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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2/16 22:49:53
Name Tad
Subject [질문] 학창시절 기억나는 체벌이 있으신가요?
저는 2가지가 떠오르네요.

첫번째는 제가 당한건 아니었고 어찌보면 흔한(?)종류의 체벌이었는데 요즘은 잘 사용이 안되지만
털면 흰가루 펄펄 날리는 칠판지우개로 얼굴을 때리는것도 아니고 사람 열뻗치게 툭툭~ 잽식으로
얼굴을 밀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입이야 닫고 있겠지만 코로들어가는 가루들은 어쩔 수 없구요.
차라리 시원하게 매질을 하던가 보는 사람입장에서도 빡쳐서 어린나이에 살인충동이 일어나더군요.
사람의 자존심뿌리자체를 공격하고 멘탈붕괴에 초점을 둔 체벌은 과연 무엇을 위한 체벌인가 싶었습니다.
노처녀 수학여선생님 이셨기에 그 악랄한 임팩트는 더 강렬했습니다.




두번째는 단체기합으로 저도 경험한 체벌입니다.
자율학습시간에 너무 떠든다는 이유로 우리 모두는 책상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으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이걸 벗어야되나 순간적으로 다들 고민하고 망설이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그때 정말 장난아니었고 그 선생님이 무섭기로 유명한 선생님이라 다들 어떻게 바지를 벗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한명도 반항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때 그상황에선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름이었고 휜색교복상의가 제법길게 내려와서 은밀한 부근을 살짝 가릴정도는 되어서 다들 그렇게 소중한부위를 가리고 대기했습니다.
그정도에서 그냥 종아리나 맞고 끝나겠지 싶었는데 한 명 한 명 다가와서 흰색교복상의를 걷히더니 그곳을 회초리로 정성스럽게
때려대는겁니다. 정말 당황!했습니다.;;
강하게 때리지는 않았고 조금 아플정도로 툭툭 두대씩 치고 차례차례 지나가더군요.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내차례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정말 악몽같았습니다.
아프지는 않을텐데 진짜 개쪽이다.; 차라리 시원하게 엉덩이를 때리던가;
스마트폰이 보급된 시기였다면 그 선생 진짜 난리났을겁니다.


여러분은 학창시절 기억나는 체벌이 혹시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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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15/02/16 22:56
수정 아이콘
중1때 한문 선생님이 기억나네요.
첫수업에서 상당히 많은양의 숙제를 내줬는데 안해오면 맞을거라고 경고했었죠.
근데 양이 상당히 많아서인지 안해온애들이 꽤됐어요. 여자애들도 제법 됐었는데, 꽤 두꺼운 몽둥이로 풀스윙 10대를 떄리시더군요. 엉덩이였는지 허벅지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린맘에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다음주는 숙제를 대부분 해오더군요. 그래도 안해오는애들도 있지만요 크크크.
깐풍기
15/02/16 22:56
수정 아이콘
책상위에 무릎꿇고 앉아 있으면 맴매로 허벅지 어택이요

크리티컬 터지면 호흡이 가파래졌죠
그래요나가사까먹
15/02/16 22:58
수정 아이콘
워낙 조용히 살아서 기억나는 체벌은 없는데
중학교때 교생실습하러 온 저희반 도덕 교생이 "조용히 안해 이 xx럼들아" 샤우팅한게 기억나네요 오^
김기만
15/02/16 22:59
수정 아이콘
신던 슬리퍼 벗어 싸대기 시전-가정

싸대기 때리면 피해자가 몇걸음 뒤로 물러나는데 그 스텝으로 교실 2바퀴 돌때까지 싸대기-수학

자기 손바닥으로 학생 손바닥때리기-미술

할복~책상에 올라가 배까고 무릎꿇고있으면 배를 매로 때리기
참수~책상에 업드려 있으면 뒷목 매로 때리기-이상 국어
다리기
15/02/16 23:15
수정 아이콘
자기 손바닥으로 학생 손바닥 때리는 건 장나라가 교사로 나왔던 드라마에서 감동적인 체벌 에피소드로 등장했었죠 흐흐
Arya Stark
15/02/16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중학교 후문 입구에서 부터 건물 입구까지 내리막이었는데

아침에 담당구역 청소를 하고 있는데 늦게 온친구가 후문 입구 부터 건물 입구까지 개맞듯이 맞으면서 내려왔는데

청소를 하던 제 빗자루를 선생같지도 않은 쓰레기가 뺏어 가더니 그걸로 한 5분은 더 패고 빗자루를 집어 던지더군요.

