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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1/23 22:55:44
Name 헤후
Subject [질문] (결혼식)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수정됨)
어...음 별건 아니고요.

저랑 굉장히 친했던 대학 선배(형이라고 하겠습니다)가 오랫동안 준비했던 시험도 합격하고

학부시절부터 사귀었던 (거의 10년)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카톡 청첩장을 보내왔습니다.

카톡 청첩장을 받고도 두 번 정도 더 전화가 와서 '언제 한 번 밥 같이 먹고 종이청첩장 준다'고

들어서 힘들텐데 고생하라고 끊은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결혼식이 이번 주말인데, 아직 종이청첩장을 못 받아서 좀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그 형이 시험 준비할 때는 제가 회사에서 돈을 좀 벌어서 가끔 가서 밥도 사주고 그랬는데

같이 차타고 갈 선배에게 물어보니 그 선배는 같이 밥 먹으면서 종이 청첩장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회생활을 해봤고, 인연이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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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이랑 저의 관계는 갑자기 연락와서 돈 달라는 그런 건 아니고, 제가 신입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형이었습니다.

제가 학과 자습실에서 공부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같이 차타고 가는 선배도 그 열람실 구성원이었죠

6명이 그렇게 알고 지내고 밥 먹고 그런 사이입니다.

이번 년에도 2번 정도 만나서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종이청첩장을 못 받아서 아쉬운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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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23:00
수정 아이콘
그 형은 헤후님을 그 정도로만 생각하는거죠...저라도 서운할듯 합니다
저라면 안갑니다 축의금도 안내고요 관계 정리 해도 된다고 봅니다
21/11/23 23:0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오늘은 한 잔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1/11/23 23:02
수정 아이콘
특별한 이유 없이 누군 주고 누군 안줬으면 딱 그 수준인거죠...
그말싫
21/11/23 23:12
수정 아이콘
찝찝하면 안 가는게 낫죠
서류조당
21/11/23 23:16
수정 아이콘
종이청첩장을 못 준 대신 개인적으로 전화를 두 번이나 했다는건데 마냥 아쉬워할 일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interconnect
21/11/23 23:17
수정 아이콘
너무 바쁘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혼자서만 서운해하지 말고 나중에 만나서 직접 확인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잠깐의 오해로 끊어버리기엔 인연이란게 소중한 시기가 옵니다.
21/11/23 23:17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같은 시기에 얼굴보는게 쉽지는 않아서요;;;
개인적인 전화를 두번이나 했다는건 그만큼 관심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것같습니다.
너무 안좋게 생각하시진 않아도 될것같아요.
예니치카
21/11/23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전화를 두 번이나 했으면 혹시 너무 정신이 없어 까먹거나 했을수도 있다고 봐요. 종이청첩장을 줬냐 안 줬냐는 일단 잠시 제쳐두고 그냥 그 분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신지 아닌지 생각하셔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혜리
21/11/23 23:23
수정 아이콘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습니다,
특히 결혼식 같은 경우는 앞두고 있을 때 사람들 부르거나 모으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국에는요,

게다가 위드코로나 되서 모임 등등이 된지 얼마 안되고 했다면,
다 같이 모이는 그런 사이가 아닌 경우에야 순위가 밀릴 수는 있습니다,
회사 사람들, 어른들, 모임 등등,

전화를 두 번이나 했고, 카톡으로 청첩장도 받았고, 나중에 밥먹자는 얘기도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중에 결혼을 하시겠지만, 모든 사람의 니즈를 다 챙기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글에 적힌 정도로 미루어 봤을 때,
아예 연락 끊고 지내다가 카톡 하나 툭 던지면서 와서 돈이나 보내든가 하는 그런 케이스와는 다른 것 같으니,
결혼식 참석하고 축의금도 전달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드리세요,
식장 입장하고 나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앞에서 찾아와준 사람들 한명 한명 손잡고 인사 나눌 때 와준 사람들 정말 고맙게 기억에남아 있습니다.

