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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0/25 20:31:45
Name 소유자
Subject [질문] 그런데 진짜 경제권 다 내주고 쥐꼬리 용돈으로 생활하는 분들 많나요?? (수정됨)
제가 주변에 결혼한 사람은 많이 있지만 제가 아직 결혼을 경험해보지못한 입장인지라 이번 설거지론은 그냥 참전 왠만하면 안하고 구경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제 주변에는 진짜 이쁜 사랑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사는 사람들 밖에 없거든요.
뭐 제가 동탄이니 대기업은 아니어도 나름 고학력군 직장에 다니고있는데..;; 자랑이 아니라 유독 이번 밈이
'고학력 찐따가 이쁘고 못된 여자 주워왔다 대충 이런 느낌을 받았던지라..'

제가 직접 합석해서 여러번 이야기해봤지만 배우자들도 다 고학력에 성품도 다 괜찮은 분들이거든요..
그게 다 연기입니다 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긴한데...

인터넷에 아내한테 윽박당하고 설설기면서 이게 결혼의 행복이에요 하는 꼬라지 꼴보기 싫긴했는데 어느정도 그냥 남초 특유의 자기비하 유머하면서 자랑하기+진짜여도 정말 극소수인 사례 정도로 봤는데

이번에 보니까 블라인드 이런곳 불타오르는거보면 생각보다 해당하는 분들이 많은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아리송하네요.

인터넷이 아무리 현실과 많이 다르다지만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불탈수 있다는건 어느정도 해당사항이 있다는거고 일말의 불안감에서 발끈하는거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 주변에는 퇴근하고 아내하고 데이트하러 드라이브하러 가고.. 아내분은 남편 생일이라고 맛있는 음식 바쁜 와중에 해서 오고..
남편은 아내 생일 맞춰서 전날 야근 억지로 때려서 하고 가고 뭐 이런 경우밖에 못 봐서..
수입은 각자 속된말로 뿜빠이해서 쓰는 경우도 있고 그냥 서로 합의 해서 알차게 쓰는분들도 봤고.. 솔직히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듣거든요..
농담삼아 육아 때문에 힘들다는건 봤어도 아내 흉보는 분들은 보질 못했어요..

이번에 불타는거 보면서 솔직히 되게 당황스러워요
진짜 밈이 아니고 이렇게 결혼때문에 불행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저도 이제 결혼 적령기가 된 나이고 주변에 행복한 사람들 보면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갖고 있었는데
아닌가? 가면인가? 사실 힘든데 억지로 괜찮아 보이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쇼하나? 이런 생각이 진짜 5% 정도는 늘어난거같습니다.

