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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10:39
동일 세대, 동일 네이밍에서 성능이 다른데 tdp가 같을 수 없죠. 같은 i5 칩셋이라도 데스크탑 버전이냐, 모바일(노트북)버전이냐, 또 모바일 버전에서도 같은 세대라도 tdp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tdp가 낮은 저전력 설계는 성능 하락이 필연이고요.
21/11/28 11:00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봤던 코멧레이크 CPU들은 Celeron 5205U, Core i3-10110U, Core i5-10210U, Core i7-10710U 전부 TDP가 15w로 동일하길래, 이걸 염두에 두고 질문했습니다. 말씀대로라면 이게 좀 예외적인 경우인지도 모르겠네요.
21/11/28 11:46
(수정됨) 아. 제가 잘못 봤네요. i3랑 i7을 비교하면 당연 i7이 비싼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에요. 제가 처음 단 댓글에도 동일 세대 동일 네이밍에서 성능이 다른 경우라고 전제를 달았죠. 네이밍이 다르면 달라집니다. 다만 좀 따져볼 필요가 있는게, 위 댓글에 있는 프로세서의 정보를 기준으로 설명해 보자면요.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5205U 2M 캐시, 1.90GHz https://ark.intel.com/content/www/kr/ko/ark/products/197890/intel-celeron-processor-5205u-2m-cache-1-90-ghz.html?wapkw=5205U 인텔® 코어™ i3-10110U 프로세서(4M 캐시, 최대 4.10GHz) https://www.intel.co.kr/content/www/kr/ko/products/sku/196451/intel-core-i310110u-processor-4m-cache-up-to-4-10-ghz/specifications.html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6M 캐시, 최대 4.20GHz) https://www.intel.co.kr/content/www/kr/ko/products/sku/195436/intel-core-i510210u-processor-6m-cache-up-to-4-20-ghz/specifications.html 인텔® 코어™ i7-10710U 프로세서(12M 캐시, 최대 4.70GHz) https://www.intel.co.kr/content/www/kr/ko/products/sku/196448/intel-core-i710710u-processor-12m-cache-up-to-4-70-ghz/specifications.html 이런 의문 가질 수 있을겁니다. 코어수가 다른데 왜 TDP가 같을 까요? 셀러론은 2코어, i3는 2코어 4스레드, i5는 4코어 8스레드, i7은 6코어 12스레드인데요. 해답은 각 코어당 기본 클럭(주파수), 파워 부스트 시 클럭, tdp-up(제조사가 노트북 설계로 tdp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제조사 오버클럭인 셈이죠.)시 클럭이 프로세서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일단 셀러론은 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i3-10110U 기본 2.10GHz, 터보 4.10GHz i5-10210U 기본 1.60GHz, 터보 4.20GHz i7-10710U 기본 1.10GHz, 터보 4.70GHz 상위버전으로 갈수록 클럭수가 낮아지죠, 이걸로 TDP를 조정하는겁니다. i3는 다른 프로세서보다 코어수가 적으니 그만큼 기본 코어 클럭이 높은거죠. 결국 코어 하나 돌리는 작업에선 오히러 i3가 성능이 더 좋은겁니다. 터보 돌리면 i7이 성능이 더 좋으나 터보 부스트는 소비전력을 끌어올려 성능을 올리는 기술이라 발열과 배터리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며, 노트북에 따라선 전원이 연결 안된 상태일땐 터보 부스트가 동작 안할 수도 있습니다. 뭐 요즘 프로그램들은 멀티 프로세싱 지원하니깐 레거시 프로그램 돌리는게 아닌 한, 결국 같은 TDP면 i7이 더 좋은게 맞고, 그만큼 비싼 것입니다.