서운한 감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삼키고 나중에 혜후 님이 결혼 하는데 만약 오지 않거나 축의 하지 않거나 하는 등의 행위가 있을 때 그 때 관계 정리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21/11/23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인 생각은 전화 두번이면 전 갑니다.
21/11/23 23:24
수정 아이콘
일전에 두 번정도 전화가 왔을 정도면 아주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으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다른 선배가 받았다는 게 좀 아쉬운 일이지만, 글쓴님과 다르게 그분이랑은 어떻게 일정조정이 수월하게 됐을 수도 있구요.
최근이야 많이 완화됐지만 코로나땜에 올해 결혼하신 분들 이미 잡은 날 갑작스럽게 취소하고 뒤로 미루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한번쯤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보시고 축하해주심이 어떠실까요?
이혜리
21/11/23 23:25
수정 아이콘
나중에 깨질 관계라고 해도,
지금 만약 결혼식 방문해서 웃고 축하 하고 축의금 전달 해도,
고작 1-2시간 + 10-20만원 입니다,

제가 혜후님보다 어릴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살아오면서 느낀 진리는,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건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예요.
21/11/23 23:27
수정 아이콘
안만나도 되겠다 싶은 사람에게 전화 두번이나 하진 않죠.

결혼 준비하면 정신없는 상황 정말 많습니다.
청첩장 주는 자리 양쪽으로 몇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정 꼬이거나 착각 했거나 그럴수도 있어요.

너무 속단하진 않으셨으면 하네요.
니시무라 호노카
21/11/23 23:27
수정 아이콘
결혼식 준비하면 오프로 사람 만나는 시간 내기가 힘듭니다
와이프 될 사람이랑 혼수 준비하러 다니고
갖가지 모임에 청첩장 주러다니다 보면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있죠

카톡 청첩장에 + 두번 전화면 바쁜 와중에 엄청 신경써서 연락한 것 같은데 되려 인연 끊으시면 선배분도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 하실 듯...
타마노코시
21/11/23 23:29
수정 아이콘
두번이나 전화했는데 못만난거면 현재 만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식 준비라는 것이 그리 적은 일이 아니기에 이런 저런 준비가 많은것과 더불어 예전 같으면 한번에 식사자리에서 모일만한 인원도 쪼개야하는 상황이면 기존 결혼식에서 식사자리를 가지는 것보다 더 모임이 많을 상황이라 보입니다. 거기에 가족+친척 등등으로 우선순위를 다 제하고 보면 정말 우연히 만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 시간내서 만나는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운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식을 준비하는 분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우선순위보다도 시간이 맞는 사람부터 또는 사람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사람부터 처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연락을 두 번이나 해서 종이청첩장을 준다고 이야기를 했다면 저는 그래도 피상적이지는 않은 관계라고 생각하기에 참석해서 축의금을 내거나, 아니면 축의금을 내고 따로 참석 못한 것에 대해 전화를 할 것 같습니다.
21/11/23 23:29
수정 아이콘
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죽이는 건 언제나 할 수 있지만
살리는 건 지금밖에 못 할 때는
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저한테는 만나서 청첩장 줄 거라고 믿었던 친구가
따로 만나서 청첩장 주지 않고
단체톡방에서만 알리고 결혼했을 때
좀 서운했습니다, 만
위 생각 하면서 그냥 갔고 그냥 축하해 주고 그냥 지냅니다.
그 후에 아직 1:1로 만난 적은 없는데
언젠가 기회 되면 만나서 그때 서운했다고 말하고 풀려고 합니다.
20060828
21/11/23 23:38
수정 아이콘
천국으로 가는 티켓 하나 적립한다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레이미드
21/11/24 16:40
수정 아이콘
와.. 마치 시 같은 댓글이네요.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너무 커서 추천 하나 눌렀습니다.
아스날
21/11/23 23:38
수정 아이콘
언제 밥한번 먹자..빈말이겠죠.
21/11/23 23:48
수정 아이콘
경조사는 여유가 되면 되도록 참석하는게 본인에게 좋습니다. 그리고 결혼 준비하는 사람 정말 정신없어요. 전화 두번이면 뭐 저는 참석할거 같습니다.
틀림과 다름
21/11/24 00:06
수정 아이콘
제가 많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건데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혼자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렇게 해서 오해라면 오해를 푸시면 되는것이고
댓글에 나온것처럼 그 형이 글쓰신분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글쓰신분도 그렇게 하시면 되는거죠
21/11/24 00:14
수정 아이콘
종이청첩장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이 청첩장만의 상징성이 있지만 그게 꼭 친함의 정도를 보여주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좀 매정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시간 지나면 종이 청첩장 헤후님 책상 위나 서랍 안 어디에도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결혼 준비로 정신 없는 가운데 두 번이나 전화를 할 정도면 선배는 헤후님을 친하게 생각하는 거 같으니
조금 서운하실진 몰라도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정을 생각해서 축하해주러 다녀오세요.

