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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11/28 22:55:45
Name 두마리
Subject [질문] 유부녀 친구와의 바람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써봅니다
계속 저와 제 남친을 괴롭히는 문제가 하나있어서 뭐가맞는지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요

일단 저와 제 남친은 3년정도 만나왔고요
결혼을 전제로 동거중입니다

사건은 한 1년전
저와 제남친 그리고 제남친의 베프-남자(편의상a)와 술을 한잔 하고 있었는데..
제 중학교동창 유부녀친구가(편의상b) 합석하게되었어요
b도 b의 신랑도 저와는 중학교 동창인 사이입니다
아이도 둘이나 있고요

어쨌든 처음만난날 술을 많이 마시고 저희집에서 넷이 잤어요
일어나보니 둘은 없었고
전 별일 없겠거니 하고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들어보니 서로번호만 교환하고 별일 없었다더군요

그런데 몇달 후 둘이 모텔에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관계는 하지 않았다고는 합니다)

그얘기를 듣고 저는 제친구인 b를 달래도보고 말이안통해서 입에담지못할 욕도 했고요
결국 알아서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후로는 저와 사상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에
b와는 절교를 했습니다.

남친에게도 a에게 말좀 해보라고 시켰는데
성인이니 알아서 하겠지 라는 태도였습니다.

전 제친구의 신랑도 알고 아이들도 알기때문에 죄책감때문에 많이 신경썼지만
제가 b에게 쓴소리를 한 후에는 저에게도 남친에게도 들어오는 정보? 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잊고 지내던 중
제가 출장(외국) 간 사이 남친과 a의 생파를 함께한다고 하길래 가라고 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생파에도 b를 여친이라며 친구들 많은곳에 데려왔었더라고요
그 외에 제가 해외출장 가 있는동안
a와b 그리고 제남친..이렇게 셋이 같이 게임하고 놀았었다는 사실도 알게됐어요

남친은 그걸 전부 비밀로 했었고 알게된후 배신감?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최근에 a와b가 임신후 낙태 그리고결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됐어요

전 그걸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남친도 원망스럽고
그 a와b도 더럽다는느낌과 배신감 그리고 책임감없는 행동들.. 등등 그런부류의 사람들과 얽히고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a가 제눈치를 살피며 남친에게 전화를 하고 만나자고합니다
전 남친에게 불륜 낙태 또는 유흥권장등의 사상을 가지고있는 친구가 있다는것 조차 소름끼치게 싫고
또 이 문제는 저에게 친구를 잃게하는 피해를 줬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유부녀인 b가 더 잘못됐다고 생각은 합니다
(남친이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말렸고 저에게 숨기는일들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남친의 책임은 아니지만 세명 다 원망스럽습니다)
남친은 제 생각을 이해는 한다고 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인지 친구를 거절하지못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앞으로 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하는것은 a에게 남친이
니가 한 행동들이 베프를 잃게만들었다
라는 자각심을 가지게해주고 연락안했으면 좋겠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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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한
14/11/28 23:03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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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14/11/28 23: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b의 신랑을 잘 알아서 더 죄책감이 들었어요
중학교때부터 그 여자애밖에 모르던 순둥이였거든요..
라라 안티포바
14/11/28 23:05
수정 아이콘
저도 첫 댓글에 한표...
아무리 읽어도 글쓴분의 분노가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될 지언정, 이성적으로 남친의 잘못은 느껴지지 않네요;
두마리
14/11/28 23:24
수정 아이콘
제 감정때문에 남친에게
친구와의 연을 끊어라 라는것은 역시 욕심이겠죠?
라라 안티포바
14/11/29 01:48
수정 아이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남친에게 도덕적 당위를 들어 설득하려 들지 마시고,
글쓴분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음을 이해시키고,
가급적이면 가까이 지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정도를 이야기할 수는 있겠으나...

솔직히 제 생각에는, 그런 친구에게 물들어 혹시라도 바람이 난다면
결국 그 친구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일낼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요.