이게 다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공포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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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5 20:41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 불탄다고 여자들이 다 노예처럼 사는 거 아니잖아요
소유자
21/10/25 20: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듣고 싶은 댓글은 '인터넷에서나 그런거고 대부분 행복하게 잘삽니다' 라는 댓글인가봐요. 정신적인 안도감을 얻고싶은건가... 너무 답정너식 댓글을 지금 달고 있네요 크크크크크
21/10/25 20:42
수정 아이콘
대학원시절에 용돈 20만원으로 살았고.. 돈 잘 버는 지금도 비슷합니다. 필요하면 살수 있지만 제 맘대로 사치할수있는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와이프도 돈 못쓰기는 똑같습니다. 제대로된 명품백 하나 못사고 애들을 영유를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가 매일 고민입니다.
그래서 저는 설거지론이 몹시 불편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없지는 않겠고 실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제 가족들, 혹은 주변 사람들이 사랑해서 결혼하고 또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봐온 제 경험으로는 지금 인터넷 커뮤들이 불타오로는게 이해가가지 않습니다.
소유자
21/10/25 20:46
수정 아이콘
제가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첫 두문장까지는 넘어가더라도 세번째 문단부터는 딱 제 스탠스하고 동일하시네요. 다만 저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쉽사리 결론을 못 지었던거같습니다. 제가 결혼을 안해봤는데 야 결혼 실제론 행복한데 뭔 소리하는거야 라고 할수가 없더라구요..
21/10/25 20:50
수정 아이콘
행복의 반대말이 불행이 아니라고 합니다. 행복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감정이고, 불행은 상태라는거죠.
이 두가지를 대척점에 놓은 상태에서 인생 혹은 결혼을 바라보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행복은 신기루처럼 흩어지는데, 행복하지 않은 날이 훨씬더 많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결혼 생활에서 불행함을 느끼는데, 사실 그중 상당수는 행복하지 않음인 경우가 많아요. 진짜 불행과는 거리가 있죠.
(물론 진짜 불행을 겪는 사람들도 계시니 반대편으로 너무 일반화하지도 않고 싶습니다.)
소유자
21/10/25 21:02
수정 아이콘
뭔가 이론상으로는 완벽한 말인데 저대로 하기가 참 어려운 문제같아요.. 인터넷에 쥐여짜여 사는 사람들보면 불행하지 않게 사는것도 쉽지 않은거같습니다.
21/10/25 21:59
수정 아이콘
"애들을 영유를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가 매일 고민입니다"
와 이런 고민을 해야한다니 정말 애 낳기 싫어지네요 ㅠㅠ
글쓴분이 잘못하신다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무서워요 ㅠㅠ
21/10/25 23:58
수정 아이콘
제가 잘 이해가 안 가서 그런데요...영어유치원을 고민하는게 특별히 무서운 현실인 이유가 뭘까요?
짐작되는게 없어서 여쭤 보는거고 다른 뜻은 없습니다
21/10/26 09:20
수정 아이콘
영어 유치원이라는 걸 고민해야한다는 현실이요.
유치원에서부터 트랙이 나눠져있고, 내 자녀에게 이런 걸 해주지 못하면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뒤쳐지게 될 수도 있다는 현실이 무섭게 다가오네요.
리얼월드
21/10/26 09:08
수정 아이콘
조금 더 무리해서 좋은 _______ 할까? 말까?는 평생하는 고민 아닌가요?
무서워할 이유가...
꿈트리
21/10/27 10:24
수정 아이콘
오지랖을 부리자면, 영유원 보낼 돈으로 그냥 QQQ사주는게 훨 낫습니다.
보내봤는데, 나중에 유의미한 변별력이 없어요. 그냥 그 정도 보내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21/10/27 10:52
수정 아이콘
제 닉보면 아시겠지만.. QQQ는 물론 TQQQ도 매수중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도 동의합니다.
이오니
21/10/25 20: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1인당 월 생활비 100 커버 못하면..............................
어렵지 않을까요....(....)

4인 기준으로... 실수령 400 이하면.... 진짜 희생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딱 깨놓고 말해서... 250 싱글 vs 400 가족...(최소 3인).....
이라면 전자가.... 아쉬울 건 없죠.....;;;;;;;;


근데... 서로 사랑한다는 가정하엔.... 후자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소유자
21/10/25 21:00
수정 아이콘
아... 소득이 낮은 경우는 확실히 결혼생활이 불행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습니다. 예전 연구자료에서도 본거같습니다.
이오니
21/10/25 21:28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The Power of Love....를 추종하는 [모쏠(?)]....입니다... 크크크
개좋은빛살구
21/10/25 20:48
수정 아이콘
제 큰아버지가 용돈 받아서 생활하시는 분인데요.
한달에 25만원 정도 받으십니다. 이걸로 담배, 조카들 용돈, 제게는 조부모 되시는 분들 용돈 드리고 간간히 쓰시는데 이건 순전히 큰아버지 마음대로 쓰시는 돈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난 돈있으면 막 써서 안되"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기도 하고 또, 큰어머니가 돈을 함부로 쓰시지 않고 큰아버지와 항상 조율 하셔서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쓰시기에 가능합니다.

