 무너뜨릴수 없어요. 그리고 여성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남자, 사실 매력도 크게 못느낍니다. 만남이나 연락을 두고 밀당을 하실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지치시면 쉬어도 됩니다. 그렇지만 상대를 기다리는 밀당은 하지 마세요. 님이 밀당을 하느라 연락이 없는 상황에 만약 상대여성의 입장에서 사연을 써서 여초사이트에 상담글로 올려본다고 생각해 봅시다. 만약 그럴시에 가장 주류의 대답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일겁니다. 연락이나 만남으로 내가 밀당을 해봤자 저쪽에서는 "아. 이놈은 날 그정도로 사랑하지 않는군. 단지 이 만큼의 관심뿐이었던거군."이라고 생각할뿐이라는거죠.



밀당은 만남중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양이 노끈 이론'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노끈이 너무 높게 있으면 잡으려고 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잡으려고 폴짝폴짝 뛴다는거죠. 그런 고양이가 안쓰러워서 노끈을 고양이에게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양이는 관심도 없이 쳐다보지도 않고 가버립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잡힐락 말락한 거리에 노끈이 있어야한다. 이게 고양이 노끈 이론입니다. 밀당은 고양이에게 집앞에 생선도시락을 매일 배달해주다가 갑자기 멀리 100m 떨어진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주기로 하는거 아닙니다. 매력적인 고양이에게는 그전처럼 집앞까지 배달되는 편리한 생선도시락은 아니더라도 주변에 다른 생선은 늘 있습니다. 눈앞에서 알짱거리면서 입안에 생선을 넣어 줄듯말듯하는게 밀당이라는거죠.



간단한 예를 들어 대화로그도 써보겠습니다. 참고삼아 쓰는거니 그냥 예시로만 읽어주세요.조금 가벼운 분위기(술자리 합석이든 친구의 친구를 만난 자리이든 부킹이든 헌팅애프터이든) 에서 처음만난 남녀의 대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남 : 몇살이에요?
여 : 몇살일까요?
남 : 가만..혹시 스무살?
여 : (웃으며) 그렇게 보여요? 스물 셋이에요.
남 : 좋아하시니 다행이네요. 기분좋으시라고 일부러 네살 내려서 말한건데요.
여 : 네? 뭐라고요?
남 : (웃으면서) 농담이에요~ 동안이시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대를 띄워주고 누르고 다시 띄워줍니다. 이런 대화를 반복적으로 하는거죠. 상대를 무작정 모시는것도 좋지 않습니다만 상대에게 칭찬에 인색한 것도 좋지 않죠. 그 아슬한 수위를 지켜나가는겁니다.



또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소셜에서 만난 사람중 썸타던 썸녀가 이사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남자답게 내가 도와준다고 말할까요? 거절당하면 어떻게 하죠? 만약 수락해도 또 호구짓만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남자가 먼저 도와주고 싶으니깐 남자가 저자세로 나가서 도와주게되고, 그래도 혹시 부담스러워 거절할지모르니 최대한 부담없이 생각하게 만들어 수락하게 만들고 그리고나서 부담없이 생각하라해서 정말 부담없이 이용하면 남자는 분노합니다. 이럴필요 없습니다. 먼저 상대가 나를 고용하고 싶게 만들어야죠. 일단 라뽀(7편)를 쌓으면서 사람이 필요한 느낌이 생기게 만드는게 첫째입니다.
여 : 이사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남 : 혼자 이사를 하는것이 얼마나 힘드냐에 대해 라뽀(7편)를 쌓습니다. 혼자 이사하는 것의 불편함과 불안함에 대해서 이야기해야죠. 이사하다보면 자리 비우면 없어지는 물건도 있대~. 혼자서 하루종일 짐정리하는데 말동무라도 있으면 훨씬 편하다. 힘쓰는것도 많은데 최소 남자 하나쯤은 있는게 좋다 정도의 이야기를 블라블라. 깊게 쌓으면 쌓을수록 여성이 정말 한명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 : 진짜 그래요. 도와줄 사람 있으면 좋겠어요. (상대가 나를 원하게 만듭니다. 정확히 나의 인력)
남 : 내가 도와줄께~
여 : 정말요? 바쁘시지 않아요?
남 : 당연히 바쁘지.
여 : 네?
남 : 흐흐 바쁘지만 일당 많이주면 가야지. 근데 내가 프로 이사짐요원이라 단가가 좀 많이 비싸요.
(A)
여 : 크크크 네. 비싸게 쳐드릴께요.
남 : 그러면 내일 뭐먹고 싶은지 다 검색해놔야지. 그리고 아침부터 굶어야겠다!
여 : 크크 블라블라
(B)
여 : 저 돈없어요.크크
남 : 응? 현금없어서 카드결제하신다구요?
여 : 크크크
남 : 음..수수료 때문에 안되는데..단골손님이니 한번만 봐드리겠습니다. 블라블라. 내일보자.
결국 이사짐 나르는것을 도와주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적절한 밀당으로 답례하에 도와주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이런것이 대화의 밀당입니다. 그리고 이제 비싼일당의 요원 코스프레를 농담삼아 살짝살짝 해주시면 됩니다. 괜히 호구되기 싫어서 이삿짐을 나르러 가지 않는것은 비추입니다. 중요한 상황에서 도와주지 않는 남자는 남자친구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일은 스스로 하자고 생각되거나, 내가 마음에 너무 들어서 나에게 힘든일을 시키는 것이 싫은 여성분들은 애시당초 당신에게 이야기도 안꺼냅니다.