만약 제가 글쓴분이라면, 친구관계까지 간섭하지는 않되,
저와 그 친구를 마주치지 않게끔만 남친에게 얘기할 것 같습니다.
14/11/28 23:11
수정 아이콘
b의 남편은 뭐죄야...
두마리
14/11/28 23:24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그녀석도 동창이라 휴.
라이즈
14/11/28 23:12
수정 아이콘
이건 진즉에 남친분이 말렸어도 이미 눈돌아간 늦바람 남녀에게 씨알도안먹혔을거고 거기에 관여하기귀찮았을것같네요. A.b 의 선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은 줄수있을지언정 그 결과자체로 남친분은 잘못은 없어보입니다.a.b 가 선택한일이고 결정한일일뿐이죠.
그리고 베프라니 연락 끊기도 애매하신가본데
님이 직접 남친에게 의향을 묻고 그다음에 일을 진행해나가야할것같네요.
두마리
14/11/28 23:26
수정 아이콘
남친은 저랑싸우느니 친구랑연락안해
라는 입장이긴한데
오면 받는것 까지 말리면 욕심이려나요
라이즈
14/11/28 23:36
수정 아이콘
그런입장이라면 또애매하네요.
오는건 받겠으나 하지는 않겠다니..
두마리
14/11/28 23: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도 애매~하네요
제앞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는 합니다
라이즈
14/11/28 23:51
수정 아이콘
결국 그런 남친을 이해하느냐 헤어지느냐로 갈리겠네요.
두마리
14/11/28 23:53
수정 아이콘
제가 바꾸는건 힘들겠죠?
라이즈
14/11/29 00:00
수정 아이콘
바뀌는 시늉만 한다면 더 밥맛일거고
진짜 절교하기에는 딱히 둘사이에 인과가 빈약하죠. 절교를 한다면 그 이유는 여친때문에 가될텐데 베프냐 여친이냐 에서 지금 둘다잃기싫어하고계신듯
.
두마리
14/11/29 00:12
수정 아이콘
제가 제친구 b와 절교 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남친이 자발적으로 그랬음 좋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친관이 다르니 힘들겠죠..
라이즈
14/11/29 00:15
수정 아이콘
님은 동창 남편까지있는유부녀이다보니 더 배신감이 클것이고
남친은 친구분이 미혼이라면 남자가 그럴수도있지 라는 생각에 그냥 굳이 연락 끊을것까진없다생각할지도모르겠죠..
자유의영혼
14/11/28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친구분의 생각과 비슷한데.. 아마 논리적으로 남자친구분 설득하기엔 논리가 약해서 어려울 것 같고요.
일방적으로 a를 못만나게 하면 남자친구분 입장에서는 여자친구때문에 베프를 잃게되는거니.. 정 원하신다면 뭔가 딜을 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두마리
14/11/28 23:28
수정 아이콘
정말 글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아무래도 여자라서 더 감정적인걸까요..
자유의영혼
14/11/28 23:44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 성향인거 같은데.. 피지알은 쿨몽둥이 맞은 사이트라는거 감안하고 댓글 보세요.
그리고 이게 도움이 되는 댓글일지는 모르겠는데.. 가만히 앉아서 한참 생각하다보면 남자친구도 좀 이해되고.. 친구들이 '더럽게' 느껴지는 감정도 좀 누그러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잘못은 잘못이지만요.
두마리
14/11/28 23:54
수정 아이콘
남친이 친구와 연을 못끊는건 백번양보해서 이해한다고 쳐도
불륜은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The Special One
14/11/28 23:14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런 친구와 어울린다면 남친을 쓸데없이 의심하는 일도 생기겠죠. 일단 둘이 만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것에는 글쓴님과 의견이 일치합니다.
두마리
14/11/28 23:31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서..
싸우기 싫어서 제의견에 수긍하는게 눈에 보여서 속상하네요..
제앞에서는 저놈이나쁜놈 해도
그 친구 앞에가면 여친있으니까 이따전화 고고 이런식이라.
노던라이츠
14/11/28 23:17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이분 의견이랑 심정 다 동감됩니다. 근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남친분은 계속 친구 만날듯...
두마리
14/11/28 23:31
수정 아이콘
둘 문제가 아닌 타인때문에 생기는 트러블이라 답이 없어요
살다보니별일이
14/11/28 23:18
수정 아이콘
뭔가 뒤바뀐거 같은데...이건 남친분이 글쓴이의 심경을 이해는 해주는 거죠 (그리고 남친분 뜻대로 하는거죠). 글쓴이 뜻대로 하고 남친을 이해해주는게 아니라요.
성인이니 알아서 하는것도 맞고, 글쓴분 말도 안듣는데 (3명중에서 가장 b랑 가까운게 글쓴분인데) 누구 말을 듣는다고...;;
본문 상황을 아는 입장에서 제 친구가 남친분이고, a 랑 안 만난다고 하면 전 글쓴이 남친한테 꽤나 실망할것 같은데..
제 애인이 본문같은 요구를 하며 정색할겁니다. 주 이유가 a처럼 유부녀 건드는 놈이 될까봐 불안한거면 모를까...부모님이 "재랑 놀지마 "하는것도 듣기 싫은데요. 간섭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마리
14/11/28 23:35
수정 아이콘
유부녀 건드는놈이 될까봐 불안한건 아니고 그정도의 믿음은 있는것 같아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자가
그런친구의 행동을 전혀 이상? 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것같아서..
더 간섭아닌 간섭을 하게 되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4/11/28 23:41
수정 아이콘
제가 써놓고도 불안감이 없을순 없겠구나, 싶긴 했는데...

