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1/21 20:17:31
Name 노익장
Subject [질문] 결혼해라, 애 낳아라 해주세요
넷상에선 웃음거리든 진심이든 결혼은 죽음이고 아이는 관짝에 박는 못이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점점 가족과 아이의 가치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은 계속 들구요. 스무살 무렵엔 저도 그런 사람이었지만 조금씩 나이를 들고 보니 외롭기도 하고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리고 그녀와 나의 모습과 닮은 아이가 있으면 제 삶이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먼저 결혼하시고 아이를 가지신 선배님들 결혼생활의 행복함과 육아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그 길의 고통에 대해선 조금 옆으로 밀어두시구요. 누가 봐도 결혼하고 싶게끔, 아이와 함께하고 싶게끔 그 행복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른한오후
22/01/21 20:40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나면 4살 딸애가 다다다다 달려와서 아빠아빠 하며 안겨듭니다.
옆에서 안아만줘도 꺄르르 거리고 뒤뚱뒤뚱 걷는 뒤태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딸기 같은거 먹고 맛있어.. 라며 엄지척할때는 진짜 보기만해도 배가 부릅니다.
물론 오늘도 부부싸움하고 나와서 -_- 궁시렁 거리고 있지만 딸래미가 보고 싶네요
22/01/21 20:50
수정 아이콘
결혼해라, 애 낳아라
귀찮아서 나도 안 씻는데 머리 긴 딸 둘 매일 씻기는거 너무 싫으니까...
Jon Snow
22/01/21 21:02
수정 아이콘
전 결혼 못했지만 친구들 단톡방에서는 각자 지들 딸 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아니 같이 살면서 매일 보잖아....
스토리북
22/01/21 21:15
수정 아이콘
오늘 산후조리원 예약했어요. 하루하루 행복합니다.
매주 놀러다니면서 얼마 남지 않은 둘 만의 시간도 즐기고 있고요.

그리고 잘 생각해 보세요.
남들 다 사지 말라고 할 때 집 산 사람이 승리자이듯이,
저출산 시대에 낳는 게 승리자가 될 겁니다 크크
22/01/21 21:43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드립니다! 지금 순간을 즐기세요. 흐흐
하우두유두
22/01/21 21:34
수정 아이콘
5살 딸이 퇴근하면 아빠 보고싶었어 하고 달려듭니다. 7개월 둘째는 소파잡고 일어나서 아빠보면 베실 웃습니다. 이게 행복인거같아요.
22/01/21 21:49
수정 아이콘
저는 무뚝뚝하고 어린시절 부모님과 썩 좋은기억이 많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6살 아들이 사랑이 넘쳐서 많이 받고 있습니다. 조그만게 제 기분 살피며 애교부리는데 제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부모님과 사이도 더 좋아졌교요. 아이가 처음으로 뭔가를 할 때마다 항상 기쁘고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게임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 보다 더 큰 성취감이 들어요. 크크
22/01/22 10:41
수정 아이콘
게임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보다 더 큰 성취감은 어떤 성취감일까 궁금해집니다. 너무 스윗한 말이에요.
22/01/21 23:03
수정 아이콘
젊어서는 큰 체감 못하는데 50넘어가면 자식 없이 사는 분들이 젊었을때만큼 행복해보이지 않더군요
22/01/21 23:31
수정 아이콘
하루하루가 의미있는 시간이 됩니다.
물만두
22/01/22 01:48
수정 아이콘
아기에게 받는 사랑이 정말 커요. 제가 주는 사랑이 초라할지경... 힘들긴한데 이정도의 사랑을 받는거면 이건 어쩔수 없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이세상에서 절 가장 사랑하는 사람 1번은 엄마이고 2번은 제 아기에요.
22/01/22 07:03
수정 아이콘
애 없으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애 있으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다크 럴커 때문에 더 고생은 하지만 훨씬 재미있죠.
리얼월드
22/01/22 10:21
수정 아이콘
육아의 즐거움은 경험해보기 전에는 정말 알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좋아요.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좋아요. (커가면서 화나게 할때도 있지만...)
그냥 좋은걸 왜 좋냐고 물어보면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22/01/22 13:34
수정 아이콘
저는 핸드폰 사진을 한달에 한두번 찍을까 말까에요.. 근데 아기 낳고 지금 4개월째거든요? 4개월동안 2000장 좀 넘게 찍었네요. 그.. 아기를 낳으니까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돼요. 보고있어도 보고싶어..
유니꽃
22/01/23 20:25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애들이 9살, 7살 정도 되니 하루에도 몇 번씩 싸우고 말 안들어서 화도 많이 냅니다.