또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소셜에서 썸을 타고 있던 여성분이 모해?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유게글을 보고 재미있어서 쓰는 글입니다. 자매품 자니? 오빠라고 불러놓고 대답하면 뭐해요? 이런것 다 똑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늘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여 : 모해?
남 : 니 생각하지~
(A)
여 : 크크크 정말?
남 : 정말이지~ 너한테 카톡이 왔는데 당연히 너 생각하지~
여 : 크크크
남 : 넌 뭐하구 있어? 가만있어봐.. 말안해도 알겠다 크크크
여 : 뭐야 크크크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혹시 고민거리나 우울하거나 부탁할일이 있어 연락했을수 있으니 혹시 그런거 아니냐고 내가 다 들어줄께 라고 한번쯤 물어보시면 됩니다. 물론 들어'만' 준다고 다시 한번 눌러주시구요. 다음번에 다시 연락이 비슷하게 온다면..
여 : 모해?
남 : 알면서~~
정도로 다시 물꼬를 터보셔도 됩니다. 여성 스스로 "내생각?" 이라고 반문하면 매우 청신호입니다. 이게 반드시 관심이 있다는 표시는 아닌데 상대가 내가 말한것을 따라하거나, 나의 용어를 이용하든지, 나의 프레임에 갇히는것은 무조건 좋은 신호입니다. 강한 ioi(6편) 이기도 하구요. 나의 발언이 흥미가 있었단 말이고 속칭 멘트가 통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럴때는 "내생각? 이런말 할줄아는 반전있는 여자였어?" 라고 살짝 또 눌러주시는것도 좋구요.