믿음이 있으시면 정말 그냥 내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게 그거 아니냐 라고 할수도 있지만...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아니라 아예 그 부분을 생각안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정치/종교적 가치관 다르다고 친구 못되는게 아니죠. 단지 정치/종교적인 얘기를 안 꺼낼뿐;;
두마리
14/11/28 23:55
수정 아이콘
같이 살다보니 그냥 넘어가려해도
전화가오고 하는걸 보니 놔두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4/11/29 00:01
수정 아이콘
뭐...안 만나지는 않되 가급적 드러나지 않는게 좋긴한데....하다못해 먹는것도 한명이 싫어하면 없는데서 먹는데...

같이 사시니까 둘다 힘들겠네요...
14/11/28 23:22
수정 아이콘
남친의 친구를 인정할것인지 그런친구를 둔 남친과 헤어질것인지를 결정해야지 남친을 친구와 절교하게할 권리는 없으십니다.
두마리
14/11/28 23:35
수정 아이콘
이거 정답인것같아요 맞네요 감사합니다
노던라이츠
14/11/28 23:27
수정 아이콘
댓글반응이 글쓰신분이 남친과 남친친구를 못만나게 해서는 안된다는데 배우자가 될 사람면 그 정도 부탁을 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배우자가 될 사람 친구가 저런사람이면 저도 물들까봐 못만나게 할꺼 같아요. 바람난 유부녀 남편이랑 글쓴분이랑 동창이라니...진짜 현실은 막장보다 더합니다.
두마리
14/11/28 23: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상상도 못했던일이라 대처하기가 쉽지않네요
그렇구만
14/11/28 23:28
수정 아이콘
본인은 이미 친구랑 절교를 한마당에 남자친구는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좀 실망감이 드실 수도 있긴 하겠네요.
남자친구 분이 글쓴분이랑 같은 사상을 가진게 아니라면 어렵겠네요..
남자친구에게 a같은 인간은 정말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는 걸 세뇌시키면 모를까..
두마리
14/11/28 23:39
수정 아이콘
제 앞에서는 안다고는 말하지만
친구에게는 그냥 여친이너싫어함 크크 이런식인게 가장 문제같아요
해먹이필요해
14/11/28 23:30
수정 아이콘
연락안하면 좋겠다는건 심정적으로 이해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잘못하면 글쓴분과 남친 사이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비슷한 압박을 제가 받은적 있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여친 마음에 안든다고 내 친구 만나는걸 눈치 봐야하는 상황이요.
싸우는게 지겨워서 결국 그 친구와 멀어지긴 했습니다만.. 그 앙금은 가볍지 않습니다.
결혼할 사이라도 각자 사생활은 존중받아야 하고 지나친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두마리
14/11/28 23: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게 남친의 솔직한 심정일수도 있겠네요!
기러기
14/11/28 23:34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로는 첫 댓글에 동의하지만.. 자신의 가치관에서 용납이 안 되는 사람들과 남자친구가 어울리는 것은 충분히 불쾌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단지 서로 '다른' 정도가 아니라 부도덕하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니 말이죠. 더구다나 감정적으로 소름끼치게 싫다고 생각하실 정도라면야 그 사람들과는 아예 모든 연을 끊어버리는 방법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어보이네요.