제 성격도 점점 이상해 지는거 같은 느낌도 들구요.. 아내나 저나 혼자만의 시간이 좀 있었으면 하는 푸념을 입에 달고 살아요.
근데 밖에만 나오면 애들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더라구요..
집에서 항상 하하호호 웃지는 않아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제가 있다는게 항상 고맙게 느껴져요.
꽃송이
22/01/24 00:30
수정 아이콘
아들만 셋인데 슈퍼마리오 파티 4인풀 돌립니다
같이 보드게임도 하고 딱 좋습니다
22/01/24 01:45
수정 아이콘
설명해도 전달이 안 될겁니다 직접 겪어보기 전엔 잘 모르는 것들이 있어요
시간을 되돌려준다고 해도 유부 상당수가 애 태어나기 이전으론 못 돌리겠다고 하니 돈으로도 매기기 힘든 가치겠지요
도시의미학
22/01/24 02:54
수정 아이콘
저희 남편 취미가 겜 룩덕질인데 애낳고 딸내미 룩덕질 해요
심지어 저희 남편 애보는거 서툴러서 저 임신했을때도 애 낳고 어색해하려나... 했는데 아니요....
하루하르 커가면서 이쁜짓하니 죽을라 그러더라구요. 맨날 저보고 친정가서 푹 쉬다 오라 그러는데 이제는 애데리고 갔음 좋겠는데 애 하루라도 못보면 너무 외로울 거 같대요
목캔디
22/01/24 16:46
수정 아이콘
잘때 두아이들이 엄마랑 안자고 서로 저랑 자겠다고 할때 은근 행복하고.. 양쪽에 두아이가 꼭 붙어서 자면 잠자리는 불편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두아이가 자고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449 [질문] [컴퓨터 견적] 이륙해도 될까요 [4] FastVulture868 24/03/22 868
175448 [질문] GV70 페이스리프트 차량 구매시기 질문 [4] 아침970 24/03/22 970
175447 [질문] [모카포트] 뉴브리카 4컵 적정 물/원두 양이 궁금합니다. [2] 아이언맨411 24/03/22 411
175446 [질문] 4월 중순에 해외 출장가서 용품 문의드립니다 [4] DogSound-_-*545 24/03/22 545
175445 [질문] 7900x3d 롤 급발진 해결법 아시는 분 [15] 류 하야부사1527 24/03/22 1527
175444 [질문] 수면장애 [9] Emiyasiro1500 24/03/22 1500
175443 [질문] 합정/망원/상수 쪽 소개팅 장소 중에 룸식이나 약간의 시야 차단된 곳 있을까요? [10] 한걸음1404 24/03/22 1404
175442 [질문] 중고차 단순 문짝교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하카세1452 24/03/21 1452
175440 [질문] 인터넷으로 가전 구입 질문드립니다 [6] funk899 24/03/21 899
175439 [질문] 한번 입은 옷도 세탁해서 보관해야 되나요? [4] beloved2939 24/03/21 2939
175438 [질문] 조립피씨 윈도우7. 윈도우11 라이센스 질문입니다. [6] 소월향953 24/03/21 953
175437 [질문] 이북 리더기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13] 넉살좋은다듀940 24/03/21 940
175436 [질문] 데스크탑 견적 문의 [7] 덴드로븀605 24/03/21 605
175435 [질문] 삿포로 괜찮은 식당,술집 추천 해주세요 [17] ...And justice679 24/03/21 679
175434 [질문] 알바비 관련 질문 드립니다. (받는 입장) [14] ekejrhw341281 24/03/21 1281
175433 [삭제예정] 췌장에 이상.. 황달증세 문의드립니다. [13] longtimenosee1605 24/03/21 1605
175432 [질문] 그래픽 작업용 컴퓨터 견적(50-60만원) [4] moonland627 24/03/21 627
175431 [질문] 바티칸 베드로 성당 닫으면 가는거 별로인가요? [8] Alfine860 24/03/21 860
175430 [질문] 정수기 갱신(?) 문의드립니다~ [2] 콩순이476 24/03/21 476
175429 [질문] 용과같이 어떤 스타일로 즐기세요? [21] 선플러1404 24/03/21 1404
175428 [삭제예정] 교통사고로 철심박으면 후유증은 100퍼 온다고 보면 될까요? [21] 삭제됨2078 24/03/21 2078
175427 [질문] [LOL] 어제처럼 도파민 쩌는 경기가 뭐가 있을까요 [27] Winter_SkaDi1480 24/03/21 1480
175426 [질문] 진해 군항제 가보고 싶은데요 [23] 기와선생1112 24/03/21 11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