큰아버지 댁이 근처다보니 저랑 단둘이 약주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제가 술을 사는편입니다 크크. 제가 돈을 낼때마다 항상 "니도 결혼해봐~ 용돈 받으면서 살면 이런데 돈 쓰는거 눈치보인다~" 라는 식으로 그저 조크 느낌으로 하시긴 합니다만... 제가 그럴때 느끼는건 자기 벌이가 생각보다 적어 자조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용돈, 내무부장관과 같은 비유는 그저 자조적인 표현으로 쓰는게 일종의 밈이 되서 부정적인 표현으로 변화된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유자
21/10/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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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나이대는 확실히 그런 케이스가 많다고 보는데 요즘처럼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세대에서 아내한테 쥐어짜여 사는 분들이 정말 많은가 싶긴했습니다..
This-Plus
21/10/25 20:49
수정 아이콘
경험 상 유부남 10중 6~7은 좀 조이더군요.
외벌이 중 한 분은 진짜 도가 치나친 분도 봤고...
(급여가 바로 와이프 통장으로 가고, 본인은 당장 점심값 모자라서
와이프한테 8천원만 보내달라고 연락하는데 그걸 기어코 6천원만 보낸다던가-_-)
소유자
21/10/25 21:01
수정 아이콘
아.. 그게 현실인가요 정말..
검정치마
21/10/25 23:13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바로 이혼할듯..
달달한고양이
21/10/25 20:56
수정 아이콘
제가 경제개념이 없어서 경제권? 이랑 전체 가계는 남편이 맡고 각자 버는 돈에서 용돈 얼마 덜고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끌어안고 있으면 은행 이자 겨우 나올텐데 남편이 엑셀 파일 정리해가며 관리하는 거 보면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 고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소유자
21/10/25 20:59
수정 아이콘
그거 좋아하는 변태들도 꽤 있어요(속닥)
달달한고양이
21/10/25 21:07
수정 아이콘
(…맞아요 사실 즐기는 것 같아요…)
썬업주세요
21/10/26 11:21
수정 아이콘
팀플해도 자기가 해야 속편한 사람 있고 고깃집 가도 본인이 구워야 편한 사람 있잖아요?
훌륭하신 남편분이네요 크크크
싸우지마세요
21/10/25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벌고 용돈을 받고 있지만 경제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용돈 외 나머지 돈이 다 집사람 돈이 아니라 그냥 우리 집의 돈이고 대부분의 돈은 생활비로 나가지 개인의 소비를 위해쓰진 않아요.
저도 20여만원 정도의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교통비나 전화 요금은 포함되지 않고, 식비도 회사에서 해결되기에 거의 돈을 쓸 일이 없어요.
이걸로 게임기나 게임 결제, 개인 취미 생활하는데 부족하진 않았고 아내도 저와 똑같은 용돈으로 각자 개인이 서로 터치하지 않는 소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뭐 저는 남들이 뭐라하든 신경안쓰고 자신 또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ps. 어쩌다 꽁돈이라도 생기면 넘나 행복합니다 크크크크
소유자
21/10/25 21:02
수정 아이콘
소득에 맞게 알차게 사는거면 전혀 불행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허저비
21/10/25 21:02
수정 아이콘
용돈 받아서 빠듯하게 사는 분들이 있기는 해도 그걸 이렇게까지 뼈에 사무친 울분인 것처럼 토해내는 분들은 저도 현실에서는 본적이 없습니다. 본인만 희생하는게 아니라 배우자 분도 같이 허리띠 졸라매고 살고 있는거 다 아니까요...
소유자
21/10/25 2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저도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다들 결혼생활 그래도 잘 하는줄 알았는데 내면에 쌓인 분노가 이렇게 컸었나.. 사실 결혼 시스템으로 억지로 참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던게 아닌가 하는 회의감..
씹빠정
21/10/25 21:18
수정 아이콘
같이 졸라메죠. 딱히 불만없습니다
에이아이
21/10/25 21:26
수정 아이콘
존중 못 받고 괴롭게 결혼 생활 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많겠죠. 뭐 얼마나 많은진 모르겠네요.
다만, 그러니 다 포기하고 살자?? 음.. 그런 분들은 그렇게 살라 놔두고.
어떤 반려자를 만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일지라도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수밖엔 없습니다.
커리어도 열심히 관리하고 외모도 가꾸고 여자친구들도 여럿 만나보며 나랑 어떤 사람이 잘 맞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서
서로 존중하고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결혼하면 되겠죠.
내가 더 노력해서 가치 있는 사람이 될수록 반려자도 서로 존중할만한 가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열심히 해봤는데도 정 못 찾겠다 싶으면 싱글로 사는 것도 존중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노오력은 해야죠.
앞으로 사회는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텐데 루저 마인드론 초양극화 사회에서 남탓이나 하며 평생 하류층으로만 사는겁니다.
꼬와도 위를 보고 살아야죠.
소유자
21/10/26 00:48
수정 아이콘
저... 그렇게 강압적으로 가르치려는 말투로는 그 누구도 설득 못 시키실겁니다.
21/10/25 21:27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는 한커플도 없습니다.
다들 서로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살아요
소유자
21/10/25 21:40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불타는게 더더욱 당황스러워요. 극소수사례에 말로만 흘리기식 자랑하는줄 알았거든요 솔직히.
21/10/25 21:29
수정 아이콘
있긴 있는데 아내도 쥐꼬리 용돈으로 살더라고요.
미메시스
21/10/25 21:32
수정 아이콘
돈관리는 아내쪽이 하고 남편은 용돈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아내가 돈을 더 많이쓰냐..면
그건 아니고 같이 아끼는거긴 합니다.