그 상황에서 빗자루를 가지고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에 그 광경을 끝까지 봤는데 아직도 그때의 장면이 잊혀지지 않네요.
15/02/16 23:00
수정 아이콘
발바닥 100대 맞는 거요.
이게 한 방 한 방 정성들여 쌔게 치는건 아니고 살살 치는데 쌓이니까 진짜 아프더라고요
그 선생이 좀 장난 스럽고 그런 분이라
툭툭툭툭툭툭툭 어때 시원하지? 로 시작하는데
50대쯤 부터 더럽게 아픕니다 크크
Frameshift
15/02/16 23:01
수정 아이콘
특이한 체벌을 받은적은 없는데.. 아스테 지 똘똘 말려놓은걸로 엉덩이를 맞는데 진짜 이건 다른 차원에서 온 공격력이었습니다..

그전엔 골프채가 1위였는데 한번맞고 바꼈습니다...
너부리야놀자
15/02/16 23:02
수정 아이콘
20센치 자 같은걸 세워서 손등기준으로 손가락 마디 때리는거 기억나네요.
아오 진짜 아팠는데..
불손원샷
15/02/16 23:03
수정 아이콘
고2,고3때 발바닥을 맞은게 기억나네요.
뭐 발바닥 자체야 맞을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매달 모의고사 점수 비교해서, 떨어진 점수 1점당 한대씩 풀스윙으로 맞았어요....ㅠㅠ
물론 올라간건 아무것도 없음.....
(전 한번에 51점이 떨어진적이 있습니다......)
역삼동화력발전소
15/02/17 09:24
수정 아이콘
아니 혹시... 서초동 S고!?
15/02/16 23:05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를 좀 빡센 공고를 나와서 지각했다고 빠따로 풀스윙으로 엉덩이 때리고 머리 안잘랐다고 역시 빠따로 때리고
방학때 보충학습 안한다고 PVC파이프로 때리고 크크크. 지각하면 토끼뜀으로 운동장 10바퀴. 여름에 돌다가 쓰러져 봤습니다.
PVC파이프가 정말 진리 였습니다. 다음날 바지 벗어보면 허벅지 살이 벗겨져 있는...
집정관
15/02/16 23:06
수정 아이콘
야자시간이였는데
책상위로 올라가서 고개를 숙여 목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눈을감으라고합니다
맞는 소리가 점점 다가오는데 아픈것보다 공포심이 더;;;;;;;
15/02/16 23:08
수정 아이콘
빠따에 빗자루에 쓰레빠에 심지어 아스테지까지 크크
다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느껴지는군요.
개인이 초중고를 거치며 다양한선생님들께 경험한 체벌의 종류만해도 제법 많을텐데
전국적으로따지면 아마 상상도 못할 체벌스킬을 장착한 싸이코 선생도 있을것 같네요.
15/02/16 23:08
수정 아이콘
선생이 코에 풀파워로 맥주병따기(?)를 시전하더니 검게 피멍이 들더군요.
멍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한달이 걸렸는데 그 기간동안 외부에 돌아다니는것 자체가 수치플레이였습니다.
차라리 맞는게 나을정도였어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2/16 23:08
수정 아이콘
수학시간에 교과서에 낙서했다고 수업 나머지 30분동안
앞쪽에 나아가 무릎꿇고 수학책 입으로 물고 있었던 적 있습니다.
SoulCompany
15/02/16 23:09
수정 아이콘
실로폰채로 맞은게 아직도 기억남네요 둥근게 그렇게 아픈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운명의방랑자
15/02/17 10:12
수정 아이콘
이게 최고존엄이죠. 앙증맞게 생긴 외형인데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디 사셨나요? 혹시 홍…….
SoulCompany
15/02/17 16:35
수정 아이콘
홍.....은 아니네요
운명의방랑자
15/02/17 17:03
수정 아이콘
조?
ll Apink ll
15/02/16 23:10
수정 아이콘
고3때 일본어 선생이 성격 더럽기로 유명했었습니다. 하루는 수업 들어오는데 이미 기분이 누가봐도 지금 기분 최악이구나 할 정도였는데, 하필 제가 졸다가 걸렸습니다.
그래도 일본어선생이 사소한(?)걸로는 뭐라 안하는 타입이라 평소같음 툭툭 건드리고 깨우고 말텐데, 그날이 장날이라....