(B)
여 : 뭔 헛소리야?
남 : 응? 카톡이 왔는데 생각을 안하냐? 넌 생각도 안하고 카톡을 보내는구나?
여 : 응?
남 : 이거 이거 완전히 묻지마 카톡이네. 생각없이 보내는 묻지마카톡.
여 : 뭐야 이거..크크
남 :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묻지마 카톡!
마찬가지입니다. 이런식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다음번에 연락오면 " 이번에도 이거 묻지마 카톡이야?"라고 한번 더 물어봐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예를 들어볼까요? 썸녀와 적절히 술을 마시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썸녀의 사랑에 대한 실패담도 듣고 다소 감정적인 상태입니다. 그러면 기분을 업시켜줘야죠.
여 : 과거에 연애가 힘들었고 어쩌구 내가 참 모자라 보이고 어쩌고..
남 : 너 같이 이쁘고 착하고 개념있고 어쩌구 저쩌구(자꾸만 칭찬을 해줘서 분위기를 고조시켜줍니다.) 그런 매력적인 친구가 어딨어? 그냥 너 오늘부터 내 여자친구해~ 딱 자정까지~ 오늘하루만~
(A)
여 : 왜 하필 오늘하루만이에요?
남 : 장기적으로 어떨지 나도 검토 좀 해보자 크크크 건배~
(B)
여 : 뭐야 크크크
남 : 오늘 하루가 싫으면 어제 하루로 하자. 오늘은 커플 조정기간이네. 건배~
(C)
여 : 좋아요
그럴리 없습니다만 적당한 연인 코스프레를 그날 하루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대화로그를 여러개를 쓰니깐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 정리하자면 만나면서 상대를 들었다 놨다하는 스킬이 진정한 밀당입니다. 입안에 생선을 넣었다 뺐다 하는거죠. 밀당은 얼굴을 보고 혹은 대화를 하며 당기는 것이지 상대에게 차갑고 어렵고 혹은 단절된 상태를 보여주어 상대의 움직임을 유도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높히고 나의 호감을 인지시키면서 다시 눌러서 그건 아닐지도 모르는 상태를 반복시키면서 긴장감을 주는 것이지요. 간혹 이게 잘되는데도 연인관계로 발전은 잘 안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또 가벼워보인다 라는건데요. 이런 분들은 comfort(신뢰, 19편)를 쌓으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결국 진정한 밀당은 들이대지 않으면 나에게 관심없을까 두렵고 무작정 들이대면 나를 우습게 볼까 두려운 그 딜레마 속에서 양쪽을 모두 채택하면서 적절한 지점을 찾아나가는 작업인거죠. 당연히 calibraion(18편)을 동원하여 본인과 상대에 맞는 미세조정은 필수겠죠. 진정한 밀당의 생활화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봅시다.



--------------------------------------------------------------------------------------------------------------
근데 이런경우 선수 아니냐는 shit test (3편) 가 들어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럴 경우 쓰는 반격기를 3편에서 다시 붙혀 올립니다.

1.
"오빠 선수 아니에요?"
"왜 이러세요 감독님~"

2.
"오빠 바람둥이 같아요~"
"여자들은 호감있는 남자한테 그렇게 물어본다며?"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0-23 06:3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ychus Findlay
12/10/02 00:28
수정 아이콘
1등!
최종병기캐리어
12/10/02 00:3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적당한 밀당... 필요합니다...

여태껏 10명의 여자를 만나 1년 이상 관계를 지속한 6명의 여자와의 관계를 뒤돌아보니,

내가 여성분보다 심리적 우위(내가 사회적, 외모적으로 우위에 있다)라는 자신감에서 오는 쿨한 농담에서 시작했네요... 어찌보면 막던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뒤에서는 챙겨주는 척하는... 그러면서 갈테면 가라....라는 무덤덤함....

오히려 매달리는 경우는 다 실패했구요...

롤에서 탑에서 패기에 지면 안되듯이, 연애에서도 패기에 지면 안됩미다... [m]
Love&Hate
12/10/02 01:57
수정 아이콘
패기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한 상대보다 우위라고 느끼지 않는 마인드 콘트롤이면 상대에게 열세도 느끼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부족한 여자분을 무시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갖춘 여성분께 쫄일도 없다는거죠.
사람 다 똑같죠 뭐. 여자는 여자일뿐. 이라는 생각도 좋습니다.
12/10/02 00:46
수정 아이콘
Love&hate 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농담안하고 love&hate님이 쓴 글에 나왔던 예시 상황만 외워서 써먹어도

평타는 칠듯

하..귀신같은남자..
Love&Hate
12/10/02 01:59
수정 아이콘
사람입니다;; 흐흐 그리고 별거아닙니다 저런멘트는.
Paranoid Android
12/10/02 00:51
수정 아이콘
여자가느끼기에있어서 ' 뭐지 이남자에게선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져. 매력있다..호락호락하지않지만 그래서 더 좋아.'같은 느낌을 만드는 대화나 행동이 필요하죠.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성이 나에게 모든봉인해제하고 그저 좋다고 달려들면 매력없거든요. 그건 집에 있는 강아지로 충분해요. 간혹 아낌없이주는나무상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긴 하지만...많지는않네요. 착해서 내가 잘못해도 화안내고 이해해주기만하는 남자친구를 가진 동생이 있는데 진짜 제가 그 남친이면 화날만도한데 그 남잔 이해하더군요..진짜보살아니면 적절히 감정을 조절하고본문의 스킬을 익힐 것을 권장합니다.
위의스킬로도 뭐야 재수없게 나한테 이래도돼?라는 자세를 가진 여자는 어차피 만나도 피곤하니깐 조용히 다른 보살님께 양보를.... [m]
12/10/02 01:06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감히 러브앤 헤이트님이 쓰신글에 제 생각을 좀 말하자면