문제는 용돈외의 소비가 생길 경우
아내에게 허락을 구하는 형태가 되는거죠.

물론 아내도 남편의 동의을 구해야되지만
생활비 명목으로 살수도 있고
결제권한이 있으므로 한단계 더 자유롭죠.

사실 설거지론 터지기 전에
내무부장관 드립이 흥한게 이런 이유 입니다.
게누크
21/10/25 21:35
수정 아이콘
잘 이해가 안되는게 용돈이 있다는 건 남편, 아내 둘다 같은 금액의 용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공용 - 생활 필수 소비 또는 둘의 합의가 있는 소비 - 이런 식으로 하는 거 아닌가요? 한쪽은 용돈을 받고 한쪽은 돈을 마음대로 쓰는 그런 가정이 있나요?
소유자
21/10/25 21:39
수정 아이콘
인터넷 보면 그런 유형이 꽤 있더군요. 고소득 직장 다니는 남자는 용돈 타서 쓰고 여자는 카페가서 쓰고싶은거 쓰고 논다 뭐 이런 유형의.. 이게 뭔가 가상의 최악의 가정집 만들어놓고 상상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뭐 인터넷에서 뭔 말을 못하겠습니까만서도 소위 맘카페에서도 그런 내용도 올라왔었고.. 맘카페 글은 흘리기식 자랑글이 목적이라고 생각하지만요..근데 요새 소위 그쪽 고소득 계열에서 많이 불타는거 보면 진짜로 저랬던건가? 싶은 생각이 들긴해요. 제가 직접 겪질 못했으니 뭐 알수가 없죠.. 주변에서 실제로 말하는거보면 그런 사람들 진짜 없는데.. 아내분들도 전부 공단이나 공무원 계열 일하는 분들이던데..
21/10/25 21:47
수정 아이콘
낮시간대의 카페나 백화점을 보면 그런 의문이 들긴 하더군요.
포프의대모험
21/10/25 23:52
수정 아이콘
평일에 연차내고 as땜에 백화점갔다가 충격먹긴 했네요 한 90%가 여자고 10%가 여자랑 같이온 남자더군요
mystery spinner
21/10/26 15:14
수정 아이콘
그런집들은 여자만 카페서 브런지 먹는게 아니라 남자도 펑펑 쓰고 살지 모르는거죠.
21/10/25 21:42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내가 돈버는데 왜 돈관리를 와이프가 하냐는 겁니다. 굳이 왜! 남편이 경제관념이 없다면 이해합니다만.. 꼬박꼬박 월급받으시는 분들이 기본적인 경제관념이 없을것같진 않은데요..
그냥 그런 방식의 생활이 편한건가요??
소유자
21/10/25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가 안되긴해요 :( 엑셀이 친숙한 직종이라 그런지 더더욱..
그래도 그냥 아내분이 많이 믿음직스럽고 자기가 할 일이 너무 바쁘셔서 그런가 하고 넘어갈수 있긴해요..제 주변에는 없는 케이스지만..
타마노코시
21/10/25 21:46
수정 아이콘
일장일단이 있어요.
만약 경제관념이 비슷하다면 외벌이하는 사람은 온전히 돈버는 것에 집중하고, 돈벌이를 안하는 사람이 경제관리를 하는 것이 훨씬 가계부를 빠삭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분담이 잘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경제관념이 조금이라도 외벌이를 하는 사람이 앞선다고 해도 회사일 + 가계부 관리 라는 측면으로 본다면 집안일에 대한 경제관념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외벌이를 할 경우에는 버는 사람이 돈을 착실히 벌고 앞으로 회사조직에서의 입지 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나머지 한 사람이 가계경제권을 신경쓰는 것이 제일 좋은 역할 분담이라 봅니다.
미메시스
21/10/25 21: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새는 각자 돈관리 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과도기인듯 ...
에이아이
21/10/25 21:53
수정 아이콘
윗세대들 얘기고 요즘은 대부분 각자 하거나 공동으로 관리한다고 봐야죠.
21/10/25 2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꼭 와이프가 할 필요는 없는데, 잘 하는 쪽이 모아서 하는 게 효율적이고 편하다고 봅니다.
관리 = 마음대로 써도 된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저희도 한쪽이 하는데 묻지 않아도 재테크 상황이나 이런 걸 다 공유해요. 소비든 투자든 큰 금액은 당연히 서로 동의가 있어야 하고..
신뢰 하에 구축된 관계가 부부인데 여기서 설거지같은 상황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상대를 못 믿어서 내 건 내가 챙겨 하는 것도 좀..
애초에 한 쪽을 노예처럼 부리고 한 쪽이 펑펑 쓰는 가정이;; 한 쪽이 돈을 못 쓰는 건 그만큼 전체 가정을 위해 소비를 줄여야 하기 때문인데
21/10/26 00:11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요즘세대들은 각자 한다니 예전 세대인 사람으로 답변 드리면
솔직히 전현무처럼 충분히 돈 벌면 안 줍니다 크크크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데 수입은 정해져 있잔아요? 일반적으로
그럼 예상 지출을 추정해서 각자 용돈과 살림에 필요한 돈을 계산하면...남는 돈은 모두 저축이나 투자로 정해져 버려요
말이 경제권을 넘기는 거지 사실 권리랄께 별로 없어요;;
소득이 적을수록 경제권을 넘기는 (사실 떠 넘기는) 경향이 있고
소득이 충분하면 한달 생활비 얼마쯤들어? 응 그럼 그건 내가 보장해줄게...매월 일정액 주는 방식도 많이 쓰입니다