전 일어나서 손 쭉 뻗어 손바닥 펴고, 선생은 의자위에 올라서서 테이핑한 합판 빠따로 풀스윙 치더군요 크
10대가 채 안되게 맞은것 같은데 쉬는시간 되니까 양손바닥에 두세대 더 맞았으면 터졌지싶을정도로 피멍이...

지금까지 제 인생 최악의 체벌이었습니다 흐흐
바위처럼
15/02/16 23:17
수정 아이콘
팔굽혀펴기를 천개 시키고 모자라는 만큼 하키채로 실시간 맞기요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못올라오면 계속 때리고 올라오면 멈추고..
15/02/16 23:18
수정 아이콘
흐흐...담임이 체육 선생이었는데 다짜고짜 반 전체에게 영어 단어 A4용지 앞뒤로 빼곡히 적어서 5장 가져오라고 했었습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 안 해갔는데 종례 시간 내내 남녀 안 가리고 얘들 엎드리게 시킨 다음 목검으로 5대씩 때렸는데 저는 그거 맞고 피멍이 지워질 때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그때가 막 중학교 들어간 때라 멍청하게 진짜 중학교는 초등학교랑 처벌이 차원이 다르구나 하고 다음부터 숙제 꼭 하자 하고 말았던 기억이...

체벌 얘기하니 궁금한 게 요즘 얘들은 이렇게 무식하게 안 맞겠지요? 요즘 체벌은 어떤 수준인가요?
15/02/16 23:31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파급력때문이라도 너무 지나치게는 못할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체벌수위도 약해지는 분위기같기도 하구요.
15/02/17 01:15
수정 아이콘
요즘의 체벌 수준이라면 매를 대는건 상상도 못할일이고, 벽보고 서있게 하는 정도의 체벌(?)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군요....
하카세
15/02/16 23:24
수정 아이콘
이마에 큐대 자른거로 맛세이 때리던 기술가정 선생기억나네요 -_-;; 맞고나면 하루종일 이마에 자국이..
OneRepublic
15/02/16 23:25
수정 아이콘
전 선생님에게 뺨맞으면서 뒤로 밀려나면서 교실 돈 적이 있어요 흐흐흐흐
뭐 제가 선생님들 무시한것도 있어서 그 시절엔 반성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참 그 선생님들도 심했네요
Poetry In Motion
15/02/16 23:31
수정 아이콘
귀때기요
언뜻 유재석
15/02/16 23:33
수정 아이콘
이야 저도 한 체벌 당했다면 당한 사람인데 여기 뭐 클라스들이 크크크크...

저는 중3때 담임이 별명이 나이키 였는데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 그 양반 케비넷에 아이스하키채가 있는데 2~3년에 한번 꺼낸다. 그거 꺼내면

니들은 다 죽음이다 이런게 있었습니다. 부부싸움을 쳐하고 왔는지 여튼 기분이 안좋았는데 마침 몇명이 전날 청소 띵까고 집에 갔죠.