저런 밀당을 할려면 무작적 대책없이 아무한테나 하면 안되고 사전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즉 애초에 난 너에게 호감이 있다 라는 사실을 그 전부터 아니면 만나고 부터 주지시키고 난 이후에 해야된다고 봅니다. 즉 여자측에서도 이 남자가 말은 안했지만 나에게 관심이 있다, 라는 사실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겠다싶을때 저렇게 아슬아슬 고양이 놀리듯이 밀당해야지.

그게 아니라면..오히려 역효과 날 수 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저는 이 글에서 밀당보다는..저 리셋이 핵심내용이라고 봅니다. 안좋다 싶으면 쉬고 리셋..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봐요. 대부분이 저걸 못해서 안좋을때 발끈러쉬가다 망하는경우가 많죠;;
Love&Hate
12/10/02 01:45
수정 아이콘
감히란 말씀을 쓰시면 부담이 흐흐..
근데 님께서 말씀하신부분은 픽업이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다를 주지시키면 밀당의 효능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날그날 만나서 처음부터 대놓고 들어가는 사람들인데 굳이 관심이 있음을 미리 주지시킬수도 없습니다.
미리 호감있음을 내가 먼저 주지시켜야 한다는것도 알파도 아니고
프레임싸움에도 밀리는거구요.

상황을 보시면 저 모든 상황은 상대의 ioi(6편)가 적당히 뽑혀있는 관계입니다.
여성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죠.
ioi라는게 관심인데 그 관심이란게 대단한 관심아닙니다.
그냥 흔한 사람에 대한 궁금증일수 있고 이 순간 왔다가 사라지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ioi가 뽑힐때가 상대를 흔들 때이지요.
상대에게 연락이 왔을때, 상대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때, 상대를 사적인 자리에서 처음만났을때,
상대와 내가 단둘이 깊은 이야기를 나눌때
모두 ioi가 뽑혀있거나 그에 준하는 상태입니다.
그럴때 조금씩 간단한 작업부터 들어가는거죠.
Helloween
12/10/02 01:19
수정 아이콘
"만남이나 연락을 두고 밀당을 하실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지치시면 쉬어도 됩니다. 그렇지만 상대를 기다리는 밀당은 하지 마세요"

호불호 선생님~~~ 이 부분 부연설명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몇번읽어도 잘 모르겠어요.
Love&Hate
12/10/02 01:30
수정 아이콘
그녀의 애를 태우기위해 연락을 끊는다든지
누가 먼저 연락하는지로 밀당을 한다든지
지난번 약속은 니가 깼으니 니가 만들때까지 기다린다든지 뭐 이런류의 밀당을 하지 않는다는거죠

지치고 타이밍이 안맞다싶으면 그냥 쉰다는거죠. 쉬다가 힘을 얻으면 내가 다시하는거구요
Paranoid Android
12/10/02 01:29
수정 아이콘
연락하고싶은데 밀당해야지 하고 일부러참지말라는뜻으로사료되옵니다만...
차라리 그럴거면 그냥 포기하라는..것 아닐까요 [m]
시침분침초침
12/10/02 01:34
수정 아이콘
으아. 저 지금 딱 flake 났는데.. 다시 처음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법 강좌 꼭 듣고 싶습니다.
Paranoid Android
12/10/02 01:36
수정 아이콘
이미flake난 상대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m]
Love&Hate
12/10/02 01:48
수정 아이콘
flake났다면 덤덤하게 버린다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까였다고 분노하지 마시고 마인드 컨트롤 잘하시고 푹 쉬세요.

이 여자는 꼭 잡아야 한다면 한 1-3개월 있다가 다시 던져보세요.
그때는 근데 이미 사실 다른 작업하는 여자분이 계시겠지요..
다시 말하면 지금이 이전에 flake 난 여자분께 던져보는 좋은 시기입니다.
천진희
12/10/02 02:08
수정 아이콘
오오...정말 예로 들어준 대화만 기억하면서 써먹어도 될 듯 싶어요 크크크
아...진짜 별 관심 없는 사람들에겐 저런거 잘하는데...정작 관심 있는 사람에겐 잘 못하니 큰일이네요.