물론 맞벌이로 혹은 외벌이라도 어느정도의 경제력이 있음에도 경제권을 넘기는 경우는
부부간에 공통적이고 확고한 미래의 목표가 있으면 그런 방법들도 쓰죠
보통 부부중 더 짠돌측에 경제권을 주는 경우가 많은걸 보는데...여자쪽이 그런경우가 많더라구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요
떠돌이개
21/10/25 21:49
수정 아이콘
저는 미혼이고 설거지론에 심정적으로 엄청 혹하는 입장인데, 막상 주변을 돌아보면 고학력자 남자지인들은 최소 동일조건 이상의 여자랑 결혼한 경우가 훨씬 많던데요. 경제권 각자 유지하는 경우도 많고, 설사 남자가 용돈 받더라도 최소 맞벌이는 유지하는 부부가 대부분인듯요. 뭐 진정한 사랑 이딴건 잘 모르니까 넘어가고, 그친구들 대부분 짱구 겁나 굴려서 손익비 잘나오게 결혼하드만요. 그중 행복한 사람 반 불행한 사람 반 정도 되는거같지만, 적어도 설거지당한 사람 찾기는 힘드네요. 놀리고 싶어도 놀릴수가 없어!
아, 소위 제대로 '퐁퐁' 당한 친구가 딱 한명 있긴 하네요. 그리고 설거지 잘하다가 선넘어서 애도 있는데 바람피다 걸려서 이혼당한 여자 지인... 이 두 케이스 말고는 못 본 것 같네요. 샘플수는 대략 2-30 명 정도?
소유자
21/10/25 21:51
수정 아이콘
그쵸...?? 그래서 디시같은 곳에서 떠들때는 그냥 무시했는데 블라인드 기업명 보고 어라라 하는게 그 점입니다. 솔직히 이 글 노골적인 심정은 이겁니다. '대체... 왜 불타는거야 ㅠㅠ'
떠돌이개
21/10/25 21:57
수정 아이콘
그.. 믿으면 편해지니까... 딱히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저부터도 홀라당 넘어가고 싶어지는걸요 크크크
유료도로당
21/10/25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나름 (본문의 표현을 빌면) 고학력군 직장(?)을 다니고 있는것 같고, 주변 지인중 고학력/고소득/전문직 지인이 많은 편에 속하는 사람인것 같은데.. 제 주변피셜은 글쓴분과 거의 비슷합니다. 뭐 깊은속이야 어떻게 알겠습니다만 표면적으로 다들 사랑하면서 잘 살고있는듯하고, 그나마 좀 자세한 얘기를 아는 친구들 기준으로 봐도 와이프들 다 남편만큼 충분히 똑똑하고 멀쩡한 여자들이고, 당연히 결혼전엔 모두 직장이 있던 사람들이었고, 결혼후에도 계속 일하고 있거나 일을 그만둔경우에도 육아때문에 합의하에 어쩔수없이 커리어를 포기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런경우 대부분 육아때문에 직장다니는것보다 더 힘든삶을 사는듯합니다)