모르긴 몰라도 선배는 코로나 시국이 언제 풀릴지 몰라서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지난 몇 개월동안 결혼 준비했을 거고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받고 싶을 겁니다.

시간이 흐른 다음 선배와 술 한잔 하실 때
그때 왜 종이 청첩장 준다면서 안 줬냐고 투덜대고 술 사라고 하시면 됩니다.
21/11/24 00:14
수정 아이콘
얼마전 결혼식을 참석했는데 전화는 커녕 온라인 청첩장도 받지 못 했지만 우연히 소식은 전해 들었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에 왕복 6시간 걸려서 얼굴보고 왔더니 신혼여행 갔다 온 후 전화와서 반가운 통화를 했었어요
저는 상종하기 싫은 인간관계가 아니시면 참석하시길 권합니다
21/11/24 00:15
수정 아이콘
제 기준을 말씀드리면

생판 연락도 잘 안하고 직접만난지 몇년된 지인이 저런식으로 하면 안갈것을 고민하겠습니다. (일단 1:1관계만 생각하면 안가는데 주변 사람이 고려될 수 있으니 고민은 합니다)

근데 올해도 몇번만났고, 연락도 종종하고, 저런식으로 직접 전화로 이야기했다면 별 고민없이 갑니다.
폰지사기
21/11/24 00:19
수정 아이콘
카톡청첩장 + 전화 2번이면 저는 갑니다
21/11/24 00:2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마도 남들과는 좀 성향이 다른 거 같습니다만, 저는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정말로 친한 사이라면 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되지 않나요.
배고픈유학생
21/11/24 00:30
수정 아이콘
저는 상대방이 뭘 어떻게 해주냐 따라서 가고 말고 결정 안하구요.
내가 가고 싶은 사람이면 갑니다. 축의금도 그렇게 내요. 어떤 친구는 저에게 왜 이렇게 많이 했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싶어요싶어요
21/11/24 00:31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좀 다른게, 질문의 요지가 난 굉장히 친하다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어느정도 친한데 상대방은 그정도까진 아닌거 같아서 불만을 표하고 싶은데 결혼식 안가는걸로 해야할지 아님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지? 인거같은데요.