문제는 글쓴분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남친분이 a분과 계속 어울리는건데.. 글쓴분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남친분과 어울리는 것까지 어떻게 하는것은 힘들어 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감정적으로 싫은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 부분은 어느정도 '그려려니' 하면서 조금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윗글을 보시는 순간 싫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시리라 생각합니다. 허나 뭐랄까요... 이 부분만큼은 글쓴 분께서도 어느정도 '수용하는 법' 을 익히셔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아무리 남친이라도 당연히 나와 가치관이 같을 수도 없고, 또한 이미 남친분과 a와의 관계는 글쓴분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인연을 끊으라고 말까지는 할 수 있겠지만 남친이 거절하면 사실 방법이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말리지 못한 남친이 원망스럽다고 하셨는데.. 글쓴분께서도 적극적으로 말리셨지만 결국 실패하셨잖아요? 솔직히 바람난 남녀를 누가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당사자들이 배우자까지 속여가면서 서로 좋다고 만나는건데... 남친분께서 말릴 의지가 없어보이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아마 화가 나셨다면 이 부분에서 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말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 글쓴분도 익히 아실테니 말이죠) 남친분이 '남 일인데 내가 뭘 간섭하나?' 라는 생각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마리
14/11/28 23:4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다른게 아니라 부도덕하다고 느껴지는사람과 상종하고싶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사람이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것 때문에
감정적이 될수밖에 없었나봅니다.
잘 해결해보겠습니다!
흰코뿔소
14/11/28 23:34
수정 아이콘
그냥 남녀간의 문제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소개시켜준다고 붙는 것도 아니도 떼어놓는다고 갈라지는 것도 아니구요.
그럴 수는 있어도 분명히 흉터가 남습니다. 당사자에게도 관여한 사람과의 관계에도.
그리고 불륜을 하는 사람도 사람입니다. 그걸 더럽다드니 어쩌다드니 말씀하시는 것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 그리고 남편분의 베프라는 사람에게 너무 지나친 언사라 생각되네요.
불륜이나 일반적이지 않은 남녀관계를 더럽다고 하는 것을 전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고 그런 사람들도 많기는 하지만,
이해가 되실런가 모르겠지만, 현재의 불행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혹은 안식처를 구하고자 불륜을 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본인의 짝과의 관계가 행복하고 더할 나위없다면 불륜을 왜 저지르겠습니까.
결국 불륜의 끝이 불행에서 탈출해서 행복하게 끝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지만,
그네들의 발버둥은 더럽다 안 더럽다고 제 3자가 차갑게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더러운 종자들이 없진 않지만 말입니다.
노던라이츠
14/11/28 23:39
수정 아이콘
그 둘이 불륜이라고 더럽다고생각한게 왜 오바인가요. 이글만 봐도 불륜저지르고 낙태한게 더럽다고 생각되는데요
흰코뿔소
14/11/28 23:44
수정 아이콘
댓글 수정했습니다. 수정한 댓글에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노던라이츠
14/11/28 23:51
수정 아이콘
이해가 되실런가 모르겠지만, 현재의 불행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혹은 안식처를 구하고자 불륜을 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불륜의 끝이 불행에서 탈출해서 행복하게 끝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지만, 
그네들의 발버둥은 더럽다 안 더럽다고 제 3자가 차갑게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흰코뿔소님 의견에 동감이 안갑니다. 결혼한 사람이 불륜핀거는 명백히 제3자여도 더럽다거 말할수 있다고 봐서요. 흰코뿔소님 의견같으면 이 세상 범죄자들중 납득할만한 범죄자들도 많겠죠.
흰코뿔소
14/11/28 23:55
수정 아이콘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의 전후 사정과 말로들을 보면 이해가 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어차피 불행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노던라이츠
14/11/29 00:0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해가 되는건 불륜핀 사람 지인 몇명이겠죠. 제 3자입장에서는 그래봤자 불륜핀 인간들인데요.
흰코뿔소
14/11/29 00:03
수정 아이콘
더 이상 대화를 해도 견해가 좁혀지지는 않겠네요.
뱃사공
14/11/29 10:18
수정 아이콘
그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문의 글을 보면 본문의 a,b의 경우는 불륜을 저지르는 게 이해가 되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두마리
14/11/28 23:45
수정 아이콘
처음쓰신 댓글을 봤는데
불륜에 대해서는 그냥 가치관 차이인것같아요
저는 제 친구여도 더럽고 부모여도 더럽다고 표현했을것 같습니다..
사악군
14/11/28 23:36
수정 아이콘
졸지에 불륜뚜쟁이가 되었는데 당연히 기분도 나쁘고 친구남편과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드시는게 정상입니다.

친구남편입장에서는 부인친구가 자기남친 친구를 부인에게 소개해서 같이 술먹고 외박하고 바람났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숨겨왔다 이게 전부 오해도 아니고 사실이거든요. 바람피라고 소개한건 아니었다라는 그다지 설득력없는 변명만 남을 뿐..