경제권은.. 커플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모두 부부간의 합의를 통해 양자가 함께 도출한 결론이었고요. 남자는 열심히 일해왔는데 여자는 결혼 전부터 놈팽이였고 결혼 후에도 애 없이 육아안하고 꿀 빨면서 남편 벌어온돈으로 대낮에 쇼핑이나 다니면서, 남편 용돈 제한하고 핍박하는 그런 악독한 여자랑 결혼하는 케이스는 적어도 제가 사는 세계선에서는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충분히 존재할수 있다는걸 인정합니다만..)
소유자
21/10/25 21:53
수정 아이콘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역시 제 세계선이 잘못된게 아니었군요...
이혜리
21/10/25 22:10
수정 아이콘
저도 용돈 받아서 씁니다,
아내도 같은 금액 용돈 받아서 씁니다,
돈 관리는 다 아내가 하고, 공금 카드 가지고 저도 적당히 필요한 것들은 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아내도 큰 금액으로 뭔가를 구매 하고자 할 때는 저랑 상의 해서 하구요,
돈 남는 부분은 다 주식이나 집, 땅 등으로 투자하고 그럽니다.

개인적으로는 설거지론이니 뭐니 해도 이건 다 열등감의 표출인 것 같은데.
21/10/25 22:27
수정 아이콘
맘카페에서 남편 용돈 얼마나 덜 주나 자랑대결, 여러 공중 매체에 여자한테 경제권 줘야 된다 운운하는 것

심지어 남편들 본인이 자조적으로 하던 자학성 농담들... 단서는 여럿 있죠.

물론 [현실]에서 그런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 여기서 설문조사 아닌 설문조사해도 현실을 알 수 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애초에 진짜 자기가 집안에서 별 대우도 못받는 사람이면 농담성으로 위로 받을것도 아니고 여기에 댓글을 왜 달겠어요

진짜 진지하게 불쌍한 사람되는건데
불굴의토스
21/10/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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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졸라매면 뭐
21/10/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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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변이 다가 아닌건 알지만, 많이 보긴했습니다.
싸구려신사
21/10/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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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권을 내준다는 표현이 정확히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네요.

현재 외벌이에(와이프는 내년 입직예정) 전체적인 가계사황은 와이프가 관리하고 각자용돈없이 빠듯하게 살아갑니다. 필요한거 못사는경우는 없는거같고 나이들수록 저스스로가 더 아끼게되는군요.

