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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6 17:13
아뇨. 그냥 지금 사서 하고싶은 게임 즐기는게 최고의 이득입니다.
물론 내년에 이더리움이라는 GPU채굴 대왕코인이 PoS 라는걸로 전환이 성공하면 그래픽카드 값이 잠깐 내려갈수도 있는데 기존 그래픽카드로 돌릴 코인들로 다들 넘어가는게 낫지 덤핑으로 내다팔 이유도 별로 없어서 그래픽카드값 -30% 폭락 이런건 최소 내년까진 구경못한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21/10/26 17:40
가격은 당연히 언젠가 떨어집니다. 당장은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할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똥값되는건 필연이죠. 결국은 신제품이 계속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기존제품들은 차례차례 아주 낮은 가격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용을 해야하는 사람이 그런걸 기다리고 있을수는 없죠. 필요하면 그냥 사야죠.
21/10/26 17:53
언젠가는 떨어지겠죠..
지금 문제가 제조사가 물량을 조절해서 내놓고 있고(물론 반도체 수급 문제 등의 이유도 있겠으나..) 채굴때문에 수요는 폭증해서 굳이 정가 혹은 싸게, 특가 등으로 풀 수입업체가 없음. (리더스 시스템은 파운데이션 버전을 그렇게 팔고 있긴 하지만 예외적인거고.) 계속 올려팔다가 보니까 어느새 2~3배 가격 형성.....문제가 있는 가격이긴 하죠.. 지금 정상적인 시장이 아닙니다..확실히. 그리고 이정도 계속 비정상적인 시장이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겠죠. 존버만이 답입니다.
21/10/26 17:55
가격은 비싸지만 당장 필요하다거나, 내가 비용을 들인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면 사면 되고, 아니라면 기다리셔야겠죠.
그래픽카드 채굴이 되는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폭락하는게 아니면 단기간 내에 가격이 급락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21/10/26 18:48
현재 그래픽카드의 시장 가격은 사실상 그 카드의 예상 마이닝 수익에 비례해서 형성되고 있고, 이건 현재 ethash hashrate와 ETH 시장가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고로 ETH가 무너지거나, ETH가 PoW에서 퇴장했는데 기존 마이닝 물량을 받아줄 대체재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는 정도에 비례해서 프리미엄이 걷힐 수 있습니다. 다만 30% 정도의 시세하락은 프리미엄을 거의 다 걷어내기엔 부족하고, 50-80% 정도는 하락해야 딱히 정가 이상을 줘가며 살 이유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곧 출시될 인텔 DG2의 경우 출시 초기 한동안(=제대로 맞춰서 만든 마이너가 등장하기 전까지) ethash hashrate가 아예 없거나 상당히 낮을 수 있습니다. hashrate가 충분히 낮다면 그게 해결되기 전까진 적어도 마이너발 프리미엄은 거의 붙지 않는 것이 가능합니다(물론 대응 마이너가 굉장히 빠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21/10/26 18:53
패키지 게임만이 목적이라면 사실 콘솔밖에는 답이 없다고봅니다. 가격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동안 마냥 기다기리보다는 차라리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엑박쪽은 구독형 서비스가 플스진영보다는 강하구요. 문제는 하시고자하는게 PC전용 게임이라면 LOL같은 저사양 게임이라면 다행이지만 고사양이라면 사실 울며 겨자먹기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21/10/26 19:48
수요 측면에서는 다들 설명해 주셨고, 최첨단 공정 칩 생산이 모두 TSMC에 물려 있어서 생산량이 늘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 공급 측면에서 가격 인하 요인이 없는 점도 문제죠.
21/10/26 21:59
정상화되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지금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사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년초에 3070구입하고 그냥 손해좀 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가격이 떨어질줄을 모르네요
21/10/27 07:39
그래서 지난달에 컴터 맞추면서 엔디비아 주식도 같이 샀어요. 그리고 벌써 10%이상 수익권이네요.
세상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워터파크 월풀이라고 생각하고 그때그때 변하는대로 받아들이며 즐기면서 살면 될듯합니다. 부동산 주식(잡주제외)도 아무리 올라도 더 오를거에 베팅하고 사둔사람들이 돈을 벌었죠. 지금사시고 지금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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