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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4 11:20:56
Name 기차를 타고
Subject [질문] 회원분들의 정치에 대한 감(?)은 몇살정도부터 생겼나요?
제대하고 복학준비하는 평범한 휴학생입니다.

다른게아니라, 제목처럼.. 여기계신 분들의
정치나, 나라가 돌아가는 전반적인 일들? 에 대한 감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런 것이 거의 없다고 느끼거든요..
김종학PD 자살사건 같은 기사를 보면 그냥 왜 자살했을까.. 정말 안타깝네.. 수준에서 끝나고
전두환관련 글 봐도 '욕이 저절로 나오는, 격앙된 감정에서 나오는 생각' 외에는 다르게 정치적으로 연관해서 생각되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정치관련 토론과 키배에서는 이 댓글을 읽으면 이게 맞는것 같고, 저 댓글을 읽으면 저게 맞는것같고 그럽니다.

NLL이슈 같은 데에는 아예 끼질 못하겠네요. 아는 게 없어서 그런가요 ;;

일베같은 사이트의 게시물을 차단할정도의 최소한의 지식은 갖고있는데.. 여기서 끝이네요.

이제 사회에 대해서, 나라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관심좀 가지고 뉴스같은 거 보면 당연히 그거에 대해 떠오르는 게 있어야 하고
제 입장이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답답합니다.

20초중반 나이면 이제 그래야 되는 나이 아닌가요? 회원분들은 언제쯤부터 이런것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덧붙여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정립할 수 있게 된 계기라던가.. 도 알고 싶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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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4 11:22
수정 아이콘
저는 군 제대하고 부터 그런데 관심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게 24살 이군요
티파남편
13/07/24 11:26
수정 아이콘
군대 전역하고 25살때 드라마 5공화국 보고 나서요^^;
13/07/24 11:27
수정 아이콘
스물일곱 살이요. 취직하고 정립하게 됐습니다.
녹차김밥
13/07/24 11:32
수정 아이콘
감각이 없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사안을 접하자마자 바로 느끼게 되는 정치적 감각과 판단이란 게 사실은 대부분 이성/논리적 판단보다는 경험적 감성에 기초한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런 사안들에 계속 관심을 가지신다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대개 자신의 입장과 스탠스가 자연스레 정해지긴 하겠지만.. 그건 또 그 머리가 굳어간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꼰대화 현상?-_-) 그건 피할수 없는것 같지만, 최대한 '옳지 않은 쪽으로 머리가 굳어지는 것'은 열심히 피해보는게 좋겠죠.
절름발이이리
13/07/24 11:32
수정 아이콘
중딩때 때 인물과 사상을 읽으면서?
13/07/24 11:58
수정 아이콘
아직도 나오나요?
절름발이이리
13/07/24 13:56
수정 아이콘
안 읽은지 꽤 되어서 잘 모릅니다.
13/07/24 11:38
수정 아이콘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기억도 안나네요. 거의 중학교 들어갈 때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제대로 정립했다기보다는 빅 이슈에 한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도였고,

감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는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터진 탄핵사태, 나름의 정치적 신념이나 가치관을 확립하기 시작한 시기는 08 촛불 ... 이정도로 정리가 되네요.
13/07/24 11:41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일반화시키기 어려운 제 주변의 경험이긴 합니다만, 제 친구들 대부분이 '신기하게도' 군 복무를 하고 난 이후에 정치적 관심이나 감이 생기더군요. 그 전에는 '정치 그게 뭐임? 먹는 거임?' 하던 애들이 말입니다.
Jealousy
13/07/24 11:42
수정 아이콘
중딩때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7/24 11:58
수정 아이콘
전 30 넘어서도 정치적인 관념이나 개념은 거의 없네요..;;;
13/07/24 12:01
수정 아이콘
초딩 때 차떼기 IMF 보고, 고딩 때 탄핵보고 반누리.
20대 되어 선거권 갖고 야당 몰빵해서 현재 5~6번 투표했는데 전부 패배.
야당에 대한 실망과 생각해보면 노무현때나 이명박때나 내 먹고살기에 더 좋았던 적은 없었고..
결국 현재는 정치는 무슨 내 밥이나 챙겨 먹고살자.
엔하위키
13/07/24 12:59
수정 아이콘
저와 정확히 똑같은 경험과 스탠스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Granularity
13/07/24 12:02
수정 아이콘
저의 정치적 각성은 2008년 23살에 MB로 시작되어 나꼼수로 완성되었습니다.
펠릭스
13/07/24 12:06
수정 아이콘
씨알의 소리...
13/07/24 12:08
수정 아이콘
21살때 한겨레 21 처음 독파하고 아 이거다 싶어서 닥치는대로 공부했습니다
취한배
13/07/24 12:15
수정 아이콘
22살이었나 광주에서 슬픈 죽음이 있었다는걸 다시금 깨닫고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7/24 12:16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부터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한다고 배웠는데 뉴스보면 맨날 비리정치인은 민자당이더라구요.
그때부터 새누리쪽에 대한 나쁜이미지가 박혔었습니다. 대학시절 풍물동아리할때 같이 어울리던 민노당 형들과 아저씨들 덕분에 선동에 대한 혐오감과 nl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구요.
그때 좋은분들을 뵈서그런지 진보신당에 대한 이미지가 제일 좋아서 지금도 진보계열을 응원합니다.
뭔가 선동하려고 하지만 않으면..
일베가 싫은것도 패드립도패드립이지만 선동의 이미지가 제일 싫네요
13/07/24 12:22
수정 아이콘
경제활동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아무래도 몇몇 정책들이 나에게 현실로 다가오니 더 관심이 가거나 더 싫어하는 쪽도 생기고
Kemicion
13/07/24 12:46
수정 아이콘
고1때쯤 미국대선 뉴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정치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아와비아
13/07/24 14:37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 선생님이 너 사회 잘한다라고 칭찬받았을때 부터요. 그 뒤 괴물은 아니지만 술자리에서 지지 않을 정도로 지식을 쌓았고,정치적 신념이 확고해진건 1학년때 어거지로 넣은 정치 관련 교양과 그 후 복전으로 들은 경영수업이요.
엘롯기
13/07/24 14:58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다녀온후부터
13/07/24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김대중-이회창 시절 이회창 아들들의 군 비리 등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2년 제 첫 대선 투표 이후부터 관심을 가져서 공부하다가 한국에서의 투표권 상실 이후는 이슈가 될만한 굵직한 사건들만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13/07/24 16:03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때 김대중씨 대통령 되는거 보고 관심 생겨서 찾아보고 싫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기차를 타고
13/07/24 17:07
수정 아이콘
모두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슬슬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계기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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