돈관리를 여자가한다고 남자 이해못할건 전혀없습니다.
소유자
21/10/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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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벌어오는 사람은 용돈 쪼개 받아가며 살아가는데 관리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쓰는 유형이겠죠
싸구려신사
21/10/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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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사람들이 있다는게 믿어지지않습니다.
21/10/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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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끼리끼리 지내기 때문에 주변 지인으로 일반화하기 어렵긴 하죠.
근데 용돈은 대부분 자신 수익과 가족 수에 따라가는 거로 보입니다.
저기서 다른 경우는 남자가 적게 벌거나, 돈을 크게 잃은 적이 있거나, 경제개념이 심각하게 없거나..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설거지론은 정말 안타까운 소수의 케이스를 자기도 맞는냥 코스프레 하는 거로 생각합니다.
인싸가 아싸 코스프레하는 거랑 비슷해 보입니다.
로즈마리
21/10/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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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둘이 벌때는 공동 생활비는 각출해서 썼어요.
사실 공동생활비라고 할게 크게 없는것이... 관리비랑 각종 공과금, 마트에서 장보는것 정도였죠. 외식을 주로 했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보는것도 크게 많지 않았구요.주유나 보험 통신비는 결혼전 그대로 각자 지출하고 각자 붓던 적금도 그대로...
크게 달라진건 제가 출산휴가-육아휴직을 쓰면서부터죠. 저는 수입이 크게 쪼그라들었고... 지금 저는 육아휴직수당도 나오지않는 무급휴직 상태에요. 생활비며 제 용돈 몽땅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해결하고 있죠.
당연히 둘이 벌때보다 빡빡하게 살수 밖에 없어요.
예전처럼 맛집 돌아다니면서 거의 매일 저녁을 사먹던건 못하구요. (이건 애가 있어서 더더욱...) 화장품 샘플은 안쓰고 나눔했던 제가 샘플까지 박박 긁어서 쓰고 있더라고요... 남편 급여를 대충 알고 있으니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살아요. 내가 갖고싶은 옷이 있으면 남편한테 얘기해서 이번달에 크게 지를꺼 없으면 미련없이 구매하구요. 물론 어딘가 돈 들어갈곳이 있으면 자제해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생활비가 결국 고정비가 있고 유동성비용이 있는것이니, 반드시 지출해야할 고정비용 제외한 나머지 돈으로 밀고 당기고 하면서 쓰죠. 처음엔 좀 갑갑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르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걸 제가 제일 잘 알고 있기에 느끼는 갑갑함..)지금은 적응한것 같아요. 저희집은 용돈을
딱 정한건 아니고 남편도 저도 각자 카드 한두개씩 가지고 필요한만큼 쓰면서 살아요. 매달 나가는 비용은 크게 차이는 없더라구요. 남편하고 소비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해본적이 있는데요. 남편의 생각도, 제가 육아를 하느라 수입이 없고 혼자 벌어서 셋이서 살아야 하는데 총각때처럼 맘대로 쓰고 살수 없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고 저도 같은 생각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맘대로 돈쓰고 살았던 시절과 비교해서 크게 불행다고 느끼진 않아요.
소유자
21/10/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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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 이래나저래나 육아가 참 힘드네요
쓰잘데없는데 세금 빼내지말고 애낳은 사람들한테나 세금 팍팍 썼으면 좋겠네요.. 출산율 낮다고 욕할게 아니라..
협곡떠난아빠
21/10/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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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그런글 싸지르는 사람들이 뭐 대다수겠습니까. 제가 벌고 결정권 저한테 있고, 쓰고싶은거 다 쓰고 (그래봐야 RP, 플스, 위스키 뭐 이런거..) 와이프도 어지간한건 알아서 요령것쓰게 터치안하고 잘 삽니다.
십만전자
21/10/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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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두명있습니다. 한명은 남자동창인데 결혼했구요. 한명은 여자동창인데 요즘 흥하는 딱 퐁퐁단의 여자입니다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진짜 폭탄입니다. 본인이 본인입으로도 그런걸 말하고 다니기도하구요...
근데 대다수가 행복한 커플이긴하죠.
21/10/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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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네요. 전 제가 벌고 경제권 쥐고 있고 와이프가 아직 대학원생이라 카드값 대신 내주는 정도입니다.
21/10/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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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주변은 이상하리만치 외벌이들이 많아요...세대가 그래서 그런가....
아이들이 좀 크기 시작한 몇년 전 부터는 대부분이 맞벌이로 돌아섰는데
그전 외벌이 시절 남편이 취미에 돈을 지출하고(오토바이, 보트, 배, 캠핑셋트 등) 싶어하고 와이프들은 안 된다 하고 이런거 많이 봤는데
처음엔 반대 좀 하다가 정말 남편이 원하는 것 같으면 다 해주더라구요. 해주면서 하는 말도 똑같아요.
고생해서 돈 벌어오는데...하고 싶으면 해야지...
남편들은 천만단위 지출을 해주면서 본인들 지출로는 백만단위도 본 적이 없네요