뭐 원래 인간관계란게 그런거죠. 님도 전날 집안일 생겼다하고 전화로 퉁치세요. 돈은 계좌로 5만원만 보내시구요. 근데 혹시 올해 2번 만난게 3,4명이내의 모임이었다면 질문자님이 평범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21/11/24 00:41
수정 아이콘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종이청첩장 잘 안돌려요.. 개인적으로 전화줄 정도면 그렇게 섭섭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1/11/24 00:42
수정 아이콘
안만나도 될 사람한테 전화 두번이나 하고 그러지는 않죠
결혼전에 준비할게 많은데 시간이 안맞거나 그랬을뿐
알라딘
21/11/24 00:51
수정 아이콘
삼일후에 결혼하는데요 정말 정신없어요
약속 못잡아서 못본 분들이 많습니다 낼이라도 모청 날려야지..
21/11/24 00:54
수정 아이콘
결혼 준비할 땐 진짜 엄청나게 정신없습니다. 저랑 와이프 결혼할 때 청첩장은 무조건 만나서 밥 먹으면서 전달하라고 강요했던 사람들 상당수가 나중에 결혼할 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너무 바빠서 만나러갈 시간이 없다고... 그때 억지로 만나게 해서 미안하다고요. 카톡청첩장이라도 받았으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The)UnderTaker
21/11/24 01:05
수정 아이콘
청첩장은 그냥 정신없어서 못챙겨줬을게 90퍼 이상이라 생각하고요.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이면 연락안하거나 카톡만 달랑 보냈겠죠.
한량기질
21/11/24 01:33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종이청첩장에 의미 부여하는 사람이 많은 건지...
시라노 번스타인
21/11/24 01:42
수정 아이콘
저는 청첩장은 어떤 형태로 받아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청첩장을 보내기까지이사람에게 보내도 되나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한 수고로움, 고마움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혼식 참석 및 축의금을 내고 결혼식 후에 감사 연락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기까지인 인연인갑다 하고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편입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를 때가 가장 섭섭할 타이밍이고 지금은 그런 마음을 안느끼셔도 된다고 봅니다.
이재인
21/11/24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따로연락은 두어번한거로봐선 연을 이어가고도싶고 와주길바라는것도같은데 따로만나서 술이든 식사라도하면서 직접얼굴보고 청첩장주면서 꼭와주길 바랄정도는아니다 정도가아닐까...근데 카톡청접에 전화두번정도면뭐...저라면 축의금은보내겠네요
21/11/24 03:22
수정 아이콘
글 내용으로만 보면 뭐 크게 이상할건없습니다.

돈 아까우면 가지마시고, 그게 아니라면 가시길 추천합니다.

결혼 이후에 두 분의 친분은 예측 안되요
깐부치킨
21/11/24 03:39
수정 아이콘
(제가) 나이먹어서 그런가요
전화 두번씩이나 했다면 저는 기꺼이 갑니다
생각보다 결혼식 별거 아니구요
생각보다 인간관계 별거 아니에요
그냥 본인이 해주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왜냐면 저도 마음은 한도끝도 없이 주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소홀하게 된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그게 마음이 멀어져서가 아니에요.
이것을 기회로 더 가까워 질 수도 있고, 꼭 그런 것을 바라지 않아도 됩니다.
진짜 별거 아니에요 시간 있으면 가서 축하해주고, 바쁘면 연락하면서 축의금 보내고 그러면 됩니다.
21/11/24 04:27
수정 아이콘
그걸 가지고 서운해서 관계 끊을정도면 그분도 글쓴님한테는 그정도인 존재인거죠.
완성형폭풍저그
21/11/24 07: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기준에서 종이청첩장을 주는건 친한기준보다는 단체 기준이었어요.
10개분야의 정말 친한친구에게 종이 청첩장 주려면 10번의 약속을 잡아야하고,
1개분야의 적당한 친구 10명에게 주려면 한번에 땡치거든요.

종이에 연연하지 마세요.
단톡방에서 모여라 하고 종이 준거보다 개인 연락온게 훨 소중해보여요.
백수아닙니다
21/11/24 08:07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도 같은과 형동생으로 지내는 형이 한명 있었는데
제가 몇년전 결혼하면서 직접 술도 사고 종이청첩장도 줬었지요.
결혼 이후에도 제가 형집에 가서 몇번 술도 먹고 친하게 지냈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그 형이 결혼을 하는데 제 주변 지인들은 밥 사고 술 사고 했지만
저한테는 형식적인 전화만 한번 오고 카톡 청첩장만 주고 끝이더라구요.

섭섭하긴한데.. 뭐 제 결혼식 와준것도 있고해서 축의금내고 결혼식은 갔습니다만
앞으로 연락은 안 할 것 같네요...