당연히 저도 포함되고 저희는 복도로 집합.. 저희가 복도 끝반이었는데 다른반애들도 하키채 봉인 풀렸다고 창문으로 고개 내밀고 구경...

하필이면 제가 또 첫빠따..

몇대 맞을래?

(한대라고 그러면 더 쳐맞을까봐) 두.. 두대 맞겠습니다.

오케이 두대... 벽잡아.

뿩!!!!!

한대 맞고 그대로 쓰러져서 데굴데굴 구르고 소리가 너무커서 다른반 구경하던 애들도 웅성웅성...

일어나 이색히야.. 하고 한대 더 뿩!!

그 선생님에게 또 맞은 기억이 판치기 하다 몇번 걸려서 맞았는데 그래도 애들이 안끊으니 한번더 하면 반 전체가 맞는다고 경고하심.

그래도 판치기는 계속 되어졌는데 당연히 같은반 아이들이 말림. 다른반으로 원정 떴는데 하필 거기서 담임한테 걸림. 담임 딥빡

남녀 전원이 책상위에 무릎꿇고 앉아서 스키폴대로 허벅지 맞았습니다. 주동자는 10대, 무고한 청소년들은 2대.. 진짜 뒈지게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따귀 맞으면서 교실 한바퀴는 두어번 정도...
15/02/16 23:34
수정 아이콘
뱃놀이 할때 쓰는 노로 엉덩이를 맞아봤습니다.
피멍은 터질수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조셉고든레빗
15/02/16 23:34
수정 아이콘
초2때 제 짝이 여학생이었는데 한글 모른다고 발로 걷어차이고 뺨을 풀스윙으로 맞았던게 기억나네요. 그 어린애가 발로 차이니 쓰러지면서 왁스칠해놓은 나무바닥에서 쭉 미끄러지던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 인간 아직도 교사하고있으려나 궁금하네요. 매번 학교에 돈가져오라고 저희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당시에 20대후반여자선생님이었는데....
15/02/16 23:38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쓰레기네요.
다른것보다 초등학교2학년이면 9살짜린데 ㅠㅠ
15/02/17 02:30
수정 아이콘
아...레알쓰레기 네요
15/02/16 23:46
수정 아이콘
중1때 아-무것도 아닌일로 조인트 까이는 스타트를 끊었을 때 통증이 문제가 아니라 황당함이 엄청나더라구요 크크 살면서 처음으로 불합리를 직접 몸소 겪은 날이었습니다. 맞기는 초등학교때 오지게 맞았는데도 억울했던 건 이게 최고였습니다.
사악군
15/02/16 23:54
수정 아이콘
집게명찰 코에 찝고 앉았다일어났다 스무번하기. 코뚜레라고 했죠..
15/02/16 23:54
수정 아이콘
발바닥 200대. 타격자의 체력을 소모하지 않지만 피격자에겐 꽤나 데미지가 쌓입니다.

하이텍-씨 볼펜을 열어서 볼펜 액(?)이 든 굵은 봉으로 콧구멍 사이에 있는 물렁뼈(?)를 때립니다. 아파요.

깍지끼고 엎으려 뻗쳐. 처음 당할땐 요령이 없어서 정말 깍지를 꽉 끼고 엎드리려고 했다가 전혀 못버팀. 요령 생기면서 할만해졌습니다.

수학선생님이 방학숙제 안해왔다고 수학 시간마다 때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전 끝까지 안했고, 약 일주일간 계속 맞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죄다 멍자국. 늦여름인데 반바지 못입었어요.

깡패같은 일반사회 선생이 제일 앞줄에서 졸고 있던 친구의 책상을 그대로 발로 까버림. 졸던 친구 어리둥절행.