전 이게 특별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배우자가 고생해서 돈 벌어오는거 소중한거 알고 그래서 함부로 못 써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은 다 똑같아요 다 이렇게 생각하죠
소유자
21/10/2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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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고생한 사람 응원해주고.. 상대도 그만큼 내가 고생한거 인정해주고..
그냥 소박한 삶을 원하는데 이거조차 참 쉽지않은거같아요 생각보다..
명경지수
21/10/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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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00대 중반 / 와이프가 300정도인데
둘 다 정확히 30씩 받아서 씁니다. 온리 용돈이고, 통신비 교통비 제외
어쨌든 제 계좌에서 나가는 공통항목이 있으니 전액 보내진 못하고,
주기적으로 와이프에게 송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결혼전에 돈을 제대로 모으지도 못했던게 아쉬웠습니다.. 흥청망청
돈에 있어서는 무조건 아내 리스펙트합니다. 현재 월 합산 소비는 200대 중반정도 되는 것 같아요(자녀X)

마음대로 쓰는 돈은 결혼 전에 비해서 줄었더라도,
안정감 행복감은 훨씬 늘어났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조여도 같이 조이고, 풀어도 같이 풀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소유자
21/10/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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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고 소득이 비슷하시네요.. 전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못된 여성 분만 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로 써주신 인생만 되도 그냥저냥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즈마리
21/10/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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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관리하는게 마냥 편하고 좋은게 아니에요.
가정 경제라는게 내가 설계해놓은대로 돌아가는것도 아니구요. 갑자기 큰돈 필요하거나 하면 어느적금을 깨야하나 대출을 받아볼까...? 대출을 받으면 이자는 얼마고 상환계획은? 뭔가 끝없는 쳇바퀴속에서 혼자 달리는 기분이라 저는 포기했어요. 남편 월급에서 일정금액은 킵 해놓고 나머지 금액 안에서는 남편이랑 같이 되는대로 씁니다. 크게 돈들어가야하는 금액만 상의하구요. (N백만원 단위부터?) 서로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묵리이장
21/10/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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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귀찮아서 와이프 줍니다.
쓰고 싶은데로 다 쓰고 살긴 합니다만... 소유욕이 없어서인지 돈 좀 모이면 와이프 또 주고.. 크크
케바케죠.
꿈꾸는사나이
21/10/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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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같은 배를 탔다는 '우리'라는 의식이 생기니까 돈 관리를 누가하던 상관없게 되더군요. 줄여야 할 땐 같이 줄이고 쓸 땐 같이 쓰고
소유자
21/10/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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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질문은 경제권을 말했지만.. 본론은 결혼생활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었던거같습니다. 저도 정리하면서 질문한게 아니다보니...
21/10/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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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로 여유롭게 쓰거나, 서로 졸라매고 용돈 얼마씩만 쓰거나 둘 중 하나죠. 평균에 가까운 사람들은 넷상에서 굳이 입을 안 여는 경우가 많아서, 현실에서는 극단적인 사례들인데 넷상에서는 눈에 많이 띄는거죠.
소유자
21/10/26 02:13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렇겠네요.. 블라인드 보면서 착잡한 마음에 글 썼는데 댓글들 보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을 얻고 갑니다. 주변 지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한정적이다보니 이런 이야기들이 필요했어요..
소믈리에
21/10/26 04:4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나이~그 아래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대부분이 맞벌이고 각자 번 돈은 각자 씁니다

가정을 위한 돈은 각자 일정 금액 공출

제 나이대 위로는 외벌이가 많네요
나막신
21/10/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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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준으론 그런케이스가 있긴한데 대부분은 대신 처가가 잘살고 지원받을 수있는 집이더라구요 그거때문에 아내쪽 눈치보는 느낌?크크
미네랄은행
21/10/26 13:5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고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외벌이로 자식 키우려면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쪼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이든 아내든 둘다 허리띠 졸래맬수 밖에 없죠.
인터넷에 보이는 글들은 이런 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에 징징대는 경우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근데 가끔 외벌이로도 충분히 많은 돈을 버는 집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 성향에 따라 요리나 청소를 도맡아하는 경우까지 있죠.(자발적으로)
이런 풍족한 상황에서 인터넷에서보듯 아이들 학교 보내고 카페에서 아줌마들 모여서 수다떠는 집들이 있는데요.
이경우에는 아내쪽에서 남편 건강등을 끔찍히 챙기고 남편 스케쥴 위주로 가족이 돌아갑니다.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착취(?)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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