만약 제가 글쓴이 님 상황이라면 결혼식 안 갈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21/11/24 08:47
수정 아이콘
뭐...인터넷에 이런류 글 올리면 손절쳐라.인연정리 해라 라는 글이 많지만

그냥 별 마음두지마시고 남들 내는만큼만 축의금 내고.. 어쩌다 만나면 밥한번먹고
그러다 분위기 화기애애할때 흘러가는 말로 "아~형~ 나 그때 종이청첩장 준다해놓고 안준데서 섭섭했어" 정도 툭 던져놓고 웃으시고

그렇게 죽 지내시면 될거같습니다. 그러다 헤후님한테 어떠한 일이 생기면 또 연락하면 되는거구요.
서운한 마음은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막 연을 끊고 그런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마세요~

일이 바쁘면 깜빡깜빡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잖아요~
열혈둥이
21/11/24 08:57
수정 아이콘
두번이나 전화했다는건 저로서는 직접보는것보다
대단한 일이라..
직접보는건 한번에 모아서 퉁칠수있어도 전화하는건
한명에게 바로 하는거잖아요.
21/11/24 09:11
수정 아이콘
전화를 두번이나 했는데 이걸 가지 말고 관계를 끊으라니..; 남 이야기라고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단톡도 아니고 개인한테 연락 온건데요. 글쓴분이 종이청첩장을 줬었는데 반대로 전화로 퉁친 것도 아니고.
보라바람
21/11/24 10:01
수정 아이콘
전화 두 번이 종이 청첩장보다 힘들어요... 보통
jjohny=쿠마
21/11/24 1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결혼하고 나니까 종이청첩장 안 받게 되더라고요.
연락오면 힘들게 종이 주지 말고 그냥 카톡으로 달라고...
원래도 크게 종이청첩장에 의미를 두지는 않았는데,
직접 결혼을 해보고 나니까 청첩장 안 빠트리고 돌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체감했습니다.
다 만나서 종이청첩장 주는 게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나옵니다.
종이청첩장은 고사하고, 빠트리지 않고 청첩장 '연락' 돌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4년 룸메이트 친구한테 청첩장 연락하는 걸 빼먹었다는 걸 결혼식 전날 알게 됐거든요...
(그 외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빠트린 사람들이 좀 있어서 참 미안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일단 연락이 2번이나 갔다면 그 분께도 충분히 성의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21/11/24 10:20
수정 아이콘
전화2번이면 나름 챙긴다고 생각함
21/11/24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청첩장을 어떤 형태로든 '주기만' 했다면 가는 것은 본인이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내서 결혼 전에 밥먹고 못했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친하고, 축하해주고 싶고 하면 모바일 청첩장만 받아도 축의금 챙겨서 가죠.
외려, 사내에 얼굴 볼일도 별로 없는 직원이 종이 청첩장을 돌리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그렇게까지 인연이 있지 않다면, 다른 인편 통해서 소액의 축의금 정도 전하고 끝일 겁니다.

어떤식으로든 상대방이 결혼식에 관련된 내용만 안내를 해준게 있다면, 그 결혼식에 가고 안가고는 본인과 그 사람의 관계에 빗대어 보면 되지 않을까싶어요. 저는 본문 정도 관계였다면 무조건 갈겁니다. 서운함도 크게 느끼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서운함을 느끼는 글쓴님이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마다 서운함을 느끼는 기준이라는건 모두 다르니까요.)
한화이글스
21/11/24 10:47
수정 아이콘
저는 갑니다.
주변 결혼하신 분들 보면 엄청 정신없어서 당연히 연락했어야 할 사람도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번이나 연락왔으면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리얼월드
21/11/24 10:52
수정 아이콘
서운할 수 있죠
근데 전화통화를 두번이나 할 정도면 그쪽도 충분한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물론 약속대로 실제로 만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결혼전에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진짜 정신없이 가긴 해요...
아마도 결혼식 이후에라도 너무 바빠서 미안하다면서 따로 만나서 밥 살것 같은 느낌이네요
21/11/24 11:07
수정 아이콘
저는 갑니다. 진짜 관심없으면 전화도 안해요. 결혼준비해보시면 알겠지만 모든사람들을 다 직접 만날순없어요.
마인부우
21/11/24 12:03
수정 아이콘
굉장히 친했던 사이라면 글쓴분이 서운할 수도 있지만, "아 형 왜 나는 청첩장 안줘!?" 라고 농반진반으로 말씀해보시면 형이 바쁘셔서 아차 하실거 같네요.
저라면 가겠습니다.
위원장
21/11/24 12:13
수정 아이콘
이번년에도 두번 봤다면서요
카톡으로 청첩장 안받은 것도 아니고
올해 얼굴을 안 본 것도 아니고
종이청첩장 별 것도 아닌거에 제발 신경쓰지마세요
이쥴레이
21/11/24 12:1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21348 -> 11년전