친구남편이 와서 남친을 때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때려도 된다는게 아니라 이해할만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두마리
14/11/28 23:47
수정 아이콘
네 복잡한 심정이네요
낙태까지 했다고 하니 충격이 큽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11/28 23:37
수정 아이콘
친구중에 말썽쟁이도 있는 법이고, 좀 문제가 있다고 딱 잘라버리기도 힘든게 친구죠.
또 남자들간에는 헛짓거리 한다고 서로 적극적으로 관여해 말리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냥 지켜보고 나중에 한소리나 하고 말죠.
말하자면 저런 친구 있을 수 있습니다. 친구가 저런다고 같이 헛짓하는 것도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그건 문제가 안되요.
쓰신 내용 중에 문제는 그걸 전부 비밀로 했다는 점입니다.
두마리
14/11/28 23: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화낼까봐 비밀로 했다고는 했는데
그것때문에 더 화가났었어요
치토스
14/11/28 23:39
수정 아이콘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b라는 친구는 바람을 폈다는 도의적인 책임 보다는, 친구보단 바람 이라는걸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만나지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 쉽게 말해 의리가 하나도 없다는 소리니.
두마리
14/11/28 23:49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원하는건 남친도 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는건데
그게 안되네요..
치토스
14/11/28 23:5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해도 그건 남친분이 충분히 잘못됀 판단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원래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향이라는게 쉽게 바꿀수 없기 때문에
두분이 결혼까지 생각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 부분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맞춰나가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Arya Stark
14/11/28 23:45
수정 아이콘
기분을 나쁠 수 있으나 남친의 인맥까지 간섭하는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두마리
14/11/28 23:51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전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네요
누렁쓰
14/11/28 23:46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친구분이 처신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마리님이 A와 B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하시는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입니다. 이 글에 댓글 다는 사람들이 삼자의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 겁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다릅니다. 적어도 결혼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배우자의 A와 B에 대한 입장 표명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삼자가 아닌 당사자니까요. 남자친구분이 A를 만나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우자에게 비밀로 하고 몰래 A와 B를 만난 것은 잘못입니다. 당당하게 말하고 합의하에 만났어야 합니다. 합의가 안된다면 합의가 될 때까지 대화를 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A와 B를 만난 것 자체는 가치중립적인 일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여지가 있습니다. 연인에게 일정 수준의 처신을 요구하는 것 역시도 잘못은 아닙니다. 당사자간의 문제이고 안맞으면 최악의 경우 헤어지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앞에서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넘어가고 뒤에서 몰래 만나는 건 잘못입니다. 우유부단한 성격 뒤에 숨는 건 비겁한 행동입니다.
두마리
14/11/28 23:51
수정 아이콘
남친에게 꼭 보여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14/11/29 00: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댓글에 동의하는편입니다.
14/11/29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요즘엔 뭐 비싸게 파는거만으로도 욕을 줄창 먹는데 분륜에 애까지 생겼다 떼는 수준인데 그런 인간과 친구로 지내는걸 놔두고 보긴 ;;
Around30
14/11/29 00: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b 는 그때 그 술자리에 안나왔더라도 a 가 아닌 누군가와 바람을 폈을 것이고 a는 b를 안만났더라도 원래 그런 놈인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죄책감은 사라지고 고민은 심플해지죠. a와같은 성향의 친구를 둔 남친을 이해하느냐? 친구끼리는 유유상종이란 말도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근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글쓴이분도 b와 같은 친구를 오래 곁에 두셨으니깐 b와 같은 분인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남친분께서 a 와 너무 절친하게 매번 단둘이 어울리는 수준만 아니라면,그냥 여럿있는 친구중에 원오브뎀이라면 전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고 봅니다. 남자들이 의외로 여자보다 친구관계를 확 끊는걸 잘 못하기도하고요.
저도 고등학교서부터 이어오는 친구 그룹중에 카사노바 같은 녀석이 있기는 한데, 굳이 그 점때문에 멀리하고 있진않습니다. 어차피 걘 걔인생이고 저는 제인생이고 굳이 그녀석을 멀리해서 더좋은 친구들도 많은 고교 동창 그룹에서 제가 나오고 싶지도않고요. 그런 케이스일 수도있고요.
두마리
14/11/29 00:21
수정 아이콘
네 제 사고회로가 지금
그런 가치관 가진 친구랑 나는 절교했는데
남친은 그런놈?이랑 숨기면서 놀고 절교 안하니 이해안됨 이거같아요
이게 논리적으로는 설명 안되는데 막상 닥치니까 하...복잡하네요
사악군
14/11/29 00:50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b가 이런사람인지 몰랐고 남친은 a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나아가 그걸 개의치않는다는 큰 차이가 있죠. 유유상종은 예외가 별로 없더라고요.