덤으로 학교에서의 체벌도 아니고, 제 친구가 부모님께 당한 건데
빨랫줄 (예전에 쓰던 그 주황색 빨랫줄)로 묶여서 개처럼 맞은 적이 있다고...
15/02/17 00:03
수정 아이콘
고2때 고3 교실로 끌려가 한시간 정도 주먹과 발길질로 구타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선생한테 가서 물어보고 싶네요. 십몇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요즘도 그 학교에 근무중이고 가려면 십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before_party
15/02/17 00:47
수정 아이콘
쇠파이프로 풀스윙 엉덩이10대 였는데, 댓글들 보니 그나마 인간적인 체벌인거 같네요.
15/02/17 00:58
수정 아이콘
교탁 바로 앞자리였을 때 성경시간 시작에 기도하는 모양새로 옆짝이랑 소곤거리다가 성경책으로 머리통 맞아봤네요. 차라리 손이나 다른 체벌도구로 맞았으면 모르겠는데 성경책이라 그런지 울었습니다..내가 왜? '성경책'으로 머리통을 강타당해야하는가..
역사선생님
15/02/17 01:32
수정 아이콘
아픈건 아닌데 워낙 특이했던 벌인지아

5학년 때 수업시간에 교실창, 문 전부 밀폐하고 교탁위에 담배 몇가치 불붙여서 연기피우기(....)

당시에 제가 생각해도 우리반 진짜 말 안듣는다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럴다고 담배연기 고문을..... 흑흑

아직 기억에 나네요.
15/02/17 01:49
수정 아이콘
구렛나루 손으로 위로 확 잡아올렸던 선생님 있었는데 별꺼 아닌거 같은데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직박구리
15/02/17 03:15
수정 아이콘
특이한 체벌하니까 생각나는게

'정육점'이라고...

고교시절에 과학실에 끌려가서 과학실책상에 하반신을 올려서 걸치고 몸은 기억자로 꺽어서 상반신은 머리가 바닥을 향하게 매달려 있었던 체벌이 기억납니다.

피몰리는 고통...
스프레차투라
15/02/17 07:2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윤리선생이 한 분 계셨는데, 1학년때부터 누가 아무리 떠들고 개겨도
단 한 번 화를 내지 않을 정도로 호인이었고, 애들 사이에서의 별명도 천사였어요.

그런데 고2말쯤 뭔 일이 있으셨는지, 그렇게 크지 않은 잘못에 갑자기 노발대발 대폭발을 하시더군요.
하필이면 제 친한 친구가 맞았는데 그냥 죽빵에 쌰대기에 킥에 엘보우에 거의 용호난무 수준..
몇 분을 그렇게 줘패니 쌍코피에 피멍에 입술 다터지고 피가 철철 났었죠.

그리고 그 이후 저희가 졸업할 때까지, 그 선생님은 역시나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양반이 그때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죠. 맞은 애도 끝까지 궁금해했어요 헐헐
솔로10년차
15/02/17 08:12
수정 아이콘
다양하게 맞았는데, 중학교 때 특히 심하게 맞았네요. 사립에 남학교라. 고등학교는 공학에 공립이라 기본적으로 체벌은 별로 없었어요.

기억에 남는 거라면 후배가 선생에게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50대 맞은 것이 일단 기억에 남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나중에 약을 발라주는데, 야구방망이로 맞다보니 엉덩이가 부은 정도가 달라서 짝궁둥이가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기억에 남구요.

또 하나는 그 얼마 안되는 고등학교 때의 체벌인데... 이것도 제가 맞은 건 아니네요. 그냥 엎드리게하고 엉덩이를 1대씩 때린 거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윤 때리는 선생이 어떻게든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는데 웃음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히죽대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거든요. 가끔씩 그렇게 때리는데 때릴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 선생이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패닉의 노래 '벌레'가 있었는데, 그래서 선생 별명이 벌레였어요.
푸르미르
15/02/17 09:33
수정 아이콘
저도 체벌 중 가장 아팠던게 중학교 때 럭비 담당 교사한테 야구 방망이 풀 스윙으로 맞은거였습니다.
50대 맞았으면 아마 전 죽었을 거에요.
칼라미티
15/02/17 10:00
수정 아이콘
중2때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왕따 이후 생활태도가 조금 무너져내리니, 선생이란 X이 어느날 종례시간에 반장을 시켜서 앞으로 제가 하루동안 잘못한 것들이 있으면 모두 체크하라고 하더군요.(선생님들로부터 지적받음, 지각, 주번활동 안함 등)

그 날부터 반장의 보고에 따라 잘못한 횟수*5개만큼 종례시간에 칠판 앞으로 끌려나와서 발바닥을 맞았습니다. 오직 저만요.