21/11/28 11:59
(수정됨) 좀 더 이야기하자면, 레거시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경우가 고전 게임인거죠. 대표적인 고전게임이라 할 수 있는 스타2(...)의 경우 cpu코어(스레드)를 단 2개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다이렉트X 9.0c가 윈도우 xp때 나온거라 최대 듀얼코어(스레드)밖에 지원 안하니까요. 이 기준으로 따졌을때 (현재기준)로스트아크도 고전게임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게임 듀얼스레드밖에 지원 안해요. 인텔 코어 시리즈 칩에선 코어 하나로 동작합니다. 크크크
그러니 게임용 랩탑이라 소개되는 노트북중 제대로 된건 i7-10710U 프로세서 이딴거 안씁니다. 데스크탑과 비슷한(적어도 절반 정도는 되는) TDP를 가진 프로세서를 쓰죠. 그러니 발열도 높고 전력소모도 많습니다. 게임할땐 전원이 거의 필수고요. 이러하기 때문에 본문과 같은 인식이 있는겁니다. 평소 쓰는 업무용 프로그램도, 그게 만들어진 시기가 XP때이면 대부분 멀티 프로세싱 지원을 부분적으로만 지원할겁니다. 이런 프로그램 돌릴땐 위에 나열한 프로세서중 i3가 그나마 성능이 좋을거에요. 쓰다보니 생각나는게 많아 TMI 계속하게 되는데요. 그럼 반대로 코어수가 많으면 좋은 작업이란게 뭐냐 한다면 그야 반복적인고 단순한 계산 활동, 즉, 영상 인코딩 할땐 코어수가 많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또 이 작업은 클럭수가 높아도 좋은 작업이기 때문에 TDP가 제한된 i5, i7으로 이러한 행위를 할 바엔 그냥 소비전력 빵빵한 데스크탑에서 돌리는게 좋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애플 M1칩이 핫하죠. 낮은 TDP로 높은 성능을 내니깐요. 이 높은 성능의 비결은 맥OS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 다 M1칩의 코어를 제대로 쓰기 때문입니다. 인텔도 이번 12세대 프로세서는 M1칩의 TDP에 근접할때까지 설정을 내릴경우 오히러 M1칩보다 전성비가 좋다고 알려져 있죠. 다만 현재 공개된 12세대 프로세서는 데스크탑 버전 프로세서라서 설정 TDP가 높습니다. 그래서 전성비도 안좋고 발열도 세죠. 그리고 12세대 프로세서로 뭘한다? 스타2하고 로스트 아크한다는 것이죠. 결국 인텔은 이러한 프로그램 호환을 못버려서(정확히는 마소가 못버리는 거긴 하지만요.) 결국 코어수를 GPU마냥 대량으로 못늘리고 코어 클럭을 높일 수 밖에 없죠. 반대로 애플은 레거시 프로그램들을 못돌아가면 개발자 니들 탓! 시전하면서 칼같이 버리기 때문에 클럭과 소비전력이 낮은 코어를 대량으로 박아서 성능을 올릴 수 있고요. 유투브 가면 앞으로 나올 차기 아이맥 프로와 맥 프로는 무슨 M1프로급 칩셋(빅(파이어스톰) 8코어, 리틀(아이스스톰) 2코어)CPU를 두개, 혹은 네개까지 박을거란 예상을 하잖아요. 네개면 cpu코어가 40개입니다. 빅 32, 리틀 8... 그래도 이렇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이정도 박아야 인텔 CPU랑 데스크탑 TDP가 비슷해지고, 애플 소프트웨어는 코어를 전부 활용 가능하니깐 코어 수 늘리는걸로 성능을 올릴 수 있거든요. ... 나중에 확인해보니 윗 댓글과 이 댓글에 TDP를 죄다 TPU로 적는 실수를 했네요;;; 수정했습니다.
21/11/28 15:25
우아... 정말 자세하게 예시와 함께 설명해 주셨네요. 찬찬히 읽어보고 공부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
21/11/30 05:09
노트북 구매할때 참고했던 건데요.
참고해보시면 좋아요~ https://blog.naver.com/vimrie/22257154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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