어디에 공감대가 있는지가 다를뿐 상종엔 유유가 필수라.
라이즈
14/11/29 00:08
수정 아이콘
내가 친구분이면 내친구 혼삿길막기싫어서라도 다른유부녀는 몰라도 ㅡ ㅡ 여친 친구분만큼은! 안건들였을것같은데 사실 그리 좋은친구같아보이진않습니다.
두마리
14/11/29 00:22
수정 아이콘
제가 남친에게 이해시키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거예요!!!!!
그런데 막상 남친은 제앞에서는 아 더러운놈 안놀아 이러고
그친구 앞에서는 야 여친이너싫어함 크크 이런식이라...
라이즈
14/11/29 00:28
수정 아이콘
결국 그런친구라도 오랫동안의 우정을 깨버리기엔 부족한가봅니다. 헤어져서라도 우정을 지키고싶다면 헤어지는거고 님을사랑한다면 친구라도 버리겠죠. 현명한 판단및 처신하시길
..

제가보기엔 님이 남친분을 사랑하고 결혼하고싶기에 헤어지고싶진않기에 이런 고민이 있다고 보이네요. 결국 본인의 선택이지요..
앞으로 계속 얽혀있을 친구분때문이라도 전 강수를 둘것같지만요.결국 저울질 선택 결정 하셔야겠죠
후회없으시길바랍니다.
두마리
14/11/29 00: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조차도 우뷰부단 방치했었네요 이문제를..
스웨트
14/11/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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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동감요.. 친구 얼굴 보기 부끄럽지 않나;
밀크티
14/11/29 00:14
수정 아이콘
전 글쓴분 입장 동감합니다. 불륜에 대해서도 전 매우 부정적인데, 그나마 쿨몽둥이 몇대 맞으면 이성적으론 성인 남녀의 자유라고 볼 수도 있을테고, 이미 불행한 결혼생활이 있었기에 불륜으로 빠졌을 가능성 등 각종 사유를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근데 이후 임신-낙태까지 이어진건 진짜 감정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자녀까지 있었던 유부녀가 불륜 끝에 낙태까지 가버리면 개인의 자유, 당사자들간의 자유로 쿨하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불륜-임신-낙태를 저지른 유명인을 제3자 입장에서 봐도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받기 마련이죠. 더구나 주변의 가까운 인물이 그렇다면 엄청 충격먹고 불쾌함을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보구요.

다시 쿨몽둥이 맞으면 남자친구분이 A와 친구 관계를 지속하는것 자체도 찝찝할지언정 글쓴분에게 간섭할 권리 자체는 없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근데 글쓴분이 굉장히 불쾌해하는데도 남자친구분은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히지 않고, 몰래 A를 여러번 만났다는 사실을 숨겼다는건 큰 문제 같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할 사이라면 서로에게 큰 거부감을 주는 요소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마인드로 쉬쉬 몰래 숨겨가면서 처리할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불륜이 났던거 자체엔 글쓴분이 죄책감을 느낄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구요. 몰래 넘어가려던 남자친구분에게도 많은 실망감을 느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마리
14/11/29 00: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죄책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여자의 신랑도 저랑 친구이기 때문이었어요 후..
지금은 남친의 이도저도 아닌 대처가 가장 속상하네요
수면왕 김수면
14/11/29 00:2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글쓰신 분이 빌미를 제공했다고 죄책감을 느끼실 수 있다고 보고 그런 부분에 일말의 가책을 느끼시는건 당연한 상황이라 봅니다. 저도 그런 상황이라면 그렇게 생각했겠죠. 그리고 본인이 충분히 친구분(b)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애가 있는 성인들이 남들이 알아들을 만큼 이야기 했으면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야 하는건데 그걸 계속 지속해왔다는 것 자체가 두 사람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분도 사리판단을 했다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자분들 입장에서는 어쩔지 몰라도 남자들은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 친한 친구들의 판단이나 조언이 남녀관계의 진행에 어느 정도 유효한 참고가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것도 어찌보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지도) 그런데 남자친구분이 사실상 같이 게임을 하면서 방조/조장을 했다는 면에서 과연 이 사람이 제대로 사리판단을 하는 사람이 맞는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제 입장에서 보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봅니다. 제가 만약 글쓰신 이의 친구분이라면 (사실 충분히 얽힌 사람들의 인간성 및 인간 관계를 지켜본 사람이 아니지만) 지금 남자친구분의 지금의 당신의 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두마리
14/11/29 00: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여자친구들에게 물어봤을때는 대부분
감정적인 반응이 나왔고 서로서로 아는사이라서 쉽지 않았었어요
전소된사랑
14/11/29 00:46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남자친구에게 단지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싫으신 건지 그 친구에게 받게 될 혹은 이미 받았을지 모를 영향이 걱정되시는지 궁금하네요.
먼저 남친분께서 왠지 저와 비슷한 성향이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에게 글쓴분께서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하실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총각시절에 양다리 세다리는 기본이고,유부녀와의 만남,쓰리썸에 온갖 유흥까지 즐기며, 유부남이 된 지금은 완전 손을 씻었지만 그 시절을 여전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서로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지간입니다. 온갖 추잡한 짓을 하고 다녀도 에휴 이 쓰레기야라고 말지 그 친구와 관계를 끊는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정색을 하고 나무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친구를 둔 저는 어떤가하면, 유흥이라고는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아예 1%의 흥미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라면 섹스를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타인이 유흥을 타거나 가볍게 사랑을 나누는 행위에 대해 비판하고자 하는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누가 무슨 쓰레기짓을 하든지, 그게 설사 내 베프라 할지라도 제가 전혀 그것에 영향을 받거나 동조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질문처럼 남친분이 그런 친구를 둔 사실 자체가 싫으시다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 그 친구로 인해 받을 영향이 걱정된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남친분이 그 친구와 확연히 다른 성향을 가졌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말입니다.
라이즈
14/11/29 00: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생각을했는데..
제진짜친한친구놈이 만약 내 와이프될사람의 유부녀친구를 건들여서 내가사랑하는 여자와의 결혼에 지장을 주는상황이라면 절교할것같다는생각이듭니다..이자식이 날정말 베프라고생각했다면 이랬을까싶어서요..님은 어떠신가요
전소된사랑
14/11/29 01:03
수정 아이콘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정말 하나밖에 없는 친구이고 정말 사랑하는 여자라면 친구에게 용서를 빌도록 하겠습니다.
너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 니가 정말 내 친구라면 니가 상처를 준 사람들과 내 여자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빌어라. 만약 친구가 그렇게 못하겠다면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저를 탓하며 친구를 버려야죠.
헌데 여자가 죽었다 깨어나도 절교하지 않는 이상 결혼을 못하겠다면 친구를 택할 것 같습니다. 그냥 친한 친구면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친구는 정말 서로에게 하나뿐인 생명과도 같은 친구거든요.
라이즈
14/11/29 01:0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이부분에대해서 답을 못내리고한 질문인데 듣고보니 저도비슷한 선택을할것도 같습니다.