https://pgr21.com/freedom/74473 -> 4년전


제가 PGR에서 청첩장 관련 글을 2번을 썼습니다.
11년전에는 카톡이나 문자로 청첩장이라니! 라고 이해 못했다가
4년전에는 시대가 변하니 이제 바뀌는 흐름에 따라가야 되나..라고 했죠.

그리고 지금은 별다른 의미부여 하지 말고 그냥 그사람과 나의 그동안 인간관계를 생각하자로 바뀌었습니다.
종이청첩장에서 카톡이나 문자로 간단히 청첩장 주는걸로 바뀌는 시대이고, 그에 별다른 의미부여는 하지 말자 입니다.

시대에 따라 인식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고, 그뒤에 청첩장 왜 안줬냐고 물어보겠죠.

축의금도 듬뿍 내고 축하도 했는데도 몇개월도 아니고 1년이 지나도록 연락 안오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이런경우가 진짜 서운하더군요.
연락 먼저해도 아 바쁘다보니~ 라고 하는데 더 서운하죠. 크크..
그리고는 몇개월뒤 돌잔치 카톡만 보내는거 보고 이해를 할려고 해도 그건 개인 감정상 이해를 못하게 되더군요. 딱 그런 경우 아니면
즐거운 자리라 생각하면 갑니다.
원펀맨
21/11/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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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두번이나 챙기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종이 청접장 저는 준다고 해도 귀찮아서 안받는데
냉이만세
21/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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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모 양쪽 입장에서 보면 신랑쪽은 바쁜 와중에도 할만큼 하셨다고 보고 글쓴이 분도 좀 서운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도 결혼을 해보고 준비를 해보니 진짜 진짜 너무 바쁩니다.
그나마 신혼집은 그전부터 제 명의로 된 집이 있어서 패스했지만 신혼집까지 새로 구했으면 아마 머리가 터졌을꺼라고 봅니다.
그만큼 준비할게 진짜 많고 거기다가 신랑이나 신부가 어느 한 부분에서 더 디테일하게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면 준비하다가 싸우고...
서운하시겠지만 그래도 연락을 여러번 했다는건 신랑분이 그만큼 글쓴이님을 생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듭니다.
21/1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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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는 내가 그 사람과 함께 한 시간만큼 하는 거지, 청첩장 줄 때 노력을 조금 더 쏟았느니 하는 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터라..
전화를 두번이나 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신경은 썼네요
21/11/2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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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앞두고 전화 두번이면 꽤 신경 쓴 느낌입니다
결혼 하기 전에는 정말 정신 없어요...
도도이탄
21/11/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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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면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전화 두번도 신경 쓰이는 일이구요.
해바라기
21/11/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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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식 미뤄지기전에 연락한 사람들한테
미뤄지고 나서 정신없어서 못한 사람들이 몇 됩니다.
정말 정신과 시간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이해해주시면 곱절로 돌아올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1/1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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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게 이해가 갑니다. 다만, 이번엔 일단 묵묵히 참석하시고, 나중에 따로 볼 기회나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그 때 종이청첩장 준다더니 안 줬는데 왜 그랬는지 넌지시 물어보세요. 그에 대한 대응을 보고 결정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21/1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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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두번 왔는데..섭섭하다니요! 꼭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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