신모 선생..언제 그 여자가 죽기 전에 한번쯤은 찾아가서 얼굴을 보고, 그때 네가 어떤 짓을 저지른 건지 아느냐고 따져물을 생각입니다.
BBC특전대
15/02/17 10:47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자물쇠랑 막대사탕긴걸로 머리맞았습니다
열역학제2법칙
15/02/17 12:49
수정 아이콘
초딩때 횡단보도 건너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하늘나라로 간 친구가 있었는데, 그때 다른반에서 담임선생님이 그 횡단보도를 건넌 애들 나오라고 하고 혼자건넌 애들은 10대씩, 부모님이랑 건넌 애들은 5대씩 손바닥을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히 건넜다고 맞은건 뭔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중학교때 한 수학선생님은 다리를 다치셔서 목발을 짚고 다니셨는데 그 길이 조절하는 나사부분으로 학생들 머리를 살며시 찍고 다시셨죠...
그러다가 어느친구 머리에서 피가 나고...

또 중학교때 한 과학선생님은 평소에 벼루고 계셨는지 까불데던 몇몇 친구들이 자리를 맘데로 바꿔앉아서 히죽히죽데고 있었는데 자기자리에 안 앉은 사람을 불러내서 교실에서 그냥 뚜드려 팼습니다;; 피지컬이 좋으신 분이라 장난이 아니더군요

쓰다보니 하나씩 떠오르네요 크크
전 별로 맞은 기억이 없어서 흐흐
하나 있다면 수업시간에 책상위에 손깎지끼고 있었는데 잠깐 손을 쳐다본 순간 왜 칠판 안보냐고 앞으로 나오라고 한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15/02/17 12:54
수정 아이콘
중학교 2학년 때인데 '소림사 불R잡기'라고.. 도덕선생님께서 친히 이 네임을 크게 외치시며 하체 가운데로 강력한 샤이닝 핑거를 시전하신 후 거기를 강하게 움켜잡고 고통을 주신 다음에 교실바닥에 메치기를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허리부상
15/02/17 13:20
수정 아이콘
체벌로는 제가 나온 광운공고 국사 선생 그 이상은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데..
남고였고 국사 선생은 50 가까이 먹은 남자인데요.
체벌이 아주 찐한~ 입맞춤입니다. "니 xx를 내 xx에 딱 붙여" 라는 멘트도 날려주고.. 몇 번은 애들끼리 둘씩 짝 지어서 시키기도 하고..
매시간 체벌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교에서 안 당해본 애가 없었는데 선생이 워낙 무서워서 애들이 개기지를 못했고 개기다가 맞은애가 각 반에 두세 명씩 있었는데 아굴창이나 앞발 차기로 맞았습니다.
아주 옛날도 아니고 겨우 2001년도인데 그 누구도 부모님에게 말하거나 인터넷에 올리거나 그런 게 없었고 교생실습 나온 여자분들도 다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아무 문제가 안 생기더라고요.
켈로그김
15/02/17 14:13
수정 아이콘
강제 T팬티..
할아버지 영어선생님의 체벌이었습니다.
바지 내리고 엎드려뻗쳐해서 팬티를 들어올립니다 -_-;;

야구빠따로 맞은게 젤 아프긴 했는데,
그 선생님이 제가 퇴학, 강제전학 당하는걸 끝까지 막아주신 분이라..
아직도 명절이면 찾아뵙습니다.
사랑의 매.. 라서가 아니라, 맞은건 맞은건데.. 그거 말고는 저한테 참 고마운 분이라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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