만약 친구가 용서를 빌지못하겠다면 절교할것같고
절교하지않는이상 결혼은 없다라면 ....이부분은 모르겠네요 ㅜ ㅜ..

일단 예비와이프의 유부녀 친구를 건드는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고도 본인의 욕망만을 위해 그런일을 저지른것이라면 소중한친구가 아니라고 판단할것같습니다.
두마리
14/11/29 01:49
수정 아이콘
라이즈님이 제 생각을 대변해주시네요 흑...
사악군
14/11/29 01: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불륜하는 친구라는 것보다는 [나를 통해 만난 내여친 친구]와 불륜을 한다는게 더 문제죠. 제 친구중에도 바람피는 녀석들은 있지만 이런 케이스는 절교할 것 같네요.
전소된사랑
14/11/29 01:11
수정 아이콘
저는 기본적으로 전혀 쿨한 사람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타인의 남녀관계에서 만큼은 쿨몽둥이로 두드려 맞아야 할 만큼 쿨해서...아마 저 말고는 그런 상황에서 다들 절교하실 것 같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확실히 제가 그런면에서 비정상인 것 같긴 한데 저 같은 사람도 몇몇을 있을 것 같아요.
롤링스타
14/11/29 01:16
수정 아이콘
제가 남자면 저런 멍청한 친구와는 애초에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을 것이고
제가 글쓴분이면 저런 멍청한 친구와 사귀는 멍청한 남자는 만나지 않았을 겁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거니까 알아서 할 일이긴 하죠.
두마리
14/11/29 01: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딱 이생각으로 제친구와 절교했어요..
감사합니다 잘 해결 해볼게요
14/11/29 01:4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에 더 동조하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런 상황이 되면 선을 긋고 멀리했을 것 같습니다.
두마리
14/11/29 01: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아주 예민한건 아닌것같아서 다행이네요
스타로드
14/11/29 01:57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b의 남편이 정말 불쌍합니다.
저는 두마리님 남자친구분도 이해가 안갑니다.
만약 제 친구가 그랬다면, 유부녀를 만난 것까진 그렇다 쳐도, 만약에 제 아내의 유부녀 친구와 바람이 났다?...
그럼 그 날로 그 친구랑은 안볼꺼 같네요. 남자친구 분도 좀 쿨하신 듯...
에바 그린
14/11/29 02:20
수정 아이콘
벼라별 일이 다있네요 진짜. A나 B나 둘다 진짜 뭐 이딴... 사람들이..