그 전에 일단 귀찮음부터..ㅠㅠ 잘 읽고 갑니다!
메지션
12/10/02 13:00
수정 아이콘
오오오~~실전이 가미된 글 좋네요.
핵심은 여자로부터 심리적 투자를 이끌어 내야 된다는 거죠?
Love&Hate님의 스타일은 얄미운 남자군요.
Love&Hate
12/10/02 14:03
수정 아이콘
헉..저 얄미운 남자 맞습니다;; 들켰네요;;
여자친구도 사귀기전에 '얄미' 라고 불렀다는...
12/10/02 14:41
수정 아이콘
로그인 일년에 한두세네번? 하는데...
정말 기분좋게 읽고 갑니다.
엄마.. 나 이제 연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Love&Hate
12/10/02 16:1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도움이 되실거 '같다니' 다행입니다.
2'o clock
12/10/02 22:59
수정 아이콘
지치시면 쉬어도 됩니다.
->
정말 가끔 이러다가 연락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 "요즘은 연락 뜸하네?"
남: "나무꾼(?)도 가끔은 쉬어야지."
여: "?"
Owl_Cliff
12/10/03 13:58
수정 아이콘
여자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열번 찍어서 안넘어가는 나무가 정말 없냐고 했더니 누가 찍느냐에 따라 틀리다고 하던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444 도서리뷰 -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46] 雲庭 꿈꾸는구보1800 22/02/19 1800
3443 (번역) 악마나 신을 법적으로 고소할 수 없는 이유 [5] Farce1609 22/02/19 1609
3442 F/A-18C를 만들어 봅시다. [13] 한국화약주식회사1486 22/02/17 1486
3441 해외직구대행 1년차 잡설 [33] 이러다가는다죽어1746 22/02/14 1746
3440 [슬램덩크 이야기]내 마음속 최고의 디펜서 허태환!! [73] BK_Zju1505 22/02/13 1505
3439 관심사 연표를 공유합니다(문학, 영화, 철학, 음악, 미술, 건축 등) [23] Fig.11807 22/02/10 1807
3438 [잡담] 과학상자 3호 [25] 언뜻 유재석1686 22/02/08 1686
3437 술 먹고나서 쓰는 잡설 [35] 푸끆이1569 22/02/06 1569
3436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1) [18] 김치찌개1412 22/02/05 1412
3435 [성경이야기]모세의 죽음과 다음 지도자 [11] BK_Zju1118 22/01/17 1118
3434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작은 라팔을 만들어 봅니다 [28] 한국화약주식회사2238 22/02/04 2238
3433 어떻게 국내의 해양플랜트 업계는 망했는가? [30] antidote2449 22/02/04 2449
3432 [테크 히스토리] 22kg → 1kg 다이어트 성공기 / 노트북의 역사 [22] Fig.11967 22/02/04 1967
3431 기계공학과는 어쩌다 취업이 어려워졌는가? - 14학번 기계공학도의 관점에서 [68] 새강이2200 22/02/04 2200
3430 [성경이야기]솔직히 이집트 사람 입장에서 억울하지 않나? [25] BK_Zju7819 21/01/05 7819
3429 [스포]누가 좀 시원하게 까줬으면 좋겠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 [53] ipa3443 22/02/02 3443
3428 남산에서 바라본 사계절 [38] 及時雨1943 22/02/01 1943
3427 글 잘 쓰는 법 [24] 구텐베르크3040 22/01/28 3040
3426 [끄적끄적] 3살 아이는 티라노를 좋아한다. [35] 구준표보다홍준표2790 22/01/28 2790
3425 [성경이야기]지도자 훈련을 받는 요셉 [9] BK_Zju4108 20/12/22 4108
3424 [역사] 붕어빵 꼬리에 팥이 있어야할까? / 붕어빵의 역사 [30] Fig.11893 22/01/17 1893
3423 2년 간의 방송대 졸업 분투기 및 약간의 가이드 [32] Dr. ShuRA2049 22/01/16 2049
3422 상나라의 인신공양을 알아봅시다 [44] 식별2301 22/01/16 230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