남친분 이야기는, 같이 놀지만 않고, 그냥 같은 자리에서 저런 일이 생겼는데 A와 연락을 계속 하고 논다.
이정도까지는 그래도 그래 뭐.. A라는 친구가 약간 그런 기질이 있어도 다른 부분이 워낙 괜찮아서 만날수도 있어 라고 생각하겠는데..

셋이 놀았다는 부분에서 이게 뭔가 싶네요. 둘이 어색하니까 다리라도 놓아주러 간건지...
이부분만 없었더라도, 그냥 친구 일이니까 하고 넘어가는 무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는데.... 으...
전 이 사건만 봤을땐 참 이해가 안가네요. 읽다보니 제가 감정적이 될듯..부들부들.

사실 이 사건 하나만 가지고 관계를 끝내라 어째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심사숙고하셔서 잘 해결보시길 바랍니다.
스타로드
14/11/29 02:56
수정 아이콘
진짜 셋이 놀았다는 건 정말 이해가 안돼요.
단호박
14/11/29 02:44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절교한 친구랑 연락하면 남친이랑 헤어집니다. 오는 연락은 당연히 씹는 거고 연락처 내 눈앞에서 지워야죠. 그게 안되면 헤어지는 거구요. 그딴 이유로 헤어진다면 인생의 지뢰를 성공적으로 치운겁니다.
전 솔직히 제 친구들이 불륜하든말든 신경안씁니다. 하지만 내 남친이 바람피우는 여편네나 친구랑 만난다? 눈돌아가죠. 바람피우는 사람들 옆에서 놀다가 결국 깨닫는건 바람피는 사람도 나랑 똑같은 이해가는 사람이다. 사정되면 바람피울수있지... 다들 그렇게 불륜남녀가 되죠.
술마시다가 눈맞은 남자랑 바람피우는 친구...? 그 친구랑 남친이란 셋이서 술마시다 남친 베프랑 사이 안좋아지면?? 그런 여자들 주변남자 아무나 다 꼬여서 자요. 특히 그남자가 나보고 더럽다고 절교한 애 남친이면?? 거기다가 그 남자가 여친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랑 논다?? 그 여자 입장에선 어차피 절교한 마당에 기분 깨소금일걸요
동네형
14/11/29 02:59
수정 아이콘
유유상종이라고. A보면 남친도 오히려 다시보일텐데요. A를 남친에게서 떼어내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남친이 날아서 정리해야죠.

그리고 저 위에서 글쓴분도 b같은 친구 있지 않냐고하시는데
그래서 글쓴분은 b정리했잖아요.

저라면 이건 이별 사유도 된다고 봅니다. 내친구 건드렸어의 문제가 아니라 남친한테 신뢰가 산산조각나버리거든요.
王天君
14/11/29 08:29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이 문제를 어떻게 보냐 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나 자신의 도덕적 결벽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있을까 하고 글쓴이님의 감정에 약간 의아했는데, 또 달리 생각해보면 관계적인 측면에서 내가 너무 혐오하는 사람을 만나 하하호호 웃고 즐기는 것 자체가 배신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묵자흑을 경계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는 게 스트레스일수 있겠네요.

이런 문제는 항상 더 예민한 사람이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비극은 딱히 나쁘거나 악의에 불타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게 아니라 무관심하고 둔감한 인간들이 일으키죠. 저는 남자지만 두마리님의 남친에게 경고를 하고 싶습니다. 너가 그렇게 어울리는 건 첫번째로 두마리님의 감정에 무관심한 것이고, 두 번째로 자기 자신의 도덕적 해이에 무관심한 것이며 세번째로는 연애와 결혼 자체에 무관심한 거라고 말이죠.

진짜 친구면 유흥 따위 안한다고 멀어지지도 않고, 그렇게 지분지분 안 어울려줘도 심적으로 친구와 연결되어있으면 됩니다. 남친분 약간 거시기 하군요.
The Last of Us
14/11/29 09:22
수정 아이콘
제가 남자면 여자가 절교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떨궈낼 것 같은데, 아닌 사람들이 많네요
내 여자의 친구고, 나와 결혼할 사이입니다 A가 B와 만남으로써 글쓴분과 남자의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심하면 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 쾌락 때문에 네 둘이 어찌되든 상관없어 나는 놀거야 라는 생각인 A가 진짜 친구인지 저라면 재고해보겠네요

그리고, 어차피 그럴 사람이었다고 하는건 결과만 보고 말하는거죠
나쁜 일을 하기 전에 심리적 장벽이 한 번 생기는데, 주변의 환경에 따라 무너지기도 하고 공고해지기도 합니다
주변 단속은 당연히 해야죠 나쁜데 물들기는 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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